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천명을 받들어 포교에 집중하라
道紀 139년 5월 20일(수), 의통군령 13호,
대구수성 도장
[말씀요약] 선천 유불선儒彿仙, 즉 봄여름 세상의 기존 과도기 문화를 한마디로 평하면 한쪽으로 치우친 불완전한 문화다. 그러나 장차 후천 새 세상에는 열매기 문화권, 통일문화권, 알갱이 문화권이 나온다. 앞 세상은 지나간 세상과 달리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문화가 나오므로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성공을 한다. 후천 5만 년 세상의 틀은 군사부 문화이고 상생相生의 새 문화가 펼쳐지며 조화정부가 다스리는 현실선경, 지상선경이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했다. 그래서 억울하게 죽은 신명이 천지에 가득한데, 상제님께서 그런 원신과 역신을 전부 해원解寃하게 해 놓으셨다. 상제님이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해서 거기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이 지구는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활무대이고,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70억 인구는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다.
후천 세상을 창출하는 마지막 총 결론이 바로 의통醫統이다. 의통은 ‘살려서 통일을 한다’는 소리다. 각색 인간을 통일하고 인류 문화를 통일한다. 이번에는 지구상에 사는 70억 인류가 상제님의 의통醫統이 아니면 한 명도 못 산다. 누구도 상제님 영향권 내에 들어와야 살 수 있다. 의통은 상제님의 어명으로써 살 사람, 죽을 사람을 판단하여 집행하는 것이다. 이 의통의 바탕이 태을주太乙呪다. 사람은 이번에 태을주 옷을 입고, 태을주 혼이 돼서 태을주 냄새가 나도록 이 주문을 읽어야 한다.
우리 일은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을 짓는다. 앞으로 이름 모를 병病이 터져 전 세계를 3년 동안 휩쓰는데 상제님의 천지공사 특권, 그 영향권에 들어온 사람만 살고 그렇지 않으면 살지를 못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신도들이 의통만 믿어서도 안 된다. 사상 신앙을 해야 한다. 우리 신도들은 모두 구호口號대로 상제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돼서 참 신앙을 해라. 의통이라는 것은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절대적인 법방이다. 이번에는 자손 하나라도 살아야 그 조상들도 산다. 내가 삶으로써 내 조상이 사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5만 년 동안 자손들을 둔다. 자손만대가 그 좋은 세상에 잘 되고 복도 받는다.
세상 사람을 상제님 진리로 인도하는 포교를 많이 해라. 그게 천지사업天地事業이요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 남도 살려 줘야 할 것 아닌가. 상제님 일은 천지가 목적하는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이다.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한 번 있는, 천지의 열매를 결실하는 일이다. 그러니 얼마나 장한 일인가. 천지에 공을 많이 쌓기를 내가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면서 이만 마친다.■
후천 가을철의 통일 문화
신인합일의 군사부일체 세상
그동안 수십 년 교육한 것을 이 시간을 통해서 내가 다시 한 번 정리해 주려고 한다. 부여받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잘 새겨서 들어 보기 바란다.
앞 세상은 지나간 세상과 달리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 되는 통일문화가 나온다. 그러니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성공을 한다.
가을 천지라 하는 것은 쪼그만 풀이 열매를 맺기 싫어도 자연적으로 열매를 맺어 준다. 그렇듯이 앞 세상에는 신명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서, 신인이 합일해서 모든 것을 환하게 다 안다. 불학이능문장不學而能文章하고, 배우지 않고도 다 문장이 되고, 부점이지길흉不占而知吉凶하고, 점치지 않아도 환히 아는 그런 세상이다.
그 틀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일체 문화다. 이 우주를 주재하시고 통제하시는 절대자, 상제님의 은총으로써 개벽하는 세상에 살아남았으니 전 인류가 자연적으로 그분을 임금님이라고 하든지, 군주라고 하든지, 군왕이라고 하든지, 총체적인 지배자로 모시게 된다. 또 우리 부모가 낳기는 했지만 천지에서 개벽하는 때에 그분의 은총, 의통醫統으로써 살아났으니 부모도 되는 것이다. 또 전 인류, 황인종이건 백인종이건 흑인종이건,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사람은 누구도 상제님의 진리로써 후천 5만 년 동안 그 문화권에서 살아가니 상제님이 스승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크게 묶어서 후천 5만 년 세상은 군사부 세상이 된다. 이건 누가 부정도 못하고, 도전도 못 하고, 지나간 세상 모양 칼 들고 반역하지도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근래 상생相生을 자주 찾는데 묶어서 말하면, 그 상생의 문화가 이 땅에 펼쳐진다. 그 문화가 후천 5만 년 동안 지속이 된다. 앞으로 지구상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시간이 5만 년 남았다. 가을철에 결실을 하고서 상설霜雪이 오면 초목이 다 말라 버리지 않는가. 그렇듯이 만물이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꼭 5만 년이 남았다. 앞으로 5만 년 상생의 새 문화가 펼쳐진다.
