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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사님 말씀

판몰이 도수를 힘차게 여는 큰 일꾼이 되자 (1)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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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몰이 도수를 힘차게 여는 큰 일꾼이 되자 (1)

道紀 148. 12. 22(토), 동지 대천제·『도전』 문화 콘서트, 증

천지공사의 모든 뜻을 담고 있는 성체 성의
조금 전에 영상을 통해서 보신 바와 같이 안내성安乃成(1867~1949) 성도님 혈족이 3대에 걸쳐서 상제님 성체 성의聖體聖衣를 극비리에, 자기 아내도 모르게 보관해 왔습니다. 현장 증언을 실제로 체계 있게 들어보면 ‘이것을 후세 일꾼에게 전해 줘라’는 상제님의 밀명密命이 있었기 때문에 안내성 성도님이 극비 전략을 짜신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올해 꼭 전해야 되는 천지도수가 있어서 늘 상제님 곁에 계시는 안내성 성도가 상제님 천명을 받아서 전수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성체 성의를 전수한 안내성 성도 손자도 ‘마음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서 전격적으로 전하게 됐다’고 증언을 했습니다. 

‘왜 성체 성의가 꼭 이때 전수돼야 하느냐?’ 또는 ‘상제님 도법의 종통대권宗統大權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고 별의별 질문을 다 하는데요. 상제님이 입으셨으니까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모든 뜻이 담겨 있습니다. 『도전』에는 상제님이 새 옷을 지어 입으시고 보신 중대한 공사가 있어요. 사실 성체 성의는 상제님의 천지 종통대권뿐 아니라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이런 성물 전수를 동양의 도 세계, 기도와 도통 문화에서는 한마디로 은총恩寵이라 하거든요. 이런 은총bliss을 받아야 도가 열리고 도통도 합니다. 은총을 받아야 모든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동양문화의 도 세계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한 말씀은 ‘은총을 받아 내려야 된다’는 것입니다. 상제님의 은총,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거룩하신 자비의 손길에 따라서 우리 일꾼 도생들이 앞으로 모든 꿈을 이룹니다. 천지의 꿈과 인류 문화의 궁극의 이상낙원을 건설합니다. 

최근에 다시 증언을 들었는데, 상제님이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셨는데 골패를 그 주머니에 늘 넣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지금 여기에 그 골패가 있습니다. 

판몰이 도수의 위대한 사역자
오늘 도기道紀 14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맞이 동지에, 이 땅에 오신 아버지 천주님, 상제님의 후천 5만 년 조화선경 낙원을 건설하기 위한 지난 백여 년 개척사에서 가장 큰 보람과 의미가 있는 대치성을 올렸습니다. 우리 모든 도생들은 다 함께 한마음으로 가슴을 활짝 열고 앞으로 진법 도운을 힘차게 내디디면서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낙원을 향한 마지막 관문, 상씨름과 3년 개벽 실제상황 그 역사의 관문을 힘차게 돌파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우리들의 도정道政, 진리 공부, 인생의 중심 주제 그 모든 것을 천지조화 태을주에 걸어서 우리들의 영신靈神이 밝아져야 합니다. 신안神眼이 나름대로 열려서 아주 지혜로운 삶을 살면서 판몰이 도수를 여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도생들이 한 번 스쳐 지나가면서 대화 나누면 ‘나도 함께 상제님 믿게 해 다오. 증산도에 데려가 다오. 상제님 진리를 좀 얘기해 다오’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마치 엿기름 눌어붙듯이 따르는 판몰이 도수의 위대한 사역자가 될 것을, 큰 일꾼이 될 것을 축원합니다. 

태을주와 시천주주를 읽어서 진리를 체험해야
결론은 태을주와 시천주주를 통한 진리 체험입니다. 시천주주와 태을주는 우주의 진리 열매입니다. 동서고금 모든 종교의 기도와 깨달음, 도통의 진리 근본 주제, 영원한 진리의 근본 주제가 태을주와 시천주주입니다. 가을 우주 개벽의 노래 태을주와 시천주주 세계에 눈을 떠야 인간으로 태어난 진리 체험의 숭고한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습니다. 

