『도전』을 읽고 상제님을 느끼며 신앙하라
도기道紀 132년 1월 2일(수) 순방군령 도훈 발췌, 청주도장
천지 대세를 알아야 산다
이 세상은 상제님이 만들어 놓은 세상이다. 상제님이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낸다.”(道典 4:32:2)라는 말씀을 하셨다. 세상 속담에 ‘제가 제 무덤을 판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서 사는 것이다.
자신이 사회 속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면 남한테 대접도 받고 또 결과적으로 성공도 한다. 그러나 못된 일을 거듭할 것 같으면 남한테 나쁜 사람도 되고 또 역결과逆結果를 연출한다. 그건 고금을 통해서 볼 때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이 세상은 참 길도 많고 가닥도 많지만, 특히 이때는 하추夏秋 교차기交叉期, 개벽 시기가 돼서 천지 돌아가는 대세를 모를 것 같으면 길을 못 찾아서 죽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이,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니라”(道典 2:137:3),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천하의 죽을 기운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무지無知라는 것이 죄가 될 수는 없지만, 지금 이 세상은 천지 세상 돌아가는 대세에 어두울 것 같으면 길을 못 찾아서 죽는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자연섭리에 의해서 우주 가을개벽이 되기 때문에 상제님 진리권에 들어오지 못하면, 유엔 사무총장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방법이 없다.
“내가 천지일월이다.”, “내가 개벽장이다.” 하신 말씀과 같이 상제님이 천지를 대표해서 천지에서 인간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시러 이 세상에 오셨다.
상제님을 느끼며 신앙하라
여기에는 정신도로서 신앙을 잘 한다는 사람들만 모여서 앉아 있다. 헌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도전』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고 하면 그 사람은 신도 될 자격이 없다. 조직 속에서 간부 노릇을 하려면 상제님 진리를 잘 알아서 상제님 진리대로 신앙을 해야 할 것 아닌가.
중요한 것만 머리에다 외워둘 것이 아니라, 『도전』을 읽고 또 읽고 수백 번 읽어서 크고 작은 사건을 다 외울 정도가 돼야 한다.
김호연 성도가 “강가는 강아지라며?” 하면 상제님이 “내가 하늘보다 더 높은 사람인데 어째 강아지라고 하냐?” 하시고, 김호연 성도를 때려준다고 마당을 돌며 잡으러 다니신 적이 있었다. 그런 것까지 머릿속에다 넣어두어야 상제님의 인생을 안다. 김호연 성도, 그 어린 것을 크고 작은 공사에 빠짐없이 데리고 다니시면서 그걸 왜 다 보게 하셨느냐? 어느 때 귀찮으시면 거미로 둔갑시켜서 옷에 붙이고도 다니시고, 또 안고서 골마리 속에 넣고도 다니셨다. 그때 김호연 성도가 “골마리 속에 강아지 품고 다닌다고 다 이른다.”고 했다.
전주 동문에서 배가 잔뜩 고프신데 마차에서 무를 싣고 가다가 무 하나를 떨어뜨렸거든. 그걸 주워서 껍데기는 벗겨서 상제님이 자시고 속 알맹이는 호연에게 주셨다. 또 여름철에 주무실 데가 없으면 바위 밑, 굴 같은 데 가서도 주무시고, 추운 겨울에는 초빈에 가셔서 이엉 두어 줄 떠들고서 송장 끌어안고도 주무셨다.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무엇을 위해서 그런 고행을 하고 가셨는가. 그런 것을 모르면 신도라 할 수가 없다.
상제님은 하늘나라에서 오실 때 돌아가실 날짜, 그 시간까지도 정해 놓고서 이 세상에 오셨다. 기유년 6월 24일 오시午時에 어천하시기로 신명들에게 약속을 하시고서 오셨단 말이다. 그 시간을 맞춰서 공사를 마치시고서 가셔야 하는데 시간이 채 안 돼서 천지신명들이 미리 내려왔을 것 아닌가? 신명들이 “모시러 왔습니다.” 하니까, 시간도 안 됐는데 왔다고 상제님이 호통을 치셨다.