가을철에 열매기 한번 맺어 놓으면 겨울에 폐장을 하고 다음 해에 새봄이 돼야 또 새싹이 나지 않는가. 근래 학자들이 말하는 빙하질대설氷河迭代說이라는 것이 이걸 말한 것이다. 이번에 개벽을 하고 나면 상제님의 군사부 문화권으로 다스려진다. 상제님이 군君이요, 사師요, 부父인 군사부 세상이다. 그 세상은 조화정부가 다스리는 현실선경, 지상선경이다. 전 인류가 그런 좋은 세상을 행복을 구가謳歌해 가며 살아간다. 이런 시공이 앞으로 5만 년 동안 열린다.
선천의 과도기 문화
후천 세상을 창출하는 마지막 총 결론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의통醫統이다. 의통은 의원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인데 왜 이름을 의통이라 했느냐? 의원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니 의 자는 살릴 의 자도 된다. 그러니 의통은 ‘살려서 통일을 한다’는 소리다. 각색 인간을 통일하고 인류 문화를 통일한다.
선천 유불선儒彿仙, 즉 봄여름 세상의 과도기 문화를 한마디로 평하면 한쪽으로 치우친 불완전한 문화다. 그 영역권에서는 다 자작일가自作一家해서 자기 나름대로 집을 지었다. 불가도 불교 영역권에서 집을 지었고, 서교도 서교 영역권에서 자작일가를 했다. 하지만 다 미완성 문화다. 쉽게 말해서 과도기적 현실이었다.
오륜삼강五倫三綱, 다시 말해서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다섯 가지 윤리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세 가지 벼리가 되는 삼강三綱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 사는 세상에 오륜삼강이 없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공자의 전유물도 아니다. 상제님께서는 앞으로 사강육륜四綱六倫의 도륜道倫이 나온다고 하셨다.
상제님이 한번은 이런 글을 써서 공사를 보셨다. “충효열忠孝烈은 국지대강國之大綱이니라. 나라는 충忠 때문에 망하고 집안은 효孝 때문에 망하며 몸은 정렬貞烈 때문에 망하느니라.”(道典 2:135:3) 젊은 부인이 남편 상喪을 당해 순절했다는 말을 들으시고 상제님이 이 공사를 보셨다. 열녀의 절개, 그 이상 더 무엇이 있나. 하지만 열녀 노릇하느라 자기 자신이 망하는 것이다.
또 불교 진리가 수행하는 데는 그 이상 더 없다. 허나 불자들은 자기 성姓을 버리지 않는가. “불자, 당신 성이 뭐요?” 하고 물으면 “아, 불자가 무슨 성이 있습니까?” 한다. 생명이라 하는 것은 남녀가 결합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견성見性하는 것은 좋지만 남녀가 결합하면 파계승이라고 한다. 그러면 한 세대, 30년만 불佛 세상이 될 것 같으면 생산을 안 하니 하늘하고 땅밖에 안 남을 것 아닌가. 음양화조이후陰陽和調以後에 만사성萬事成이다. 음양이 결합해서 아들딸을 낳아야 세상이 존속된다 말이다.
기독교는 조상 제사를 안 모신다. 제 조상을 받들어서 잘못 될 일이 어디 있는가. 왜 그런지 제 조상에게 절을 안 한다. 여러 천 년을 그렇게 내려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 진리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좋은 것도 많이 있다. 지금 내가 종교 지도자로서 못할 소리를 하고 있지만 진리의 사도使徒로서 진리를 평하려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열매기 가을철의 통일 문화
이제 인류 문화권이 하나로 열매기를 여물어야 한다. 열매기라 하면 가을철에 열매를 여무는 때 아닌가.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뿌리 기운, 이파리 기운, 줄거리 기운, 마디 기운을 다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어 놓는다. 본래 자기 생긴 모습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본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원시반본原始返本이다.
