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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사님 말씀

병란의 대세와 생존의 길

by 알라뷰 소녀시대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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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란의 대세와 생존의 길

道紀 150. 7. 19(일), <병란 특집 개벽문화 북 콘서트> 시즌2,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병란 극복을 위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번 병란개벽 특집에서는 오랜 세월 고민하면서 현장에서 정리해 본 개벽 이야기, 우리 모두의 희망의 새 세상 이야기를 인류 문명사의 전체 틀 속에서, 또 동서 성자들과 영능력자들이 하늘에서 받아 내린 소중한 계시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묶어서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개벽이란 과연 무엇인가? 개벽의 최종 결론은 무엇인가? 개벽에 대한 궁극의 깨달음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주의 전체 진화 과정에 ‘우주 1년’이라는 시간대가 있습니다. 그 깨달음의 최종 결론은 우주의 여름철에서 가을로 들어서는 가을개벽입니다. 그것을 인류문명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증산도 도조道祖 되시는 강증산 상제님께서 ‘후천개벽’이라 하셨습니다.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이 후천개벽은 인간 씨종자를 추리는 인개벽人開闢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하추교역의 과정에서 왜 병란으로 선천 문명사가 최종 마무리되는가? 이 병란은 어디서 오는가? 병란은 단순한 바이러스 문제가 아닙니다. 좀 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심원한 진리의 세계에서 볼 때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하추교역夏秋交易의 문제입니다. 가을의 추살을 배경으로 해서 크고 작은 병란이 오직 가을개벽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병란 특집 개벽문화 북콘서트>에서는 지난번보다 좀 더 실제적으로, 병란을 극복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왜곡된 동학의 근본 주제
얼마 전에 나온 재밌는 만화 한 토막이 있는데요. 동물들이 모여서 지구 얼굴을 하고 있는 한 인간에게 “이제 정신이 좀 들어?”라고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말인데, ‘어머니 지구의 환경을 그토록 파괴했는데 이제 철이 드느냐?’라는 겁니다. “병 주고 약 준다. 병에는 장사가 없다. 죽을병에도 약이 있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제가 며칠 전 저녁나절에 산책을 하면서 우리 역사를 되돌아볼 때 아무리 생각해 봐도 통분을 느끼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근현대문명사의 실제 출발점인 동학의 근본 주제, 중심 주제라 할 수 있는 ‘개벽’이 너무도 손상되고 왜곡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동학의 성스러운 선언이 정말로 완전히 붕괴되어 있는 것입니다.

서력으로 1860년에 최제우崔濟愚(1824~1864) 대신사가 천명과 신교를 받고 이어서 선언한 동학의 중심 주제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인간 역사 속에 한 인간으로 오시는 하나님을 하늘과 땅, 인간과 신명이 모두 모시는 것, 그것이 시천주의 참뜻이고 핵심입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그 인간으로 오시는 하나님을 하늘의 신들과 인류가, 온 우주가 모십니다. 그 하나님이 ‘조화정’, 당신님의 조화세계, 조화문명 세계, 조화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조화정! 그 세상이 꼭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루어지도록 결정지으십니다. 자연과 새 역사의 질서를 판정하십니다.

우리들에게 인류 새날의 위대한 꿈을 안겨주시는 천명! 최수운 대신사가 지금으로부터 160년 전인 경신년(1860년) 음력 4월 5일 천명과 신교를 받았기에, 동학은 가을 우주 온 인류 구원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이 ‘지기금지원위대강’에서 ‘지기至氣’란 무엇인가? 유불선 서교의 신관과 수행관, 도통관의 근본 주제를 우리가 어느 정도 몸으로 느끼기 시작할 때 지기가 무엇인지 나름대로 확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한번 불러볼까요?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

시천주주를 받은 최수운 대신사
그러면 주문呪文이란 무엇인가? 이 세간의 아름다운 음악과 인간 언어는 모두 주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데 가을 우주를 노래하는, 후천개벽을 노래하는 기도문을 천주님이 직접 동방에 와서 경주 사람 최수운 구도자에게 내려주셨습니다. 이건 정말로 놀라운 얘기예요. 최수운은 이 열석 자를 제대로 알면, 기운을 받을 줄 알면 선천 세상의 글은 몰라도 좋다고 했습니다. 모든 성자님들의 경전은 안 봐도 좋다고 한 것입니다.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읽는 것은 모든 종교의 깨달음, 구원관, 수행관의 최종 열매를 직접 따서 먹어보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난 날 성자들을, 모든 인간을 내려 보내시고 다스리시는 원 천지의 주인, 천상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 아버지, 불가에서 말하는 도솔천 천주님, 미륵불, 마이트레야 부처의 도법을 만나서 닦기 시작한다는 것은 역사적인 대사건입니다. 이것은 우주사적인 큰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도담을 듣는 이 순간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해 봐야 됩니다.

동학은 종교가 아닙니다. 동학은 천주님의 무극대도입니다. 최수운은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 년 운수로다.”라고 했는데 이 무극대도를 시원스럽게 정의한 논문이나 서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수운은 또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라고 하고 ‘3년 괴질’을 말했습니다. 괴질 운수는 ‘다시 개벽’의 우주적 사건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병란은 단순히 바이러스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을 병란과 우주 질서, 개벽의 문제로 봐야 됩니다.

‘시천주 조화정’이라는 올바른 구도자의 심법으로 판밖의 새 진리를 만나서 가을 문화를, 가을 우주 개벽의 진리를 듣기 시작한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동귀일체同歸一體, 함께 돌아갑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선령신과 천지신명, 그리고 인류가 함께 돌아갑니다. 무엇을 향해서? 천주님의 진리의 생명, 진리의 법신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동귀일체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그 근본은 인간으로 오시는 우주의 통치자, 주권자, 그분의 진리를 제대로 닦아서 다 함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전체주의가 아니라 진리 깨달음으로 진정한 한마음이 된 인류가 영원한 평화와 자유의 축제일을 맞는 그곳을 향해서 함께 가자는 것입니다.