천상의 궁극의 진리 성가聖歌, 두 주문을 함께 노래하는 가장 좋은 주송chanting mantra은 ‘성스럽게 읽는 것’입니다. 두 주문은 우주가 열린 이래 진리의 모든 진액을 담고 있는 궁극의 주문입니다. 천지조화 태을주는 천주님 아버지가 오셔서 직접 완성해 주신 주문이에요. 

(태을주 주송)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 주문 한 글자, 한 글자 속에는 천지 도통문화의 깨달음의 정수가 녹아 있습니다. 불교의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유교의 성자·현인·사상가들의 깨달음의 정수를 모아놓은 유가의 대장경이라 할 수 있는 『성리대전性理大全』 80권, 불교 대장경 이상으로 방대한 도교의 도장道藏 경의 정수가 들어 있는 거예요. 

따라서 태을주를 제대로 읽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유불선, 서양 기독교 진리 정수, 핵심을 어느 정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삼위일체가 됐든, 불가의 삼법三法과 삼신불三身佛이 됐든, 유가의 우주관, 태극도설太極圖說, 주역이 됐든 이런 것의 핵심을 알아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아, 태을주가 우주의 진리 열매구나. 천지의 도통문화의 진리 그 열매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가 있어요. 

우리말에 ‘사무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태을주에 우주의 진리 혼백이, 우주의 진리 주제가 사무쳐 있습니다. 석가·공자·예수 성자, 인도의 위대한 구도자를 비롯해서 한 생애를 다 바쳐서 기도하며 대자연의 마음으로 살다 간 선천 구도자가 얼마나 많은가요. 우리가 공경하지 않을 수 없는 빛나는 삶을 산 현인들의 진리의 최종 결론이 바로 태을주에 있습니다.

오늘 동지 이후로는 후천 5만 년 세세토록 세상만사가, 하늘이나 땅이나 저 바다 속의 천지만물이 오직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끝납니다. ‘태을주로 시작해서 태을주로 끝난다’는 것은 천하만사의 시종始終이 바로 태을주라는 겁니다. 

세속의 노래도 잘 부르면 흥이 나고, 감동하고, 정서를 치유할 수가 있어요. 이 음악의 신성, 음악이 주는 정서 속에서 말할 수 없는 소중한 체험들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천지의 으뜸가는 영원한 진리의 노래, 생명의 노래, 구원의 노래는 바로 태을주입니다. 태을주는 천지조화의 노래입니다. 우리는 이 우주 조화의 노래, 천지조화의 성곡을 제대로 부를 줄 알아야 합니다. ‘태을주를 서른여섯 가지 곡조로 뽑을 줄 알아야 태을주 공부가 끝난다’는 증언 말씀이 있어요. 

아버지의 가을 우주 개벽 이야기, 새로운 우주 창조 이야기가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에 있습니다. 시천주는 근현대 문명사의 출발점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천주님이 직접 만들어서 천명으로 내려주신 노래, 시천주 주문을 노래하던 그날이 바로 현대문명사의 첫걸음을 뗀 날인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의 노래를 받아 내린 현대문명사의 첫 출발점 바로 경신년(1860년) 4월 5일 그날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벌써 160년 전에 가을 천지개벽의 새날이 밝아오기 시작했어요. 

잡념을 떨어내고 천지 성신 기운을 받아 내리는 동공
우리가 수행을 할 때 정공靜功에서 동공動功으로, 동공에서 정공으로 교대를 하는데, 동공을 할 때는 왜 몸을 흔들어야 되는가? 몸을 흔들면서 하는 동공은 수행 공부의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잡념을 한순간에 떨어냅니다. 

몸을 흔드는 가장 기본 양식은 양손 열 손가락을 서로 깍지를 끼고서 힘차게 잡는 것인데 이것은 의지의 표현입니다. ‘나는 모든 걸 극복한다. 나의 순수한 마음으로, 천지의 마음으로 가장 성스러운 우주의 진리의 성가를 부른다’ 이런 마음을 가지려면 합장을 좀 더 강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몸을 흔들 때 배가 쿨렁쿨렁하게 흔들어야 합니다. 어깨가 들썩들썩하도록, 배가 쿨렁쿨렁하게 흔들어야 오장육부의 체증이 풀리고, 막힌 혈맥이 뚫립니다. 그리고 지금 7백만 명 이상이 자라목이라고 합니다. 위를 쳐다보면서 손을 위로 위로 힘차게 치면서, ‘지기금지원위대강’을 몇 번 읽으면 울결鬱結된 게 다 풀립니다. 