상제님 진리는 사유비유似儒非儒, 유교 같으면서 유교도 아니고, 사불비불似佛非佛, 불교 같으면서 불교도 아니고, 사선비선似仙非仙, 선도 같으면서도 선도도 아니다. 우리 진리는 천지 가을철에 인류 문화를 통일하는 알캥이 진리, 통일 진리, 결실 진리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어떠한 문화권이건 간에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의로운 사람이 돼라고 한다. 거기에서 떠난 진리는 사람 사는 세상에 존립할 수가 없다. 사람들이 거기에 매달리질 않는다. 허용을 하지 않는다. 인간 세상에서는 배제를 당한다는 말이다. 종국적으로 사람 사는 세상에 열매기 문화가 되려 할 것 같으면 생활 문화에 결점이 있으면 안 된다. 그건 사람 사는 세상에서 자연 배제되어 버린다. 아무리 거기 함께하려고 해도 되지를 않는다.
기존 문화권이라는 것은 다 불완전한 문화권이다. 장차 새 세상에는 열매기 문화권, 통일문화권, 알갱이 문화권이 나온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는 사람도 통일하고, 문화도 통일한다. 이번에 나오는 문화권은 앞으로 후천 5만 년 동안에 더도 덜도 없는 통일문화권이다. 이보다 더 좋은 문화권은 있지 않다.
후천 해원의 길을 열어 주심
신명 해원의 천지공사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했다. 그래서 자의自意대로 살다가 간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에 끌려가서 죽고, 남한테 음해 받아서 실패하고, 또 재물도 뺏기고, 집도 태워지고, 이래저래 다 원망을 맺고서 죽었다. 그래서 억울하게 죽은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 차 있다. 그걸 수치로 다 셀 수도 없다.
선천 세상은 숱한 사람을 죽이고 정복해서 지배를 하고 권력도 누리고 한 것이다. 그게 지나간 역사였다. 역사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증산도 종도사는 지나간 세상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 한다.
지금 하늘땅 생긴 이후로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타의에 의해서 죽은 신명이 천지에 가득하다. 사람이 생로병사生老病死에 의해서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지만, 그 사람의 영신靈神은 닦은 바에 따라서 천 년도, 만 년도 가는 것이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원신과 역신을 전부 해원解寃하게 해 놓으셨다. 아무리 상제님이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라 하더라도 신명들을 해원시키지 않으면 좋은 세상을 열 수가 없다. 그렇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다. 그것이 순리順理이고 당연한 이치이다.
상제님이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해서 거기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래서 신명이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뒤따라간다. 그렇게 해서 신명들을 해원하게 하신 것이다. 이 세상은 이미 백 년 전에 상제님이 천지공사 틀 짜 놓으신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그건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틀림이 없다.
백 년 전에 이미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 옥황상제님이 오셔서 세상 둥글어 갈 틀,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셨건만 세상에 그걸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독립 운동의 중심, 보천교
내가 이런 이야기를 좀 곁들이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식민통치하던 시대에 상제님을 신앙하는 보천교普天敎라는 단체가 있었다. 넓을 보普 자, 하늘 천天 자, 보천교. 그 보천교 신도가 세상 사람들 말로 7백만이라고 했다. 조선총독부에서 엄격히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6백만이라고 했다. 그 기록이 지금도 남아 있다. 그러면 그때에 조선 인구가 얼마였느냐 하면 2천만이 안 됐다. 어머니 젖 빠는 아기들까지, 남녀노유를 다 합해서 2천만이 안 됐다 말이다. 그 인구 중에서 6백만이 신앙을 했다고 하면 온 국민이 다 태을주를 읽었다는 소리다.
