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문화의 뿌리를 가르쳐 주는 새 진리, 증산도
[말씀요약] 증산도는 뿌리 찾는 진리입니다. 본래의 우리 역사, 문화, 종교의 참모습을 찾아주는 유일한 진리예요. 올바른 우리 민족의 뿌리,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주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시는 증산 상제님은 우리 한민족과 일본사람 중국사람 또는 서양 사람들이 적어도 지난 일만 년 역사 속에서 모셔 온 우주의 천신天神,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에요. 지금은 선천 세상이 끝나고 대자연이 후천 가을로 들어가는 후천개벽의 때입니다. 가을은 천지에서 열매를 거두는 때입니다. 인간도 조상, 뿌리를 찾고 근원을 알려고 하는 참 종자만 거둡니다. 뿌리를 잃어버리면 미래가 없습니다. 뿌리를 잃어버리면 모든 걸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역사의 뿌리, 족보를 국통國統이라 합니다.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처음 만든 나라가 어떻게 통일되어 지금까지 역사가 전개되어 왔는가, 그게 국통이에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역사를 잃어버려서 우리나라 국통 맥이 잘리고 부러져 절름발이가 되었어요. 환국·배달·조선 다음에 북부여가 있었고, 고구려와 백제·신라·가야를 거쳐 발해(대진국)와 통일신라, 고려, 조선왕조로 이어지는데, 조선왕조가 망하기 전 대한제국이 서고,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게 망한 뒤 35년 만에 해방이 돼서 한반도가 자본주의·유신론의 남쪽과 사회주의·무신론의 북쪽으로 나뉘었다, 이게 우리 국통입니다. 이렇게 거짓말 역사가 아닌 우리 역사의 바른 국통을 가르쳐 주는 곳이 하늘땅에서 오직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증산도를 알아야 비로소 진정한 한국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남북이 분단된 지 70년이 넘어서면서 ‘이제는 정말로 통일을 준비하자!’고 하는데, 남북통일은 정치인들, 역사학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통일이 전혀 아닙니다. 통일은 상제님이 내려 주신 조화법방인 의통醫統으로 이루어지는데, 의통은 개벽 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해 통일을 하는 것입니다.
뿌리는 내 생명이 온 본래의 근원이고 밑자리이고 시작이므로 내 혈통의 조상이 으뜸입니다. ‘가을에는 뿌리가 하나님이다. 이 우주의 하나님도 둘째 하나님이다.’ 이것이 상제님의 진리예요. 그래서 증산도에서 이 세상 문화를 새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제 가을 세상이 옵니다. 가을은 뿌리로 돌아가는 때인데 뿌리,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합니다. 지구촌 70억 인류가 각자 ‘우리 조상은 누구냐? 우리 인류의 조상은 누구냐?’ 하고 조상 줄을 찾는 때예요. 또 천상의 조상들은 그 자손 줄을 찾습니다. 그래서 조상과 자손이 하나 되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신합발人神合發,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 합니다. 이번 개벽기에는 조상 신명과 자손 인간이 완전히 합일이 돼야 내가 구원을 받고 우리 가정이 구원을 받습니다.
지금은 여름철에서 가을로 가는 때니까 공부법도 가을철 문화가 나와야 합니다. 가을철 세상을 여는 새로운 법이 나와야 되는 거예요. 가을에는 상제님을 만나야 합니다. 가을철에는 하나님이 오신다! 이게 공자·석가·예수 성자들 진리의 결론이에요. 또한 하나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 그것을 인류에게 선언한 진리가 바로 동학東學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증산도는 뿌리 찾는 진리
“금년 운수가 명년 4월까지 가느니라.”(5:362:4)라고 하신 상제님의 말씀에서 볼 때 지금 갑오년 운세가 후반으로 넘어서고 있어요. 동지冬至를 넘어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운세는 새 역사의 활력이 넘치는 갑오년 운수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또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상제님의 도를 만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부모 형제를 통해 혈통 신앙을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학교 또는 주변에서 증산도를 만나 학교에서 전혀 배울 수 없는 상제님의 진리를 공부하면서 신앙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늘과 땅을 헤매다가, 마침내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새 진리를 만났지만 간혹 반대와 저항에 부딪혀서 신앙이 허망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있어요. 가족 신앙이든 가족과 관계없이 상제님 도를 만나서 신앙하는 것이든 제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족 신앙은 그 가족의 신앙이 약해지면 함께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이 반대를 해도 ‘상제님의 진리를 통해 진정한 한국인이 되는 것이다. 증산도를 통해 우리는 진짜 한국인이 되는 것이다.’ 하는 것을 알면 신앙을 지킬 수 있어요. 초등학생, 중학생도 이걸 압니다.
증산도는 뭐예요? 증산도는 뿌리 찾는 진리입니다. 본래의 우리 역사, 문화, 종교의 참모습을 찾아주는 유일한 진리예요. 그러나 학교 또는 주변의 친구들은 이것을 몰라서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때는 좀 더 힘차게 ‘증산도를 통해서만 너희들이 진짜 한국 사람이 되는 것이다. 증산도는 불교나 기독교 이슬람교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진짜 대한민국의 문화 역사, 영성 문화, 뿌리 종교, 시원 종교, 어머니 종교를 가르쳐 준다.’고 말해 줘야 합니다. 그게 처음 듣는 이야기거든요. “뭐라고? 증산도를 통해서만 진정한 한국인이 될 수 있다고? 무슨 근거로 그렇게 얘기하는 거냐?” 하고 물으면, 이때부터는 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내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나는 왜 꼭 증산도를 신앙해야 되나?’ 가정에서 ‘우리 집은 불교를 믿으니까, 예배당을 나가니까, 성당을 나가니까 부모를 따라서 무조건 그 종교를 신앙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 나이는 어려도 생각이 있잖아요.
‘증산도를 다니면서 새롭게 깨달은 게 있다. 한국의 역사 문화는 전부 중국이나 일본, 서양 과학문명에 의해 짓밟혀서, 쉽게 말하면 우리 한국 사람들은 조상을 잃어버렸다. 뿌리를 잃어버린 한국인! 조상을 잃어버린 한국인!’
누가 “네 조상은 누구냐? 네 성씨姓氏의 원 조상 할아버지의 고향, 본관本貫은 어디냐?” 하고 물을 때 “모르는데요.”라고 대답하면 ‘아, 저놈은 못 배워먹었구나. 저건 뿌리도 모르는 상놈이구나.’ 할 겁니다.