천지의 궁극의 조화, 성신 기운을 받아 내리는 공부가 동공입니다. ‘천지 진리 벼락이 내린다. 천지 기운을 크게 벼락불처럼 받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차게 읽다 보면 신기한 체험도 많이 합니다. ‘천지의 신장들이 내려와서 삿된 기운을 제어하더라. 조상신들이 몰려오더라. 하늘에서 밝은 불기운이나 신성한 천상의 물을 뿌려주더라’는 체험 등 별의별 증언이 다 있어요.

동지는 새해를 맞는 진정한 설날
거룩하신 천지부모님의 일 년 농사의 첫날이 바로 동짓날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서 실제 농사, 천지가 인간과 만물의 농사를 짓는 것은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길러서 가을에 거두는 것입니다. 휴식의 시간대 겨울은 몸의 생명력을 축장蓄藏하는 소중한 계절인데요. 원천적으로 모든 병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 내 몸을 진정으로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결정적 분기점은 겨울철입니다. 겨울철에 몸을 따뜻하게 잘 관리하고, 섭생을 잘하고, 과로를 하지 않으면 몸의 병근病根을 뿌리 뽑을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12월과 1~2월은 하늘이 주는 때입니다. 

이 동지는 어떤 날인가? 

다 함께 ‘동지는 일양一陽이 시생始生이라.’(복창) 상제님께서는 “동지가 후천 설이니라.”(道典 2:138)라고 하셨어요.

이 말씀에서 정신이 싹 돌아가고 한순간에 각성되어 뭔가 좀 충격을 받는 게 있어야 됩니다. 양력으로 설을 쇠는 것은 천지의 이기理氣 법칙으로 보면 온당하지 못한 거예요. 음력으로 설을 쇠야 되는 겁니다. 그리고 1월 3일에는 인간이 천지에 있는 조상신과 하나님에게 ‘이제 진정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하고 고사치성을 모십니다. 

그런데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진정한 설날은 그해의 마지막 시간대, 양력 12월 22일쯤 바로 동짓날입니다. 그래서 동지 전야부터 너무도 소중한데요. 동짓날은 1년 동안 좋지 않았던 것을 씻어내고, 떨어내고, 내가 진정으로 새롭게 될 수 있는, 우리 가정이 새로운 희망으로 새 걸음걸이를 할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예로부터 “지금 운수 동지冬至 한식寒食 백오제百五除니라.”(道典 11:250)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다 함께 ‘지금 운수 동지 한식 백오제니라.’(복창) 

동지로부터 한식날 4월 5일까지는 105일이 걸려요. 이 105일 사이에 앞으로 새 세상을 여는 천지 도통문이 열리든지, 가을개벽을 향한 중대한 사건이 지구촌에서 전개되든지 하여간 모종의 희망의 사건이, 변혁의 대사건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인류 문명사의 결정적 전기점이 ‘동지 한식 백오제’에 오는 겁니다. 우리가 『도전』 공부를 통해서 이것을 좀 더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일양이 복원되어 올라오는 날
주역에서 스물넷째 괘를 뭐라고 그래요? 지뢰복地雷復[䷗] 괘입니다. 전부 음효陰爻인데 제일 아래에 양효陽爻가 하나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어머니 땅속, 저 아래에서 인간과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우주의 아버지의 양의 순수 생명이 뇌성처럼 뚫고 올라옵니다. 일기一氣, 천지 혼연일기渾然一氣라는 것이 어머니 땅 밑에서 뚫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동지는 저 어머니 땅 깊은 곳에서 뚫고 올라오는, 일양이 시생하는 날이에요. 

저 양기운을 그냥 우습게 알면 안 됩니다. 이 우주의 원원한 대생명력 일양이 다시 발동되어서, 만물을 길러내는 천지 아버지의 절대 순수의 일양의 생명이 복원되어서 올라오는 벼락같은 소리를 오늘 우리는 온몸으로, 진리 정신으로, 진리 이법으로 들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주역 스물넷째 괘인 복괘復卦[䷗]에서 복復은 회복한다는 복復 자, 돌아간다는 복復 자예요. 서양 사람들은 이 괘를 번역할 때 ‘recovery’라 합니다. ‘모든 걸 회복한다. 그리고 다시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겁니다. 나의 본래의 참마음으로, 나의 착했던, 우리 가정의 아름다웠던 옛 시절로, 모든 것을 진리의 근원을 향해서, 궁극의 목적지를 향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견천지지심호其見天地之心乎”, ‘천지의 마음을 본다’고 그랬어요. 인간은 천지의 마음, 새로운 희망의 원천적인 생명, 우주 광명의 새로운 생명력인 일양을 다 받아가지고 온 거예요. 