동학이란 무엇인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신흥종교가 부지기수不知其數로 크게 일어났는데 그 근본은 어디서 왔는가? 거슬러 올라가 보면 독립운동사는 삼일 역사혁명에, 삼일혁명은 동학혁명에 그 맥이 닿습니다. 동학혁명은 최수운 대신사가 동방 땅에 오신 천주님으로부터 ‘개벽을 선언하라’는 천명을 받고 창도한 동학에 그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동학, 지금의 천도교에는 그 원전에 ‘선천개벽, 후천개벽’이란 언어가 없고 ‘다시 개벽’으로 ‘5만 년 운수’가 열린다고 했습니다.

동학은 서학에 대립하는, 서학을 이겨내기 위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동학을 서학과 대결, 대립하는 것으로 봐서는 안 됩니다. 서학, 기독교의 사명과 그 꿈을 이루어주는 새 역사의 인도자로서, 주역으로서의 동학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서 동학혁명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 무너진 동학의 꿈과 서학의 꿈을 완성하는 것이 바로 우주의 통치자, 천주 아버지, 상제님의 도법입니다. 그것이 바로 증산도입니다.

그래서 인류가 이제 다 함께 천주님을 모시게 됩니다. 천주天主란 말에서 ‘천天’의 다른 말이 천상이라는 ‘상上’이고, ‘주主’라는 것은 우주의 원 주인, 하나님이라는 주, 주인 주 자예요. 천주에서 ‘주’는 동양 한자문화권에서 하나님 ‘제帝’입니다. 그래서 천주의 다른 말은 그대로 ‘상제上帝’예요. ‘천주는 상제님이다.’ 이 표현을 누가 처음 썼어요?

바로 로마 가톨릭의 예수회 신부님 마테오리치Matteo Ricci(1552~1610)입니다. 그분이 인도를 거쳐 중국에 와서 중국말을 완전히 통하고 여러 가지 서책을 썼는데, 『천주실의天主實義』에서 우리가 모시는 천주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천주는 ‘화언상제華言上帝’라고 했습니다. 중국 언어로 상제님이라는 거예요.

유불선의 선가, 신선가와 도교에서 ‘대라천의 상제님’을 말하고 불가에서는 ‘도솔천의 미륵님’을 말합니다. 그 미륵님이 바로 상제님이라는 것을 직접 천상에 가서 본 신선들이 있어요. 당나라 때 유명한 여동빈呂洞賓이 그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19세기 후반 이후 20세기 초에 ‘신흥종교’가 폭발적으로 일어난 근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주 아버지가 마침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앞으로 올 대병란에서 인류를 건질 유일한 활방活方을 전하신 데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천지조화 태을주 주문을 내려 주시고 종통대권을 ‘너희들의 어머니 나의 수부首婦에게 전한다’고 하셨어요. ‘수부의 치마폭을 벗어나는 자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는 선언 말씀이 있습니다. 이 수부님이, 상제님이 살아계시면 마흔한 살 되시는 해에 천지조화 도통을 받으시고 상제님과 똑같은 신권을 쓰셨는데요. 우리 증산도 연호로 그 다음 해인 도기道紀 42년, 서력 1912년에서 1914년에 이르는 3년 만에 전라남북도, 충청남북도, 경상남북도에서는 해안에 있는 저 섬들에서도 태을주를 읽었습니다.

그 전후에 ‘천지의 원 주인이 오셨다! 그분이 이런 진리를 선언하셨다. 앞으로 개벽 세상이 온다’고 하여 이른바 신흥종교가 크게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륵님이 오셨다. 천주 아버지 상제님이 오셨다. 옥황상제가 오셨다’고, 세상에서 말하는 그 지존자의 호칭이 다 나왔습니다.

그러나 진리 전체를 몰랐기 때문에 한 쪽씩, 서너 쪽씩 따다가 교파를 만들어서 지난 백년 세월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근현대문명사의 주권자, 참동학 증산도
오늘날 『도전』을 보면 ‘아, 진리가 이제 전체 틀이 나오는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진리의 근원을 보면 현대문명사의 출발점은 동학, 3백만 ‘동학 천하’였습니다. 20세기 초엽에 기독교 신자는 몇 만도 안 되었어요.

이 무극대도 진리를 원래 한 글자 ‘선仙’으로 했다가 ‘보화普化’로 했다가 ‘보천普天’으로 했습니다. 보천교는 일본 제국주의 꾐에 빠져서 종교 등록을 하고 ‘대시국大時國’이라는 국가를 선포했어요. 정읍井邑 대흥리大興里에 본부를 둔 보천교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에서 거대 자금을, 오늘날 화폐 가치로 보면 보통 수십억 전후로 상해 임시정부에 지원했습니다.

지금의 원불교도 당시 천지의 어머니 수부님의 진리 도권, 조화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원불교를 세우고 기초를 닦은 교조들이 수부님을 만나고, 상제님 본댁을 찾아다니고, 금산사 미륵불을 참배했습니다. 또 상제님이 사시던 곳을 따라 그 성지를 구매하여 거기에 일종의 수도원이나 기념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중심은 현상적으로, 그 숫자로 보면 불교와 기독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근현대문명사에서 원 문화의 주권자, 주력은 동학과 서학의 꿈을 완성하려고 일어난 ‘참동학’입니다. 상제님이 “내가 하는 일이 참동학이다.”라고 하신 바와 같이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도, 다시 말해 참동학 증산도의 지난 150년 역사가 바로 실제적인 정통 문화를 만들어 온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내신 참동학 역사의 실제적인 근본 대세를 모르고 대종교를 말하고, 동학 계열에다가 증산교도 넣고 원불교도 넣어서 비벼가지고 종교학에서 흔한 말로 새로 흥한 종교, 신흥종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해방 후에 우리 태사부님이, ‘도’라 하면 잘 못 알아들으니까 계몽을 위해서 ‘교’ 자를 넣어서 ‘증산교’라고 했습니다. 우리 제3변 추수 도운에 와서 보니까 교가 아니라 원래 ‘도’예요. 사실 이런 생각을 젊은 시절에 여러 번 한 적이 있습니다.

