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개벽이다(2)
道紀 150. 12. 16(수), 시즌3 병란 개벽문화 북콘서트,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2부
본론 1. 천지성공 : 『도전』 2편 43장 강독
되돌아보면 지난 두 세기 동안에 동학 300만, 그 후 천만 명 해서 한 1,500만 명이 우리 상제님 도문의 역사를 개창해 왔습니다. 그분들은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무극대도 도법을 생활화하고 우리의 9천 년 역사 문화를 바로 세우는 상제님 도의 분신들이었어요.
저는 그런 분신들 1천만 명이 다시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그중에서 중심 핵, 강력한 새 역사의 지도자 백만 명을 기르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제님 공사에 따라 강력한 리더 1만 명이 앞으로 도문에 들어오기로 되어 있어요.
이제 오늘 말씀의 2부로 들어가겠습니다.
개벽의 대세를 좀 더 체계 있게 볼 수 있는 원전이 바로 『도전』입니다. 『도전』은 지금 여러 판형으로 나와 있습니다. 한영판 『도전』이 20년 만에 편별로 나누어 각 권(11권)으로 나왔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도전』’은 영문으로 번역된 것이 더 먼저 나왔어요. 자신이 읽기 편한 『도전』을 읽고 후천 5만 년 새로운 문명을 총체적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오늘 『도전』을 처음 강론하면서 병란을 정리하고, 앞으로 『도전』 1편부터 기본적인 맥을 잡고 2편을 조금 더 중점적으로 할 거예요. 새 책을 사고 노트를 준비해서 상생방송을 통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또 유튜브를 통해서 속도감 있게 좇아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도장에 가서 자꾸 물으시고 거기서 상제님 대학교 교육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이 우주관을 완성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 한 장으로 완성하신 분은 바로 우리들의 영원한 진리의 주군 되시는 태상종도사님입니다. 태상종도사님이, 8.15 해방이 되고 나서 20대 때 종이 한 장에 열십자를 긋고 우주 1년 도표를 그리셨어요.
우주 1년, 12만 9천6백 년에는 선천 5만 년과 후천 5만 년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3만 년은 우주의 겨울철, 빙하기입니다. 인류는 봄에 태어나고 여름철에 이동을 하면서 극성스럽게 분화하여 성장기, 불의 문명 시대를 발전시킵니다. 지금 지구촌 인류가 80억이 되는 시대를 눈앞에 바라보고 있어요. 선천 세상에는 서로 경쟁하면서 때로는 가혹한 전쟁으로 문명을 파괴하면서 새로운 창조적 전진을 합니다.
우리는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 문턱으로 넘어가는 경계선에 살고 있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때를 하추교차기 또는 하추교역기라 합니다. 물리학에서 쓰는 언어로 바이퍼케이션 포인트Bifurcation Point, 결정적 분기점입니다. 그래서 병란개벽이 시작됐습니다.
가을 운수의 시작
그러면 병란개벽을 통해서 하늘에서 내려 주는 어떤 섭리가 있습니다. 그 하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는 어떤 변화가 오는가? 그것이 바로 『도전』 2편에 나옵니다. 2편은 그 편명이 ‘중통인의中通人義와 무극대도無極大道’입니다.
여름과 가을은 화극금火克金 하기 때문에, 하추교차기에는 불의 문명을 마감하고 가을에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 성숙을 위해서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상제님의 진리 선언 말씀인 『도전』 2편 43장을 다 함께 큰 소리로 한번 읽어 보기로 하겠어요.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無量大運)을 열려 하나니 너희들은 오직 정의(正義)와 일심(一心)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天地成功時代)니라.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大義)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 악한 자는 가을에 지는 낙엽같이 떨어져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이제 만물의 생명이 다 새로워지고 만복(萬福)이 다시 시작되느니라.