우리가 일 년 열두 달을 십이벽괘十二辟卦로 쭉 보면, 동짓날과 반대로 하지夏至에는 다 양인데 제일 아래에서 음 하나가 올라옵니다. 그래서 음기운이 점차 커지는데 그걸 천풍구天風姤[䷫] 괘라고 해요. 동지에는 제일 아래에서 일양이 위로 밀고 올라오고, 하지에는 정반대로 음이 태동해서 올라오는 거예요. 

그리고 1월은 지천태地天泰[䷊] 괘입니다. 우리 몸에서 일양이 위로 쭉 올라가면 몸이 편안해지고 강해질 때가 있는데 그게 언제냐 하면 1월 지천태예요. 위에는 어머니 곤괘坤卦, 아래는 양이 둘째, 셋째 효까지 밀고 올라와서 아버지 양괘, 건괘乾卦, 하늘 괘가 된 겁니다. 그 반대가 바로 7월, 천지비天地否[䷋] 괘입니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아버지 괘라서 위아래가 다 건괘인 중천건重天乾[䷀] 괘이고, 10월은 정반대로 위도 아래도 다 어머니 곤괘인 중지곤重地坤[䷁] 괘입니다. 중지곤은 땅의 생명, 순수음을 말하는 거예요. 순수양 4월과 순수음 10월, 그리고 1월과 7월, 11월과 5월은 음양이 이렇게 정반대로 작용합니다. 

진식 호흡과 수행의 효과
우리 몸으로 들어가 보면, 천지의 원 생명력을 제대로 내쉬고 마시는 진식眞息 호흡이 있습니다. ‘참된 진리 호흡complete breathing’인데요. 

우리가 호흡을 내쉬고 들이마시는데, 내쉴 때는 몸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 감정, 상처받은 것, 억울한 것, 병든 것을 다 쏟아낸다는 생각으로 쭉 뱉어 냅니다. 저 제일 하부에 있는 회음會陰 자리에 있는 것까지 쭉 밀어낸다는 생각으로 뱉어 내면 배가 약간 당겨요. 내쉴 때는 사실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해서 숨을 자연스럽게 깊이 내쉬고, 꺾어서 다시 들이마시는 거예요. 

들이마실 때는 등줄기 중앙으로 해서 뒤쪽 독맥督脈으로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이걸 의식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살핀다, 감독한다’는 독督 자를 써서 독맥督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쉬는 숨, 그 다음에 들이마시는 숨이 몸의 앞쪽에 있는 임맥任脈과 뒤쪽에 있는 독맥으로 순환을 합니다. 그런데 그 공부 기운이 뚫리는 것은 중앙에 있는 충맥衝脈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내쉬는 것은 내 몸에 있는 모든 걸 비우는 겁니다. 비우면 모든 잡념이 사라져요. 잡념을 가지려고 해도 가질 수 없는 겁니다. 들이마실 때는 폐의 아래부터 숨을 채웁니다. 천지의 생명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들이마시면 횡경막이 더 열려요. 그렇게 해서 숨을 쭉 들이마시고 내쉬면, 보통 무의식적으로 호흡할 때보다 세 배 내지 조금 늘어나면 다섯 배 정도까지 그 길이가 길어집니다. 

그러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몸에 있는 모든 피로한 기운, 부정적인 기운이 사라지고, 오락가락하고 뒤집어지는 변태적인 정서, 불안정한 정서가 안정이 됩니다. 음양이 조율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심이 서고, 자신감이 생기고, 모든 것을 자기의 올바른 생각과 밝은 마음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아, 이것은 내가 잘못했다. 누구에게 상처를 주었다. 항상 나를 바로 세우고 참회하면서 살아야 되겠다’ 하는 것을 스스로 아는 거예요. 