상제님이 “붓대 잡은 놈이 가장 큰 도둑놈이다.”라고 하셨는데, 왜 ‘붓대 잡은 놈’이 가장 큰 도적인가? 그들이 이리저리 다 만든다 이거예요. 그래서 “잡부자작雜敷自作하지 마라.” 그러셨어요. 근본도 모르면서 잡되게 나름대로 주석을 붙이지 말라, 부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9천 년 역사문화를 복원해서 그 정통을 계승했는데, 근대 대한민국을 새우는 초석이었는데 어떻게 ‘신흥종교’라는 말을 붙이느냐 하는 겁니다. 잡부자작, 자작극을 연출하지 말라는 거예요.

우리는 어느 때에 살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는가? 이것을 알려면 12만9,600년 시간대로 전개되는 우주의 1년 이야기, 우주의 봄·여름과 가을·겨울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동학가사에 ‘개벽 후 5만 년에 네가 또한 처음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여기서 ‘개벽’은 이번 우주 1년의 봄이 시작된 선천개벽입니다. 역시 동학가사에 나오는 ‘무극대도 닦아내니 5만 년 운수로다’라는 말에서 ‘무극대도’는 인간으로 오신 천주님의 완전히 새로운 가을철 열매 진리를 말합니다. 여기서 ‘5만 년 운수’는 후천 5만 년이에요.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은 오직 천지에서 증산 상제님이 처음 정의하신 진리 선언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됩니다. 증산도의 우주 1년 진리 체계를 떠다가 풀어놓고서 마치 자기가 연구해서 내놓은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사실 부지기수입니다.

최근에 공기오염이 심하고, 수질이 오염되어 마실 물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소중함, 생명의 근본 가치를 온 인류가 생활 속에서 진실로 깊이 느끼고 있는데요. 현대문명사라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개벽세계관이 정립되는 과정입니다. 그 개벽의 최종 결론은 무엇인가? 바로 이 천지의 원주인, 우주의 통치자 그분이 인간 역사에 오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생의 목적은 이 우주의 통치자, 우주 정치의 주관자, 우주의 주재자 하나님을 만나서 그분의 도법을 닦는 새로운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주의 주인을 만나야 하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의식이 없거나, 만나지 못했거나, 만나고도 진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앞으로 오는 가을 대개벽 실제 상황에서 누구의 책임일까요?

지구촌 현장답사를 하고 환국·배달·조선 이후 잃어버린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아보면서, 현대문명사의 주제는 개벽인데, 개벽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정리해 보자고 생각해서 『이것이 개벽이다』 상하 권을 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 『도전』 완간본을 냈습니다. 『도전』이 1,400 페이지나 되는데 그 방대한 책을 누가 제대로 읽을 수 있겠는가 싶어서, 『도전』 읽는 데 도움이 될 ‘개벽 완결본’으로 책을 하나 더 내기로 했어요. 그때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지만 ‘뭐 죽으면 할 수 없고 한 번 더 해 보자’ 해서 『개벽 실제상황』을 냈습니다. 그때 책을 마무리하기 전에 캐나다 출신 신도와 일꾼들이 인도에 가서 강연회를 하려고 한다기에, 제가 직접 가서 강연도 하고 히말라야 5,500m 고지에 올라가서 하늘의 참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 추운 날 호텔 조용한 광장에 매트를 깔고 누워서 하늘을 봤어요. 하늘에 정말 별밖에 안 보였어요. 그 하늘의 별을 보고 천문을 읽으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한 순간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개벽 강좌를 가졌어요. 그러고서 『개벽 실제상황』이 『도전』 완간본 나온 지 2년 뒤에 나오게 됐습니다. 그러나 개벽 책의 전체 내용이 사실은 워낙 방대해서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점에 대해서 자괴감도 느끼고 있어요.

개벽에 대한 예언
지금의 팬데믹, 병란이라는 것은 마스크나 잘 쓰고 조심한다고 해서 멈출 수 있는 병이 아닙니다. 그래서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이나 브라질, 인도, 러시아에도 난리가 났잖아요. 확진자가 하루에 수만 명이 나오는데, 조금 더 가서 하루에 30만 확진자가 나오면 한 달이면 한 천만 명, 1년이면 1억 이상 확진자가 생깁니다. 이건 지구의 초비상사태거든요.

그러면 이 병란이란 무엇인가?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이 하나가 돼서 일어나는 개벽의 시작이라는 안목으로 병란을 봐야 합니다.

우선 자연개벽을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 에드가 케이시

미국의 예언가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 (1877~1945)는 잠자면서 순수 영의식, 무의식에서 얘기하는, 미래를 읽어주는 리딩 방식으로 유명하잖아요?

샌프란시스코가 강렬한 파도 속에서 한순간에 사라진다는 참 엄청난 얘기를 하죠. 옆에 엘에이는 온전할까요? 뉴욕도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워싱턴은 완전히 파괴되진 않지만 아주 황폐하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동서가 이렇게 무너지면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미국의 해변가는 대부분 파괴되지만 자신이 사는 버지니아 주는 이상하게 파괴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래 제가 그곳을 갔어요. 버지니아 주에 에드가 케이시의 예언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있고 모든 예언의 원본을 저장한 꼭대기 층에도 갔는데, 병원도 있고 대형서점도 있고 아주 잘해 놨어요. 케이시가 개벽할 때 안전하다고 한 거기는 지대가 좀 높아요.

또 일본은 물로 꼭 들어가게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Greater portion of Japan must go into the sea.”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일본의 대부분은 반드시 물에 빠진다는 겁니다.
탄허呑虛 스님은 우리나라 동해안 백 리 길에 피해가 있다고 했습니다.