(道典 2:43:1~7)
이 성구는 문학적으로도 참 아름다워요. 음악을 배경으로 해서 목소리 좋은 성우가 읽는 것을 들어 보면 정말로 아버지 천주님, 상제님의 복음주의적인 성구라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리 공부는 근본적으로 『도전』을 중심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은 어느 때인가? 인류는 어느 때 살고 있는가? 나는, 우리는, 천지는 지금 어느 때에 와 있지?’ 하고 의문을 품고 해답을 구하는 이것보다 중요한 게 없습니다. 『증산도의 진리』 제1장을 보면 ‘지금은 어느 때인가’ 하는 것이 열 가지로 정리가 되어 있어요.
“지금은 온 천하가 가을 운수의 시작으로 들어서고 있느니라.” 우주의 가을철 시작, 시초, 잎이 지는 때라는 말씀입니다. 가을바람이 부는 계절의 낭만과 허무와 진리적 정서를 느끼며 여유 있게 이 성구 말씀을 보고 들어야 됩니다.
그다음에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이 말씀은 참 엄청난 거예요. 이런 생각을 해 본 성자가 없었습니다. 사상가가 없었어요. 영적인 기도꾼이나 수행자도 없었어요. 하늘과 땅을 뜯어고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후천을 개벽하고 천하의 선악을 심판하여 후천선경의 무량대운을 열려 하나니 너희는 오직 정의와 일심에 힘써 만세의 큰복을 구하라.” 정의와 일심에 힘써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지의 도덕법으로 보면 천지는 원형이정元亨利貞입니다. 원형이정대로 나아가야 마침내 진리가, 정의가 승리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헐뜯는 소리를 들어도 이런 진리의 원칙적인 정의를 가지고 일심을 가져야 됩니다. ‘오직 정의와 일심에 힘써야 된다’고 하셨는데 여기서 ‘일심’은 무엇인가? 일심은 천지부모의 변화 이법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4절에 “이때는 천지성공시대니라.” 이때는 천지가 성공하는 때입니다. 제가 예전에 이 말씀을 보고 ‘이것은 진짜 이 세상 성공학의 궁극이야. 성공학의 결론이야. 이 세상 성공학의 실과 허를 보여 주는 거야’라고 확신했습니다.
우리가 돈을 벌어서 백화점을 10개, 100개를 가지고 있고 전 세계에 호텔이 수십 개가 있고 재산이 수백 조가 있다고 합시다. 또 전생에 왕을 하고 이 세상에 와서도 권력과 재력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예요? 지금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때입니다. 가을바람이 불어서 모든 지구촌 인류의 몸과 마음과 심령을 흔듭니다.
제가 언젠가 일본에서 잠을 자는데, 한밤이 됐는데 ‘빨리 가서 세상 사람들이 진리를 정말로 쉽고 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 하나를 더 내라’는 계시가 들렸습니다. 신도에서 오는 그런 일종의 ‘압박’을 받고서 오자마자 정리해서 낸 책이 바로 『천지성공』입니다.
『천지성공』은 책이 쉽고 팔관법 체제로 되어 있어요. 의견 수렴도 많이 하고 교정도 많이 보고 해서 ‘내 영혼의 자식’같이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책이에요.
천지성공과 천지성공 시대
이번에는 인간으로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지 진정한 성공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게 ‘천지성공’입니다. 그렇다면 천지성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굉장히 뜻이 많아요. 이 천지성공을 깨달으면 진리 대의, 밑뿌리가 그런대로 드러납니다.
첫째, 천지를 알아야 성공합니다. 천지를 모르면 언제, 어떻게 거꾸러질지, 패망당할지 모릅니다. 왜? 강력한 화산 폭발, 쓰나미, 대지진, 거대한 강풍 같은 자연 재난뿐 아니라 끊임없는 병란이 오기 때문입니다.