뿌리 없는 인간은 없어요. 동물도 바다 속 어물도 곤충도 다 뿌리가 있습니다. 세균도, 벌레도, 개도 족보가 있어요. “그거 진짜 진돗개에요?” 하고 개의 족보를 묻잖아요. 주변에서 부모 형제, 친구들이 많이 믿는다는 종교도 다 좋지만, 그것도 이 세상을 빛내 온 성자들의 가르침이지만, 우리 문화와 역사를 가르쳐 주지는 못합니다.
올바른 한민족의 뿌리,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주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시는 증산 상제님은 한민족과 일본 사람, 중국 사람 또는 서양 사람들이 적어도 지난 일만년 역사 속에서 모셔 온 우주의 천신天神,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에요. 상제님은 천주님이고, 조화주 하나님이고, 대우주를 다스리시는 통치자 하나님이십니다. 천상에서 모든 생명을 다스리시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한 글자로 ‘제帝’라고 합니다. 하나님 제 자. 거기에 한 글자를 더 얹으면 상제上帝님이에요.
친구들한테 “너 하나님을 부르는 원래 말이 뭔지 알아?” 하고 물어 보세요. 그러면 아무도 대답을 못 할 겁니다.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도, 심지어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님도 잘 몰라요. 하나님, 천주님, 이런 말만 알지 상제님을 몰라요. 우리는 자신 있게 얘기해 줘야 합니다.
‘사람은 뿌리를 알고 살아야 한다. 근원을 알아야 한다. 뿌리를 알고 살자. 내 뿌리를 알고 살자. 우리의 뿌리를 알고 살자. 뿌리를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고!
지금은 천지에서 열매를 거두는 가을 개벽기
지금은 개벽기예요. 우주의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들어서는 인간 세상의 개벽기이기 때문에 개벽이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개벽開闢은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예요.
* 시속에 어린아이에게 ‘깨복쟁이’라고 희롱하나니 이는 개벽장開闢長이 날 것을 이름이라. (道典 4:3:2)
이것은 개벽을 하는 큰 어른이 오신다는 말씀이에요. 이 세상을 새롭게 개벽해 주시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열어 주시는 분이 오신다! 그래서 인간 세상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하늘과 땅 그리고 지구 문명의 역사가 완전히 바뀐다! 하늘·땅·인간 세상이 다 바뀌어 새로운 세상이 온다! 이것을 천지개벽이라 합니다.
천지개벽에는 크게 선천개벽과 후천개벽,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선천개벽으로 봄이 열리면 만물 생명이 태어나 여름까지 성장하고, 후천개벽으로 가을 세상이 열리면 만물이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폐장을 합니다.
지금은 바로 후천개벽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선천 세상이 끝나고 대자연이 후천 가을로 들어갑니다. 대자연의 이치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거예요. 하늘·땅·인간 세상이 뒤집어진단 말입니다. 초목을 보면 더운 불의 계절인 여름철까지 성장하다가 가을이 되면 생명의 수기가 뿌리로 돌아가 낙엽이 지고 열매를 맺잖아요. 가을은 천지에서 열매를 거두는 때입니다. 인간도 조상, 뿌리를 찾고 근원을 알려고 하는 참 종자만 거둡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왜 나는 인간으로 태어났나?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 거지? 이렇게 공부만 해야 하는 건가? 뭔가 내 영혼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없나?’
이것을 알고 싶어서 종교의 문을 두드리는데, 가 봐야 시원스런 얘기가 안 나와요. 지금은 어느 때인지, 그것도 몰라요. 이 세상에서 도 닦는 사람들, 성직자들 누구도 이걸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우주가 여름에서 가을로 들어간다. 여름철 성장기에서 풍성한 수확을 하는 가을, 모든 인간이 한 마음이 되는 세상이 온다.’는 소식을 못 전해 줍니다.
우리가 아는 역사는 조작된 역사
이제 한류문화 시대예요. 앞으로는 동북아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야 성공을 합니다. 앞으로 새 세상을 맞이하는데, 우리 역사를 모르면 어떤 분야에 나가도 큰소리 칠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이 한국 말, 한국 음식, 한국의 노래를 배우고 한국 가수의 흉내를 내고 있지만, 실제로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도 모릅니다. 또 우리나라 가수도, 배우도, 선생님들도, 종교인들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의 역사와 문화는 제대로 몰라요. 전부 교과서에 쓰여 있는, 일본 침략자들이 조작한 역사, 우리 한국인의 뿌리, 조상을 없애버린 거짓말 역사만 알고 있어요.
한 예로 학교에서는 단군왕검의 조선시대는 신화이지 진짜 역사가 아니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증산도에서 공부를 해 보면, ‘서기전 2333년에 단군왕검께서 조선(옛 조선, 단군조선)을 세우셨고, 총 47분의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다스렸다. 그 역사가 2,096년이다.’고 합니다.
“야! 신라 천년 왕국은 이해가 가는데 단군조선은 2천년이나 갔어요? 잘 이해가 안 가고 의심이 생기긴 하는데 ….”
그러다가 학교에 가면 “야, 그것은 거짓말 역사야. 신화라고! 다 우리 조상들이 무지해서 조작한 거야.”라고 합니다. 그런 선생님의 얘기 듣고, 교과서 보고 급우들과 얘기해 보면 그게 또 그럴 듯합니다.
옛날에 어떤 원숭이가 이상한 곳에 들어갔는데, 그곳 원숭이들은 전부 눈이 하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놈들이 “우리는 눈이 하나인데 저 놈은 두 개이니 병신이다.”라고 놀려요. 그래 거기 어울려야 되니 어떻게 해요? ‘에라, 모르겠다. 내가 진짜 병신인가 보다.’ 해서 눈 하나를 빼 버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 선후배와 같이 어울리려면 ‘단군은 원래 없는 역사다. 우리나라는 위만조선부터 시작됐대. 그러고 한 2,200년 전에는 한나라의 식민지였대.’라고 동조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 역사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을까요?
처음으로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서기전 221~서기전 206)의 초대 임금을 진시황秦始皇이라 합니다. 처음 시始 자, 황제라는 황皇 자. 그런데 진나라는 15년 만에 망하고, 그 뒤를 이어 한 고조 유방이 중국 천하를 통일합니다. 『초한지』에 나오는 재미난 역사 있잖아요. 한 나라(서기전 202~서기 220)의 첫 번째 임금 유방이 결의형제를 하고 형님으로 모시던 항우와 평생 싸웠는데, 결국 초패왕 항우가 강가에서 자살해 버리고 유방이 중국을 통일하거든요. 그게 약 420년 정도 갔는데 그래서 중국 사람들이 자신들을 한족漢族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중국인들은 처음 천하 통일을 한 진나라에서 나라 이름을 따서 지나, 영어로 차이나China라 하고, 그리고 우리가 한민족이라고 하는 것처럼 민족 이름은 한나라에서 따서 한족(중화 한족)이라 합니다.