- 찰스버리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를 학문적으로 잘 아는 찰스버리츠Charles Berlitz(1913~2003)가 『둠스 데이Dooms Day』라는 책을 썼습니다. 제가 그 원서와 번역문을 비교하면서, 또 원본을 여러 번 보았는데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는 것은 유럽의 북부 스칸디나비아가 크게 한순간에 변한다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다는 거예요. 코펜하겐이 물속으로 들어가고, 네덜란드가 물속에 들어가고, 영국 주변의 섬들도 물속에 들어가고, 런던은 북쪽을 향하는 항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에서 보면, 유럽인지 어딘지 한 나라가 국민이 한 사람도 못 살고 완전히 물속에 들어간다고 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확실하게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공사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간 말할 수 없는 큰 쓰나미와 엄청난 지축의 요동에 의해서 선악을 넘어서 천지이법으로 여러 나라가 넘어갑니다.

유불선 기독교에서 말하는 자연개벽
유불선 기독교에서는 이 자연개벽을 어떻게 말하는가? 자연개벽은 자연질서가 바뀌는 것이니까 인간의 선악, 도덕, 종교가 다 소용없습니다. 모르면 끝나는 거예요. 어항에 있는 작은 고기, 새, 땅속에 있는 짐승도 지진이 올 것을 일주일 전, 수십 일 전부터 벌써 알고 그에 따른 몸짓을 하고 군거지에서 비상총회를 하면서 도망갈 준비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어항에 있는 작은 물고기만도 못한 겁니다. 자아의식이 너무 강해서 우리 몸과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우주 의식이 잠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에서는 주역에서 이법적으로 ‘당기지일當朞之日은 삼백육십三百六十’이라는 말을 합니다. 앞으로 1년의 날 수는 360일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윤도수 5일 4분의 1이 잘려 나가고 음력, 양력이 같은 정력正曆을 쓰게 됩니다.

정역正易의 창시자 김일부金一夫(1826~1898)라는 분이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뀔 때 달력 역수 체계가 바뀌는 것을 완성했지만 그 정역 자체는 공자님이 발견했습니다. 1년이 360일로 바뀔 때, 시간 공간 궤도가 틀어지면서 전 지구에 말할 수 없는 큰 일시적인 대재앙이 와서 큰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불가에서는 ‘우주의 별자리가 바뀐다’고 했습니다. 또 기독교에서는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바다 속 생명의 3분의 2가 이번에 죽는다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아주 끔찍한 얘기가 나오죠.

문명개벽에 대한 예언
그러면 문명개벽과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있는가?

- 남사고

남사고南師古(1509~1571)라는 분은 ‘상제님의 진리 책이 나온다. 상제님의 진리 경전이 나온다. 그것을 보고 이 세상을 바르게 봐라. 선천문명이 이렇게 바로잡힌다. 심판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 내용이 『격암유록格庵遺錄』 「정각가精覺歌」에 있습니다.

- 루스 몽고메리

루스 몽고메리Ruth Montgomery(1912~2001)는 앞으로 최상의 기쁨과 행복의 시대가 온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인류’는 영적 성숙을 위해서 매진할 것이라 했어요.

- 탄허 스님

탄허呑虛(1913~1983) 스님은 뭐라고 했는가? 우리나라는 평화통일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변동을 이야기하면서, 마치 어린이가 성냥갑을 가지고 불장난을 하다가 불이 나서 확 타버리는 것과 같은 일이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天安까지는 좀 위험하다. 천안 아래는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남북의 격변이 일어날 것을 이야기했어요.

- 유교, 성언호간

유가에서는 ‘성언호간成言乎艮’, 천지의 질서와 모든 성자들의 말씀과 꿈이 동북 간방艮方에서 완성된다고 했습니다. 간방은 중국이 아니고 일본이 아닙니다. 동북아 역사 문화의 원 주인공이 있는 이곳 한반도입니다. 그래서 천지의 말씀, 이법, 모든 성자들의 도통의 꿈이 이곳에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 불교, 미륵불의 강세

불가에서 ‘미륵불이 이렇게 오는데 그때는 사시四時가 고르고 사람 몸에 병이 없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흰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온 우주를 새로 만든다는 것입니다. 백보좌 하나님이, 예수를 내려 보내신 흰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 하나님이 말이에요.

- 최수운 대신사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가 ‘내가 서북西北에서 영우靈友, 신령한 벗을 찾았다. 이 뒤에 그런 분이, 나하고 비할 만한 그런 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대신사 자신이 살던 경주에서 볼 때 서북은 전라도예요. 전 지구촌의 영원한 친구가 돼 주실 진리 영혼, 아버지가 오신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인간개벽에 대한 예언
- 노스트라다무스

서양의 영능력자 가운데 단연 제1위라 할 수 있는 노스트라다무스는 뭐라고 했는가? 정말로 놀라운 얘기를 했어요.

앞으로 지구촌 인류의 3분의 2가 희생되는 병이 크게 퍼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팬데믹을 말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구촌 인류를 가령 60억이라 하면 3분의 2는 40억이에요. 지금 80억에 다가가는데 그러면 50억이 희생되는 셈입니다. 지금 지구촌에 천만 정도만 희생된다고 해도 초비상이 걸리는데, 1억, 2억도 아니고 10억, 20억도 아니고 50억 이상이 희생된다는 겁니다.

- 남사고

그러면 남사고는 뭐라고 했는가? 이름 없는 하늘의 병으로 아침에 산 사람이 저녁에 죽으니, 가족이 통곡할 것이라 했습니다. ‘열 집에 한 집이 살아날까’ 하고 말했어요. 이것은 표현이 더 구체적이고 강렬한 언사인데, 열에 아홉이 희생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사고는 ‘세 분 성인, 공자·석가·예수 이런 분들이 천상에서 자기들의 복 없음을 한탄한다. 이것을 알겠는가?’라고 했어요.

