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역군의 사명을 다하는 혈식천추 도덕군자
道紀 137년 7월 6일(금) 대학생포교회 수련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천리天理는 때가 있고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 때다. 국지적으로 한 나라 운명이 바뀌는 때가 아니다. 이 넓은 지구상에 조그마한 우리 조선 대한민국, 한 나라의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고 우주적인 차원에서, 이 은하계 내에 천체권 틀이 바뀌는 것이다. 천지의 이법이라는 것은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이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짜여 있다.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정기를 타고 나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는 것이다.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선미를 위해서 사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지만 앞으로는 남을 도와주는 세상, 사람을 건져서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세상, 후천 5만 년 상생의 문화로써 좋은 세상, 그런 평화낙원을 만든다. 우리는 다 같이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모였다. 그 일을 하는 곳이 바로 상제님 진리, 증산도다. 그런데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유형도 무형도 다 바쳐 일심을 갖고서 신앙을 해서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되어야 한다. 상제님 진리와 결혼을 해라. 그렇게 됐을 때 바야흐로 가히 일심신앙一心信仰을 한다고 일갈一喝을 할 수가 있다.
우리 상제님은 지구상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무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다. 이 활무대에서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배우는 지구상에 생존하는 65억 인류 전부다. 육자회담六者會談도, 세계정세도 상제님이 틀을 짜 놓으신 대로 되는 것이다. 육자회담의 틀이 바로 오선위기五仙圍碁다.
너희들에게 내가 꼭 말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포교를 하라는 것이다. 포교를 해보지 않으면 세상에 바보밖에 안 된다. 포교를 하면 사람을 다룰 줄 안다. 상제님 진리 가지고 포교를 못 한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고 지금은 그 좋은 진리, 우주 변화원리를 누가 부정할 수도 없잖은가. 포교는 지식만 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다. 정성精誠이다. 포교를 하라. 성장을 못 시키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하늘을 뚫어꿰는 정성이면 뭣인들 안 되겠는가? 그런 정성, 아주 빨간 정성, 절대 거짓 없는 정성을 가져라. 포교를 못 하면 절대로 간부의 자리도 갈 수가 없다. 첫째도 포교요, 둘째도 포교요, 셋째도 포교요, 열째도 포교다.
상제님 진리로 사람 따 담는 것은 거저먹기다.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다. 증산도는 인류문화의 아주 성숙한 알갱이 진리다. 이 증산도 문화는 우주정신이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이 금화교역기에는 통치자 하나님이 오셔서 알갱이 진리 하나 맺어놓는 것이다. 열매는 가을철에 가서 한 번 맺고 말지 않는가. 그 좋은 진리를 세상에 전해서 남도 좀 살리라는 말이다. 그 이상 무엇이 있는가. 너희들 능력이 허락하는 한 다 바쳐서 신앙하라. 제 일은 제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
세계가 군사부일체로 한 집안이 된다
‘예비 혈식천추血食千秋’라고 하면 어떤가? 이 자리는 예비 혈식천추가 뭉쳐 있다. 상제님 진리를 잘 집행하면 결론적으로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 만고에 성자聖者가 된다. 만일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다가 이유야 어떻게 됐든지 탈락, 도태된다면 물론 혈식천추가 될 수 없다.
천리天理는 때가 있고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천지의 틀이 바꿔지는 때다. 국지적으로 한 나라 운명이 바뀌는 때가 아니다. 이 넓은 지구상에 조그마한 우리 조선 대한민국, 한 나라의 국지적인 문제가 아니고 우주적인 차원에서, 이 은하계 내에 천체권 틀이 바뀌는 것이다.
역사가 5백 년이나 천 년 가는 나라도 많지 않다. 하지만 이건 우주적인 차원이기 때문에 5만 년을 내려간다.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으로 볼 때, 선천은 이제 다 지나갔고, 앞으로 남은 후천 세상이 또 5만 년이다. 우리 일은 정치적으로도 세계일가 통일정권이 수립된다. 세계가 한 집안이 된다. 동시에 통일정권이다. 조금 더 이목구비를 갖춰서 말한다면 군사부君師父 세상이 돼 버린다.
