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공 쌓는 상제님 진리의 길라잡이
도기 134.2.26, 인천구월도장, 살막군령 2호
성공을 기약하고 하는 일
상제님 도는, 참 하나님이 이 세상에 직접 오셔서 지나간 선천 역사를 전부 마무리해서 후천 새 세상을 여신 진리다.
우리 상제님 일은 거저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상제님이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道典 5:6:7)라고 하셨다.
한 고조 유방劉邦은 마상에서 득천하, 천하를 얻었다. 항우項羽하고 8년을 전쟁해서 천하를 얻었지만 너희들은 좌상에서 득천하한다. 상제님을 신앙하는 우리 신도는 앉아서 천하를 얻는다는 말씀이시다. 총칼 안 들고, 청수 잘 모시고 앉아서 입으로 주문을 잘 읽어 상제님 의통醫統이라는 대권을 가지고서 천하를 얻는다.
상제님 일은 성공을 기약하고서 하는 일이다. 왜 그러냐? 상제님 진리는 우주 대자연의 이법이기 때문이다. 이 대자연의 틀은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봄 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이 온다.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다. 대자연을 누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인류 역사는 자연 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그와 더불어 조성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천리天理가 익어감에 따라서 생활 문화, 인간 세상 문화라는 것이 자꾸 성숙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수극화水克火 해서 북방 1·6수水, 조화 문화가 나온다. 천도가 그렇게 되어 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우주 변화 원리를 공부해야 한다.
지금은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다.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때다.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아가는 데에 따라 춘하추동 사시四時가 열린다. 봄 간 다음에 여름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이 온다. 자연 섭리에 의해서 사시 변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그 일 년 변화에 따라 초목 개벽이 일어난다. 일 년은 초목 농사를 짓는 때이고, 우주년은 사람 농사를 짓는 것이다.
가을 개벽기에 오신 상제님
상제님 말씀대로,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그림자요, 천지일월도 사람이 없으면 빈껍데기다. 천지는 사람 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자연이라는 것은 봄에 물건 내고 여름에 기르고 가을에 가면 죽여 버린다. 천지 이법은 크게 두 가지밖에 없다. 봄에는 싹을 틔우고 가을에는 죽여 버리고. 그래서 천지의 대덕大德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 물건 내고 가을에 죽여 버리는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진다. 봄철에 생명을 내는 은혜와 가을철에 죽여 버리는 위엄으로써 이루어진다.
지금은 일 년으로 말하면 하추 교역,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어서 초목 개벽을 하려는 때다. 저 여름철에 초목이 무성해서 발 들이밀 데도 없이 만지평야滿地平野하듯이, 지금은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이때는 누가 와도 천도를 거역하고서 사람의 지식이나 능력으로 새 세상을 열 도리가 없다. 아무런 방법이 없다.
마테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 같은 이도 천상에 간 이후에, 지나간 세상의 신성 불보살, 그 많은 성자를 접촉해서 “앞으로 좋은 인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무슨 방법이 없습니까?” 하고 상의해 보았지만 아무런 방법이 없었다.
숙의 끝에 천상에 계신 상제님에게 등장을 하게 됐다. “우리의 능력으로써는 아무런 방법이 없으니 상제님께서 직접 인간 세상에 내려가셔서 좋은 세상을 좀 열어 주십시오.” 하고 하소연을 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내가 귀찮기는 하지만 인간 세상을 위해서 할 수 없이 오게 됐다.’는 말씀도 하셨다.
대자연을 부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 아닌가? 만유 생명은 대자연 섭리에 의해서 왔다가 가는 것이다. 생성生成을 한단 말이다. 대자연은 거짓이 없다. 사람 능력으로 어떻게 거역할 수도 없다. 대자연은 그렇게만 되고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붙잡을 수도 없고 막을 수도 없다.
상제님은 대자연을 집행하고 가신 분이다. 상제님 진리는 인위적으로 만든 종교가 아니다.
상제님 강세 소식을 전한 선천 문화권
그동안에 종교 문화가 있었다. 우선 역사적으로 유불선儒佛仙이 있었다. 기독교도 있고, 이슬람교도 있었다. 각색 종교가 있었지만 그건 진리에 덧붙여서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지금 여기 이 탁자에 네 발이 있는데 이것을 한데 아울러야 전체가 된다. 지금까지 지나간 각색 종교라는 것은 귀퉁이만 하나씩 허물다가 갔다. 불교는 통일된 문화권이 아니잖은가. 유교도 그렇고 기독교도 그렇고 말이다. 그러니 불완전한 진리다. 다시 말하면 제한된 성자들이 와서 제한된 이념을 제시했을 뿐이다.