천지성공이란 ‘천지가 인증해 주는 성공’입니다. 또 ‘천지와 함께하는 성공’입니다. 이 세상의 성공에는 ‘천지’라는 개념이 들어 있지 않아요. 그냥 열심히 하고, 좋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가지고 히트를 치면 갑자기 돈방석에 앉기도 하고, 각 분야에서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하늘에서 묻는 진정한 성공, 마지막 성공은 무엇인가? 바로 천지를 받들고 천지와 하나 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는 성공입니다. 그것은 가을개벽기에 천지의 꿈과 대이상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천지부모를 잃어버렸습니다. 천지를 부모로 섬기질 않아요. 하늘은 아버지요, 땅은 어머니입니다. 이게 9천 년 역사 문화의 근본입니다. 그래서 상제님, 태모님이 “천지를 너희 부모처럼 섬겨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다음 성구를 보면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 가을 운의 대의로써 불의를 숙청하고 의로운 사람을 은밀히 도와주나니.”라고 했는데 가을 운의 대의라는 것, 가을철 천지의 도덕법이라는 것은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이利입니다. ‘이’는 모든 쭉정이를 잘라 내는 것입니다. 벼 화禾 자 옆에다가 칼 도刀 자를 썼어요. 우리가 묵은 기운을 잘라 내고, 묵은 기운을 가차 없이 벗어던지는 것입니다. 선천의 문화, 제도, 신앙 방식, 진리의 한계상황을 넘어서는 거예요. 그리하여 선천법에서 후천법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가을은 열매를 취하는 때, 수확을 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인간도 천지의 1년 농사에서 열매 인간이 되느냐, 쭉정이가 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을 천지성공의 주인공이 될 의로운 사람이라면, 최종적으로 생존자가 될 수 있도록 천지신명들이 상제님의 명을 받들어서 은밀하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악한 자는 낙엽같이 멸망할 것이요, 참된 자는 온갖 과실이 가을에 결실한 것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가을철의 진리 열매를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야 모든 걸 이룹니다. 천지의 꿈을 완성합니다. 인간 세상에 오신 아버지의 무극대도로 인류의 큰 꿈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무극대도란 미래의 새로운 세상을 여는, 영감과 창조성 그리고 진리의 차원이 무궁한 대도입니다. 여기서 무극은 가을 천지와 인간, 신의 세계가 하나 되어서 우주생명의 플라즈마처럼 약동하는 조화 세계, 그 조화 정신을 말합니다.
성공이라는 것은 공력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는 1초도 쉬지 않습니다. 온 우주가 인간을 길러서 여기까지 왔어요. 여기서 천지부모가 ‘누가 내 진짜 종자냐?’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천지부모도 마치 노인이 된 부모님처럼 지금 병이 들어서 ‘나도 살아야겠다’ 해서 막 흔드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이런 병란이 오는 것입니다.
‘지금은 천지성공 시대’라는 것은, 천지부모가 그 무궁한 공력을 성취하고 완성하는 때입니다. 천지부모가 당신의 목적을 이루는 때입니다. 영어로는 ‘Now is the age of Heaven and Earth’s achievement of their purpose.’ 이렇게 번역할 수 있어요.
가을바람과 생사판단 : 2편 44장 강독
상제님께서 하루는 세간에 전해 오는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판단(生死判斷)을 하는 때니라.” 하시니라. (道典 2:44:1~3)
44장 1절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100명 조상에 한 명 자손이 이번에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이 천지에 인간으로서 성숙해서, 천지부모가 인정해 주는 천지성공의 주인공 즉 우주의 열매 인간이 된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우주의 역사에서 일대 기적인 것입니다.
2절을 보면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구절을 보고 “어, 가을바람이 그냥 불지. 가을바람이 불면, 미국 소설가 오 헨리O. Henry(1862~1910)의 ‘마지막 잎새’처럼 잎이 다 떨어지지. 그리고 열매를 맺지.” 이렇게 말하기도 할 거예요. ‘나는 농사지으면서 이런 이치는 한평생 봤네.’ 예전에 농군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도 들은 적이 있어요.