바로 그 한 고조 유방의 자손인 한나라 무제가 쳐들어 와서 저 한반도 북쪽 평양 주변 위쪽에 네 개의 식민지(한사군)를 건설했다는 거예요. 낙랑군, 임둔군, 진번군, 현도군을. 그것이 일본과 중국이 조작을 한 겁니다. 그렇게 우리 한국의 한강 북쪽은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했어요.
또 한반도의 남쪽은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일본의 식민지였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경상도 남부의 가야 지역에 식민지 사령탑인 임나일본부를 만들어서 백제, 신라, 가야를 다스렸다는 것입니다. 1910년에 일본이 우리 조선왕조를 멸망시키고 조선총독부를 만든 것처럼 임나일본부를 만들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나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이 언제 생긴 거예요? 일본사람들은 그들 문화의 조국, 문화의 어버이 나라인 백제가 망하고(660년) 그 10년 뒤에 ‘아, 이제 한민족과는 관계를 끊어야겠다.’ 해서 본래 왜倭라고 부르던 나라 이름을 일본이라고 바꾸었어요. 그게 670년이니까 4세기~6세기의 임나일본부는 있을 수도 없는 겁니다. 일본의 역사는 1,300년이 조금 넘습니다.
올바른 우리 역사 문화를 가르쳐 주는 증산도
이렇게 올바른 우리 역사 문화의 뿌리, 중국과 일본의 역사 문화의 뿌리를 가르쳐 주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어요.
어린아이들이 세 살, 네 살, 다섯 살이 넘으면 자꾸 머리가 열리면서 ‘엄마 우리는 어디서 왔어? 할아버지 고향은 어디야? 우리 김가는 조상이 누구야?’하고 묻습니다. 말을 배우는 두어 살 때부터 사물을 보면 “엄마 저건 뭐야? 이건 뭐야?” 하고 물어요. 그럼 ‘우리 아기 예쁘다!’ 하면서 “저건 꽃이야. 저것은 코끼리야. 이것은 태극기야.” 하고 다정다감하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열 개를 물으면 열 개를 다 가르쳐 주고 백 개를 물으면 백 개를 다 가르쳐 주는 것이 엄마거든요. 그렇게 대한민국 사람들의 뿌리를 가르쳐 주는 도道가 증산도밖에 없어요.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에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기 때문이에요.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옛날 태고시대에는 과학도 발달이 안 되고 해서 자연 속에서 나무 열매 따 먹으며 미개한 채로 가난하게 살았다.’고 배우고 있어요. 그런데 그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옛날 사람들이 밤에 하늘을 보면, 망원경으로 보는 것처럼 하늘의 별이 그대로 다 나타났어요.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서 자연의 모습을 맑은 눈으로 보았어요. 그렇게 해서 신(신명)을 보았어요. 예를 들어 아파서 죽은 여동생이나 누나, 언니, 남동생의 영신이 늘 집에 와서 가족들 곁에서 함께 사는 걸 본 것입니다.
스티븐 테일러라는 사람이 쓴 『타락』(원제:The Fall)이란 책 뒤쪽을 보면 옛날 사람들은 영이 아주 맑아서 신들과 함께 생활했다는 거예요. 옛 사람들은 무슨 종교를 믿는다, 무슨 신을 믿는다 안 믿는다,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저런 대자연, 즉 산속 깊은 곳에서 흘러내려 오는 시냇물, 그 주변에 우거져 있는 예쁜 꽃들, 날아다니는 새들, 또 뛰어놀면서 각자 울음소리를 내서 뭔가 마음을 전하는 들짐승들에게도 영靈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 만물 속에 있는 영, 그 신神을 보고 그 신들과 대화를 했어요. 사람이 죽은 신이나 동물이 죽은 신, 또 저런 산 속의 신이나 나무 속에 있는 신과도 교감을 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를 보면 나무들도 다 말을 하거든요. 나무들이 “야, 비가 오니까 참 시원하구나!” 합니다. 또 오래된 나무들이 목소리를 걸걸하게 해서 “야, 참 시원한 비로구나.” 하니까 옆에 있는 작은 나무가 “그렇군요!” 하고 사람처럼 똑같이 말을 합니다. 나무들에게 목신木神이 있는 것입니다. 『도전』을 보면 목신이 나오잖아요. 상제님이 그 나무 신에게 춤을 추라고 하시니까 나뭇가지들이 막 잘려져 나와 춤을 춥니다. 사람보다 더 잘 춥니다.
나무에게도 신이 있어요. 나무들도 사람처럼 똑같이 말을 합니다. 한국 사람이 들으면 한국말로 들려요. 미국에 있는 나무들은 영어를 합니다. 참 재밌어요.
그리고 사람은 말을 배워서 하잖아요. 산, 비둘기, 종달새, 앵무새, 하늘, 땅, 해와 달, 할머니, 할아버지 …. 이렇게 단어를 외우고 말을 배웁니다. 그런데 저런 나무들은 학습이 없어요. 그런데도 다 말을 해요. 너무도 신비롭습니다. 짐승들도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말을 하고, 그 세계에도 질서가 있어서 그 질서를 깨면 물어뜯고 해칩니다.
스티브 테일러가 말한 옛날 사람들의 삶이 바로 인류의 시원 문화, 원형문화인 환국 문명의 실상이에요. 그게 『환단고기』에 자세히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 선생님들, 대학교 교수님들이 “『환단고기』는 조작된 책이다, 거짓말로 만든 역사책이다.”라고 하며 부정을 합니다.