그러면 실질적인 수행의 유발 효과는 무엇인가? 마음으로 주문을 읽거나 귀에 들릴 정도로 묵송默誦을 할 때는 호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때는 진식 호흡을 합니다. 그러면 잠이 줄어들면서 몸에 탄력이 붙고, 숨을 들이마시면 몸이 따뜻해집니다. 건강한 사람은 주문을 5분, 10분 읽으면 벌써 몸이 데워져서 등줄기에서, 이마에서 땀이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심장이 안정되기 때문에 수명이 길어져요. 

오늘부터 자기 전에, 가족이 자고 있으면 한 10분 정도라도 허리띠 끌러놓고 묵송을 하고 딱 누우면 잠도 평안하게 듭니다. 어지간한 잡 꿈, 소위 개꿈 그런 것도 없어요. 그러고서 아침에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또 한두 차례 또는 세 차례 주문을 읽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잠을 한숨 자고 시간이 있으면 ‘야, 오늘은 철야를 해야 되겠다’ 하고 철야수행도 할 수가 있습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철야수행을 해 보면 몸에 훨씬 탄력이 붙고,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의욕적이고, 정신도 반듯해져요. 그렇게 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넘어서고 극복할 수 있는 정심正心, 일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인류 축제문화의 원형은 상제님께 올린 천제
동지는 인류 축제문화의 원형, 출발점입니다. 서양의 축제, 페스티벌festival이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어로 신전神殿을 뜻하는 ‘fanum’에서 왔다고 합니다. fanum은 ‘신전에 가는 날’이라는 뜻이니까 ‘신전에 가는 날’이 축제였어요. 

천지 정치를 행하시는 우주의 지존자, 바로 유교·도교에서 말한 대우주의 진정한 절대자 참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 천주님께 올리는 축제라는 것도 사실은 모두 동지를 근본으로 하는 거예요. 우리는 10월 3일을 개천절로 알고 있는데 이 개천절도 동지와 가까운 인류 축제문화의 원형입니다. 

크리스마스가 3일 후인데 이것은 서양의 동지, 천지의 축제날입니다. 중동, 아프리카 북부, 유럽 중부와 영국 일부까지 태양신 미트라Mithra를 숭배했습니다. 우주광명 태양신을 숭배하는 축제의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원래 예수 성자는 1월 6일 날 태어났어요. 그러니까 이 태양신 부활절이 크리스마스, 예수 탄신절로 옮겨진 거예요. 전문가들은 그 의식의 중요 부분이 지금 가톨릭 의전에 많이 수렴되었다고 말합니다. 

지금부터 이미 30년 전에, 9천 년 전 환국 배달시대의 문화유적이 나왔습니다. 그것이 소위 홍산문화紅山文化예요. 1983년도 우하량牛河梁보다도 더 근원적이고 놀라운 유적이 있는 곳이 바로 우하량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는 조양시朝陽市 객좌현喀左縣 동산취東山嘴 촌입니다. 

하늘에서 보는 장면인데요, 지금 저 언덕 위에 ‘제5기 국가 유물 보호지역’이 있습니다. 저기를 가보면 천지 하나님에게 천제를 올린 유적인 원형原型 제단이 있습니다. 저 위에 언덕 위에서 천제를 올린 거예요. 

제단을 보면 위에 양각 세 단이 있고, 아랫부분에도 양각으로 세 단이 있고, 원방각圓方角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하늘과 땅과 인간은 일체다’라는 홍산문화의 우주광명 사상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영원히 생명의 큰 부모이신 하늘과 땅의 대광명, 그 영체, 대성령체와 한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제단은 6천 년 전후, 한 7~8천 년 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유적입니다. 

이 원형 제단에서 어떻게 천지의 하나님, 상제님,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렸을까요? 

지금 저 모습을 보면 세 겹의 원이 마치 강강술래를 하듯 그 안쪽에 있는 원형 제단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바로 앞에 천신단이 있고 그 앞에 제사장이 있어요. 동산취에서 당대 우리 조상들, 배달 환웅 당대의 천왕랑天王郞들이 제사장 왕을 모시고 대천제를 모신 것입니다. 저것은 삼신의 우주이법에 의해서 원형 제단 주변에 세 겹으로 모여가지고 제를 지내는 모습이에요. 