지금 천지에 가을바람이 부는데, 가을 천지개벽, 병란개벽이 오는데 그 원인은 무엇인가? 단순히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연과 사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깊고 깊은 원한이 들어 있어요. 원한 맺혀 죽은 영혼들의 수많은 사연이 가을 천지에 개벽의 가을바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잎이 지면서, 수많은 인간이 희생되면서 열매를 맺습니다. 모든 세속적 성공은 가을바람에 무너집니다. 그러나 우주의 인간 열매가 되는 것은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성공입니다. 이게 천지성공이거든요. 이 우주에 영원한 신적 존재로, 우주의 가을철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 이것이 천지성공입니다.
3절,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판단을 하는 때니라.” 이 말씀에는 너무도 큰 법력이 들어 있어요. 선천 봄여름이라는 큰 한 시대가 끝나고 가을이 올 때, 그때는 생사를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말씀을 영어로 ‘Now is the age of judgment between life and death.’라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판정을 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나는 생명적인 존재가 될 것인가? 나는 죽음의 존재가 될 것이냐? 네가 생사 판단을 해 봐라.’는 말씀이에요.
상제님이, 서양 어느 나라는 백성과 왕이 한 명도 못 살고 그냥 멸절되는 곳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이라는 세 벌 개벽이 한꺼번에 옵니다. 이것이 가을개벽 소식인데요. 이걸 완벽하게 극복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개벽을 극복하면서 이 우주의 성숙한 존재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본론 2. 서신이 명을 맡아 : 4편 21장 강독
그러면 이번 가을개벽의 지속적인 병란 상황에서 누가 사는가? 나는 살 수 있는가? 여기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4편 21장에 나옵니다. 이 성구는 2편 43장과 완전 음양 짝이 되는 성구인데요. 4편 21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우선 다 함께 읽어 보겠어요.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道典 4:21:1~7)
천지와 하나 되어야
제가 예전에 배고프고 힘들 때 이 성구를 암송하면서 시골길을 다녔던 추억이 있어요. 여기에 천지성공이 첫째 명제로 나옵니다.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이때는 천지성공을 해야 되는 때라는 것입니다. 왜 이 찬란한 문명의 절정에서 천지성공이 유일한 중심 주제인가? 천지를 알아야 진짜로 성공합니다. 그리고 이 성공은 한 번 하면 무너지는 게 아닙니다. 도전자에게 흔들리고, 정복당하는 성공이 아니에요. 무너지지 않는 성공, 이건 천지와 하나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천지의 뜻을, 가을 문명을 세우는 개벽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일꾼이 천지 아버지와 어머니, 상제님과 수부님의 분신, 대행자가 돼서 상제님·태모님의 진정한 아들딸이 되어서 가을철 천지사업, 후천 지상선경을 건설하는 개벽 도업을 이룹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성공이라 하는 것입니다.
“가을바람이 불면 그 낙엽이 지고 열매를 맺는 법이다.” 이 가을바람이 무엇인가? “서신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다.” 여기에 개벽에 대한 정의가 나왔어요. 개벽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는다’고 하셨는데, 이 ‘명’은 누가 명을 내리는 게 아니라 천지의 이법과 시時의 명입니다. 이법과 때의 명령이에요 ‘천지부모가 이제 추수를 해야 된다. 인간 종자를 다 거둬들여야 된다. 전 지구촌을 한집안 문화로 크게 통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름 문명에서 가을 문명으로 지금 들어섰단 말입니다. 하추교차기 시간대란 말이에요.
여기서 서신이라는 것은 이해하기가 아주 어려워서 영어로 번역하는 데 20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서신을 ‘West God’라 했지만 적절하지 못해서 시간 개념으로 ‘가을의 신’이다 해서 ‘Autumn God’로 바꾼 거예요.