가을이라는 것은, 인류문화가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해서 하나인 문화권을 내놓는다.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각색 부문이 전부 누렇게 성숙이 돼서 열매기, 알갱이 문화가 나온다. 사람 사는 생활문화가 하나로 합일이 되어서,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는 인존문화人尊文化다. 그 문화가 바로 군사부일체 문화다. 조금 더 갖춰서 말하면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은 선천에도 이 우주의 통치자이시고,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에서도 통치자 하나님이시다. 하늘나라와 지구 나라, 인간 세상의 본래 조물주 통치자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해서 상제님의 이상향에서 상제님 진리대로 새 세상이 이루어지니 ‘도성덕립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상제님이 자동으로 통치자가 되시는 것이다. 본래 통치자이시니 그렇게 그냥 통치자가 되시는 수밖에 없다. 통치자를 다른 말로 하면 임금님이다. 하늘나라에도 임금님이시고, 지구 나라에도 임금님이시다. 세계일가 통일정권이니 말이다. 민족은 각기 그 혈통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를지언정, 본래 상제님 통치권 하에서 선천도 후천도 이뤄져 돌아가기 때문에 상제님이 그냥 임금님이다. 왕님, 황제, 폐하, 명칭이야 뭐라고 부르든 간에, 그런 상징적인 통치자이시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君이시다.
또 상제님의 문화권으로 이 세상을 다스리고 가르치니 상제님이 스승님도 되신다. 이번 금화교역기金火交易期에는 알갱이 하나 맺어놓고서 천지에서 다 죽여 버린다. 그런데 죽는 세상에 상제님의 진리 은총으로써 살아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된다. 나를 낳아준 분만 부모가 아니고, 죽는 세상에 살렸으니 그분도 부모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다. 나를 낳은 것도 부모요 나를 키워준 것도 부모다.
그래서 앞 세상은 군사부 세상이 된다. 후천 5만 년 내려가도록 머리털 하나만큼도 바꿔질 수가 없고, 누가 반기를 들 이유도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것이다. 틀이 그렇게 한 번 정해지면 아무런 방법이 없다. 우리는 그런 열매기 진리를 집행하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자연섭리
천지의 이법이라는 것은 묶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춘생추살이라 하면 그 속에 모든 것이 함축된다. 더 무엇이 있는가?
일 년, 지구년地球年도 춘생추살, 우주년宇宙年도 춘생추살, 이렇게 묶어서 말하면 아주 간단하다. 십 년 전도 춘생추살, 백 년 전도 춘생추살, 천 년 전도 춘생추살이다. 다가오는 다음 세상, 만 년 후도 춘생추살이다.
사람은 때를 알아야 한다. 천리는 때가 있고, 인사는 기회가 있다.
종도사가 우리 대학생 간부들 교육시키는데, 자연섭리에 어긋나는 말은 머리털 하나만큼도 없다. 사실 그대로다. 누가 부정하려 해야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알아도 몰라도, 긍정하든 부정하든 그건 그렇게만 가는 것이다.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이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짜여 있다.
지나간 우주년도 그렇게 둥글어 갔고, 우리가 사는 우주년도 역시 그렇게 둥글어 가고, 다음에 오는 우주년도 역시 똑같을 것이고 말이다. 이 우주년은 지구년이 둥글어 가는 것과 똑같다.