혹 조선총독부 조사가 신빙성이 없다고 할 사람이 있으면 미국 정부의 기록을 봐라. 거기도 6백만이라고 나온다. 일본 식민통치권 하에서 항일, 곧 일본에 저항하기 위해서, 독립투쟁을 하기 위해서 보천교 신앙을 한 조선 사람 수치가 6백만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8.15 해방을 만난 지도 벌써 한 60년이 되지 않는가. 시간이 지나면서 질서가 잡혀서, 우리 민족의 독립 투쟁 역사를 제작해서 국민들에게 알려 준다고 하니까 정부 기관에서 제작비를 지원해 준다. 그래서 프로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제작비를 지원받았다. 그래서 1년 후면, 각색 방송국들이 좋은 드라마,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해서 평가를 하는데 내가 편성부장에게 프로를 잘 만들어서 좋은 성과를 내라고 한 사실이 있다.
보천교 신도들이 만주 가서 독립운동도 하고, 그 사람들이 망명해서 활동한 유적들이 지금도 다 있다. 저 일본에도 가서 찍어 와야 하고, 지금 한창 바쁘게 서둘러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그 프로가 나오면 우리 국민들이 ‘아, 이 세상에는 강증산이라고 하는 분을 상제라고 하고 우리 민족이 신앙해 온 이런 문화도 있구나’ 하게 될 게다.
상제님 사업을 한 단체, 그 보천교가 지금의 증산도 아닌가. 그때는 보천교라고 했지만 지금은 ‘강증산 상제님의 도다’ 해서 직접적으로 증산도라고 한다.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이 수십 년 상제님 신앙을 했어도 보천교 신도가 6백만이나 됐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또 세상 사람들이 역사가 어떻게 둥글어 온 것인지를 모른다.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숙청 안 한 나라가 지구상에 이 나라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라
내가 이걸 말하면서 중국 역사 이야기를 조금만 비칠 테니 들어 봐라.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많은 왕이 우리 혈통이다. 중국 사람들은 사실 왕 노릇 한 사람이 별로 없다. 몽고의 칭기즈칸(1162~1227)이 원나라를 창시했고, 그 뒤에 명나라가 원나라를 무찔렀는데 명 태조 주원장(朱元璋, 1328∼1398)이 우리나라 사람이다. 중국으로 빌어먹으러 들어가서 거지떼를 모아 세력을 키워서 원나라를 무찔러 버렸다. ‘장검동래掌劍東來하니 기선其先은 부지不知라, 내가 칼 한 자루를 가지고 동쪽에서 왔으니 내 조상은 모른다’라고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다.
또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1559∼1626)는 중국 사람이 아니다. 여진족 누르하치가 명나라를 때려 부셨다. 또 거슬러 올라가서 여진족의 금나라가 송나라를 쳐들어가서 점령을 했는데 그때 송의 조정이 양자강 남쪽으로 도망해서 나라를 재건했다. 그걸 남송南宋이라 하고, 그 이전 시대를 북송이라 한다. 송대의 오현五賢, 육현六賢이라 부르는 주자(朱子, 1130~1200)니, 정명도(程明道, 1032~1085), 정이천(程伊川, 1033~1107)이니 주렴계(周濂溪, 1017~1073)니 그 사람들이 다 양자강 아래 사람들이다.
중국이 공연스레 그네들 역사가 어쩌고 그러고 있지 사실은 자기 나라를 지킨 역사가 별로 많지 않다. 그런데 지금 중국 사람들이 여기 경주 신라 한 포짝 남기고서 다 저희 역사라고 우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역사에 너무 무지해서 이런 사실을 모른다.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어디에 있나. 그 역사 찾아줄 데가 여기 증산도밖에 없다.
개벽을 하는 세상에 우리 역사를 내놓으면 뭘 하겠나만, 금일지사今日之事는 금일위지今日爲之하고 명일지사明日之事는 명일위지明日爲之해야 한다. 칠, 팔십 된 노인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말이다. 나무가 5년 만에 크는 겐가, 10년 만에 크는 겐가. 그저 사람 사는 본분이 그런 것이다.
올해로 우리나라 역사가 9,208년이다. 요새 와서 저 홍산紅山 문화 2천 년을 우리 역사에 가산해야 한다는 발표도 나온다. 근래 한 백 년 전부터 만주 요하에서 근 8천5백 년 전의 홍산 문화가 발굴이 되는데, 옥으로 만든 유물이 쏟아져 나온다. 그게 본래 우리나라 문화다. 고대 동양의 제왕이라는 게 대체로 우리 동이족 혈통이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세상인 고로, 상제님이 강성姜姓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다. 역사를 알고서 보면 신농씨神農氏 성이 강씨다. 인간 성姓으로는 강씨가 그중 먼저 비롯됐다. 그래서 상제님이 강씨 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또 내가 ‘우리나라가 지구의 혈穴이다’ 하는 것을 틈만 나면 교육을 시키고 있다.
