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참신앙의 길, 우주론 공부
도기 135년 4월 3일, 증산도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가장 바람직한 상제님 신앙의 정도正道는 우주관을 근본으로 신앙을 하는 것이다. 우주론 공부의 최종 결론은 가을개벽기에 천상의 원 주인이신 참 하나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그 상제님의 도법을 만나서 진리의 참맛을 아는 것, 이것이 진리의 결론이고 우리 삶의 유일한 목적이다. 우주론 공부 핵심은 9천여 년 전 환국 시대 상제님의 천강서天降書이고 최초의 계시록이며 일태극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여든 한 자 속에 다 들어 있다. 『천부경』은 태극경전이고, 하나님의 강세를 선언한 경전이므로 우리가 『천부경』 하나만 가지고서도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다. 이 『천부경』을 평생 읽어서 처음으로 도통한 분이 5,500년 전 태호복희씨인데, 처음으로 팔괘를 그린 복희씨가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고 하도를 그렸다. 그 하도에서 인류 문명이 다 나왔고, 이 하도와 낙서를 근본으로 해서 봄철의 복희팔괘, 여름철의 문왕팔괘가 나왔으며, ‘하나님이 오셔서 어떻게 가을 우주를 열어 주시느냐?’ 하는 것을 이법적으로 완결한 김일부金一夫 대성인에 의해 정역팔괘가 나왔다.
우리가 본격적으로 의통구호대 조직을 해야 하는 올해부터 가가도장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자체 신앙 문화를 정비하면서 천지에 기도하고, 가족과 조상의 음덕에 대해 늘 보은하는 마음으로 가족을 참신앙으로 인도할 방법을 연구해야 된다. 또한 상제님의 공사정신에 의하면 우리가 이 짧은 시간 안에 시, 군, 읍면 단위까지 의통구호대 조직을 완결해야만 그 지역에서 의통을 집행할 수가 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선천의 문화 역사 경전인 『환단고기桓檀古記』가 나왔고 그 전에 이미 우주 통치 헌법이고 가을 우주 헌법인 후천 문화의 원전 『도전道典』이 나왔다. 이렇게 선후천 문화 원전이 다 나왔기 때문에 증산도는 지구촌 역사 문화의 사령탑이요 천지 역사 문화의 중심축이다. 가을 우주가 열리는 개벽기를 맞이해서, 사람들에게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열매 진리 맛을 보게 해야 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일꾼들의 사명과 삶의 숭고함이라는 건 말할 수 없이 가슴 뛰게 하는, 무궁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오직 우주론을 근본으로 진리 공부를 할 때만 참신앙의 맛을 알 수 있다. 지난 일만년 문화 역사의 결론이 태일太一이 되는 것이다. 천지와 모든 성신과 하나가 된 그 속에서의 진정한 나, 그 마음으로 들어와야 그때부터 진정한 천지의 주인이요 모든 사물의 주권자로서의 심법을 갖게 된다. 그게 태일太一이다.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되는 건 참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를 미워하거나 음해하면 안 되고 거짓말을 해도 안 된다. 그러니까 살릴 생生 자 심법만 가지면 되는데 이 살릴 생 자 심법을 깨닫는 것이 가을 개벽의 비밀을 푸는 열쇠다. 그렇게 해서 우리 일꾼들이 우주의 진리 심법을 전수받는 신앙인으로 한층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축원한다.
우리 삶의 목적
조금 전 안산상록수도장에서 일꾼들과 가정도장 문제, 그리고 그동안 신앙하면서 느낀 여러 가지 상제님 신앙의 정서 등, 이것저것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지금 이 자리에 안산 도장 일꾼들이 다 와 있고 또 이곳 안양만안도장 일꾼들도 함께하고 있는데, 이 지역 땅 이름인 편안 안 자, 안산安山은 자연의 마음, 천지의 마음, 안심安心이란 뜻이고, 안양安養은 그 평안한 자연의 마음을 기르는 곳이라는 뜻이에요. 또 만안萬安은 상극의 기운이 만 번 거세어져도 언제나 천지의 마음, 안심을 잃지 않는다는 거예요. 불가에서는 부처의 마음을 안심이라 합니다.
오늘 천지조화 도공과 종통의 날을 다시 맞이하여 서두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장 바람직한 상제님 신앙의 정도正道는 우주관을 근본으로 신앙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큰 힘을 받아 내려 진리 맛을 제대로 알고 참신앙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진리를 모르고 신앙의 길에 제대로 들어설 수 있는가.