‘서신이 명을 맡는다’는 말은 원래 ‘서신사명西神司命’이라는 사자성어입니다. 봄의 신, 인간을 처음 낳아준 신을 목신木神이라 합니다. 지금 여름은 화신火神이고, 가을은 금신金神입니다. 이 금신을 공간 개념으로, 방위학으로 서신이라 했거든요. 이 서신은 기독교의 백보좌 하나님입니다.
천상에서 아버지가 가만히 보니까 전부 예수 재림설로 빠지거든요. 바울 신학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아버지는 오시는 분이 아니다. 아버지는 우주 통치자인데도 초월신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의 12사도 가운데 사도 요한을 “올라오라.” 하셨어요. 그래서 사도 요한이 아버지 궁전에 가서 천상 보좌에 계신 아버지를 뵌 거예요. 그 요한이 ‘아버지가 흰 보좌에 앉아 계시더라’라고 했습니다.
그 흰 보좌에 앉으신 분, 백보좌 하나님이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하셨어요. 온 우주를 새롭게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개벽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요한이 “예전의 하늘과 땅은 다 사라지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았습니다. 나는 새 하늘, 새 땅을 보았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게 계시록의 결론입니다. 또 그 아버지가 오른손에 일곱별을 쥐고 있더라고 했습니다. 그 일곱별이 바로 하나님 별인 북두칠성입니다.
추수자로 오신 상제님
‘서신이 명을 맡아’라는 것은 아버지 주신主神이 우주의 시간과 이법에 따라 서신으로, 추수자로 오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무수한 문명의 쭉정이, 묵은 기운을 다 씻어 내고 가을철의 성숙한 통일문명을 여는 새 진리를 가지고 오십니다.
‘서신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합니다. 하늘과 땅, 인간계와 신명계를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삼계대권三界大權이라는 언어를 자주 쓰셨어요. ‘내가 삼계대권을 맡아, 내가 삼계대권을 주재하야, 내가 삼계를 대순하야’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입니다.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은다.”는 것은 선천문명의 모든 진액을 모으는 것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 7천 년 뿌리 문화의 정수를 거두는 거예요. 상제님이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보냈느니라.”(道典 2:40: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제님은 성자들의 선천 문화, 그 꽃을 거두시고 가을에 새 우주 진리 무극대도를 열어 주십니다.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룬다.” 지금은 크게 이루어야 됩니다. 진리 공부를 크게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지엽적인 것에 빠져서는 안 되고 선천문명의 진액을 『도전』을 통해서 크게 보는 거예요. 진리 지도를 크게 그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매듭, 마지막으로 빠져나오는 자리가 바로 참동학 증산도, 상제님 도법입니다.
추살과 성숙의 섭리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니까 누가 떨어질지 모르는 거예요. 누가 성숙해서 열매를 맺을 것인가?
“참된 자는 그 수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가을의 변화라는 것은 ‘열매냐, 낙엽이냐?’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아니면 낙엽이 되는 거예요. 산책하면서 보면 잎이 떨어질 때 불과 며칠 사이에 우수수 지잖아요.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고 가을비가 내렸을 때, 밖에 나가 보면 유실수 이파리가 하루 이틀 사이에 거의 90%가 떨어집니다.
지금 병란개벽의 서두, 전주곡에서 중심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는데요. 이건 서곡, 맛보기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다음 병란을 대비하라. 다음 병란을 준비하라! 좀 더 강력하게 깨어 있어라’는 뜻을 담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므로 혹 신위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고 혹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힘쓸지어다.” 천지 가을의 성숙한 새 문명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이런 가을바람이 오면서 조상에서 죄를 많이 지었을 경우 천지신명들을 동원해서 그 후손을 추락시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천지신명이 나의 명을 받들어서.” 그 명을 맡은 실질적인 사역자들은 바로 천지신명입니다. 이런 신명들이 혹 신위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고 혹 인애를 베풀어 외로운 사람을 돕습니다. 천지 안의 모든 신들이 정의로운 사람을 많이 살려 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힘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가난하고 못 배웠더라도 착하고 참된 사람이라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좀 배웠다고 잔재주 부리고 음해하는 사람은 천지에서 뿌리를 뽑는 것입니다.