이것을 모르면 이번 금화교역, 이 우주가 개벽하는 때에는 다 끝장이 난다. 천지생생지리天地生生之理로, 천지라 하는 것은 만유의 생명을 내고 죽이고 하는 것이니 그저 홀생홀유忽生忽有, 홀연히 생겨났다가 홀연히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이때를 만나면 과연 참 살맛이 나고, 그것을 모르면 그저 허수아비로 진리와 더불어 왔다 갈 뿐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증산도
인류 역사가 생겨난 후로 사람 두겁 쓰고 와서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그 중에서 굶어죽은 사람도 있고, 헐벗어서 얼어 죽은 사람도 있고, 너무너무 잘 먹어서 배 터져 죽은 사람도 있고, 참 별사람이 다 있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인간은 인간인지라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사는 것이다. 사람은 비금주수飛禽走獸나 미물곤충微物昆蟲이 아니다.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정기를 타고 나서, 진리에 살다 진리에 죽는 것이다.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선미를 위해서 사는 것이다.
내가 잘사는 것은 좋지만,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을 죽이고 해 붙이고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지나간 세상의 진리다. 그러나 앞으로는 남을 도와주는 세상, 사람을 건져서 나도 살고 너도 사는 세상, 후천 5만 년 상생의 문화로써 좋은 세상, 그런 평화낙원을 만든다.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낙원이다. 그보다 더 좋은 세상이 없다. 그야말로 참 상선세계上善世界, 가장 좋은 세상이다.
우리는 다 같이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모였다. 그 일을 하는 곳이 바로 상제님 진리, 증산도다. 상제님이 그 틀을 다 짜 놓으셨다. 그 원한 많은 선천 세상을 다 정리해서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의 방도로써 합리적으로 정리를 하셨다. 해서 뭇 신명들을 다 원껏 해원시키고, 개미 죽은 귀신도 원망이 붙지 않도록 해 놓으셨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는 상생의 문화가 저절로 이뤄지는 대자연의 섭리다.
일심이 아니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런데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상제님께서 한마디로 귀결지으셨다.
하신 바로 그 말씀이다. 여기 충청도를 청풍명월이라고 한다. ‘만국활계남조선’의 대구對句가 ‘청풍명월금산사’다. 상제님이 금산사를 틀로 해서 오셨는데, 왜 금산사를 충청도 청풍명월이라 하셨는지 그걸 잘 이해해야 한다. 이 만국활계남조선 공사도 바로 이 땅 충청도, 태전太田에 오셔서 보셨다.
상제님이
라고 하셨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신도들, 자기 자신보고 자문자답自問自答을 해봐라. 자신보고 물어볼 때, 남보고 평가하라는 것은 소용없다. 과연 나는 상제님 진리를 집행함에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수 있는 일꾼인가?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기 위해서 이 한 생명을 다 바치겠는가?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수 있겠는가? 그 사람이 아니고 어떻게 천지의 이법, 후천 5만 년 새 세상, 세계일가 통일정권을 세울 수 있는가 말이다. 상제님 세상에서는, 이 세계가 후천 5만 년 상제님의 집이다.
상제님 진리로써 통치를 하는 그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이 배를 배질한다. 상제님이 “내가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에게, 어떻게 하면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수 있느냐?” 하고 그 신명들에게 물어보셨다. 그러니 그 신명들이 하나같이 대답하기를 “일심一心에 있습니다.” 한다. 대답이 그렇다. 이 일심이 정답이다.
일심만 가지면 못 되는 일이 없다.
상제님 말씀이
라고 하셨다.
유형도 무형도 다 바쳐서 일심을 갖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나’는 상제님 사업하기 위해서 밥도 먹고 잠도 잔다. 상제님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예비지식을 갖추기 위해서 공부도 한다. 이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것 같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와 결혼을 해라. 남자는 상제님 진리에 장가를 드는 것이고, 여자는 시집을 가는 것이다. 증산도 진리와 결혼을 한단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결혼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됐을 때 바야흐로 가히 일심신앙一心信仰을 한다고 일갈一喝을 할 수가 있단 말이다.
천지공사 활무대에서 진리를 집행하는 명배우
우리 상제님은 지구상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한민족의 하나님만도 아니고, 동양 사람의 하나님만도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 섭리다.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무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다. 우리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본만도, 중국만도 아니고, 또 동양에, 서양에 국한된 것만도 아니다. 이 지구상 오대양 육대주가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살 활 자를 붙여서 활무대活舞臺다.