뿌리를 잃어버리면 미래가 없습니다. 뿌리를 잃어버리면 모든 걸 다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뿌리를 잃어버린 자는 올바른 인간이 아니에요. 우리는 이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직도 이루지 못한 대한 독립
고대, 중세 역사가 지나고 16, 17, 18세기에 서양 사람이 동양을 배우고, 동양 사람도 서양 과학을 배우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백여년 전, 19세기 후반에 서양 강대국이 동양으로 막 밀려 들어왔어요. 중국은 마지막 왕조 청나라 때인데, 영국 사람들이 아편을 풀어서 중국 백성들이 그 아편을 먹고 골병이 들어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런 상황에서 독일,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조선을 향해 한꺼번에 몰려들어 왔어요. 이 지구에서 최종적으로 한반도 조선 왕조가 무너지려고 한 거예요. 그래서 1897년, 고종 임금님은 나라 이름을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꾸고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1910년, 증산도 연호로 도기 40년, 상제님이 어천하신 바로 다음 해에 나라가 일본한테 넘어가고 우리 백성들이 독립운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9년 뒤인 1919년 3월 1일, 기미 독립 만세 사건이 터집니다. 그 날은 바로 일본 사람들이 감주에 독약을 타서 살해한 고종황제의 장례를 치르는 날이었어요. 고종황제의 국상일國喪日인 3월 1일 정오, 전국 방방곡곡에서 백성들이 일제히 대한 독립을 외쳤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 독립 만세~!”
그러나 기미 독립 운동은 실패로 끝나고, 1945년 8월 15일이 되어서야 해방을 맞이했지요. 하지만 그때도 대한 독립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한 독립을 하려면 우리 스스로 ‘우리 땅을 빼앗고, 주권을 짓밟고, 우리 대한 사람을 못살게 굴던 모든 침략 세력을 완전히 다 내쫓아 버리고, 우리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 역사를 되찾겠다.’ 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우리는 잃어버린 역사 문화를 전혀 못 찾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시원 역사, 뿌리 역사는 사실 완전히 망가져 버린 거예요. 대한 독립은 실제로 이뤄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해방된 지 올해로 70년! 한반도가 분단된 지도 6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1950년 경인년 6월 25일, 북쪽에서 침략해 내려와서 저 백두산으로부터 낙동강까지 국토가 다 부서졌어요. 전국이 불타고 천만 명이 죽거나 병신 되고 남북이 분단되면서 가족들이 뿔뿔이 헤어졌어요. 그러고서 60여년 세월이 흐른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나라가 한 가족이 된다
상제님의 개벽공사를 보면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앞으로 개벽의 시간표가 이렇게 이렇게 진행된다.’고 밝혀 주셨지요. 그 개벽 시간표를 두 글자로 도수度數(천지도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하늘과 땅, 천지에서 인간의 역사 시간표를 잡아 돌리는 겁니다.
천지의 원 주인인 상제님께서는 ‘앞으로 한반도 조선을 중심으로 해서 새 세상이 열린다. 지구촌 역사가 하나가 된다. 지구촌 모든 나라가 한 가족이 된다.’고 시간표를 짜 놓으셨어요. 그래서 앞으로 통일이 되면서 미국과도 한 가족, 중국과도 한 가족, 일본과도 한 가족, 러시아와도 한 가족이 됩니다.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인디언, 남미 모든 사람들과 한 가족으로 사는 겁니다. 언어도 상제님 공사로 통일돼서 지구촌 사람들이 한국의 언어를 쓰게 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영어를 배우느라고 애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세계 사람들이 다 한국말을 배워요. 한국말을 모르면 아무것도 못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떡해야 할까요? 우선 한국말을 잘 해야 합니다. 한국말을 잘 배우면 ‘아, 우리 한글은 우주법칙이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됩니다. 『환단고기』를 보면 단군조선의 3세 단군이신 가륵 단군 때 삼랑三郞 을보륵이 서른여덟 자 문자(가림토 문자)를 만들었어요. 그게 한글의 원형, 원시 한글입니다.
삼랑은 삼신 하나님을 모시던 제관이에요. 신라 때로 말하면 화랑이지요.
그 후 근세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이 발성기관을 근본으로, ‘기역, 니은, 디귿, 아, 어, 오’ 등 문자의 발음체계를 과학적으로 세웠어요. 예를 들면 ‘ㄱ, ㅋ, ㅇ, ㄲ 등은 혀뿌리에서 나는 소리다. ㄴ, ㄷ, ㅌ, ㄸ 등은 잇몸소리다.’ 했습니다.
그렇게 발음체계를 완성한 분이 세종대왕입니다. 그래서 그 신하들이 ‘훈민정음은 옛날에 있던 글자를 모방한 것’이라고 밝혀 놓았어요.
그런데 단군의 역사를 다 부정해 버리고, 기록이 있는데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제 조상의 역사가 있는데도 그것은 우리 조상이 아니라고, 우리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잘못된 거예요. 뿌리를 부정하는 역사이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됩니다. 물론 학교에 다니면서 기본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것 못지않게 상제님 진리 공부를 해야 해요.
상제님의 진리에서 ‘우리 한국의 9천년 역사’를 처음 배웁니다. 진리 공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리나라의 나라 족보를 아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우리는 김해 김씨 중시조 누구의 몇 세 손이다. 그 조상 할아버지들은 어디서 주로 살았다.’ 하는, 집안의 뿌리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우리는 상제님이 새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대학교에서 진리 공부를 합니다.
상제님은 태인 백암리에서 상제님의 대학교, 후천 가을의 우주대학교 공사를 보셨습니다. 상제님께서 칠보산 윗자락에 있는 원 백암리의 김경학 성도 집에 가셔서 “경학京學의 학學 자가 ‘배울 학’ 자이니 경학의 집에 대학교大學校를 정하노라.” 하시고 또 “학교는 장차 이 학교가 크리라.”(6:61:4~6) 하셨어요. 장차 이 학교가 천하의 대학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지구의 대학이 아니라 우주의 대학이 된다는 말씀이에요.
앞으로 3년 개벽 상황을 거치고 나면 지구의 학교는 다 문 닫고 상제님 대학 하나가 남는 것입니다. 그 대학교 안에 초등도 있고 중등도 있어요. 이렇게 체제가 바뀌는데 거기서는 뭘 가르치느냐?
김경학 성도의 성姓인 김金은 음양오행 법칙으로 말하면 뭐예요? 봄은 땅에서 솟아오르는 기운인 목木이고, 여름철은 모든 것을 기르느라고 기운을 발산하는 뜨거운 화火이고, 가을은 거두는 거거든요. 생명의 수기를 뿌리로 돌려 열매를 맺게 해 주는 가을 기운을 금金이라 합니다. 김 씨는 가을 금이에요. 글자가 똑같잖아요. 그리고 이름을 보면 서울 경京 자에 배울 학學이에요.
그러니까 상제님 대학교는 가을철 새 세상을 여는 새 진리를 가르치는 학교인 것입니다. ‘인간이란 무엇이고 수행은 어떻게 해야 되나. 어떻게 내 몸 속의 영을 밝게 해서 신명을 볼 수 있나. 어떻게 나무가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나. 산 속에도, 바위 속에도 신이 살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보나.’ 이것을 가르칩니다.