지구상에서 역사를 안 가르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역사를 가르치지 않을 것 같으면, 자식을 낳아서 성을 안 가르쳐 주는 것하고 같다. 시집가고 장가들어서 내외가 아들딸을 낳으면 최소한 성은 가르쳐 줘야 할 것 아닌가. 제 나라 역사를 모르니 그 사람들이 국가관이 올바를 수가 있는가 말이다.
해원을 바탕으로 열리는 상제님 세상
이번에는 상제님이 해원解寃을 위주로 해서 공사를 보셨기 때문에 땅도 이름 없는 땅이 명승지가 되고, 사람도 이름 없는 사람이 성공을 한다. 상제님은 세상을 해원공사로 다 둥글어 가게 해 놓으셨다. 상제님 진리는 기존의 것을 다 바꿔 놓는다. 상제님 천지공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잘난 사람, 권력 가진 사람은 정치하는 데로 가서 한 잡이를 하고 증산도에는 들어오지 않는다.
지금 육자회담六者會談이라는 것이 상제님 천지공사의 오선위기五仙圍碁를 바탕으로 열리는 것이다. 오선위기,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둔다는 소리다. 상제님 말씀이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다.”(道典 5:6:3~4)라고 하셨다. 바둑이 끝나면 손님들이 판과 바둑은 그냥 두고 자기 집으로 다 돌아간다. 천지공사 내용이 원래는 오선위기인데 지금 남북이 두 쪽으로 갈려서 육자회담이 된 것이다. 아니 세상 사람들이 이걸 어떻게 알겠는가.
상제님은 이 세상 판을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 가게 하시고, 그 운영되는 것은 씨름판이 진행되는 것처럼 짜 놓으셨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해서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판이 벌어지는 것이다.
애기판, 1차 세계대전과 총각판,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한반도가 남쪽 북쪽으로 갈려서 두 상투쟁이가 머리 터지게 싸움을 붙었다. 그게 상씨름판이다. 전쟁하느라 눈도 빠지고 다 처넘어가는데 국제연합군, 유엔군이 수십만 명이 와서 피 흘리고 싸워서 협정을 맺고 지금 휴전, 정전을 하고 있다.
이 세계가 전부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 지구는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활무대다.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활무대가 지구이고,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70억 인구는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른다. 희비가 갈려서 어떤 사람은 깔깔대고 웃고 뛰고 춤추고 세상에 별짓을 다하고, 반윤리가 판을 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른다. 좋은 세상이 되려 할 것 같으면 가정에 효도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의로운 사람이 돼야 한다. 가효국충家孝國忠하고 사회에는 정의로워야 이 세상이 바로 설 것 아닌가. 헌데 상제님이 해원공사를 봐 놓으셔서 천하가 분운紛紜해서 자작사당自作死黨이다. 천하가 어지럽게 스스로 당을 만들어 해원을 하는 것이다.
개벽기 인류 구원의 법방
삼계 주재자의 천명으로 집행되는 의통
내가 될 수 있으면 이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는데 이걸 말하지 않고서 넘어가면 내가 천고의 죄인이 되고 만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에는 지구상에 사는 70억 인류가 상제님의 의통醫統이 아니면 한 명도 못 산다. 누구도 상제님 영향권 내에 들어와야 살 수 있다.
그러면 의통이라는 것은 어떻게 된 거냐? 내가 예를 들어서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를 할 테니 한 번 들어 봐라.
한 나라를 통치하는 절대 권력자, 군주, 임금님이 있다. 그 임금님이 지방 실정을 살펴서 통치를 하기 위해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삼상육경三相六卿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군주가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그 사람들이 뒷구멍에서 갖은 못된 짓을 한다. 또 국가에서 암만 잘하려고 해도 지방에 나쁜 관원이 많으면 통치가 바르게 되지 않을 것 아닌가. 그래서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서 암행어사暗行御史 제도를 만들어 내놓았다.
