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릴 생生자 공부의 바른 길
[말씀요약] 살릴 생生 자 공부란 140여 년 전 상제님이 동방 땅에 강세하셔서 선언하신 진리의 주제요 제1의 실천 강령인 상생相生의 도에서 탄생한 것이다. 살릴 생 자 공부는 상생의 도심주道心柱를 여는 진리 체험의 최종 끝마무리이며 진리 정의에 대한 최종 결론이다. 살릴 생 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9천 년 역사 문화가 이렇게 왜곡 말살되었다.’ 하고 국통맥을 간결하게 정리해 준다. 그리고 『천부경』과 「염표문」을 함께 읽고, 그러고서 우주 1년으로 마무리해 준다. 이것은 문화 중산층,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것이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우주 1년, 우주에서 인간농사 짓는 선후천 개벽 이치부터 전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는 하나님이 오시는 거다. 그 하나님의 새 진리를 만나기 위해서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거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오직 이것이다. 이 새 진리의 참맛을 봐야, 이 세상 문제가 정리되고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우리 삶의 목적이 확고해진다.’고. 그러고서 태을주를 읽게 한다. 상제님 진리의 맥을 조금 잡아주고, 책을 읽게 하고 CD라든지 상생방송을 보게 하면 웬만하면 다 된다. 살릴 생 자 공부보다 더 숭고하고 소중한 공부는 있을 수가 없다. 살릴 생 자 공부로 육임 의통 조직을 완결해야 의통 조화권을 전수받는다. 그러니 살릴 생 자 공부는 이 우주 역사를 마무리 짓는 가장 큰 일이다. 『천부경』을 보면 중심수가 6이다. ‘수기를 잡아 돌린다.’고 하신 말씀 뜻도 한번 곁들여 생각해 봐라. 살릴 생 자 공부, 진리 전하기는 원래 어려운 거다. 그래도 요새 포교를 하다 보면 그 뿌리가 상제님과 인연이 닿아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낙망하지 말고 신앙 정서를 굳건하게 가져라.
진리의 최종 결론은 단순하다. 『천부경』은 9천년 전에 우주의 조화주 삼신상제님이 내려 주신 것이다. 이것을 환웅천황이 도통을 하고서 가져오셨고, 환웅천황이 전한 살아 있는 삼신, 하늘과 땅과 인간의 도에 대한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일심을 여는 심법 공부와 문화 헌장으로 내려주신 분이 11세 도해단군이다. 그렇게 해서 환국 배달 조선의 7천년 시원 문화, 뿌리 문화, 원형문화의 역사 심법이 전수되었다. 이제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리명령, 역사의 행군명령, “이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라.” 하신 말씀 그대로 뿌리 문화를 알아야 살고 진리의 열매 맛을 볼 수 있다. 우리 역사 문화를 모르면 후천 5만년 가을 문화의 원전 『도전』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살릴 생 자 공부는 그 공력이 너무도 크다. 한 사람을 살려내면 그 조상들이 전부 구원 받고 자손만대가 5만년 동안 내려가는 큰일이다. 병자정축을 외치시며 하나님이 북을 치신 이후로 가을 우주 역사를 향한 황금의 시간대가 열렸다. 일꾼의 손길에 의해 인류의 생사판단이 마무리된다. 운수를 믿지 말고, 앉아서 개벽 오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천지신명에게 의존하지 말고, ‘모든 것은 나의 일심, 정성에 의해 완결된다.’는 마음으로 임할 때, 우리는 좀 더 책임감 있게 사명을 다하는 성사재인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개벽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을 좀 더 편히 먹고 깊이 있게 여유를 갖고, 일사불란하게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도록! 이를 위해 성경신誠敬信, 깨어진 경敬공부가 필요하다.
살릴 생 자 공부란
오늘 수요치성 시간에는 살릴 생生 자 공부의 정도正道에 대해서, 최근 현장에서 보고 느낀 내 심정을 토대로 핵심 실천 과제를 간결하게 전하겠어요.
살릴 생 자 공부란 무엇인가?
살릴 생 자 공부란 140여 년 전 상제님이 동방 땅에 강세하셔서 선언하신 진리의 주제로서, 상제님 도를 받는 지구촌 인류가 앞으로 오는 개벽을 넘기 위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실천해야 하는 제1의 실천 강령인 상생相生의 도에서 탄생한 것이다. 살릴 생 자 공부는 상생의 도심주道心柱를 여는 진리 체험의 최종 끝마무리다. 다시 말해서 ‘진리 정의에 대한 최종 결론이 상생의 심법을 여는 살릴 생 자 공부다.’라고 정의할 수가 있어요.