우리 증산도 도법道法의 정신은 인간 세상에 오신 상제님의 존호, 시루 증甑, 한 글자 속에 다 들어 있다. 자연과 인간, 신명과 인간, 자연과 문명을 함께 성숙의 길로 인도한다, 한마디로 ‘푹 익힌다.’는 거야. 이 속에 들어가야 인간의 마음과 영과 육신과 대자연이 성숙하게 된다는 말이여. 상제님은 바로 천지우주와 역사의 주권자이시기 때문에, 이 모두를 건져내시기 위해 마침내 인간으로 오셨어요.
우주론 공부, 이 대우주에 대한 깨달음의 최종 결론이 뭐냐? 가을 개벽기에 천상의 원 주인이신 참 하나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것이다. ‘그 상제님의 도법을 만나서 진리의 참맛을 아는 것’, 이것이 진리의 결론이고 우리 삶의 유일한 목적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와서 단순히 많이 주워듣고 배워서 알음알이를 많이 갖는 것이 진정한 목적은 아니다. 그것은 목적을 위한 과정적 수단일 뿐이다.
그러니 ‘그 진리 공부를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 여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재미를 붙여 진리 공부에 맛을 들여야 한다.
지금 겨울이 가고 다시 봄이 오는데 건성으로 지내면서 이 봄을 그냥 보낸다? 그러다가 여름이 되면 더워서 공부를 못 하고, 가을에는 단풍놀이 다니느라고 못 하고, 또 겨울이 오면 추워서 못 하고, 1년 사시를 그렇게 허송세월하면 3년, 5년, 10년이 지나도 상제님의 놀라운 우주진리 열매의 맛을 전혀 모른 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런 허망한 신앙, 이런 무의미한 신앙을 단절하고 이제는 우주의 신비, 그 이법의 핵심을 제대로 깨쳐서 나와 대우주가 한 몸, 한마음으로 바로 설 수 있는, 진정으로 열매 맺는 가을철 진리의 주인공이 되어 진법 신앙의 문으로 활짝 들어서야 한다. 우주론 공부의 핵심을 제대로 정확히 알면 참신앙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다.
우주론의 핵심이 담긴 『천부경』
그렇다면 우주론 공부 핵심이 뭐냐? 숫자 1에서 10, 열 개의 수의 신비에 눈을 뜨는 것이다. 알고 보면 이 우주에 대한 진리 공부의 최종 결론, 그 핵심은 1, 2, 3, 4를 깨치는 것이다. 너무도 쉽고 단순한 거예요. 누구도 놀랄 거예요.
이 우주의 신비와 인류의 문화 역사 과정, 모든 종교 진리의 상호 연관성, 공자·석가·예수 성자가 깨쳤던 진리의 원 핵심자리, 앞으로 오는 남북통일의 비밀, 가을개벽이 열리는 우주 가을철 새 세상이 오는 소식 등, 이 모든 게 어디에 들어 있느냐? 그것은 바로 인류 창세의 첫 나라, 9천여 년 전 환국 시대에 천상 상제님이 인류에게 내려주신 첫 번째 진리 선물, 상제님의 천강서天降書인 『천부경天符經』 9×9=81, 여든 한 자 속에 다 들어 있다.
다 함께 한번 따라 읽어 볼까.
天符經(천부경) 八十一字(팔십일자)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천일일) 地一二(지일이) 人一三(일일삼)
一積十鉅(일적십거) 无匱化三(무궤호삼) 天二三(천이삼) 地二三(지이삼)) 人二三(인이삼))
大三合六(대삼함육)) 生七八九(생칠팔구) 運三四(운삼사) 成環五七(성환오칠)
一妙衍萬往萬來(일묘연만왕만래) 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本心(본심) 本太陽(본태양) 昻明(양명)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빨리 읽으면 보통 한 10초, 15초 걸려. 하루에 몇 번씩 걸어 다니면서, 운전하면서 읽어 보면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머리에서 우주가 그려지는 거야. 일시무시일, 이렇게 리듬을 넣어 읽으면 문장 구성이 어떻게 됐는지 스스로 알게 된다.
일시무시일, 아, 하나에서 시작됐구나. 하나에서 모든 게 나온 거야. 이 대우주 천체도, 너도, 나도 모든 생명이 하나에서 왔다는 거야. ‘하나는 만물의 근원이다. 하나는 이 우주역사의 비롯됨, 출발점’이라는 거여.
그리고 일종무종일, ‘그 하나로 돌아간다, 하나에서 마무리를 짓는다.’는 뜻이다. 그러니 우리 인생의 목적은 그 일 자로 돌아가서 하나가 되는 데 있는 거여.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과 생각, 우리 모두가 공동체로 하나 되는 데 있다 이거여. 이것이 바로 진리에서 말하는 근본이다. 가정이나 상제님 도판이나 사회 그 어디에서도 우리는 이 진리의 조화로 돌아가야 한다.