이 모습은 바로 천지 천제의 원형문화입니다. 이 인류의 제천문화 원형은 중국문화가 아닙니다. 동방의 천지 제천문화에서 「천부경」의 ‘천일일天一一·지일이地一二·인일삼人一三’, 하늘과 땅과 사람은 하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태일太一 인간이 올린 천지 원형문화 축제의 모습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금년도 도정의 역사적 의미
금년도 도정의 역사적 의미는 첫째 『도전』의 주요 언어 번역인데요. 영어본이 지금 1편부터 최종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둘째는 우리가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법 어진御眞을 모시게 됐습니다. 그 면류관을 보면 석가·공자·예수를 내려 보내신, 인간과 온 우주의 신들을 다스리시는 참 하나님이 계신 별, 삼태성三台星과 칠성七星이 그려져 있습니다. 진리의 근본 틀을 상징하는 건곤감리乾坤坎離도 그려져 있고, 또 천주님의 어용을 보면 이마에 태극이 그려져 있어요. 

셋째는 상제님의 천명으로 3대에 걸쳐서 극비리에 간직되어 온 상제님 성체 성의가 뜻하지 않게 느닷없이 전수가 됐습니다. 

이것은 종통대권의 명증明證 이상으로 큰 역사적 의미를 갖습니다. 천주님의 진법 도권의 은총, 종통대권 확인이라는 큰 은총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사실은 그 모든 것에 대한 상제님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후천 5만 년 동안 두고두고 해마다 성체 성의를 다 함께 모시고 그 역사적인 성스러운 은총을 기념할 것입니다. 

이제는 『도전』 중심으로 말씀을 새롭게 깨치고 새 기운을 받으면서, 상제님이 뜻하시는 가을 천지개벽 세상, 후천 5만 년 조화선경, 지상선경, 지상 천국을 건설하는 일꾼으로 당당히 나아가야 합니다. 이제는 그 주인공들이 오직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선천문명을 마무리하는 판몰이 도수를 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선천 각 문화권을 따르는 사람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진리가 세상에 확연히 드러나야 됩니다. 

공자·석가·예수 성자 진리의 최종 결론, ‘아버지가 오신다, 천주님이 오셨다. 미륵부처님이 오셨다. 상제님이 이미 오셨다’는 『도전』 말씀을,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삼생三生의 인연으로 만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상제님을 제대로 만난 이들은 대부분 밤을 새워 일심으로 진리를 공부하면서 ‘야! 내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상제님이 오신 걸 몰랐구나. 천주 아버지가 벌써 150년 전에 오신 걸 몰랐구나’ 하고 진리 대의를 깨치게 됩니다. 지난 세월을 헛되이 보낸 것을 안타까워하고 한숨을 쉬는 경우도 아주 많이 있어요. 

현대 문명사의 출발점 동학
오늘 말씀의 세 가지 주제는, 첫째 증산도 바로 알기, 둘째 상제님의 도통道統, 종통대권 전수 그리고 셋째로 태을주의 원 주인공 안내성 성도입니다. 

후천선경 시대, 가을 문명을 여는 천주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류 문명사 최종 결론은 아버지의 강세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실제로 오셔서, 아버지 문명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대사의 출발점 동학입니다. 

상제님께서 동학의 도조道祖 되시는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서 ‘내가 세상에 내려갈 테니까 이 주문으로 세상 사람을 가르쳐라’고 하셨습니다. 그 주문이 바로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이잖아요. 앞의 근본 주문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열석 자만 제대로 알면 ‘만권시서萬卷詩書 무엇하리’, 만권시서를 배워서 뭐하냐 말입니다. 최종 결론은 시천주, 천주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에 오시는 아버지 천주님을 만나는 거예요. 

동학이 나온 지 16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흘렀는데, 현대문명 10년은 과거 천 년과 같다고 하는데, 왜 시천주 세 글자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는가? 우주 역사의 최종 결론, 인류 구원의 총 결론인 아버지의 강세가 이루어지고 아버지 문명 시대가 시작되었는데, 그 아버지 천주님을 모신다는 시천주가 왜 왜곡되었는가? 시천주의 진리 핵심이, 근본 주제가, 최종 답안이 왜 파괴됐는가? 