임금님이 가장 믿는 심복에게 ‘너 삼남三南에 나가서 민심을 살피고 조사해 오라’ 하고 어명을 내리는 것이다. 그 사람이 어명을 받아서 상감님을 대신한다. 그러면 상감님 노릇, 어사 노릇을 하는데 증표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해서 쇳조각에다가 말을 새겨 준다. 한 필짜리도 있고, 두 필짜리도 있고, 세 필짜리도 있고, 그게 바로 마패馬牌다.
마패를 가지고 폐의파립敝衣破笠하고, 떨어진 옷, 쭈그러진 갓을 쓰고서 머슴들하고 같이 잠도 자 보고, 주막에 가서 술도 사먹어 보고, 양반집에 가서 하루 저녁 얻어 자 보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민심을 살피는 것이다.
기강을 파괴하고 탐욕과 부정을 일삼는 지방 관리, 워낙 못쓰게 생겨먹은 탐관오리가 있으면 ‘이건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 하고 ‘암행어사 출두’를 한다. 어지간한 것이면 출두를 안 한다. 사회 정의에 입각해서, 인륜대사에 의해서, 국기國紀를 바로잡기 위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 출두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역촌驛村이라는 게 있었는데 거기 역졸驛卒들은 암행어사 출두만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역졸을 발동시켜서 ‘암행어사 출두요!’ 하고 외치면 그 한마디에 산천초목이 벌벌 떤다. 그건 상감님 명령, 어명御命이기 때문에 거기에 반발하면 역률逆律로 몰린다. 해서 그 자리에서 봉고파직封庫罷職하고 벼슬을 다 떼어 버린다.
의통은 이와 같이 상제님의 어명으로써 살 사람, 죽을 사람을 판단하여 집행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삼계를 주재하시는 대권, 천리와 지리와 인사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으로써 천지공사를 봐 놓으셨다. 그렇게 해서 의통으로써 생사를 집행하게 된다.
개벽기 인류 구원의 법방
상제님 말씀이 “모든 무술과 병법을 멀리하고 비록 비열한 것이라도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道典 5:412:4∼5)라고 하셨다.
앞으로 생사를 집행하는 이 의통의 바탕이 태을주太乙呪다. 사람은 이번에 태을주 옷을 입고, 태을주 혼이 돼서 태을주 냄새가 나도록 이 주문을 읽어야 한다. 우리 일은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매듭을 짓는다.
태을주 읽는 것은 천지의 어머니, 아버지, 천지부모의 젖줄을 빠는 것과 같다. 아기가 어머니 젖을 빨아야 생명도 유지하고 살아남지 않는가? 학문적으로 말해야 어려워서 알아듣지도 못하고 내가 그저 알기 쉽게 묶어서 전해 주는 것이다.
이번 개벽기에는 남녀노유, 부귀빈천을 초월해서 지구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태을주의 혼이 돼서 읽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태을주를 바탕으로 해서 세상 사람을 살린다.
앞으로 이름 모를 병病이 터져 버린다. 그게 바로 상제님이 말씀하신 병란病亂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해서 우리나라는 49일이요, 전 세계를 3년 동안 휩쓴다.
지금 무슨 조류독감이니, 멕시코에서 발발한 돼지 독감이니 하는 것은 앞으로 형언할 수 없는 질병이 올 것을 알리는 전주곡前奏曲이다. 그런 괴질 병이 인간 세상에 만연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지금 이런 병은 앞으로 오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내일 의통목이 오는 것은 아니다.
의통목의 상황에 대해서 상제님께서는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道典 7:36:1~2)라고 하셨다. 또 태모님은 “그 괴질의 기세가 워낙 빨라 약 지어 먹을 틈도 없을 것이요, 풀잎 끝에 이슬이 오히려 더디 떨어진다.”(道典 11:386:2)라고 하셨다. 그러니 자기 자신도 모르게 죽어 넘어가는 것이다.
이번에는 상제님의 천지공사 특권, 그 영향권에 들어온 사람만 살고 그렇지 않으면 살지를 못한다. 그렇건만 이것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신도들이 의통만 믿어서도 안 된다. 사상 신앙을 해야 한다. 불자들이 부처를 믿고, 서교하는 사람들은 예수, 마호멧을 믿고, 유교하는 사람들이 공자를 믿듯이 그렇게 진리를 믿어야 된다. 덮어놓고 이름이나 올려놓고서 신앙하는, 그런 나태한 신앙을 하면 안 된다.