무시일! 그 하나는 무에서 비롯된 하나다.
『천부경』은 일태극 경전이야. 태사부님의 심법과 삶과 사명을 제대로 깨치려면 일태극 경전인 『천부경』을 많이 읽으면서 스스로 깨져야 한다.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그 하나라는 절대 조화에서 이 우주가 열렸어요. 과학 세계에서 말하는 것처럼 소위 대폭발, 빅뱅이 일어나서 극히 짧은 시간 안에 지금의 현상우주가 형성되는 기초토대가 다 이뤄진 거야. 거기서 인플레이션 우주가 탁~ 터져 나와서 오늘의 우주가 탄생된 거여.
모든 생명의 근본은 물[1]과 불[2]
이 대우주의 근본은 물이다. 그래서 1을 물이라 그러거든. 그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에 수로 나타낼 때 1이다. 그리고 그 물이 분열을 하면 불이야. 수로는 2로 나타낸다. 물과 불이 모든 생명의 근본 중심축이다. 1수 2화, 결국은 이것을 가지고 우주를 공부하는 거야.
그 1수 2화가 합덕된 것이 목木이다. 동방 3목, 봄철의 목 기운이다. 그리고 이제 그 목이 열매 맺는 것이 4금이다. 이게 1, 2, 3, 4야.
이것을 인체에서 살펴보면,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한 첫째 장기는 수기水氣를 주장하며 몸의 정수精髓를 생성하고 그것을 다스리는 콩팥, 신장腎臟이고, 그와 음양 짝이 되는 심장心臟이 둘째여. 이 심장과 신장의 음양陰陽 수화교구水火交媾에 의해서 하루의 모든 생리작용이 이뤄진다. 낮에 일하고 밤에 잠자는 생명 활동의 모든 것이 수화라는 두 음양 기운으로 이뤄진다. 셋째 3목은 간肝이고, 넷째 4금은 폐肺다. 1수 2화 3목 4금. 그 다음 5토는 조화로 그 속에서 그냥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천지조화 태을주를 읽어서 그 조화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결국 이 토 세계의 조화를 체득하는 거여. 1수, 2화, 3목, 4금, 5토, 얼마나 간단한가.
『천부경』을 읽고 최초로 깨달음을 여신 태호복희씨
이것을 『천부경』에서는 열 개의 숫자로 얘기하고 있는데, 『천부경』을 읽어서 처음으로 도통한 분이 누구여?그분은 바로 5,500년 전 배달국 초기 시대, 5세 환웅천황의 막내아들인 태호복희씨다. 처음으로 팔괘를 그린 복희씨가 백두산에 가서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천부경』에 나오는 열 개의 수를 시간과 공간 좌표에 붙여놓은 하도河圖를 받은 거여. 지금의 인류 문명, 컴퓨터 문명이 전부 하도에서 나왔다.
하도를 보면 동방은 봄철의 3.8목이 작동하고, 여름철 남방에는 2.7화가 작동한다. 서방 가을철에는 4.9금이 작동하고, 북방 겨울철에는 1.6수가 작동한다. 그리고 이것을 잡아 돌려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영원히 순환하게 하는 토의 조화는 음양의 상극성을 조화한다. 그것을 상징해서 중앙 안에 5를 놓고 그 둘레에 10수를 놓았다. 그게 중앙 5.10토다.
이것이 우리 몸의 장부로는 비위脾胃여. 양수陽數 5토는 위장인데 위는 움직이면서 연동운동을 하거든. 또 10토는 비장脾臟으로 수렴하고 소화시켜서 온몸에 그 에너지를 보내는 거야.
이 우주와 인간의 모든 것은 결국 1, 2, 3, 4, 네 개의 수에 담겨 있는 거야. 봄여름 기운인 동방 3목과 남방 2화를 합하면 5야. 또 가을철 4금과 북방 1수를 합하면 5야. 이렇게 5는 우주의 시스템 안에서 그냥 조화로 생기는 거야. 그걸 자화自化라고 그래. 스스로 변화를 해서 중앙의 5토가 생기는 거야.
바로 그 5가 짝을 만들어 줘. 1의 짝 6을 만들고, 2의 짝 7을 만들고, 3의 짝 8을 만들고 4의 짝 9를 만든다. 그리고 5는 다시 5와 하나가 돼서 자기의 짝 10을 만든다. 그렇게 해서 1.6수, 2.7화, 3.8목, 4.9금, 5.10토로 수화목금토가 자기 짝을 갖는다. 이것을 형제오행이라고 그래. 목화금수토가 다 음양으로 형성되거든.