3부
본론 1. 병란개벽 : 5편 291장 강독
그러면 누가 최종적으로 이 병란을 넘어 알차게 가을 인간 열매가 되고, 누가 쭉정이가 되는가? 나쁜 사람만 쓰러지는 게 아니라, 몸이 약하면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넘어갈 수가 있습니다. 5편 291장은 오늘 말씀 결론인데요. 이 가을개벽에 병란 실제 상황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누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아서 가을 우주의 천지 열매, 인간 종자가 되는 지 상제님이 진리 대의를 말씀해 주신 거예요.
7월에 제비창골 삼밭에서 공사를 보신 뒤에 성도들을 거느리고 서전재 꼭대기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장질부사 열병을 잠깐 앓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 만하도다.” 하시고 손사풍을 더 강하게 불리신 후에 “손사풍은 봄에 부는 것이나 나는 동지섣달에도 손사풍을 일으켜 병을 내놓느니라.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라.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속담에 ‘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 하시고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 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5:291:1~13)
이 공사는 상제님이 세상을 떠나시기 1년 전인 정미년, 가을의 첫 달 7월에 보신 것입니다. 상제님 성수聖壽 38살 되시던 해, 도기 38년, 서력으로 1908년 음력 7월이었어요.
손사풍과 병란공사
이 5편 291장은 상제님이 보신 오늘날의 팬데믹 공사예요. 앞으로 일어날 실제적인 마지막 팬데믹이 있고, 그 중간 과정의 병란이 바로 작년 동지섣달에 일어났습니다.
24방위는 ‘건해乾亥, 임자壬子, 계축癸丑, 간인艮寅, 갑묘甲卯, 을진乙辰, 손사巽巳, 병오丙午’로 쭉 나가는데, 간인艮寅은 음력 1월입니다. ‘간인, 갑묘, 을진, 손사’니까 ‘손사巽巳’는 4월입니다. 십이 괘로 배열하면 4월은 순양純陽입니다. 하늘의 도, 하늘의 순양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4월 바람, 손사풍은 하늘의 질서, 하늘의 변혁의 힘을 보여 줍니다. 이 4월의 음양 짝은 10월입니다. 10월은 곤괘坤卦[☷]예요. 그러고서 11월 동짓달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일양一陽이 지동地動을 일으켜서 아래에서 막 뚫고 올라옵니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우주 질서를 상징하는 이 동지에 일양시생一陽始生 기운이 음기운을 뚫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우주 이법적으로도 가을바람이 불 때 병란이 동합니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4월 바람 손사풍을 동지섣달에 내놓으시며 병란 공사를 보신 것입니다. 처음에는 병란이 약하다가 점점 더 세지고 나중에는 세차게 몰아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하셨어요. 바이러스 변이가 자꾸 일어나고 세어집니다. ‘터널을 어렵게 통과하니까 딴 놈이 기다린다’는 만화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그 공사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은 상제님이 처음 공사 보시던 제비창골입니다. 상제님이 그곳을 후천 5만 년 제업帝業을 창업하는 골이라 하셨어요. 거기서 한 5분 쭉 올라가면 서전재라는 고개가 있습니다. 거기 올라가서 보면 오른쪽에 금산사 미륵전이 보입니다. 상제님이 ‘여기에 30만 천상 괴질신장들을 배치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괴질을 일으키는 그 신장들이 제비창골을 관문으로 해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상제님이 열병 장티푸스를 직접 앓으시다 일어나셔서 “이만하면 고쳐 쓸 만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병란을 한번 겪어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철이 들어서, 정신이 변화되어서 ‘진리를 알아야 되는구나. 『도전』 공부를 하자. 『도전』이 궁극의 진리 원전이다. 정말로 가을개벽, 인종 씨를 추리는 개벽이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철이 들면 천지 일꾼으로 쓸 만하다는 말씀이에요.