그 동안 진리의 눈동자요 노른자인 우주론 공부를 통해서 들은 바 그대로 우주 1년, 즉 인간농사 짓는 대자연의 사시변화를 모르면 인간이 왜 태어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알 수 없다.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인류사의 궁극 목적은 어디를 향해 가는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다. 지난날 기존 문화는 이에 대해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진리의 정답, 궁극적인 진리의 해답을 내려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인류가 한없는 진리의 갈급증으로 끊임없이 목말라했는데, ‘인간이 사는 이 세계 현실은 왜 이럴 수밖에 없는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불상사, 고통과 비극의 문제에 대해 진리의 밑자리에서 내려주는 대국적인 가르침이 없었다. 오직 140여 년 전에 동방 땅에 오신 강증산 상제님, 대우주의 통치권자이신 상제님의 도법에 그 해답이 있다. 상제님이 처음 열어주신 우주관, 진리의 열매인 우주 1년의 가르침으로 우리 인생과 앞으로 닥쳐올 인류사의 큰 변화의 문제, ‘인류의 꿈은 어떻게 성취될 것이냐?’ 하는 큰 진리의 주제들이 총체적으로, 일시에 시원스럽게 풀림을 누구도 느낄 수 있다.
우주 1년의 변화 법칙
우주에 인간농사 짓는 봄여름과 가을겨울, 사계절 변화가 있다! 이 우주 1년 사계절의 근본 이치는 너무도 쉽고 간결하다. 어린아이로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대사상가, 구도자, 기도꾼 등 그 누구라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진실로 보편적인 진리의 최종 열매다. 이 우주 1년 이야기를 제대로 재미 붙여서 듣는 만큼 진리의식이 열리는 것이다. 진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심령의 문이 한순간 내 몸 속에서 열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내 혼백의 저 깊은 곳에서 “바로 이거다!”라고 외칠 수 있는, 진리의 갈급증을 단박에 해소시켜 주는 근원적인 진리의 생명력을 맛볼 수가 있다.
우주의 봄여름은 선천先天, 먼저 열리는 하늘이다. 선천은 후천을 전제로 하고, 후천은 선천의 목적지이다. 우주 1년을 한 바퀴 돌리면서 우주의 선후천 변화, 선후천 개벽 이치를 정리하다 보면 우주 시간의 비밀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광대한 우주의 변화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이 우주 1년 변화 이치가 지구의 하루와 지구 1년 변화 속에 그대로 압축돼 있다. 역逆으로 이 대우주, 모든 은하계의 변화, 시간대의 중심 핵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낮과 밤, 하루 변화의 신비가 응축돼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주야동정晝夜動靜으로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 자연과 더불어 한마음이 되어 쉰다. 이 하루 낮과 밤의 운행 법칙, 인간 삶의 동정의 변화법칙, 2박자 리듬은 매우 단순하지만, 이것이 지구 1년, 나아가 우주 1년이라는 시간의 구성 틀, 진리의 현실계를 구성하고 설명해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 (道典 4:58:4)
생장염장, 우주는 낳아서(生) 기르고(長) 거두어 열매를 맺고(斂), 그 거둔 씨종자를 저장(藏)하고 천지와 인간 문명계가 다 함께 대휴식기에 들어간다. 폐장閉藏, 문을 닫는 것이다. 폐장하는 겨울은 근원 시간대이고, 실제로 만물과 인간농사 짓는 시간대는 씨 뿌리는 봄, 길러내는 여름, 그리고 열매 종자를 거두는 가을, 이 셋만 있을 뿐이다. 이걸 일체삼용一體三用이라 한다. 근본 바탕은 겨울 시간대 하나이고 그것이 동력화되어 봄이 열리고, 여름이 오고, 봄여름의 선천 상극 세상이 종결되면서 모든 인간의 마음이 대우주보다 더 크게 열리는 가을 천지개벽 문화가 온다. 우주의 가을 문화가 오는 것이다. 진정한 열매 진리의 문화, 새 문화가 개벽된다. 이 열매 문화는 상제님이 직접 씨 뿌리신 봄철 인류의 뿌리 문화, 원형문화인 신교神敎를 근본으로 해서 여름철 말에 다시 출현한다.
