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명상 | 증산도는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으로 넘어가는 생명의 다리
안운산 태상종도사님은 증산도 2변과 3변 도운의 초석礎石이자 후천 오만 년 천지일심 신앙의 사표이시다. 태상종도사님의 말씀에는 구수한 일상 언어 속에 대경대법한 진리의 큰 틀이 담겨 있다. 도훈 중에서 ‘진리의 정의, 신앙 자세, 천하사의 대의, 올바른 심법, 바른 처세법’ 등에 대한 핵심 말씀을 추렸다.
증산도는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절대자이신 강증산 참 하나님을 믿는 단체다. 이 세상 둥글어 가는 틀,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은 진리를 아는 데가 여기밖에 없다. 이 세상 진리는 증산도 속에 다 들어 있다. (도기 136년 7월 19일 상제님 어천치성 도훈 / 2006년 9월 개벽지)
역사歷史를 가르치지 않으면 그 나라는 종국적으로 망하고 만다. 우리나라는 자그마치 7~8천 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류 문화의 시원始原, 모태母胎 문화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윤리가 매몰되고 참으로 민족혼民族魂이 다 없어져 버렸다. 그래서 증산도는 우리 민족의 혼을 찾아서 우리 민족에게 심어주려 하는 것이다. (도기 135년 11월 16일 살막군령 23호 도훈, 마산회원도장)
증산도는 선천 상극의 역사 과정에서 잘못된 걸 종식시키고 새 하늘 새 땅, 새 세상을 여는,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개벽을 해서 새 세상을 여는 생명의 다리다. 따라서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67억 인류는 누구라도 상제님 생명의 다리, 참 하나님, 상제님 품안에 안겨야 다음 세상으로 넘어갈 수가 있다. (도기 137년 12월 9일 보은대각성회 도훈)
봄에 씨 뿌리고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에 열매 맺는 게 이치 아닌가. 가을 문화는 이 세상 기존 문화권의 핵심을 다 뽑아서 그 알갱이를 맺어 놓는다. 그러니 불교의 진액, 유교의 진액, 기독교의 진액, 선천문화의 쓰고 달고 맵고 짠 그 모든 진액을 뽑아 모아서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진리, 알갱이 진리를 맺어 놓는다. 우리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는 불교의 매듭 진리이고, 기독교의 매듭 진리이고, 유교의 매듭 진리이다. (도기 138년 1월 23일 전주덕진도장 도훈 / 2008년 4월 개벽지)
증산도는 명칭은 도道다. 왜 도라는 이름을 붙였느냐? “도야자道也者는 자유지리自由之理 자유지기自由之氣다.” 도라 하는 것은 스스로 말미암는 이치, 스스로 그렇게 되는 이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치요, 스스로 말미암는 기, 그렇게 되어지는 기, 그럴 수밖에 없는 기다. 묶어서 말하면 도라 하는 것은 자연섭리로, 그럴 수밖에 없는 리와 그렇게만 되어지는 기다. 또 “선어천지先於天地하여 만유지본원야萬有之本源也라”, 도라는 것은 천지보다 먼저 해서 만유의 원 바탕, 뿌리다. 다시 말하면 도란 매듭짓는 열매다. 기존 문화권의 교는 꽃이고, 도는 성숙된 열매다. 그래서 증산도는 체제 자체도 교가 아니라 도인 것이다. (도기 133년 2월 12일 일본 니시노미야도장 순방도훈 / 2003년 6월 개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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