지금은 타락을 해서 사람들의 영혼에 어둠이 들어왔어요. 눈을 감으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잖아요. 이것은 학교를 천년, 만년을 다녀도 안 떠집니다. 그 방법을 하나님 대학에서 공부하는 거예요.
석가·공자·예수를 내려 보내신 상제님의 대학에서는 “사람에게는 혼과 넋이 있다. 죽어서 혼은 하늘에 올라가 닦다가 4대가 지나면 신, 혹은 영이 된다.”라고 가르칩니다. 인간은 죽어서 금방 뭐가 되는 게 아닙니다. 천상에 가서도 계속 닦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사는 것과 똑같아요. 그러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 안 돼요. 왜? 죽으면 육신만 벗어났지 느끼고 행동하는 것, 살아가는 게 똑같으니까요. 생리작용도 똑같아요. 신이 되어서도 화장실을 다녀요. 신명에게도 뼈가 있나요? 있어요. 신명, 영체도 사람과 똑같이 뼈마디가 있습니다. 머리 깎은 중은 죽어서도 머리를 깎고 다닙니다. 그래서 육신이 중요한 거예요. 각자 자신의 몸을 소중히 아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뿌리 역사, 환국-배달-조선
상제님의 진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하늘에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큰 주인이 있다. 원 왕초 하나님이 있다. 제1의 하나님, 그 하나님을 부르는 본래 호칭은 상제님이다.”라는 것입니다. 하늘의 하나님, 천상의 하나님, 최상의 하나님이 상제上帝님이에요.
그리고 천상의 수도를 구슬 옥玉 자, 서울 경京 자, 옥경玉京이라 하는데 옥경에 계신 거룩하신 큰 제왕, 황제라 해서 옥황玉皇이라고도 하고, 옥玉 대신에 하늘 천天 자를 붙여서 천황天皇이라고도 합니다. 그것을 일본 사람들이 가져가서 그들 왕을 천황이라 부릅니다. ‘하나님과 같은 사람이다. 하나님과 하나가 된 사람이다. 하나님의 대행자다.’ 해서 천황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제왕이나 황제보다도 더 높은 말입니다.
일본 천황, 그게 우리 문화에서 가져간 거예요. 본래는 옥황상제님의 옥황, 천황에서 나간 겁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말의 족보도 알아야 될 것 아니에요? 언어에도 뿌리가 있고 족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도 족보가 있어요. 그러나 우리 한국의 역사 문화의 족보를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 학교에 가서 주눅 들지 말고 급우들에게 “너 우리 한국의 진짜 역사 알아? 내가 올바른 우리 역사를 처음으로 가르쳐 줄게.” 하고 우리 역사의 족보를 알려 줘 보세요.
한 나라의 역사 족보를 국통國統이라 합니다.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처음 만든 나라가 어떻게 통일되어 지금까지 역사가 전개되어 왔는가, 그게 국통이에요.
그런데 지금 우리가 역사를 잃어버려서 우리나라 국통 맥이 부러져 버렸어요. 사람으로 보면 다리가 잘리고 한쪽 팔 뼈대기가 잘려 나가서 절름발이가 된 거예요. 이게 정상이 아닙니다. 바로 이렇게 불구가 돼버린 역사를 학교 선생님들이 우리 역사라고 가르치고 있는 거예요. 지금 학교 교육이 그렇단 말이에요.
우리의 원래 역사는 어디서 시작된 거예요? 우리의 원 조상은 누구예요? 우리 한국 사람은 어디서 왔어요?
“우리는 환국桓國·배달倍達·조선朝鮮에서 온 것이다.”
이것을 얘기해 줘야 합니다. 항상 입에서 ‘환국·배달·조선’이 나와야 합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와 문화의 뿌리, 환국
환국·배달·조선, 세 왕조는 그 문화 정신이 원래 하나입니다. 태고시대, 지금의 한류문화의 원 고향인 환국·배달·조선은 나라 이름은 다르지만 삼신三神을 신앙하고 삼신 하나님의 조화를 열어 나갔습니다. 환국은 하늘 광명, 환웅천황의 배달은 땅 어머니의 광명, 단군왕검의 조선은 바로 인간 몸에 있는 어마어마한 큰 광명, 하늘·땅의 광명보다 더 크고 밝고 더 신비스럽게 빛나는 인간의 광명을 열었어요.
하늘 빛은 양광陽光이고 어머니 땅 빛은 음광陰光이에요. 그런데 인간의 영혼 속에서 나오는 빛은 음양의 빛이 합성된 거예요. 기가 막힙니다. 이것을 담은 것이 환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 온 아버지 하느님의 계시록 『천부경天符經』입니다.
다 함께 읽어 봅시다.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지일일인일삼)
一積十鉅無匱化三(일적십거무괴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三合六 生七八九 運三四 成環五七(대삼합육 생칠팔구 우ㄴ삼사 성환오질)
一O衍萬往萬來 用變不動本 (일묘연만왕만래 용번부동본)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一終無終一(본신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빨리 읽으면 10초, 15초밖에 안 걸려요. 천천히 읽어도 1분도 안 걸리는 거예요.
하루에도 몇 번씩 ‘이것이 9천여년 전에 삼신 하나님, 우주의 아버지 하나님, 성부님이 내려 주신 최초의 경전, 최초의 계시록이다.’ 하는 것을 명심하고 『천부경』을 읽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한 2천년 전에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았다고 「요한계시록」을 얘기하잖아요. 『천부경』은 그보다도 7천년 앞선, 지금으로부터 9,200년 전에 천상에서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 주신 첫 번째 경전, 최초의 계시록이에요. 상제님이 계시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 『천부경』을 모르면 진정한 한국 사람이 될 수 없어요. 『천부경』을 모르면 진리의 뿌리를 아는 인간이 못 됩니다. ‘하늘과 땅은 어떻게 둥글어 가느냐? 인간은 어떻게 태어났냐. 사람과 만물은 어떻게 태어나고 살아가느냐?’ 이런 우주의 창조법칙과 ‘인간의 역사가 처음 어떻게 시작이 돼서 여기까지 왔냐?’ 이것이 전부 『천부경』에 들어 있습니다.