천지 아버지가 그동안 동서 문명권에 씨를 뿌려 놨다가 이제 추수를 하시는데, 열매 맺을 사람들이 삼생의 인연으로, 조상의 음덕으로 도판에 들어옵니다. 이걸 판몰이라 합니다.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 속에 있다.” 천지성공이란 하나님 아버지의 그 도법을 만나서 병란을 완전하게 넘어서서 가을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천지의 진리에 따라 열매 인간이 되는 거예요.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
여기 보면 ‘병 주고 약 준다’는 속담도 말씀하시고,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가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병목’, ‘길목’, ‘운수목’이라는 말에서 ‘목’이라는 것은 사물이 잘 흘러가다 꽉 막히는 곳입니다. 지구 문명이, 첨단 문명 AI 문명이, 자본주의가, 세계화가 잘 나가다가 지금 병목에 걸렸어요. 그래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세계 질서가 흔들립니다.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이 됩니다.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다.” 이 말씀은 ‘진리를 추구하는 자, 수행을 즐겨하는 자, 기도하는 자, 하늘에 대고 자기의 슬픈 운명을 호소하는 자, 그 누구도 이 병목에서 모든 걸 이룰 수 있다. 슬퍼하지 마라, 좌절하지 마라, 목숨을 끊지 마라. 너의 모든 걸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에 일대 위기이자 우주 1년에서 오직 한 번 만나는 이 하추교차기의 큰 기회, 여기에서 모든 걸 이루는 것입니다. 하늘의 꿈도, 땅의 꿈도, 인류의 꿈도, 모든 종교의 꿈도, 공자·석가·예수 성자의 꿈도, 그리고 천지의 모든 신들의 꿈도 이루는 거예요. 바로 이 하추교차기에 병란을, 병목을 통과하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천지성공이라는 목적지에 다 함께 골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라는 이 말씀에는 정말로 놀라운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성공에 대한 천지의 아버지, 삼신상제님의 아주 강렬한 위로와 영광, 무궁한 생명을 주시는 큰 은혜가 들어 있어요.
상제님은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밥 먹다가, 길 걷다가, 앉아 있다가 옆에 있는 자기 아들딸 손도 못 잡아 보고 그냥 눈만 감고 스르르 넘어가는 추살 병란이 옵니다. 우리가 이 가을바람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태을주와 의통은 구원의 법방
이러한 병란을 이겨내는 것을 이법적으로, 신도적으로, 우주 신학으로 말하면 ‘서신사명西神司命’입니다. 그래서 상제님의 도는 ‘서신사명西神司命, 수부사명首婦司命’입니다.
지구촌에서 과학으로, 의학으로 병란에 대처해 보다가 어찌할 수 없이 무너질 때 상제님의 미래 의학, 빛과 소리로써 치료하는 천지조화 태을주와 상제님의 의통법醫統法으로 인류를 건집니다. ‘서신사명 깃대’를 들고 나가면 그때 온 천하 신명과 인간이 ‘바로 저들이 진짜 도인이라 하고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며 공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하추교차기에 ‘천지 아버지가 오신다는 소식’을 동학이 전했습니다. 그래서 현대 문명의 출발점은 동학입니다. 동학은 종교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무궁한 진리 도법입니다. 무궁한 영감과 창조의 새 진리 무극대도입니다. 동양에는 종교라는 말이 없는데 일본 사람들이 영어 religion을 번역할 때 종교라는 말을 만든 거예요. 동양에서는 도道입니다. 그 도에 대한 가르침을 교敎라 합니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입니다. 가을 문명, 가을의 생활 진리입니다.