이 활무대에서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배우는 누구냐? 지구상에 생존하는 65억 인류가 다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명배우名俳優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세운공사世運公事에 매달려서 자기 신명이 시키는 대로, 환경이 주어진 대로 자기도 모르게, 상제님 진리 속에서 그저 눈짓하고 손짓하고 춤도 한 자리 추고, 제멋대로 그러다가 가는 것이다.
육자회담六者會談도, 세계정세도 상제님이 틀을 짜 놓으신 대로 되는 것이다. 아니 미국 부시(George W. Bush, 1946~ ) 대통령, 그 사람이 상제님 천지공사를 알 턱이 있나? 중국 사람들이 알아, 일본 사람들이 알아, 러시아 사람들이 알아? 육자회담의 틀이 바로 오선위기五仙圍碁다.
우리나라 소걸이 씨름, 6.25 동란이 지금까지도 해결이 안 됐다. 정전, 휴전 상태다. 경인년에 난리가 나서 금년이 정해년이니까, 전쟁 터진 지 58년이 됐는데 여태 끝이 안 났다. 정전停戰, 머무를 정停 자, 싸움 전戰 자, 싸움하다가 머무른단 말이다. 휴전休戰, 쉴 휴休 자, 싸움 전戰 자, 싸우다 쉰단 말이다. 정전, 휴전 그것은 그 오선위기 공사에 따라 주변국들이, 조금 쉬어라고 훈수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동안에 그냥 쉬는 게 아니다. 바둑을 두는 것이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삼팔선이 갈렸으니까 주인은 남쪽 주인, 북쪽 주인 해서 둘이 될 밖에 더 있나? 그래서 육자가 됐다. 남쪽 주인, 북쪽 주인은 그저 허수아비마냥 주체이면서도 왔다갔다 하고, 원 주권은 판을 대하고 훈수하는 사람들이 틀어쥐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58년을 끌어왔다.
상씨름판에 소를 출품시킨 정주영
그러는 동안에, 소걸이 씨름이니까 소가 나가야 되잖는가. 그런데 정주영鄭周永(1915~2001) 회장이 소를 떡 끌고 나갔다. 정주영 회장이 삼팔 이북 강원도에서, 자기 아버지가 소 한 마리 팔아서 궤짝에다 담아놓은 돈을 훔쳐서 넘어왔다. 그걸 밑천으로 해서 쌀장사도 하고 서비스 공장도 하고, 그렁저렁해서 현대자동차도 만들고 별것을 다하지 않았는가.
저 서산 AB 지구, 서산·홍성·보령 삼군을 건너막았다. 그 얼마나 넓은가. 이쪽에서 저쪽 끝이 뵈지도 않을 만큼 막아서 공업단지를 하려고 했는데 왜 그런지 허가를 해 주지 않았다. 그래도 묵힐 수 없으니까 겨우 농사를 지었다. 그 넓은 땅을 내던질 수도 없고 농토로 개발해서 소를 먹였다. 그 소에 ‘통일소’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렇게 키운 통일소를 어디에다가 쓰나? 통일소니까 이북으로 가지고 갔다. 그런데 정주영 회장에게 통일소라는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나?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가 소걸이 씨름을 하는 거기에나 정치적 의미로 통일소가 해당되지, 정주영 회장 개인에게 무슨 걸맞은 명칭인가. 가만히 생각해 보라. 통일소는 상제님 천지공사에서나 의미가 있지, 다른 의미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 소가 천여 마리가 넘어갔다. 저 판문점을 넘어가면서 그랬어. 아마 너희들도 더러 들었을 것이다. “소 한 마리가 천 마리가 되어서 간다.”고. 한 마리를 훔쳐서 왔는데 이제 천 마리가 되어서 간다는 말이다. 이렇게 상제님 천지공사 난장판 소걸이 공사에 소가 나갔다. 그건 정주영 회장이 아니면 누구도 할 수가 없다. 소를 출품하려 할 것 같으면, 소를 싣고 가야 하니까 자동차 공장을 하는 사람이라야 한다. 일반 트럭으로는 안 되니까, 자동차 공장을 가지고 소 싣고 갈 수 있는 트럭을 만들어야 한다.