남사고의 깨달음의 지혜 속에서 전하는 언어 가운데 참 놀라운 것은, ‘이때 운을 서신西神이 맡는다’는 것입니다. 예언에서는 ‘서지심西之心’이라 했는데 서녘 서 자를 썼어요. 서지심, 서신이란 무엇인가? 이 서신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백보좌 하나님인데, 흰 보좌에 앉아계시는 인격신입니다.

미타르 타라빅Mitar Tarabich(1829~899)이라는 사람도 전 세계에 이상한 병이 나돌게 되지만 누구도 못 고친다고 했습니다.

- 기독교

기독교를 보면, 동방 해 돋는 곳에서 흰 옷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와서 이마에다 인을 치는데, 1만 2천 명씩 열두 지파에 14만 4천 명이 하나님의 인을 맞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노스트라다무스는 ‘흰옷 입은 사람들이 아페닌 산맥을 넘어서 자기들 나라에 와서 하나님의 인, 장대를 이마에다 친다’고 했어요. 불어로 말하면 ‘frapper’(두드리다)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이마에 인을 친다고 했는데 원래 인당印堂에다 치는 거예요.

- 잉카 케로 부족, 호모 루미너스

그리고 잉카 케로Qero라는 잉카의 한 부족도, 앞으로 인류의 새 시대가 펼쳐진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라는 종이 개벽을 해서 어떻게 되느냐? 바로 ‘호모 루미너스Homo Luminous’라는 ‘빛의 인간’으로 이제 바뀐다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 영능력자들의 결론
기독교의 최종 결론은 무엇인가? 기독교의 신약을 보면, 예수 성자가 “I praise you.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라고 해서 ‘하늘과 땅의 주, 주재자이신 아버지’라 부르는 기도문이 나와요. 여기서 ‘천지의 주재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천지의 주재자이신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계시록에서 “나는 장차 올 자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과거에도 있었고 이전에도 있었고, 이제도 있고 장차 올 자다.”라고 하십니다. 장차 인간 역사에 들어오시는, 인간으로 오시는 하나님입니다.

힌두교의 『뿌라나』라는 성전에서 말한 결론은 무엇인가? 지금은 제4의 칼리 유가Kali-yuga 시대인데 그 절정에서 이 세계가 신의 섭리에 의해 파괴되어서 인간 씨종자만 남는데, 시바신이 새로운 창조 시대, 한층 높은 차원의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동서고금의 모든 종교와 영능력자들이 말한 최종 결론은 무엇인가?

‘이 우주의 아버지가 오신다, 가장 높으신 분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호칭은 다르지만 한 사람만 오면 각기 자기들의 스승이라 하여 따르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부르짖던 미륵님이시고, 우리가 부르짖던 하나님 아버지이시고, 우리가 수수천 년, 1만 년간 모셔오던 상제님입니다. 유불선에서 모셔오던 바로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인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道典 2:40:6)라고 밝혀 주신 것입니다.

오늘의 병란의 진정한 의미
이 병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단순한 바이러스에 의한, 미생물에 의한 병이 아니라 바로 ‘천지병天地病’이라는 것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올해에 이 병란이 터져서 확산되자 미국의 한 신문에서 ‘누가 죽고 누가 사는가?’라는 기사가 나왔어요. 앞으로 올 더 큰 병란의 치유책은 무엇인가?

이제 오늘 본론 주제로서 병란을 예방하고 어떤 병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정말로 활력 있는 몸을, 생명력 있는 몸을 만들고 건강을 새롭게 하는 생활수행에 대해서, 그 실제적인 수행 정신에 대해서 전해 볼까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추살 병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상제님의 조화권 의통법醫統法을 어떻게 전수 받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행을 위해서, 내가 몸담고 있는 지역은 물론이고, 전 지구촌 그 어떤 지역이 됐든지 도장道場을 꾸밉니다. 가정에도 수행 공간인 도방道房을 만듭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진리를 전해 준 사수師首로부터 의통을 전수받는 것입니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에서, 이 병란이 어떻게 오는 것인지 새롭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생활수행에서 읽는 태을주 주문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의통이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 이것을 자세히 전할 수는 없지만 우선 이미 알려진 것을 기본으로 하고 제가 30~40년 답사하면서 그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을 기준으로 말씀 드릴까 합니다.

결론은 개벽
결론은 개벽입니다. 천지의 계절이 바뀌는 후천개벽, 가을개벽입니다. 동서양뿐만 아니라 천지간의 모든 전쟁을 종결짓고 일체의 문화 장벽을 무너뜨리는 병란 대개벽입니다.

개벽이란 무엇인가?

동양문화에서는 음양론으로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를 말합니다. ‘한 번 음운동 하고 한 번 양운동 하는 것을 일러 도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현실세계에서 이 현상 우주의 전체 틀에서 보면 도는 일음일양입니다. 일음일양은 현실의 시간질서와 공간질서, 마음의 질서, 사물의 질서입니다. 그리고 도를 말할 때 그 본체를 한마디로 태극太極이라 합니다. 태극의 바탕은 무극無極입니다. 이러한 도의 근원을 「천부경天符經」에서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이라 했습니다.