하늘의 음양기운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여. 그리고 어머니 지구는 기운이 다르니까 다른 호칭이 붙는 거야. 북방 겨울은 해자축亥子丑이고, 동방 봄은 인묘진寅卯辰이고, 남방 여름은 사오미巳午未이고 서방 가을은 신유술申酉戌이다.
또 하늘에는 토가 두 개[戊己]밖에 없어. 하늘은 아버지로서 그 변화의 큰 틀이 낮과 밤, 분열과 통일, 선천과 후천, 2박자밖에 없다. 그런데 어머니 지구는 낳아서 길러야 하니까 여기서 실제적인 변화 생성의 손길이 완전하게 작동되는 거야. 그래서 어머니 지구에는 토가 네 개야.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갈 때 미토未土가 있고 겨울에서 봄으로,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 축토丑土와 진토辰土가 있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 술토戌土가 있는 거야. 진술축미 4토. (복창)
그래 북방 겨울철에는 해자축, 축토가 다리를 놓아서 봄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인묘진, 진토가 다리를 놓아서 남방 사오화, 불의 계절 여름으로 넘어가. 그런데 가을에는 음토인 10토가 들어온다. 완전한 토가 들어오는 거야. 10은 바로 겨울의 1, 여름철의 2, 봄철의 3, 가을의 4, 1수, 2화, 3목, 4금을 다 합한 거야. 이 10은 동서남북, 그리고 춘하추동 사계절을 통제관장한다. 그래서 ‘10수는 하나님 수, 신의 수, 완전수’라고 해. 서양 철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가 2,500년 전에 한 말이야.
상제님의 무극 세상을 선포한 『천부경』
바로 이 10토가 열리는 가을철로 들어서면서 우주의 질서가 여름에서 가을로, 선천 세상에서 후천개벽으로 들어간다. 이때는 10토의 완전한 우주 조화가 열리기 때문에 그 가을의 생명 기운을 직접 인간의 삶과 역사 속에, 인간의 마음과 영혼 속에 열어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천지대운을 타고 인간으로 오신다. 그래서 무극대운이 닥치는 거야.
『천부경』은 9천년 전에 ‘하나님이 인간 세상에 오신다. 무극 세상이 온다.’는 것을 선언했다. 『천부경』 첫 구절에 나오는 다섯 글자, 일시무시일은 ‘이 우주는 일태극으로, 음양의 도로 열렸는데 그 바탕이 뭐냐? 무극이다.’라는 거야. 무시일, 무에서 비롯된 하나다. 또 마지막 구절, 일종무종일은 ‘하나에서 마무리 되는데 가을철 무극의 운으로 마무리된다.’는 거야. 그러니까 『천부경』은 태극경전이고, 하나님의 강세를 선언한 경전이다. 상제님의 무극 세상이 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거여. 놀라운 얘기들이 많이 있는데, 이제 지구촌 사람들이 이걸 알아야 할 때가 됐거든.
그래서 우리가 인류 문화의 첫째 경전, 하나님의 최초의 계시록 『천부경』 하나만 가지고서도 사람을 많이 살릴 수 있는 것이다.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천일일) 地一二(지일이) 人一三(일일삼)
아, 하늘도 하나님, 땅도 하나님, 인간도 하나님이구나.
천일天一, 여기에는 ‘하늘은 모든 우주 생명의 근원이다’라는 뜻도 있다. 이 우주를 꽉 채운 하나님의 조화 생명을 1로 표현한 거야. 주역을 보면 그걸 암호로 그리면서 양획陽劃을 하나 딱 그었어. 이것은 이 우주의 순수 생명, 하나님 아버지의 순수 생명을 나타낸 거야.
지이地二는 무슨 뜻이여? 지구의 생명성은 음陰이라는 것이다. 지구 어머니는 하늘 아버지의 생명을 받아서 그걸 끌어안고 만물을 낳아 기르는 거야. 이런 음적인 생명의 본성을 선을 갈라서 둘로 표현했어. 이게 『천부경』을 봐야 제대로 해석이 되는 거야. 천일, 지이, 그렇게 해서 하나에서 둘이 나오고 둘에서 넷, 사상四象이 나온다. 태양太陽과 소음少陰, 소양少陽과 태음太陰이 나오잖아.
인류 문명의 뿌리, 하도와 낙서
말씀을 정리하면, 환국 초기에 나온 진리의 원본 『천부경』을 배달국 초기, 환웅 천황의 아드님이 평생을 읽고서 상제님으로부터 도통을 받고 하도를 그렸다. 그 하도에서 인류 문명이 다 나온 것이다. 서양의 과학문명도 컴퓨터 문명도 전부 하도에서 나온 거여. 지금 0과 1이라고 하는 컴퓨터 언어도 전부 하도 낙서에서 나왔어요.