통일 문화는 가을철에 성숙될 때만 나온다. 천지 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예컨대 봄에 물건 내서 여름에 기른 그 진액을 다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어 놓는 것하고 같다. 초목이 가을에 가야 결실을 하지, 가을이 아닌데 어떻게 알갱이가 여물 수 있는가? 가을철에 가야 인류 문화도 통일된 문화, 열매기 문화, 알갱이 문화, 결실 문화가 생기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 역사적인 문화권은 반쪽 문화다.
선천의 성자들도 상제님이 오신다는 것을 전했다. 성자인지라 내도사來到事를 나름 알았다.
예컨대 불가에서는 ‘미륵불이 오신다’고 했다. 불가에서 부처는 하나님이라는 소리다. 미륵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석가모니도 ‘나의 운은 3천 년이다. 말법 시대에 미륵이 와서 새 세상을 건설한다.’고 했다. 예수도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나도 하나님이 보내서 왔다.’고도 했다.
또 기독교 12사도 중에 요한이라는 사람은 개벽하는 것을 전했다. 그는 한평생 기도만 하다가 죽은 사람이다. ‘저 동방 해 뜨는 나라에서 흰옷 입은 무리들이 하나님 인印을 죽은 사람 이마에 쳐서 살리더라. 그런데 한 지파支派에 1만 2천 명씩, 12지파에 14만 4천 명이 살았더라.’라고 「요한 계시록」에 써 놓았다.
동방 해 뜨는 나라의 흰옷 입은 무리는 우리 한민족밖에 없다. 우리나라 사람을 백의민족이라 한다. 이번 개벽 의통목에 상제님 의통으로써 죽은 사람 이마에 인을 쳐서 살리는 것을 써 놓은 것이다. 그렇건만 우리 상제님 진리, 천지공사 내용 이념을 모르는 사람은 10년 봐도, 100년 봐도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른다.
‘참 하나님이 오셔서 새 세상을 건설한다.’는 것을 성자들이 전했건만 그걸 아는 사람이 없다. 또 세상에 둥글어 다니는 비결에서도 말했건만 그걸 모른단 말이다.
가을에 결실하는 만사지 문화
상제님은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다시 말해서 일본 사람의 하나님이요, 중국 사람의 하나님이요, 미국 사람의 하나님이요, 독일 사람의 하나님이요, 이태리 사람의 하나님이시다. 다만 상제님의 고향이 동북아시아 조선 땅일 뿐이다. 상제님은 지구상의 모든 인류를 위해서, 우주 가을의 결실을 위해서 오셨다.
장차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면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권에서 후천 5만 년을 살게 되어 있다. 이 대우주가 동결凍結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딱 5만 년이 남았다.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써 5만 년을 통치한다. 가을에 알갱이는 한 번 맺으면 그만이다.
인류 문화라 하는 것은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 통일이 된다. 통일 문화, 결실 문화, 알갱이 문화, 성숙된 문화,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 되는 문화다.
봄·여름 세상은 사람이 주체가 되고, 가을·겨울 세상은 신명이 주체가 된다. 하지만 신명은 무형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의존해야 신명의 행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앞 세상은 인존人尊 시대가 되는 것이다.
시천주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라 했는데, 이게 무슨 뜻인가? 시천주, 하나님을 모시고서 조화를 정했으니 만사지萬事知 문화, 만사를 아는 문화를 만들어 주신 그 은총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는 만사지 문화다.
지금 오늘날까지 발전된 문화라 하는 것은 타他에 의존하는 문화다. 지금은 컴퓨터 만능시대이지만 그것은 타에 의존해서 아는 것이다. 그게 물질문명 아닌가? 만일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지 않는가. 지금은 물질문화가 극치로 발전했을 뿐이다. 상제님 문화는 신인이 합일하는 통일 문화, 극치의 문화다. 그러니 상제님 문화보다 나은 문화는 더 나오지 않는다.
세상을 위해 봉사하라
우리는 신도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개벽기에 사람을 살려야 된다. 나 혼자만 살려고 하는 졸렬한 생각, 신앙인답지 못한 태도를 버리고 천지에 공 쌓는 일꾼이 되란 말이다. 천지에 공 쌓는 게 무엇이냐 하면 개벽기에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천지에 쌓는 공보다 더 큰 공은 없다.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봉사 정신이 투철해야 한다. 지나간 역사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을 성인이라 한다. 봉사를 많이 하면 세상 사람들이 추앙해서 그렇게 받들어 준다. 그러니 봉사를 많이 해야 된다.
그저 쉽게 묶어서 말하면 ‘세상을 위해서 길잡이가 되라.’는 소리다. 상제님 진리로써 사람을 살리는 길라잡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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