‘일시무시일’, ‘하나에서 비롯됐다. 하나가 시작이다.’ 그러니까 ‘인류는 한 부모 밑에서 나온 한 형제’라는 거예요. ‘우리 조상들은 한 나라에서 나왔다. 서양 사람, 아프리카 사람, 중동 사람, 인도 사람, 미국 사람, 일본 사람, 다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지구촌 동서양의 모든 나라가 한 나라에서 왔다고? 그게 뭔데요? 바로 『삼국유사』의 「고조선」 기록(석유환국昔有桓國)에 나오는 환국桓國이에요. 한국도 환국에서 왔어요. 환국의 환은 하늘 밝을 환 자예요. “야, 환하다.” 하고 지금도 생활 속에서 쓰고 있잖아요. 중앙아시아 천산天山의 동쪽 환국에서 온 거예요! ‘아, 환국이 지구촌 모든 나라의 문화의 조국이네요. 아버지 나라네요?’ 그렇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하늘의 광명을 그대로 자기 몸의 영에서 열어, 하늘 광명이 돼서 살았어요. 그래서 저 하늘에 있는 별에 누가 살고 있는지 알았어요.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가 지금 어느 별에서 살고 계신지, 또 언제 땅에 왔다 갔다 하는지도 보았어요. 산 속에 사는 선녀 신명이 밖을 날아다니는 것도 보았어요.
『도전』을 보면 상제님이 어떤 산을 툭툭 치시니까 악기 소리가 납니다. 그 산에 거문고가 들어 있는 거예요. 너무너무 신비스럽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의 학교 공부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죽을 때까지 이런 것을 단 한 가지도 제대로 모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가을 문명을 여는 증산도를 공부해야 합니다.
증산도는 가을 우주의 대학문명입니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에요. 증산도는 가을철의 생활 문화, 열매 진리란 말입니다. 증산도는 석가·공자·예수를 내려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 성부聖父님이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에 친히 동방 땅 조선에 오셔서 열어 주신 새로운 진리예요. 그러면서도 지난 봄여름 선천 세상의 진리 해답을 가르쳐 주셨어요. 선천의 문화와 종교, 역사를 다 인정하셨어요. 다 소중하다고! 그것이 근본 뿌리가 된다고! 그래서 증산도는 불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를 있는 그대로 선천 세상 문화의 근원으로 인정합니다. 그걸 알아야 가을철의 열매 맛을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뿌리를 모르면 살 수 없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뿌리는 내 생명이 나온 본래의 근원이고 밑자리이고 시작입니다. 내 혈통의 조상이 으뜸이에요.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 아버지 진리는 ‘네 조상이 근본이다. 네 조상이 제일이다. 네 조상이 가장 으뜸이 된다.’는 것입니다. 원 우주를 다스리는 하나님은 제2의 하나님이에요. 왜? 가을은 모든 것이 뿌리로 돌아가는 때이기 때문이에요. 저런 한 그루의 과실나무도 가을이 되면 생명의 수기가 다 뿌리로 돌아갑니다. 작은 꽃나무도, 칡나무도 그렇습니다. 가을에 칡뿌리를 캐 보면 수기, 물 기운이 가득 차 있어요. 가을이 되면 뿌리가 최고예요.
‘가을에는 뿌리가 최상이다. 뿌리가 제일이다.’ 누구에게도 이걸 얘기해 줘야 합니다. 학교에 가서 교장 선생님에게도 “가을철에는 뿌리가 제일이에요. 뿌리가 근본이에요.” 하고 말씀을 드려야 해요. 더 강하게 얘기하면 뿌리가 하나님이에요.
‘가을에는 뿌리가 하나님이다. 이 우주의 하나님도 둘째 하나님이다.’ 이것이 상제님의 진리예요. 그래서 증산도에서 뿌리 문화를 되찾아 이 세상 문화를 새로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의 지구촌 문명은 하늘·땅·인간 세상의 질서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묵은 기운이 다 무너집니다. 지금 비뚤어져 있는 지구의 중심축도 정남북으로 바로 서고, 그 충격으로 대지진, 거대한 화산폭발 같은 큰 격변이 일어납니다. 이에 대해 상제님이 호연이에게 뭐라고 하셔요?
*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개벽이 될 때에는 산이 뒤집어지고 땅이 쩍쩍 벌어져서 푹푹 빠지고 무섭다. 산이 뒤집혀 깔리는 사람, 땅이 벌어져 들어가는 사람, 갈데없는 난리 속이니 어제 왔다가 오늘 다시 와 보면 산더미만 있지 그 집이 없느니라.” 하시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녀야 한다. 먼 데 보지 말고 앞을 보고 다녀라.” 하시니라. (道典 7:23:1~4)
개벽이 될 때 이렇게 다 무너져 버리고, 수많은 사람이 희생됩니다. 번에는 뿌리를 모르면, 뿌리 문화를 모르면 모든 걸 다 잃어버려요. 살다가 그냥 없어지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열어 주시는 도통 세계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선천에는 하늘과 땅과 인간 세상이 상극相克으로 둥글어 간다.’고 밝혀 주셨어요. 선천에는 자연 이치가 상극이라서 너와 내가 제대로 조화가 되질 않아요. 하늘과 땅과 인간, 남자와 여자, 동양과 서양, 사람 사람과 만물의 관계가 조화되지 않고 서로 극합니다. 남을 제치고, 넘어뜨리고, 그러면서 나를 챙기는 거예요.
“선천은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2:17:2~3)라고 하신 말씀처럼 패배를 당해서 억울하게 죽은 자, 음해 받고 산 사람, 파괴된 자는 원한이 맺혀서 “어디 두고 보자!” 해서 복수를 합니다. 이런 보복의 역사, 저주의 역사, 미움의 역사, 갈등의 역사가 수천년, 수만년 동안 지속되어 왔어요. 그래서 이 하늘땅에 미움과 복수, 저주의 기운이 꽉 차서 살기가 터져 이 세상에 모든 비극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겁니다. 날마다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비행기가 떨어지고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제 가을로 넘어가면서 그 기운이 총체적으로 터져 나옵니다. “좋다! 우리도 복수를 하겠다!”고 천상 신명세계, 조상들의 세계도 그러고 마귀의 세계도 그렇게 됩니다. 또 동물 신명들도 큰 동물들이 자기 새끼를 잡아먹었다고, 억울하다고 덤벼듭니다.