또 고조선 초기에 일어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자연 재앙인 9년 홍수 때 그 홍수를 일심으로 다스린 분이 누구여? 요임금 순임금을 계승해서 하나라를 연 하우씨夏禹氏다. 하우씨는 단군왕검에게서 오행치수법五行治水法을 전수받아 치수를 하고 훗날 상제님으로부터 낙서洛書를 받게 되는데, 이 하도와 낙서를 근본으로 해서 봄철의 복희팔괘, 여름철의 문왕팔괘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문왕의 아들 무왕이 은나라 말 세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인 기자를 찾아갔는데 기자가 무왕에게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법도’를 전해 준 거야. 그걸 홍범구주洪範九疇라고 해. 요새 우리가 쓰는 범주範疇란 말이 거기서 나온 거야. 사물을 설명하는 큰 기본 틀을 범주라고 그러잖아. 범주의 원래 말이 홍범구주,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큰 법도이다.
그 첫째가 오행이고 다섯째가 황극皇極이야. 상제님을 대행하는 동방의 천자天子 사상이 3,050여 년 전, 주나라가 처음 일어날 때 동방의 성인인 기자로부터 문왕의 아들 무왕에게 전수되어서 중국 문명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거야.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 동이東夷 문화와 역사를 억압하기 시작한 거야. 그걸 사상적으로 가장 은밀하게 도와준 사람이 공자孔子다. 공자가 동방문화의 사상 체계를 정리해서 사서오경이니 13경이니 하는 책들이 나왔는데 거기 보면 배달, 조선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다 빼버렸거든. 그렇게 해서 우리 문화가 이렇게 고랑때묵고 역사가 말살돼서, 남북통일은 커녕 앞으로 한민족이 동북아 역사 대전쟁에서 백번 천 번 패망당하지 않을 수 없는 위기에 빠져 있는 것이다.
진리 중심 신앙으로 가야
오늘 인류 문명의 앞날을 가늠질할 수 있는 불길한 사건이 터졌는데, 저 우크라이나에서 인류의 불행을 예고하는 아주 조짐이 안 좋은 총성이 울렸거든. 크림반도에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으니까,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병합한다고 칙령을 선포해 버렸어. 그쪽 사람들은 박수치고 좋아하잖아. 오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경비를 서다가 모 조직단체에게 암살을 당했거든. 저것이 상씨름으로 대전쟁의 방향을 트는 아주 불길한 징조다. 상제님의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로 모든 나라가 족속에 따라 나뉘는데, 구 소련이 무너져서 동구권이 다 갈라졌는데, 지금 그걸 다시 묶어놨거든. 앞으로 어떤 사태로 가든지 저것은 최종적인 동북아 남북 상씨름에 직접 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거여.
우리가 본격적으로 의통구호대 조직을 해야 하는 올해부터 가가도장의 문제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자체 신앙 문화를 정비하면서 천지에 기도하고, 가족과 조상의 음덕에 대해 늘 보은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가족을 참신앙으로 인도할 거냐?’, 이 방법을 연구해야 돼.
우선은 신앙을 강조하지 말고, 9천년 우리 문화 역사에 눈뜨게 해 주는 거야. 『천부경』을 집에다 붙이고 사무실에 붙이고, 그렇게 해서 나부터 읽으면서 한마디 얘기하고, 며칠 있다 또 한마디 얘기하고, 그러면 스스로 알게 된다.
그러면서 왜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 주는 거야. 다른 건 몰라도 꼭 천지조화 태을주를 읽고 다니게 하고. 그럼 자기 스스로 체험을 해. 과로만 안 하면 병에 안 걸리고 날마다 몸이 건강해지거든.
무슨 암에 걸렸어도 자기가 도수를 걸어. ‘제가 21일 동안 3.7도수로 상제님 태모님 전에, 천지 전에 기도를 올리겠나이다.’ 하고 상제님과 태모님, 1차 직계 하나님인 조상 선령신에게 약속을 하는 거야. 천지 부모 성령과 언약을 하는 거야.
그러고서 배례하고 주문을 읽으면 이상하게 몸이 좋아져. 목소리에 힘이 생기고 몸에 탄력이 붙고, 정신이 개운하고 맑고 평안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진리 중심 신앙으로 가야 돼. 그렇게 해서 집안의 나이 드신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 형제들도 좀 건지고.
9천년 문화 역사가 말살돼서, 이제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을 넘으면서 역사상 가장 큰 위기 상황을 맞이한다. 우리는 이 짧은 시간 안에 시, 군, 읍면 단위까지 의통구호대 조직을 완결해야 돼. 그렇지 않으면 그 지역은 의통을 집행할 수가 없는 거여. 그건 자멸당하는 거여. 상제님의 공사정신이 그렇단 말이여.