어느 날 어디선가 길을 걷다가도 문득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정말로 기가 막혀요. 시천주 세 글자의 근본 뜻은, ‘천지의 원 주인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를 모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오신 도솔천 천주님 미륵불이시며, 대우주 정치의 절대 주권자이신 상제님, 천주 아버지! ‘아버지 따로 천주 따로, 상제님 따로 미륵불 따로’가 아니에요. 각 문화권에서 부른 호칭은 다르지만 동일한 신격神格입니다. 우주 통치자 인격신입니다. 이 우주사회, 인간과 신명세계를 다스리시는 본래의 대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아버지, 그분을 ‘천상의 하나님’이라 해서 ‘상제’라 하는 겁니다. 지존무상至尊無上의 하나님을 상제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현대 문명사의 출발점, 현대사의 출발점은 바로 1860년 4월 5일, 천주님이 직접 천명을 내려서 동학을 창도하게 하신 그날입니다. 바로 30년 후인 1894년, 갑오년에 동학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부패한 나라의 정치를 바로 세워 보자. 잘못된 묵은 가치를 파괴하자’고 동학 구도자 3백만 중에서 동학 농민군 60만이 일어났어요. 그러나 일본제국 군대의 총칼에 무참하게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30년 뒤에 그 동학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서 다시 보천교普天敎, 태을주를 읽는 일심 구도자 6백만에서 7백만이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약 천만 명이 바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에 ‘시천주 조화정’을 찾고 태을주 ‘훔치훔치’를 외쳤습니다. 가을 우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것이 다 왜곡되어서 진리의 근본이, 우주 진리의 최종 결론이, 인류 문명사의 깨달음의 최종 결론이 파괴되었는가? 그 근본 이유는 오직 한 가지예요. 우리가 시원 창세역사, 원형문화 역사의 주제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대우주의 진정하고 영원한 통치자는 삼신상제님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동학의 3대 주제
동학의 3대 주제는 무엇인가? 첫째 앞으로 괴질이 엄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라고 했어요. 아메리카 북부에서 저 남부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저 북부 아일랜드까지, 전 지구 온 영역에서 이 괴질 운수로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한 번 추린다는 겁니다. 

‘다시 개벽’이 온다는 것은 온 우주의 새로운 탄생을 뜻합니다. ‘다시 개벽’, ‘가을개벽’, 상제님이 정의해 주신 ‘후천개벽’입니다. 그래서 이때는 개벽시대입니다. 이때는 가을개벽 철입니다.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입니다.

둘째는 ‘천주님을 모신다’는 시천주의 선언입니다. 동학 가사에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라고 했듯이, 우리는 총체적으로 역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천상 옥좌의 상제님을 모릅니다. 상제님을 배운 바가 없어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철학과, 종교학과를 다녀도, 신학과를 나와도, 여호와는 알지만 상제님은 모릅니다. 부처님은 알아도 우주의 통치자 삼신상제님은 몰라요. 

일본 침략사관이 만들어 낸 어둠의 역사가 한국인 후세들에게 역사의 유전자로 심어지고 있는 지금, 식민사학자들은 전 지구촌에 인류 창세역사와 원형문화의 유적지가 널려 있는데, 꽉 들어차 있는데도 상제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천주 아버지의 도법이 나오는 것입니다. 동학이 선언되면서 조화문명 시대, 아버지의 조화문명, 도통문명이 나오는 겁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구촌 온 인류가, 만인이 도통을 해서 우주만유를 눈감고도 환히 보는 만사지萬事知 도통 문명이 열립니다. 지상 선경낙원, 지상 천국이 열려요. 아버지가 직접 오셔서 가을 문명을 여시는 것입니다. 빙하기가 오기 전까지 5만 년의 천국 문명을 이 지구에 세우는 거예요. 

그래서 동학 가사에서 ‘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 년 운수로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새 진리 선물, 그것을 무극대도無極大道라 합니다. 이 무극대도는 종교가 아닙니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에요. 증산도는 가을 문명입니다. 증산도는 아버지 문명입니다. 

“공자·석가·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느니라. 예수가 재림한다 하나 곧 나를 두고 한 말이니라.”(道典 2:40) 상제님이 ‘내가 올 것을 말한 것’이라 하셨으니, 예수가 오는 게 결코 아닙니다. 예수 재림이 아니라 예수를 내려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 그 아버지가 직접 오신다는 겁니다. 