정주영 회장이 통일소를 먹여서 상씨름 씨름판 공사에 출품했는데 그것을 알고 했나? 자기 환경에서, 자기 생리대로 소 한 마리 훔쳐서 왔고, 소 한 마리 훔쳐서 올 때 자기도 모르게 벌써 그런 일이 배태되었다.
이 지구상에 사는 전 인류가 이처럼 자기 자신도 모르게 상제님 후천 세상을 예고하고 후천 세상을 지향하는 수족 노릇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일거수一擧手 일투족一投足,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놀리는 것은, 전부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데 합치되는, 그걸 지향하는 노릇이다. 자기네가 알건 모르건, 그걸 위해서 지구상에 65억 인류가 생존하고 있다. 지구에 생존하는 65억 인류는 상제님 천지공사의 틀을 지향해서 집행하는 배우이지만, 그걸 아는 사람이 없다. 그 틀에 따라서 상두쟁이 상씨름판에서 육자회담도 하고, 또 후천 세상 인존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너희들도 생겨나기 전부터 ‘상제님 사업을 한다’는 운명을 걸머지고 이 세상에 왔으니, 그런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 환경을 극복하고 하는 사람이 있고, 그러지 못하고 좌절당하는 사람도 있다. 어떻게 순탄하기만 하겠는가.
상제님은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도 되도록 해 놓으셨다. 그런데 경제가 극치로 발전하고 부를 누리지만, 세상은 상제님 천지공사대로 개벽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제군들은 이 시대 상황에 적응해 가면서 여기서 골인을 한다.
힘을 내자! (복창)
힘을 내자! (복창)
힘을 내자! (복창)
힘을 내어라.
상제님 진리로 포교 못 하는 것은 어불성설
세상 사람이 상제님 진리를 다 알면 너희들에게는 차례도 안 간다. 이 세상이 얼마나 날랜 세상인데, 너희들이 무슨 지식이 많고 날래다고 차례가 가냐?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죽는 세상에 살길을 만났으니 신도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 민족이라는 대의명분, 인간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가족, 친지, 전 인류에 이르기까지 남도 살려주니 좋지 않은가.
너희들에게 내가 꼭 말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포교를 하라는 것이다. 포교를 해보지 않으면 세상에 바보밖에 안 된다. 포교를 하면 사람을 다룰 줄 안다. 승상접하承上接下, 윗사람을 받들고 아랫사람을 잘 거느려서 그 사이를 잘 주선周旋할 수 있다.
나는 스물네 살에 8.15 해방을 만났다. 그 전 일본시대는 내가 사상운동하던 사람으로 국제적인 인물들도 만났다. 나는 어려서부터 집에 붙어서 산 사람이 아니다.
사람은 50살 먹은 사람도, 60살 먹은 사람도, 70살 먹은 사람도 포교를 해봐야 한다. 이건 다만 내가 하는 말인데, 이 주먹 속에서 말랑말랑한 꽈리를 꼭 쥐면 터져버리듯이, 세상을 마음대로 요리하고 주무를 정도가 돼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다룰 수 있는 격이 되는 것이다. 누굴 만나면 어떻게 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게 제압당해서 말도 못 하고 땀이나 찔찔 흘리는 사람은 남의 말구종, 심부름꾼 노릇이나 하지 무엇을 하겠나.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상제님 진리 가지고 포교를 못 한다는 건 어불성설語不成說,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고 지금은 그 좋은 진리, 우주 변화원리를 누가 부정할 수도 없잖은가. 아니 지금 하추교역夏秋交易, 금화교역金火交易이 되는 우주 변화원리를 어떻게 부정하나? 정열적으로 아주 다정다감하게 다가가서 이야기를 하라.