참신앙은 우주론 공부로 이루어진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우리가 금년부터 진법 문화를 여는데 진리 중심 신앙, 진리의 맛을 제대로 아는 신앙은 우주론 공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환국 - 배달 - 조선, 7천 년 문화 역사를 통해 하늘에서 지고한 진리의 큰 선물보따리를 하나씩 내려 주셨는데 그게 바로 『천부경』과 하도와 낙서다. 그리고 그것을 음양의 부호로 표시한 것이 우주 봄철의 복희팔괘, 여름철의 문왕팔괘다. 또 근대사의 출발점인 동학에서, 상제님이 내려 보내신 최수운崔水雲 대신사가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천주님의 조화문명 세상을 연다, 다시개벽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선언했는데, 그와 동시대에 ‘하나님이 오셔서 어떻게 가을 우주를 열어 주시느냐?’ 하는 것을 이법적으로 완결한 게 바로 김일부金一夫 대성인의 정역팔괘다.
진리의 중심축이 복희팔괘에서는 건곤감리乾坤坎離다. 그게 우주의 십자가야. 정남북, 진리의 경줄, 날줄은 건곤이고 그 대행은 바로 씨줄인 감리, 일월이 한다. 여름철은 감리가 남북의 중심축이 되어서 진동태서震東兌西, 동방에는 장남 진괘가, 서방에는 막내딸 태괘[태소녀]가 대행을 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하나님 아버지가 다시 친정親政을 하시는 거야. 동방에는 막내아들[간소남]이, 서방에는 막내딸이 대행자가 된다.
그런데 간도수艮度數로 선천 우주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간방에서 하나님의 막내아들이 나온다. 우리나라가 간방 아닌가?
우리나라가 원 동북아시아 문화의 장남이다. 환국 - 배달 - 조선, 쭉 장남으로 계승해 왔잖아. 그러나 역사가 말살되면서, 아까 홍범구주를 전수받은 주나라 무왕 이후로 중국이 큰형님 노릇을 한 거야. 역사를 거꾸로 뒤집어 놓아서 지금 여기가 막내둥이가 돼 버렸다.
그런데 역사 개벽이 지금 장남 노릇, 큰 형님 노릇을 하는 중국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바로 대륙의 역사 문화를 다 잃어버리고 빼앗겨버린 막내, 간소남艮少男이 지구의 핵, 혈穴 자리인 한반도에서 천지의 가을철 진리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여기로 오신 거여.
만국활계 남조선이요. 청풍명월에 금산사라.(道典 5:306:6)
선후천 문화 원전을 갖춘 증산도
오늘 말씀의 결론은, 환국 - 배달 - 조선의 7천 년 문화 역사 속에서 진리의 핵심 주제인 우주론이 성립된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우주론 공부를 한다는 건 동시에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공부를 하는 거여. 이런 진리 공부의 논리 체계를 잘 알아 두고.
아까 어떤 신도가, 몇 사람이 진리 공부 동아리를 만들어서 서로 공부한 걸 발표했다고 증언을 했는데, 그렇게 3회 이상만 하면 신앙이 완전히 달라져 버려. ‘아, 내가 상제님 천지일꾼으로서 신앙을 해야 되겠다.’고 일꾼 신앙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가정 신앙도 혁신되는 거여.
『도전』 6편 71장을 보면 “상씨름꾼 나오라!”고 하셨는데, “상씨름꾼 나오라!”는 말씀 뜻이 뭐여? 인류의 시원문화와 역사의 뿌리를 들켜 쥐고 나오라는 것이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삶과 죽음을 넘어 너무도 많은 우여곡절 끝에 위대한 탄생을 한 거여. 선천의 문화 역사 경전이 나왔어. 그리고 그 전에 이미 후천 오만년 지상선경 문화를 여는 가을 우주 문화 원전 『도전道典』이 나왔어.
『도전』은 우주 통치 헌법이다.(복창)
『도전』은 가을 우주 헌법이다.
이렇게 선후천 문화 원전이 다 나왔어. 따라서 증산도는 지구촌 역사 문화의 사령탑이다. 증산도는 천지 역사 문화의 중심축이다 말이여. 문화위상이 달라진 거여.
며칠 후면 상생방송에서 『환단고기』 뉴욕 콘서트가 3부작으로 방영된다. 우리 일꾼들은 단순 역사 계몽을 하지 말고, 고대사와 근대사를 반드시 함께 외쳐야 한다. 우리 한민족은 지금 역사의 두 눈이 완전히 빠져버린 거여. 당달봉사가 된 거야. 공자, 석가, 예수 성자가 이 세상에 오기 전 7천년 문화 역사가 더 있어. 한민족은 이 대우주의 진리의 눈동자, 진리의 노른자인 우주론을 발명한 민족이다.