가을 문화를 열어주기 위해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
봄철의 뿌리 문화인 신교가 분열,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불·선, 서교가 탄생했다. 상제님은 천상에서 성자들을 내려 보내시어 그 역할을 담당하게 하셨다.
* 공자, 석가, 예수는 내가 쓰기 위해 내려 보냈느니라. (道典 2:40:6)
지난 수천년 동안 출현한 제2의 종교 문화권, 신교의 또 다른 표현 방식인 여름철 유불선, 서교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각 종교의 구원의 최종 결론에 대한 답을 상제님께서 이렇게 선언하신 것이다.
내가 쓰기 위해서 내려 보냈다!
이것은 만유생명의 주권자이신 상제님이 동서고금의 성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의 구도자, 기도꾼들, 지구촌 모든 인간과 만물을 내려 보내셨다는 말씀{{이다. 오직 {{가을철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추수 문화를 열기 위해서!
그리고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우주의 환절기에 상제님이 가을 문화를 열어 주시기 위해 직접 인간 몸으로 오셨다.이때 오신 하나님은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 이제 인존시대를 당하여 사람이 천지대세를 바로잡느니라.”(2:22:1~2)라고 하신 말씀 그대로 인존 하나님이다. 천상에만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인간과 교섭이 되지 않는 하나님, 믿는 자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직접 인류사의 전면에 나서시는 하나님, 인간의 몸을 가지고 역사 속에 한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다. 그리하여 지상에 아버지 문화 시대가 열리게 된다!
>>가을 천지개벽의 도, 상생相生>>
우주 1년 가운데 봄여름철 자연의 질서는 상극相克이고 가을의 질서는 상생相生이다. 선천의 인간 역사는 상극을 통해 분열과 대결, 전쟁을 거치면서 성장을 하여 가을철로 넘어간다. 선천 봄여름은 오직 가을의 열매 진리, 상생의 문화를 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봄여름 상극의 역사 시대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여름철 말, 이 한순간 한순간이 소중하다. 개인도, 국가와 민족도, 가을철 성숙을 향한 생존만이 의미 있고 보람된 것이다. ‘멋대로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즐기다 가겠노라.’ 하는 삶은 우주의 큰 틀에서 볼 때 불쌍한 인생이다.
*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道典 2:44:2)
초목이 열매를 맺을 때는 이파리가 모두 떨어져서 흙으로 돌아간다. 낙엽귀근落葉歸根이다. 우주 1년에서도 봄여름의 분열·생장 과정이 끝나면 모든 걸 수렴하여 열매 맺는 거대한 가을의 변화를 맞이한다. 가을 서릿발 기운이 몰아쳐서 봄여름의 생장 분열을 순식간에 종결짓고 인간 세상을 일거에 정리한다. 이것은 지구 1년의 계절 변화를 통해 우리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데, 이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은 간도수艮度數에 따라 간방艮方인 동북아 한반도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3년 동안 휩쓴다. 바로 이 상극의 질서를 종결짓고 가을 우주의 문턱을 여는 천지개벽의 도가 상생相生인 것이다.
지금 ‘상생’을 정치판에서 끌어다가 “함께 살자. 평화롭게 살자.”는 세간적 의미로 쓰고 있다. 그러나 상생의 진정한 뜻은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8:117:1)라고 하신 말씀 속에 들어 있다.
상생은 천지와 일월, 인간 세상, 모든 생명계가 조화와 균형의 도를 이룬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면서 여름철 천지가 끝나고 가을로 들어설 때, 천지에서 인류의 열매 종자만을 남기고 낙엽으로 대청소하는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 상제님이 내려주신 태을주를 바탕으로 한 의통 천지 조화권으로 생명을 살려 새 세상을 여는 것을 말한다.
의통 조화권을 전수받으려면, 상제님이 말씀하신 대로 의통을 집행할 수 있는 일꾼조직 판을 짜야 한다. 태사부님이 해방 후 2변 도운을 개창하실 때도 “나는 판을 짜지 않는 자는 등용을 안 한다.” 하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도판을 중흥시키셨다. 가을 우주의 열매 진리를 만났으면 그 은혜에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보은하기 위해, 이 좋은 진리를 부모나 형제,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뿌리 기운으로 열매 맺는다
인류 종교문화의 원 고향은 바로 9천년 역사 민족인 한민족 문화권이다. 진정한 한국인이라면, 어떤 종교를 믿든, 어떤 사상에 몰두를 하든, 어떤 예술분야에 있든 우리 문화와 역사를 무조건 알아야 한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국가에서 그 누구도 전해주지 않은 우리 민족 본래의 문화와 역사, 인류 문화의 원형을 알아야 한다. 천년 만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문화와 역사의 원형질이 있다. 인류 문화의 DNA가 있다.