이 진리를 알기 위해서 『도전』을 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본론 2. 시천주주와 태을주
오늘 말씀의 결론은 태을주 수행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란 실제 상황에서는 가만히 눈 감고 하는 정공靜功 수행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태을주 도공道功을 해야 합니다. 일하면서, 걸어 다니면서, 운전하면서도 도공 음악을 들으며 조금 빠른 속도로 힘차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공을 하다가 다리가 저리고 힘들면 도공 음악을 들으면서 조금 강하게 치유 도공을 하는 거예요.
수행은 아침에 일어나서 반드시 2시간 이상 하면 병란에서 살아남을 강건한 구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새벽에 3시간 정도 수행을 하면 정말 천지에서 인정해 줍니다.
태을주의 밑자리는 시천주侍天主 주문입니다.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永世不忘萬事知(영세불망만사지)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이 시천주 주문의 완성은 천지진액주天地津液呪입니다.
新天地家家長世(신천지가가장세) 日月日月萬事知(일월일월만사지)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永世不忘萬事知(영세불망만사지)
福祿誠敬信(복록성경신) 壽命誠敬信(수명성경신)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明德(명덕) 觀音(관음) 八陰八陽(팔음팔양)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三界解魔大帝神位(삼계해마대제신위) 願趁天尊關聖帝君(원진천존관성제군)
시천주 주문은 정말로 놀라워요. 천지의 법신을 체험하는 주문입니다. 모든 종교의 꿈을 이루는 주문입니다. 일심으로 자꾸 읽다 보면 ‘시천주 조화정’ 그 기운이 내 몸에 들어와서 고동치는 걸 느낍니다. 그때 동학을 제대로 알고 동학을 말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 상제님이 오셔서 참동학을 내어놓으셨습니다. 과거 동학은 모체, 뿌리, 근본이고 그 꿈을 천주 아버지, 상제님이 오셔서 9년 천지공사로 정하신 것입니다. ‘내가 하늘과 땅을 뜯어고쳐 무궁한 후천선경 운수를 정해 놓았다. 모사謀事는 재천在天이니 성사成事는 너희들이 하라’는 것입니다. ‘나의 설계도를 가지고 너희들이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후천선경을 건설하라’는 것은 상제님의 지상 명령이에요.
시천주주와 태을주 함께 읽기
천지조화 태을주는 우주음악입니다. 이제 우주음악 시대로 들어갑니다. 종교를 초월해서 가을 우주의 율려음악, 우주 조화음악 시대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번에 1월 1일부터 상생방송에서 우주음악 채널을 여니까 아침저녁에 함께 수행하고 그 체험담을 간단히 기록해 보세요. 이것은 6천 년 또는 9천 년 동방 영성문화 수행문화 원형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꾸준한 태을주 수행은 전 지구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병란개벽을 극복하는 길이 됩니다.
주문을 하루에 2시간 또는 몇 시간을 읽는다고 하면, 반은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읽고 반은 태을주를 읽습니다. 어떤 날은 시천주주를, 또는 태을주를 더 많이 읽을 수도 있어요.
이 우주의 조화 주문의 근본은 시천주 주문입니다. 시천주주가 체體라면 태을주는 용用이고, 태을주가 체라면 시천주주가 용입니다. 이걸 호체호용互體互用이라 합니다. 이 둘은 음양일체陰陽一體인 것입니다. 시천주주를 바탕으로 할 때 태을주 기운을 더 강력하게 받습니다.
아버지가 완성해 주신 태을주도 궁극의 주문입니다. 만병을 꺾는 천지의 조화 주문이에요. 태을천 상원군님은 상제님보다 더 존귀하고 도가 더 높으신 분입니다. 태을천은 북극성이고, 태을천 상원군님은 ‘할아버지 하나님’이에요.
결론. 천지성공을 이루는 밑자리 일꾼
앞으로 지구촌에 있는 8,200만 한국인 그리고 수억에 이르는 한류문화 팬들이 『도전』 공부에 눈을 뜰 수 있도록, 진리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서원을 세우고, 모든 도생들이 천지성공의 밑자리 일꾼이 될 것을 축원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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