이때는 원시반본이 이뤄지는 때여. 이 천지의 뿌리문화 역사를 완전히 복원해서 가을 진리의 열매 맛을 볼 수 있는 문화 논리, 설득의 논리를 구축해야 한다. 지구촌 사람들에게, 가을철 진리 열매를 전수받아 제대로 맛을 볼 수 있는 진정한 깨달음의 논리를 깨주기 위해서, 우리가 9천년 문화 역사 국통맥을 가지고 나간다.
우주 문화사의 결론, 우주 1년
가을 우주가 열리는 개벽기를 맞이해서, 사람들에게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의 열매 진리 맛을 보게 해야 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일꾼들의 사명과 삶의 숭고함이라는 건 말할 수 없이 가슴 뛰게 하는, 무궁한 가치가 있는 거여.
이걸 우리가 다시 한 번 느끼면서 하루하루 짧은 시간을 소중하게 아껴 쓰고, 직장이든 어디서든 사람들을 만나면 우주 1년을 전해라.
환국 - 배달 - 조선 7천 년 역사에서 내려 주신 상제님의 천강서 공부를 하고 나면 ‘아, 우주 문화사의 결론이 우주 1년이구나. 태사부님이 이걸 종합을 해서 그려 주신 거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주 1년 도표 하나로 이 우주 안에서 인간이 겪는 모든 삶과 문화 체험을 설명하는 거야.
그것은 다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가 없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으로도 안 되고, 호킹의 우주 수학 법칙으로도 안 된다. 과학의 어떤 법칙으로도 이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간 삶의 다양한 경험을 설명할 수 없다. 우주 역사의 전 과정에 대한 최종 결론은 1, 2, 3, 4를 깨치는 것이다. 얼마나 단순한가. 지금까지 이렇게 쉽게 얘기한 사람이 없어.진리의 핵심이 1, 2, 3, 4에 있다 말이여.
우주 1년 중 봄여름에는 다섯 개의 수로 만물을 낳아서 기른다. 낙서에는 5밖에 없어. 10이 없어. 10은 하도에만 있는 거야. 하도는 무엇을 가르쳐 주는 거야? 하도를 보면 수생목水生木 → 목생화木生火 하고서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이 끊어졌어. 화생토火生土 → 토생금土生金, 그게 상생의 이치거든. 가을개벽이 온다는 걸 하도에서 가르쳐 주고 있는 거야.
이 그림은 너무도 단순한 거야. 한 세 살짜리 어린아이를 데리고서 보물찾기 하는 것과 같아. 문제는 이에 대해 감동을 못 하는 거야. 진리 체험을 못 하는 거야. 진리적 충격을 못 받는다 이거여. 왜? ‘상제님 천지사업에 일심을 할 거냐, 돈이나 벌고 좀 즐겨 볼 거냐?’ 이렇게 양다리 걸치고 신앙을 하면 진리의 참맛을 모른다 말이여.
가을천지 개벽의 문을 열기 위해 우리는 집중을 해야 돼. 한마음을 가져야 돼. 뭔가 희생을 해야 되는 거여. 그러나 지금은 가족과 천륜과 함께 가야 되는 때여. 그러니 가족을 위해서 참된 마음으로 기도 많이 하고, 미움도 서러움도 다 접고 그냥 ‘함께 상제님 만나서 도를 잘 닦아 열매를 맺어 보자.’ 하는 마음을 갖고서 집중을 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어요.
오직 우주론을 근본으로 진리 공부를 할 때만 참신앙의 맛을 알 수 있는 거야.}} 그리고 주문 읽을 때도 ‘태을주太乙呪는 왜 우주 음악이냐?’ 하는 걸 알고서 읽어야 돼. 태을주를 읽어야 이 우주와 내가 공명共鳴해서 영이 밝아지고 영안이 열리거든. 사물의 참모습을 보는 거예요. 사물의 참모습을 한 번도 못 보고 살다가 죽을 거여? 이 우주만유는 정말로 놀라운 신성의 빛으로 꽉 차서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하고 있는 거여.
태을주 수행법
태을주를 읽는 법은 크게 보면 정공靜功과 동공動功이 있는데, 정공은 뭐냐?