우주에 도道의 원 주인이 있다
그런데 이 일음일양, 한 번은 음운동을 하고 한 번은 양운동을 하는데, 이 주제의 실제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바로 ‘이 우주에는 도의 원주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도道’와 ‘제帝’ 두 글자로 말할 수 있습니다. 도의 원주인이 제입니다. 이 제帝는 하나님 제 자예요. 앞에서 말했듯이 천주의 다른 말이 바로 상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도학에서 동양철학을 하는 이들이, 주역을 하든 중국철학을 하든 이 도만 이야기할 뿐입니다. 노자, 장자도 그렇습니다. 도의 꿈과 이상세계를 완성하는 도의 원주인 제에 대해서, 천제에 대해서, 상제에 대해서, 천주님에 대해서, 우주 통치자에 대해서 제대로 말하는 자가 거의 없습니다. 실제 그들이 글로 써놓은 학문의 업적, 내용이 그래요. 학자가 백 명, 천 명이면 거기에 한두 명이 있을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 우주의 실제 세계를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비유해서 말하면, 어느 도집을 찾아갔는데, 거기에 붙은 간판만 둘러보고 나오는 격입니다. ‘주인이 없네? 주인은 알 수 없네?’ 하고 말입니다. 주인을 알 수 없다고 하면서도 ‘도를 안다’고 합니다.

이 도의 원주인, 우주의 진리의 원주인을 ‘진주眞主’라 합니다. 마치 기독교에 ‘주님 사상’이 있어서 ‘우리 주님’을 말하듯이 말입니다. 석가, 공자, 예수와 천지의 모든 신과 인류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스리시는 우주의 큰 주인이 계십니다. 증산도에서는 진리 공부를 할 때 ‘진주 도수’를 배웁니다.

과연 누가 진짜 주인인가? 우주의 진리권, 통치권의 원 주인, 큰 주인, 진짜 주인을 우리가 쉬운 말로 ‘참 하나님’이라 합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을 참 하나님이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왜 참 자를 붙여요? 하나님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떠들면서도 정작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개벽은 근본이 새로워지는 것
지금의 러시아, 이전의 구 소련권에 역사 답사를 갔을 때 소련의 정보 관련 요원들이 사람들을 감시하고 동향을 점검하고 했는데요. 한번은 그 젊은이가 영어로 ‘reform, reform, reform’ 하고 ‘개혁’을 말했습니다.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개혁 개방’을 말한 거예요. 그런데 개벽이라는 것은, 개혁이나 혁신과 달리 본질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근본이 새로워지는 거예요.

우리가 하루 시간으로 보면 낮에서 밤, 밤에서 낮으로 계속 일음일양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 한 달, 계절 그리고 1년이 됩니다. 바로 춘하추동으로 지구 1년 사계절이 되는데, 지구 1년이 인간의 삶과 생애와 문명의 기본단위가 됩니다. 지구 1년을 영어로 ‘Earth year’라 번역합니다. 이 지구 1년이 지속되어서 더욱 확장됩니다.

인간이 처음 태어나서 성장하다가 이제 온 인류가 성숙기로 접어드는데요. 이때 자연과 문명의 일대 도약이 일어납니다. 그것이 바로 개벽입니다. 개벽이라는 것은 우주 1년이라는 주기 속에서 선천에서 후천을 맞이하는, 우주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 세상을 맞이할 때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그래서 단순한 변화나 개혁과는 정말로 완전히 다른 거예요.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땅의 계절 변화가 진실로 크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주 1년
우리가 우주 일년도一年圖를 잠깐 보면, 천지의 자연 시간과 역사문화의 판도가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 안에 십이지지十二地支를 썼는데요.

여기서 해자축亥子丑은 겨울 시간대이고 밤의 시간입니다. 해자축은 만물이 쉬고 잠드는 때입니다. 그래서 이때 제대로 자는 사람이 건강하고 무병장수할 수가 있는 거예요. 해자축에 딴 짓을 하면 자연 질서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온갖 병이 일어납니다. 그러면서도 일을 해야 되고 밤을 새야 하는 것이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창조적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다음에 인묘진寅卯辰인데, 인간은 원래 인시寅時, 새벽 3시에서 5시에 일어납니다. 천개어자天開於子, 하늘은 자시子時에 열립니다. 다음 날의 양의 기운은 자시에 발동합니다. 그래서 일양시생一陽始生이라 하는데, 동지에 일양시생합니다. 동짓달은 자월子月입니다. 그다음에 그해의 음력 첫 달이 인월寅月입니다. 인묘진寅卯辰 하면 음력 1~3월이고 사오미巳午未는 4~6월, 신유술申酉戌은 7~9월입니다. 그리고 다시 해자축, 10월·11월·12월 이렇게 되죠. 이 십이지지는 꼭 알아야 됩니다. 하루 12시간 지구 1년 열두 달, 이것이 확장되어서 우주의 1년 열두 달이 됩니다.

우주년宇宙年으로 보면 해자축이 빙하기, 우주의 큰 겨울이고 약 3만 년입니다. 그리고 인묘진寅卯辰인데, 인간은 인시寅時에 지구에 몸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 우주년의 인류 가운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5만 년 전에 나왔습니다. 크로마뇽인이 5만 년 전에 나왔어요.

일설에는 지난 우주 1년의 인간들이 그 종자가 살아서 동북아 시베리아까지 왔다고 합니다. 그들이 네안데르탈인들을 밀어붙여서 소멸시키고 말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전 우주 1년 전 사람들의 유전자가 우리 몸에 아직 살아있다는 거예요. 따라서 그 전의 우주 1년, 지금의 우주 1년 그리고 다음의 우주 1년이 어떤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으로 신비롭게도 우주 1년마다 인간 종이 새로 태어나는데,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1년도 모르고 있어요.

오늘날 고고학에서는 인류의 출현 시기에 대해서 1만 년 전후를 왔다 갔다 합니다. 2만 년, 3만 년 전 동굴 벽화나 유물이 나오고 그 이전 것도 나오지만, 1만 년 전에 출현했다는 설이 대세입니다. 얼마 전에는 한 5~6천 년 전에 인류가 나왔다는 설도 있었어요.

우주의 봄여름 선천 세상이 인묘진사오寅卯辰巳午에서 이제 미未에 와 있습니다. 상제님은 150년 전에 신미생辛未生으로, 미년未年에 오셨어요. 축미丑未는 이번 우주 1년에서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우주의 환절기입니다. 이때는 우주의 시간대가 선천에서 후천으로 바뀝니다. 우주 계절이 봄여름의 탄생과 성장에서 가을철의 성숙을 향해 나아갑니다.