문불병인文不病人이요 인자병인人者病人이라, 글자가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병이 드는 것이다. 어용학자가 돼서 말로만 신앙하는 것은 안 된다. 우리 신도들은 청수 떠 놓고 참말로 정성을 다 바쳐서 상제님 진리를 신앙해야 한다. 절대로 하자 없는 그런 신앙 말이다.
우리 신도들은 모두 구호口號대로 상제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돼서 참 신앙을 해라. 상제님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상제님이 아니고 전 인류의 상제님이시다. 다만 이 나라가 상제님의 고향일 뿐이다.
조상과 자손을 함께 살리는 일
의통이라는 것은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절대적인 법방이다. 이 세상을 주재하신 상제님이 개벽기에 의통으로써만 살게 만드셨다. 그것밖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래서 “모든 기사묘법奇事妙法을 다 버리고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醫統을 알아 두라.”(道典 7:33:5) 하신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상제님의 아들딸로서 상제님 천명을 받들어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려야 한다.
상제님 말씀이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따르리라.”(道典 2:78:8)라고 하셨다. 신명세계의 조상들은 쓸 자손 하나라도 살리려고 지금 초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자손 하나라도 살아야 그 조상들도 산다. 내가 살면 20대, 50대, 100대 조상 신명들이 전부 살 수가 있다. 왜 그러냐 하면 알기 쉽게 말해서 나무에 이파리 하나라도 붙어 있어야 그 나무가 살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 이파리가 바로 나무의 숨구멍, 호흡하는 구멍이다. 이파리 하나라도 붙어 있어야 뿌리도 살고 그 나무가 산다. 자손이 하나라도 살아야 그 자손에 의지해서 조상 신명들이 산다. 그러니 신명들은 지금 더 바쁘다는 말이다.
우리 성도들은 다 태을주 잘 읽고 공연스레 마음 변하지 말고 참마음으로 신앙을 해라. 이건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한 번 있는 일이다. 지구년은 12만9천6백 도, 우주년은 12만9천6백 년으로 둥글어 가는데, 원시로 반본하는 천지 섭리에 의해서 가을철에 열매를 맺는 것이다. 생장염장生長斂藏 법칙에 따라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이번 가을철에 열매기를 맺는다.
내가 삶으로써 내 조상이 사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고, 5만 년 동안 자손들을 둔다. 자손만대가 그 좋은 세상에 잘 되고 복도 받는다.
사람 살리는 포교에 집중하라
세상 사람을 상제님 진리로 인도하는 포교를 많이 해라. 그게 천지사업天地事業이다. 상제님 말씀이 “천지에 공을 많이 쌓아라.” 하셨지 않은가. 사람이라 하는 것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는 것이다. 우리 신도들은 조금이라도, 1분 1초라도 헛된 생각, 헛된 일거리 가지고 시간 보내지 말고, 정신들 차려서 사람을 많이 살려라. 천지에 공을 쌓아라.
불가에서 전한 경계를 묶어 써 놓으면 불립문자不立文字에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저 팔만대장경이 다 소용없고 심법心法으로써 심법을 전하는 것이 불교다. 신앙은 진리에 기초해서 사상 신앙을 해야 한다. 시한부 신앙, 그건 신앙이 아니다.
내가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포교를 많이 해라. 그게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 남도 살려 줘야 할 것 아닌가. 부모 형제, 처자도 구하고, 인아족척姻婭族戚도 구하고, 또 사회 속에서 만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 좋은 사람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라는 말이다. 이 세상은 나쁜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봐야 한다.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을 지나 이 세상에 나와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가. 내가 노력을 함으로써 그 사람들을 살려 줄 수가 있다. 이건 신앙인의 대의명분大義名分에 입각해서,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우리 겨레도 살리고, 나아가서는 전 인류도 살리는 것이다.
우리 신도들은 모두, 다 바쳐서 사람 살리는 데 집중을 해라.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쳐서, 다시 말해서 상제님 진리와 결혼을 해서 참 신앙을 해라.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진리 속에서 살다가 진리에 죽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 것이다.
상제님 일은 천지가 목적하는 천지의 열매를 따는 일이다.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한 번 있는, 천지의 열매를 결실하는 일이다. 그러니 얼마나 장한 일인가.
천지에 공을 많이 쌓기를 내가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면서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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