예수 재림은 바울Paul 신학에서 가장 잘못된 인류 구원 복음이라 볼 수 있습니다. 바울신학 때문에, 아버지 강세로 이루어지는 최종 구원 선언이 완전 파괴되어 버렸어요. 

“나는 옛 성인의 도나 옛 가르침으로 하지 않느니라.”(道典 2:41) 그래서 “고불문금불문古不聞今不聞”입니다. 예전에 들어본 바가 없고 지금도 들어본 바가 없습니다. 지금도 어디 가서 들을 수가 없어요. “고불비금불비古不比今不比”, 예전의 어떤 진리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 불교, 유교, 동서의 어떤 사상도 증산도와 비교가 되지 않아요.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이에요. 지금 이 세상에 어떤 인물이 나와서 떠든다 할지라도 그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왜? 천지의 유일한 절대자 아버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판밖의 남모르는 법으로 꾸미는 것이 완전하니라. 내가 낸 이 법이 진법이다. 또 만법萬法 가운데 의통법醫統法이 제일이로구나. 오직 성경신誠敬信으로 의통을 알아두라.” 이런 상제님 말씀을이 입에서 잘 나오도록 알아둬야 됩니다. 

일찍이 미륵님에게 도를 받은 위대한 구도자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시기 전에, 불가 3천 년 역사에서 도솔천 천주님, 미륵님으로부터 직접 도통을 받은 몇 분이 있어요. 

그 가운데 진표 율사眞表律師(718~?)가 가장 큰 도통을 받았습니다. 그분이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따라 ‘미륵이 오신다. 여섯 번째 석가불 다음에 일곱 번째 미래의 구원의 부처님, 미륵님이 오신다’는 것을 믿고, 천지일심으로 마지막 최후의 21일 수행을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서 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이 금산사 미륵금상에 30년을 임하면서 최제우崔濟愚(1824~1864)를 내려 보내셨습니다. ‘내가 수운에게 천명과 신교를 내려서, 세상에 내려갈 것을 노래하게 했다’고 하셨는데 그게 ‘시천주 조화정’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이걸 잘못 해석해서 ‘강증산은 동학교도東學敎徒 출신’이라 합니다.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 아버지, 상제님의 강세 소식을 너무도 잘못 알고 본말本末을 왜곡, 폄하하고 모독하는 해석이 과거에 많이 있었어요. 

1,600년 전에 인도의 무착無着 스님 아상가Asanga와 그 아우 세친世親 바수반두Vasubandhu가 마음의 현상을 밝힌 유식설唯識說을 창립했습니다. 이분들은 미륵님을 뵙고 은혜를 받아서 유식설 체계를 세웠어요.

서양에서는 가톨릭의 마테오 리치Matteo Ricci(1552~1610) 신부님이 동양에 와서 상제님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30세에 인도에서 신부 서품을 받고 중국 북경으로 올라가서 중국 황제에게 전도했습니다. 나중에 중국 유·불·선 문화를 통하고서 중국말로 『천주실의天主實義』라는 책도 썼어요. ‘야, 천주님이 상제님이구나’ 하는 이 한마디, 천주님의 참뜻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천상에 올라갔습니다. 

리치 신부님은 동서 각 종교의 원 주권자, 공자·석가·예수 성자 들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고는 천상 비상총회를 열어서 ‘온 우주가 개벽을 하니 아버지가 내려가셔야 됩니다’ 하고 상제님께 하소연을 해서, 상제님을 지상으로 모시고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마두가 신선과 부처, 보살을 다 거느리고 나를 찾아왔다. 나에게 하소연했다. 내가 서양 대법국大法國 천개탑天蓋塔 천하대순天下大巡이다’라고 하셨어요. 

상제님께서 천상 보좌에서 내려오실 때 리치를 신부님을 데리고 서양의 베드로 성당 천개탑에 먼저 가셨습니다. 1대 교황이 베드로Petros인데, 예수님이 ‘베드로, 천국 가는 열쇠를 너에게 준다’고 그랬잖아요.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 이유는 무엇인가? 인간 구원의 궁극의 절대 근본 과제인 원寃과 한恨의 문제를 끌러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과거에 석가·공자·예수 어떤 성자도 이 인류 역사의 원한, 전쟁으로 얼룩진 상극의 역사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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