상제님께서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58:4)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상제님은 자연법, 이법에 따라서 하늘의 신명계와 인간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이 우주의 절대권자가,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하추교역기, 환절기에 꼭 한 번 오십니다. 이때는 누가 오셔도 오시는데 이번에는 천지의 원 주인, 천주님이 오셨어요.

봄여름은, 하루 중 낮처럼 따뜻하고 더운 때입니다. 그래서 건도乾道 변화, 양도陽道 변화를 하기에 남자가 힘을 중심으로 한 문명을 엽니다. 봄이 여름을 향해서 갈 때는, 인간이 성장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지금 문화의 주제, 삶의 주제, 국가의 정책이 오직 ‘성장’입니다. 그런데 이 성장은 끝없이 지속되는 무한 성장이 아니라, 그 한계, 벽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입니다. 우주의 봄은 여름을 향해서 가지만, 여름은 오직 가을을 향해서, 성숙을 향해서 내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봄여름 선천은 오직 가을 후천을 맞이하는 목적을 가질 뿐입니다.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상제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선천은 천지비天地否요, 후천은 지천태地天泰다.” 지금까지는 하늘이 우선이지만, 앞으로는 어머니 땅이 근본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음양’이란 말에서 양보다 음을 먼저 이르니 이상한 일이라 하시고, ‘이제 음양을 사실 그대로 꾸민다’고 하셨어요.

앞으로 펼쳐질 초연결 사회는 같은 시간의 접점에서 지구촌 인류가, 천지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이 함께 하나가 됩니다. 초연결 사회에서는 천지天地가 ‘지천地天’이 되고, 우주宇宙가 ‘주우宙宇’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지천, 주우라는 말을 쓰게 됩니다.

상제님이 공사보실 때 “주우수명宙宇壽命이다. 지기금지원위대강 천지 성경신誠敬信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후천문화 원전, 『도전』
우리는 『도전』을 제대로 봐야 됩니다. 『도전』은 선천 성자들의 말씀 책처럼 경經이라 할 수가 없습니다. 우주의 원 진리, 질서, 생명, 영원한 깨달음이 전부 도인데, 그 도의 원 주인의 진리 원전이기에 『도전』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 이후 역사의 최종 마무리 자리에서 원 천지의 주인이 가을 천지 열매 진리를 열어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상제님께서 다녀가신 지 이미 백년 세월이 흘렀지만, 제가 지금도 시간이 나면 최선을 다해서 답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도전』은 가을개벽의 후천문화 원전, 후천문명 개벽 원전, 진리 원전입니다. 그래서 여력이 되는 대로 기증을 많이 하는데요. 하여간 제가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 열고 『도전』을 봅니다. 이건 작은 『도전』인데 여기에 딱지를 붙이고 형광펜으로 칠하고, 즐겨 봅니다. 그리고 큰 『도전』도 있고, 한영판 『도전』, 영어 『도전』도 있으니까 자기 언어 역량에 따라서 읽으면 됩니다. 그동안 나온 일어, 중국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도전』도 있습니다. 올해에는 이미 분권으로 여덟 권까지 나온 영어 『도전』이 최종적인 완간본 형태로 동짓날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도전』을 제대로 한번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병세문
상제님께서 ‘병세문病勢文’에서 병란의 대세와 근본 치유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도전』 5편 347장을 보면 “병유대세病有大勢하고 병유소세病有小勢하니 대병大病은 무약無藥하고 소병小病은 혹유약或有藥이라. 대병大病도 출어무도出於無道하고 소병小病도 출어무도出於無道하니”라고 하셨어요. 대병은 어디서 오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특히 무도한 데서 온다는 것입니다. 대병도 소병도 도를 잃어버려서, 도가 없어서 온다는 거예요. “득기유도得其有道면 즉대병則大病도 물약자효勿藥自效하고 소병小病도 물약자효勿藥自效니라.” 그 유도를 얻으면 약을 쓰지 않고도 그냥 낫는다는 것입니다. 유도는 살길, 진리의 답입니다. 그 유도, 그 사는 길을, 새 세상 길을 얻으면 “어! 그런 거야?” 하고 심령이 진리적인 충격을 받고 환희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죽을병에 걸려도 거기서 한 소식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가을개벽을 앞두고 살 진리를 만나는 큰 인연, 거룩한 인연은 무엇인가? 바로 ‘삼생三生 인연’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삼생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좇는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조상의 음덕, 조상의 간절한 기도를 직접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상님들이 새벽에 천상의 광장에서 청수를 떠놓거나 큰 신단수 아래에서 합장을 하고 ‘우리 자손들 잘 되라고, 무탈하게 잘 살라고, 개벽기에 꼭 가을 열매가 되라’고 축원 기도하는 천상 선령들의 절규와 몸짓을 우리가 한 번씩은 봐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상제님께서 “나는 일심으로 하는 자만을 기운 붙여 쓴다.”(道典 8:82:8)라고 하셨어요. “일심의 힘이 크다.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다.”고도 하셨습니다. 상제님 이 이렇게 ‘일심 타령’을 하셨는데, 하늘의 조상신이 됐든 자손이 됐든 일심을 가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상제님께서 처음 말씀하신 ‘병란病亂’이란 언어가 있습니다. 또 ‘천지병天地病’이란 말을 쓰시고 ‘천하의 병’, ‘천하 만세의 병’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지난 선천문화에서 어떤 사상가, 어떤 종교가, 어떤 의사도 ‘천지가 병들었다’거나 ‘천지병, 병든 천지’ 같은 말을 쓴 적이 없습니다. 또 “앞으로 별놈의 병이 다 몰려온다.”고 하시고, ‘대병겁’, ‘괴병’, ‘괴질’이라는 언어를 쓰셨어요.