이 우주 진리의 근본 틀이 하늘과 땅이거든. 우리 몸에서 머리는 하늘, 그리고 오장육부, 복부腹部는 땅인데, 이 속에 있는 물과 불 기운을 정화해서, 내 몸과 생명의 시스템을 영원한 생명체로 재구성하는 것, 그걸 수승화강水昇火降이라 한다. 신장 속에 있는 물은 감괘坎卦거든. 중앙에 있는 양이 진양眞陽인데, 이것이 저 심장 속에 있는 이괘離卦, 중앙의 음효陰爻, 거기로 들어가는 거야. 또 심장에 있는 중앙의 진음眞陰은 신장에 있는 양으로 들어가고. 그것을 음양교구陰陽交媾라 하는데, 우리가 호흡을 조절하면서 주문을 읽으면 수승화강이 되면서 몸이 정화淨化되고 정精이 기화氣化되어 그것이 순양지체純陽之體, 아주 순수한 양의 생명으로 화하는 거여. 그러니까 혼탁하고 어두운 죽음의 기운, 몸이 굳어지는 음의 기운이 다 몰아내지고 순수 양의 기운으로 꽉 차면 영원불멸의 생명체가 된다. 이게 기존의 수행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상제님은 그렇게 해서는 가을 개벽기에 사람을 많이 못 살리니까 동공을 같이 하라고 하셨다. 동공은 몸을 움직이면서 춤의 양식으로 하는 것이다.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 ”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하는 거여. 지기금지원위대강 자체가 기도문이다.
그리고 몸의 기운이 소진돼서 너무너무 피곤하고 봄철에 견디기 어렵다, 그러면 누워서 가슴에 손을 대고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한 5분, 10분 읽으면 기운이 많이 들어와. 암 환자들은 아픈 데다 손을 대고서 태을주와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읽으면 읽는 만큼 그 소리에 감응이 돼서 기운이 들어온다. 태을주는 천지조화 공부니까 이 공부를 하면 천상에 있는 조상신들이 자손들에게 응감을 한다.
태일이 되기 위한 전제
지난 일만 년 문화 역사의 결론이 태일太一이 되는 것이다. 천지 부모, 천지신명들과 한마음이 되는 거여. 여기서 가을철 열매 인간으로 살아남는 모든 것을 성취하는 문턱을 넘는 거예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전제가 되는 건 아까도 말했지만 참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거여. 누구를 미워하면 안 되는 거야. 또 누구를 음해해도 안 되는 거야. 거짓말을 해도 안 된단 말이여. 그러니까 살릴 생生 자 심법만 가지면 되는데 이살릴 생 자 심법을 깨닫는 것이 가을 개벽의 비밀을 푸는 열쇠야. 그러니 살릴 생 자 공부에 일심하자. (복창)
살릴 생 자 공부가 참 멋진 거여. 태사부님 말씀이 “포교를 해서 사람을 많이 살려주어라. 우리만 살아서 뭐하냐.”라고 하셨잖은가.
그렇게 해서 오늘, 우리 일꾼들이 우주의 진리 심법을 전수받는 신앙인으로 한층 더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축원하면서 지금부터 태을주 도공을 한다.
주문을 읽을 때는 순수한 마음, 참마음만 가지고 해라. 무슨 심법에 대한 것, 수행방법 같은 이론은 쓸데없는 것이다. 이게 자기조화지도自己造化之道야. 『천부경』을 보면 천일·지일·태일이거든. 모든 것이 내 몸에 다 있는 거여. 주문을 자꾸 읽다 보면 스스로 알게 돼.
지기금지원위대강을 몇 번 같이 읽어봐. 이 주문을 읽으면 몸에 기운이 내려온다. 오늘 하루 피로도 많이 뭉쳤을 테니, 천지와 더불어 리듬을 넣어서, 그 리듬과 하나가 돼서, 주문 자체가 돼서 도공을 해라.
<도공>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세간에서 ‘ㅇㅇㅇ’라는 이름 석 자를 가지고 독특한 나로서 살아간다.
이런 주관주의 생각, 내 중심, ‘나’라는 인간 중심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명예, 권력, 돈이 많아도 우주 진리의 공식에서 볼 때는 결국 소멸되고 마는 것이다. 자연과 하나가 된, 천지와 모든 성신과 하나가 된 그 속에서의 진정한 나, 그 마음으로 들어와야 한다. 그때부터 진정한 천지의 주인으로서, 모든 사물의 주권자로서의 심법을 갖게 된다. 그게 태일太一이여. 바로 순수객관의 세계인 대자연, 생명의 근본 바탕인 천지부모와 하나 된 마음으로 나를 세우는 것이 바로 수행이다. 그러니 하루 24시간 깨어서, 그런 마음의 경계에 들어서려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돼. 그런 열망을 가짐으로써만 진리의 맛을 보는 거니까.
그리고 앞으로는 반드시 상제님의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 조화심법 체험한 것을 언어로 표현할 줄 알아야 돼. 그걸 못 하면 살릴 생 자 공부를 못 한다. 그러니 핵심을 요약해서 생활언어로 발표하는 것을 자꾸 연구해 보고 한번 소리도 질러보란 말이여. 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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