포교는 지식만 가지고 하는 것도 아니다. 정성精誠이다. ‘아주 꼭 포교를 하겠다’ 하고 쫓아다니면 아주 기가 막히는 정성이 다 나온다. 그러면 그 상대방이 ‘저 사람은 나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대하고, 열정적으로 전해 주니 참 고맙다’고 할 것이다.
포교를 못 하면 소용없다. 그리고 포교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무슨 복 받기를 바라고, 남 죽는 세상에 살기를 바라는가. 너희들 크게 생각해 봐라.
이 증산도 신도를 이 종도사가 다 포교한 것이다. 여기 증산도 종도사는 본래 하늘나라에서부터 상제님 사업을 하러 왔다. 내가 60이 다 돼서, 60살이면 늙은이라고 하는데 그때 3변을 시작했다. 60이 다 돼서 밑천이 아무것도 없었다. 적수공권赤手空拳, 빈 주먹 쥐고 3변을 시작했다. 그 밑천이 하나 있긴 있었다. 바로 스물한 살이었던 증산도의 종정宗正이다.
하늘을 뚫어꿰는 정성, 일편단심
너희들은 지금 간부의 반열에 서 있다. 내가 개구벽두開口劈頭에 ‘예비 혈식천추’라 했다. 너희들은 쭉 잘하면 틀림없는 혈식천추다. 하늘 높이 너희들 사당을 짓고서 후천 5만 년 동안, 자손들이 ‘우리 하나님이시여’ 하고 받들어준다.
포교를 하라. 성장을 못 시키면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 성장을 시켜야 한다. 하늘을 뚫어 꿰는 정성이면 뭣인들 안 되겠는가?
내가 너희들에게 좋은 말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나는 사실 열이나 스물 포교하는 정도는 포교하는 것으로 생각도 안 했다. 포교하기는 쉬운 것이다.
8.15 후에 나 혼자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한다’ 하고 나섰다. 나 혼자 죽기 살기로, 생명을 걸고 하다가 보니 포교할 수 있는 비결도 생기고, 비전도 생겼다. 하늘을 꿰고 뚫을 수 있는 그런 빨간 정성, 그 일편단심一片丹心 속에서 어떻게 안 되겠는가. 아니 그쯤이나 돼야 죽는 세상에 살고, 세상 사람 살려주고 그러지, 어떻게 거짓으로 신앙을 하는가.
어디서 전쟁을 한 차례 해도, 저 사람을 죽임으로써 내가 살지 않는가. 옛날 영화 같은 데서도 못 봤어? 옛날 전쟁은 냅다 칼 들고서 일합一合, 이합, 오합, 십합을 싸운다. 칼 들고서 양쪽에서 ‘야!’ 하면서 쳐들어간다. 거기서 서로 칼로 냅다 치는데 상대방에게 밀려서 ‘쨍’ 하고서 칼이 부러지든지, 칼을 놓쳐버리든지 하면 죽는 것이다. 장군들이 일편단심으로 평생을 자기 목숨 내놓고서 그렇게 싸웠다.
우리 일은 국지적으로 땅 한 쪼가리 빼앗으려는 그런 것도 아니잖은가. 그것보다 백 배, 천 배, 만 배로 큰, 후천 5만 년을 여는 굉장한 일이란 말이다.
한漢나라 무제武帝가 전쟁을 하는데, 그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만 되는데 해가 넘어가려고 했다. 그래서 그 무서운 정력으로, 칼끝으로 냅다 해를 꿰어서 잡아올리니까 해가 한 댓 발 올라왔다. 그래서 그 전쟁을 끝내고 나니까 못 넘어간 해가 떨어져서 그냥 깜깜해져 버렸어.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참 기적이라고나 할까 그런 일이 있었다.
일심이라는 것은 이렇게 넘어가는 태양도 잡아끈다. 그 무서운 일심, 그 심법心法을 한번 생각해 보란 말이다.