그 때문에 증산 상제님께서는 당신님 일꾼들이 대개벽 상황에서 인류를 철저히 건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호연이 9살 되던 해(을사년, 1905) 9월 9일에 상제님이 흑석골 호연이 집 마당에 움막을 지어 주십니다. 그리고 “너 오늘부터 내외한다.” 즉 ‘바깥세상을 봐서는 안 된다.’ 하시고 “여기서 밥 먹고 밤낮으로 칠성경七星經 주문 읽고 개벽주開闢呪 읽으며 공부를 하라.”라고 하십니다. “무서워, 나 혼자 못 자.” 하니까 “이 샘이 너를 안아 준다.” 하십니다. 상제님이 샘을 파 주셨잖아요(3:145~3:147). 거기서 공부를 한 지 125일 만에 호연이는 하늘의 신명이 오가는 것을 보고, 산 속의 짐승들, 새들이 말하는 것을 다 알아듣습니다. 애기 쥐가 엄마 쥐하고 얘기하는 것도 다 알아들었어요.
* 하루는 형렬의 며느리가 상제님의 자리끼로 숭늉을 자배기에 담아 뒷문 밖에 두었는데 난데없이 숭늉이 엎질러지니 사람들이 그걸 닦는다고 소란하거늘 호연이 이를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지라 상제님께서 “왜 웃냐?” 하시니 호연이 연신 웃어 대며 “쥐란 놈들이 와서 새끼가 ‘물이 많아서 못 먹겠다.’고 하니 어미쥐가 ‘발로 그릇을 눌러라. 엎질러서 땅으로 내려지거든 주워 먹어라.’ 하잖아요. 그런데 새끼라서 못 엎지르니 어미가 대신 해 주었는데 갑자기 물이 엎질러지니 쥐들은 들킬까 봐 도망가 버리고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걸 닦아 낸다고 저 야단인데 안 우스워요?” 하니라. (道典 4:64:4~7)
또 상제님이 어디서 술을 드시고 돌아오시어 호연에게 “냄새나는가 봐라!” 하시니 호연이 “왜막실에서 누룩을 사다가 술을 해서 냄새나는 줄도 모르겠네.” 합니다(3:150). 상제님이 어디서 술을 드시고 왔는지도 다 아는 거예요. 호연이 영이 그렇게 밝아졌어요.
이것은 상제님이 일꾼들에게 천지조화를 쓸 수 있도록 도수를 붙이신 것입니다.
통일은 의통
상극의 원한의 역사인 선천 세상은 개벽기에 복수와 저주의 살기를 받아서 다 무너지고 맙니다. 상제님은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2:103:5)라고 하셨어요. 콩나물을 뽑을 때는 잘 생긴 놈, 잘 자란 놈부터 뽑거든요.
이번에 가을의 열매 종자, 참 종자가 되는 자는 부모, 조상을 잘 모시고 뿌리를 찾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도전』에는 빠져 있는데, 예전에 상제님이 뭐라고 하셨냐 하면 “남을 못 살게 구는 자, 남을 음해하는 자는 살인죄로 다스린다.”고 하셨어요. 내 『도전』답사 노트에 보면 그런 증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가 잘 사냐면 가을철에 열매 맺는 진리, 상제님의 진리와 연결된 사람만이 삽니다. 그것을 연원淵源이라고 하는데, 상제님께서 “맥 떨어지면 죽으리니 연원을 바로 잡으라.”(10:45:11) 하셨어요. 그것을 쉬운 말로 연줄, 연맥이라고도 합니다. 병원이나 한방에서 맥을 짚어보고 “어, 맥이 없네요? 맥이 약한데요?” 하잖아요. 심장에서 피를 뿜어내면 온몸으로 혈액이 순환합니다. 피가 그 속에 온갖 영양소를 가지고 온몸을 돌아요. 이게 순환이 잘 되어야 건강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건강을 증진시키고 ‘오늘도 하루가 밝아왔구나. 학교를 가고 싶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내 인생에 보람과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것은 증산도를 만나서 우리 역사의 족보를 아는 것입니다.
‘환국·배달·조선 다음에 해모수의 북부여가 있었고, 북부여 다음에 해모수의 후손인 고주몽의 고구려가 있었다. 그리고 그 아들이 남쪽으로 내려와서 백제를 세웠다. 큰 아들은 비류인데 중간에 죽고 온조 왕자가 인천, 서울, 하남 이쪽에 와서 수도를 만들어 수백 년을 지내고 공주로 내려왔다가 부여로 가서 의자왕 때 거기서 망한다.
또 한편으로는 한쪽에 신라가 생기고, 또 남쪽에 가야가 생기고. 그 뒤 북쪽의 고구려가 망하자 후고구려, 즉 대진(발해)이 서고 남쪽에는 통일 신라가 있었다. 그리고 왕건의 고려, 이성계의 조선왕조로 이어지는데, 조선왕조가 망하기 전 대한제국이 서고,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게 망한 뒤 35년 만에 해방이 돼서 한반도가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었다. 남쪽은 자본주의 북쪽은 공산주의, 남쪽은 유신론 북쪽은 무신론 국가가 되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국통인데, 지금 남북이 분단된 지 60여년이 넘어서면서 ‘이제는 정말로 통일을 준비하자!’고 합니다. 그러나 남북통일은 지금 군인들, 정치인들, 역사학자들이 생각하는 그런 통일이 전혀 아니에요. 통일은 무엇으로 되는 거예요?
‘일시무시일’ 하나에서 비롯돼서 마지막 ‘일종무종일’ 그 하나로 돌아가 하나로 끝매듭을 짓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통일이 오는데 어떻게 오느냐? 앞으로 오는 통일은 바로 지구촌 인류를 하나 되게 하는, 상제님이 내려 주신 조화법방인 의통醫統으로 이루어집니다. 의통은 살릴 의醫 자, 통일할 통統 자, 개벽 상황에서 인류를 살려 통일하는 것입니다. 의통은 개벽 상황입니다.
통일은 의통이다.
의통은 개벽이다.
통일은 개벽이다.
의통은 구원이다.
앞으로 가을의 서릿발 기운이 내려와 3년 동안 전 지구촌에 이상한 병이 퍼져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됩니다. 그런데 이 병이 한국에서 제일 먼저 터집니다. 『도전』을 통해 상제님의 천지공사를 공부해 보면 그 체계를 알 수 있지요.
증산도를 공부해야 한국인이 될 수 있다
선천 봄여름 세상은 하늘과 땅이 부조화가 돼서 하늘 기운, 남자 기운, 즉 양의 기운이 더 강합니다. 하루도 그렇잖아요. 낮에는 태양이 다스리고 밤에는 달이 다스리고. 지구의 봄여름도 따뜻하고 덥고, 가을겨울은 시원하고 춥단 말이에요.
우주 1년은 12만9천6백년, 약 13만년이에요.
이 지구가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는 빙하기가 와서 인간과 만물이 살 수 없는 우주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이게 선천개벽}}이에요. 그러고서 인간이 나타나 문명사회를 여는 봄여름이 5만년 동안 지속됩니다.