그리고 “시속에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道典 7:42:1)라고 하셨는데 우리 문화에는 아주 독특한 ‘살’이라는 것이 있어요. 사람을 이상하게 병들게 하고, 갑자기 죽게도 하고, 집안을 무너뜨리는 살이 있다는 거예요. 이 살을 풀어줘야 된다 해서 액막이도 합니다. 상제님이 행하신 ‘살막 공사’가 있습니다. 이번 가을개벽 병란 과정에서 이 살을 어떻게 방어하고 제어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어요.

“내가 병을 내놓는다.”는 말씀은 천지 조화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천하 병이 밀어닥친다. 병겁이 온 천하를 휩쓴다. 병으로 판을 고른다.”고도 하셨습니다. 병란으로써 이 세상 판의 백 가지, 천 가지, 만 가지 문제가 고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신사
진리 구성의 세 가지 중심 축, 진리를 구성하는 3대 주제는 이신사理神事입니다. 우주에는 영원한 불변의 이치, 이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 진리가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치가 성립될 수 있도록 다스리는 천상 세계의 신이 있습니다. ‘뜨겁다, 덥다, 물이 증발한다, 구름이 모였다, 비가 내린다, 사람이 즐겁다, 우울하다’ 하는 이런 현상에는 그 어떤 원인이 있고, 자연 속에는 그 이치가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이치와 그 현상을 다스리는 신이 있어요. 바람을 다스리는 신이 있다, 물을 다스리는 신이 있다, 바다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 지구를 다스리는 신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인간 인문 세계에도 질서를 다스리는 신이 있고, 학문의 신도 있습니다. 수많은 신이 있다는 거예요. 자연신도 있고 인격신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신多神 세계입니다.

상제님은 우주의 절대자 주권자이시지만, ‘내가 너희들을 빚어냈다, 만들었다, 창조했다’ 이런 언어를 쓰시지 않았어요. 동양에서는 어떤 성자도, 어떤 부처님도, 어떤 보살님도, 사상가도 창조주와 피조물이라는 이분법적 언어를 쓰지 않습니다.

이법과 신도가 일체, 하나가 되어서 현상, 사건이 전개되는 데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역사의 대세에서 볼 때 그것을 인사人事라 합니다. 크게 보면 의미를 가진 사건들, 그게 역사입니다. 그런데 이신사라는 진리의 세 중심 기둥, 세 축, 세 가지 주제를 주장主掌하는 주인공은 누구인가? 인간의 심법心法입니다. 그래서 내 심법은 천지의 신들과, 그 신들의 절대 중앙 자리에 계시는 천상의 천주님, 상제님과 한마음인 것입니다.

병란이라는 것도 그것이 일어나는 자연의 이법이 있고, 크고 작은 만병萬病을 다스리는 신명이 있습니다. 예전에 답사를 할 때 들은 이야기인데, 장질부사에 걸려서 오한이 날 때 부채를 가지고 부친다고 했습니다. 그 신명을 춥게 하려고 그런다는 거예요. 정말로 우스운 일인 것 같은데,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생리적으로, 병리학적으로 일어나는 게 있지만 신도가 붙어서 그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는 거예요.

또 특정 기간을 정하고 천지에 기도하고 열심히 주문 읽고 정성을 올렸더니 기도 끝나는 날 몸속에서 병마病魔가 나가는 걸 봤다는 사례도 많이 있어요. 사실은 몸속에 있는 병 기운이 나갈 때 그게 마로 보인 것입니다. 기가 신이거든요. 그래서 기가 신의 성격으로 자기를 드러낸 것입니다.

병이 오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동양의학에서는 내인과 외인 그리고 그 외에 제3의 인이 있다고 합니다. 서양의학에 세균설이 있고 또 심리적인 원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마음의 병이 가장 근본적인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모든 병은 척隻이 있어 생기고 수數가 있어 앓는 것이니라.”(道典 9:87:2)라고 밝혀 주셨어요. 그러니까 병이 어디에서 왔나 하고 보면, 어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치가 있고 까닭이 있다는 거예요. 조상이 남에게 원한을 사고 남을 못살게 굴면 고통을 받은 그 사람이 죽어 신명이 되어서도 그 자손들에게 붙어서 복수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상상도 하기 어려운 척 이야기, 악척 이야기가 많이 있잖아요. ‘무척 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척隻이 없어야 잘 산다’는 말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생긴 미움, 원한, 복수심 이런 것이 척이거든요. 척이 있으면 대부분 보복을 당합니다.

「천부경」의 삼극사상
병을 좀 더 근원적으로, 9천 년 문화사에서 보면, 만병의 근본은 무엇인가? 지금의 병란, 팬데믹을 어떻게 봐야 되는가? 「천부경」에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析三極 무진본無盡本”이라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온 우주가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라는 근원에서 가장 지극한 세 가지 존재, 존재 중의 존재인 하늘과 땅과 인간, 천일·지일·태일이 나왔습니다. 천지부모의 아들딸로서 인간 태일이 나왔어요. 그래서 인간은 천지부모와 한순간도, 단 1초도 떨어져 본 적이 없습니다. 천지 안에서, 천지 품 안에서 살기 때문에 떨어져서 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태일太一입니다. 크게 하나인, 일체인, 진리 법신입니다. 인간은 살아있는 우주 법신입니다.

인간이 앓는 크고 작은 모든 병은 진정한 태일이 안 되어서 생깁니다. 천지와 일체가 되지 못하고 조화가 깨진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는 이러한 병란의 근본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현상론적이에요. 바이러스든, 박테리아든, 어떤 세균이든 또는 심리적인 것이든 그런 병원病源 기운의 신도神道, 정신적 측면이 있습니다. 영적 세계라는 것이 있어요.

우리 인간은 우주의 삼극三極, 가장 지극한 진리의 궁극의 한 존재입니다. 하늘과 땅과 더불어서 그 신성이 동일한 태일의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들 스스로 궁극의 진리의 절대 존재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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