진표眞表는 상제님을 못 뵈었다면, 죽은 사람이다. 우리는 상제님이라 하고, 불자들은 미륵불이라 한다. ‘상제님을 만나게 해 주십시오. 안 만나주시면 죽습니다’ 하니까, 상제님의 위치에서 할 수 없이 진표를 만나러 내려오셨던 것이다.
그런 정성, 아주 빨간 정성, 절대 거짓 없는 정성을 가져라.
상제님 진리로 포교하는 것은 거저먹기
공연스레 어용학자가 되어서, 앵무새 지껄이듯이 값어치도 안 나가게 진리를 전해서 포교가 되는 게 아니다. 현장과 연결시키기 위해서 지식과 정책과 이론이 필요한 것이다. 아니 현실과 연결되지 않는 지식, 이론이 무슨 소용 있나? 그것은 공상이고 이상일 뿐이다. 포교라는 것이 그렇게 공연스레 형식적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포교를 못 하면 절대로 간부의 자리도 갈 수가 없다. 첫째도 포교요, 둘째도 포교요, 셋째도 포교요, 열째도 포교다.
천지이법天地理法이라는 것은 생식生殖하는 것이다. 조직이란 무엇인가? 조직은 유기물이든 무기물이든 그 이체가 그냥 뻗쳐나가는 것이다.
그러고 세상만사가 다 제 이권 옹호하려 하고, 제 것 좋다 하지만, 증산도는 그런 것도 아니잖은가. 상제님 진리는 옳지 않은 게 없다. 이 세상에 상제님 진리권에 함축돼 있지 않은 것도 없잖은가. 세상만사라는 것은 전부 다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돼 있다. 또 이 지구상에 있는 건 다 상제님 것이다.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고, 땅도 상제님의 땅이고, 인간도 65억 인류가 상제님 진리 영향권에서 지금 생존하고 있으니까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이 지구 활무대에서, 상제님 진리권에서 허우적거리는 배우들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상제님 진리로 사람 따 담는 것은 거저먹기다. 무슨 총 가지고 싸우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상제님 진리를 말하고, 그저 우주 변화원리 같은 것으로 세상 둥글어 가는 틀을 전하라는 것이다. 하늘에 해 뜨고 달 뜨고, 춘하추동 사시가 있다. 그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잖은가.
종도사가 쓴 책 『춘생추살春生秋殺』은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다 볼 수 있을 만큼 아주 알기 쉽다. 증산도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라고 내가 써 놨다. 다 이해가 되게, 천치바보 아니고서는 누구도 다 납득이 될 만큼 써 놨거든. 그러니 그런 책도 갖다가 읽히고, 또 말로써 보충 설명을 해 줘라.
증산도는 인류문화의 아주 성숙한 알갱이 진리다. 이 증산도 문화는 우주정신이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이 금화교역기에는 통치자 하나님이 오셔서 알갱이 진리 하나 맺어놓는 것이다. 열매는 가을철에 가서 한 번 맺고 말지 않는가. 그 좋은 진리를 세상에 전해서 남도 좀 살리라는 말이다. 그 이상 무엇이 있는가. 너희들 능력이 허락하는 한 다 바쳐서 신앙하라.
나는 ‘육임六任 짜라’ 하는 소리는 듣기도 싫다. 아니 사람이 포교하러 나섰으면 육임은 문제가 아니다. 사람 무시하는 소리지, 어떻게 백 명, 오백 명에 그치나. 몇 천 명, 몇 만 명도 할 수 있는 것이지 말이다.
다 바쳐서 아주 원껏 포교하겠다는 사람 손 좀 들어봐. 한 번 더 물어보자! 뭐 백 프로여, 백 프로. 됐어, 포교를 하라, 포교. 약속했지? (보은!)
제 일은 제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때를 놓치지 말자! (복창)
우리는 개척자다! (복창)
때를 놓치지 말자! (복창)
우리는 개척자다! (복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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