그리고 여름철이 지나면서 하나님 아버지가 오십니다. 그 아버지는 예수만의 아버지도 아니고 석가모니만의 아버지도 아니고 모든 인간과 신명과 우주 자연계를 다스리시는 진정한 하나님 아버지, 천주님이에요. 그 아버지의 본래 호칭이 상제님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본래 이름도 모릅니다.
그러니 9천년 역사 문화를 들고 세상 사람들을 만나 상제님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동방 문화의 원 주인공인 우리 한국의 뿌리 문화 역사를 들고 나가야 누구도 훼방하는 소리를 못 하고, 꼼짝 못 하고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교는 3천년이고 기독교는 2천년, 공자 진리는 2,500년밖에 안 됐어요. 그 전에 7천년 역사가 더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증산도는 우주 1년을 가지고 인류 역사를 얘기합니다. 선천 5만년 역사. 그 가운데 후반부 1만년 전인 환국·배달·조선 시대부터 우리 한민족과 인류는 상제님을 모셔 왔어요. 그 증거가 무엇일까요? 동서양의 피라미드 문화예요. 피라미드는 원래 하나님께 제사를 올리던 제단입니다.
이런 내용을 전해 주면서 ‘너 국통 맥이 뭔지 알아? 너희들 혈통의 족보가 있듯이 나라에도 족보가 있는 거야. 그게 국통이야. 한국 사람은 우리 역사의 국통을 알고 살아야 돼. 우리는 거짓말 역사를 배우고 있는 거야. 이걸 가르쳐 주는 곳이 하늘땅에서 오직 증산도밖에 없어. 증산도를 알아야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되찾아 한국 사람이 되는 거야. 증산도를 모르면 진정한 한국 사람이 아니다. 한국 사람은 증산도를 공부해야 해. 증산도를 할 때 비로소 한국 사람이 된다.’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가을 세상이 옵니다. 가을은 뿌리로 돌아가는 때입니다. 뿌리,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해요.
* 이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 (2:26:1~2)
그러니까 지구촌 70억 인류가 각자 ‘우리 조상은 누구냐? 인류의 조상은 누구냐?’ 하고 조상 줄을 찾는 때예요. 또 천상의 조상들은 그 자손 줄을 찾습니다. 그래서 조상과 자손이 하나 되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신합발人神合發, 신인합일神人合一이라 합니다.
이번 개벽기에는 조상 신명과 자손 인간이 완전히 합일이 돼야 내가 구원 받고 우리 가정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니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해요. 늦은 밤에 제사 지낼 때, 아무리 피곤해도 세수하고 와서 함께 정성껏 절해야 합니다.
가을에는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야
상제님은 선천 상극 세상을 가을철 상생相生의 세상으로 돌려 놓으셨어요. 상생은 서로 상 자, 살릴 생 자, 잘 되게 한다는 생 자, 살려 준다는 생 자예요. 이 상생의 세상, 상생의 자연 질서를 여시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가 직접 오신 겁니다. 왜? 하나님이 내려 보내신 공자·석가·예수 성자들은 인간 세상을 건지는 데 각 문화의 한계를 안고 있어요. 농사를 열심히 지었지만 수확이 안 좋은 거예요.
“아, 올해 농사가 어때?” 하고 물으면 “아, 시원찮아. 올해는 흉작이야. 열매를 많이 못 거뒀어.” 그러잖아요. 포도, 사과, 배 농사가 잘 돼서 나뭇가지가 휘청휘청할 정도로 매달렸는데 며칠 사이에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고 폭풍우가 치는 바람에 나무가 자빠져 버리고 떨어질 락落 자, 낙과落果가 됐어요. 그러면 농부들이 올해 포도농사, 배농사, 사과농사를 다 망쳤다고 한탄을 합니다.
지금 이 우주 1년의 인간 농사가 그 지경이에요. 인류의 뿌리 문화, 본래의 영성 문화를 잃어버려서, 사람들이 눈 감으면 껌껌하기만 하고 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은 여름철에서 가을로 가는 때니까 공부법도 가을철 문화가 나와야 합니다. 가을철 세상을 여는 새로운 법이 나와야 되는 거예요. 철이 바뀌면 옷도 바꿔 입잖아요. 봄에는 봄옷을 입어야 하고, 여름에는 여름철 옷을 입어야 합니다. 여름에 겨울 점퍼나 두꺼운 코트 입고 다니는 것은 정상이 아니죠. 또 가을철이 되면 찬바람이 부니 가을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가을에는 가을의 새 진리를 만나야 해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됐든, 유치원에 다니든, 대학을 다니든, 칠팔십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든, 가을에는 상제님을 만나야 합니다.
가을철에는 하나님이 오신다! 이게 공자·석가·예수 성자들 진리의 결론입니다.
부처님이 뭐라고 그러셔요? “내가 죽은 뒤 3천년이 지나면 미륵님이 동방에서 오신다. 바다에 둘러싸인 나라에서 오신다.” 그게 「화엄경」과 「미륵경」의 소식이에요. 새 진리를 가지고 오시는 희망의 부처, 구원의 부처인 미륵부처님의 불상은 서 있습니다. ‘미륵불은 서방정토에서 걸어오신다.’고 하는데, 그건 가을철에 오신다는 뜻이에요.
미륵부처님은 중국에서 올 수가 없어요. 중국은 무신론 국가가 됐거든요. 일본에서도 올 수가 없어요. 왜? 그 문화가 다 조선에서 나갔기 때문에요. 그 고향이 여기입니다.
하나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 그것을 인류에게 선언한 진리가 바로 동학東學입니다.
侍天主(시천주) 造化定(조화정) 永世不忘萬事知 (영세불망만사지)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이것은 ‘이제부터는 온 인류가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님을 모시고 조화문명을 여니, 모두가 도통을 해서 만사를 환히 다 아는 그 은혜 영세토록 잊지 못하옵니다. 가을철이 되어 만물이 열매 맺는, 제 마음과 영혼과 몸이 성숙해서 가을 우주의 인간 열매가 되게 해 주는 그 지극한 기운을, 이제 때가 되었으니 원컨대 저에게 크게 내려 주옵소서.’라는 뜻입니다. ‘대강大降’은 큰 대大 자, 내려 주신다는 강降 자예요.
다 함께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합송)
좀 더 힘차게, 조금 더 빠르게, 집중을 해서 주문 자체가 되어서 읽어야 합니다.
“지기금지 원위대강.” 그만~.(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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