상제님이 큰 그릇에다 소주를 드시는데, 꿀을 타서 그걸 며칠을 그냥 자셨다. 창자가 녹아서 스스로 목숨이 끊어지게 하신 것이다. 상제님을 누가 어떻게 데려가나? 상제님이 일을 마치시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어천御天을 하셨다. 신도들이 그런 것을 알면 제대로 신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들 아닌가? 여기 우리 신도들, 『도전』을 보면 다들 공감할 것 아닌가?
하나님의 절규
유교에서 공자를 믿고, 불가에서 석가모니를 믿고, 기독교에서 예수를 믿고, 이슬람에서 마호메트를 믿는다. 자기 종교의 창시자, 교조를 믿는다. 그런데 기존 문화권에 매달린 사람들도 전부를 다 바쳐서 믿잖은가? 헌데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선천 문화권의 성자들을 내려 보내신 그 아버지 상제님을 모시고 신앙을 한다. 허면 기존 종교 문화권의 신앙인들보다 더 잘 신앙해야 될 것 아닌가?
신앙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라.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하기 위해서 생겨났는가?’ 하고 자신을 보고 물어볼 때 신도로서는 ‘나는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라고 답할 정도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도라고 할 수 있겠는가? 개벽해서 다 죽는 판에 말이다. 그걸 내가 상제님 진리로서 입증해서 이야기할 테니 들어 봐라.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道典 8:21:3) 이게 상제님 말씀 아닌가? 천하창생의 생사, 60억 인구가 살고 죽는 것이 너희들 하기에 매여 있다. 너희들이 잘하면 많이 살릴 수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일 수 있다는 말씀이다.
또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道典 8:21:2)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누구에게 부탁을 하셨느냐?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 제3변 도운에서 의통목을 맞이할 때 우리 신도들에게 끊어질 절絶 자, 부르짖을 규叫 자, 절규絶叫하신 말씀이다. 아이들 문자로 대통령을 하면 ‘한번 뻑 썼다’고 한다. ‘나도 돈을 많이 가지고 업체도 가지고 있어 봤다’면 그것도 한 번 뻑 쓴 것이다. 아니 개벽해서 다 죽는 판에 그게 무슨 소용 있나? 이번에는 다 소용없다.
사회 속에서 그렇게 공연히 뻑 쓰려는 정신 다 버려버리고 그저 눈 질끈 감고 상제님 사업에만 푹 파묻혀서 해 보란 말이다.
나는 그렇게 세상을 살았다. 여태까지 죽자 사자 해도 요렇게밖에 못 했다. 내가 생각할 때 ‘나는 참 무녀리다. 무녀리.’ 무슨 말인지 알지? 하하하. 내가 이렇게 각박하게 말하는 것은 신앙들 잘해서 천지 대복을 받으라는 것이다. 상제님 신앙 잘해서 나 달라는 것도 아니고 누구 주라는 것도 아니다. 제가 제 복을 버는 것이다.
누구도 정육임을 꼭 짜라
조상의 음덕이 많든지 어떻게 됐든지, 하늘 땅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고 좋은 여기를 다행히도 들어왔으니 정신들 바짝 차리고서 육임을 짜라. 그 육임이 다시 또 육임을 짜도록 정육임을 짜라.
이 세상은 조직을 떠나면 아무것도 없다. 천지일월天地日月도 조직이다. 상제님 말씀으로 하면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道典 6:9:4) 천지일월, 그 중에 만유가 있다.
사람에게도 수족手足이 있다. 피부 하나도 조직에서 떨어지면 소용없는 것이다. 조직에서 이탈하면 사멸이다.
상제님 진리는 새 세상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렇잖은가? 하나님이 이 세상에 우리나라 사람으로 오셔서, 개벽 세상에 사람 살려서 좋은 선경세계 건설해서 만사지 문화를 창조한다는데 그거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니 우리 상제님이 하나님으로서 후천 통일세계를 건설한다는데 누가 반대를 하나? 그 얼마나 영광된 일인가?
천하없어도 당장 곧 육임을 짜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 공연히 거짓말로 들지 말고, 들려면 와짝 들란 말이다.
이것은 천지의 사명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일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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