*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道典 2:26:1)
원시반본, 가을은 뿌리로 돌아가야 산다. 뿌리를 찾아야 산다. 뿌리 기운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러니까 뿌리인 조상을 박대하거나 무관심하거나 욕하거나 저주하거나, 어떤 이유로든지 뿌리와 하나 되지 않으면 열매가 될 수 없다. 뿌리 기운이 열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자기 조상들이 이 세상에 와 한 생애를 살면서 헌신한 공덕, 기도 등 모든 삶의 역정이 자손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태어나 그냥 어설프게 하고 싶은 거나 하는 등 반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살 수는 없다.
지금은 상제님의 진리 명령 그대로 뿌리를 찾아 그 뿌리 기운이 나타나는 열매가 되지 않는 한, 가을의 낙엽이 될 것이 분명하다. 뿌리 기운을 받지 못하면, 가을개벽 실제상황에서 영원한 열매 생명으로 마무리되지 못하고 인간 낙엽으로 소멸되는 게 자명한 우주의 법칙이다.
“내 밥을 먹는 자”
그렇다면 살릴 생 자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전』 8편 천하사 일꾼관, 심법편을 보면 이에 대한 말씀이있다.
* 내 밥을 먹는 자라야 내 일을 하여 주느니라. (道典 8:21:1)
내 밥을 먹는 자! 아니 상제님 밥을 안 먹는 자가 어디 있는가? 상제님은 천지 일월의 주재자이신데, 대우주의 통치자 하나님이신데! 우리는 상제님이 내서 인간 몸을 받아 이 세상에 내려왔고, 알든 모르든 매순간 상제님의 은혜 속에서 살고 있지 않은가.
가을철 상생의 새 우주 문화를 여는 것은 상제님 도법을 받는 일꾼들의 일심과 정성에 의해 결정된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조상의 음덕이다. “선령의 음덕蔭德으로 나를 믿게 되나니 음덕이 있는 자는 들어왔다가 나가려 하면 신명들이 등을 쳐 들이며 ‘이곳을 벗어나면 죽으리라.’ 이르고 음덕이 없는 자는 설혹 들어왔을지라도 이마를 쳐 내치며 ‘이곳은 네가 못 있을 곳이라.’ 이르느니라.”(2:78:3~5)라는 말씀처럼 조상에서 죄를 많이 지으면 내쳐질 수가 있다.
하지만 내 정성이 천지를 관통해서 하늘에 솟구치면 척신, 마신, 조상의 음덕이 없는 것도 극복이 가능하다. 이것이 일심이다.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8:57:1~2)라고, 그런 가능성도 말씀하셨다.
그럼 내 밥을 먹는 자란 어떤 일꾼인가?
“나는 상제님의 천지사업을 위해서 산다. 나는 상제님 진리의 근본을 실천하고 체험하기 위해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산다.” 하는 일꾼이다.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가 아니냐.”(8:117:1)라고 하신 말씀처럼 살릴 생 자 공부는 가을 우주의 꿈인 궁극의 이상세계를 건설하는 일이다. 그러니 가을철 열매 인간이 되려면 그런 심법, 그런 뜻을 품어야 한다.
자손이 세속의 정신에 빠져 어둠 속을 돌다가 개벽이 오는 것도 모르고 가 버린다거나, 중도에서 탈락되거나 결정적인 개벽 상황에서 무너지면, 자손이 열매가 되지 못하고 떨어지므로 조상도 다 무너져서 해체된다. 이번에는 자손이 열매를 맺지 못하면 뿌리, 줄거리, 이파리, 꽃의 역할을 한 역사 속의 영광스런 조상들도 결국 소멸되고 만다. 우리가 우주의 가을철이 오는 이치를 천 번 만 번 들어서 깨칠 때, 우리 삶의 목적이 대우주의 법칙과 하나 되는 영원한 삶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가을에는 뿌리로 돌아가야, 근본을 바로 세워야 인간 열매가 된다. 나의 뿌리, 조상의 뿌리, 자기 성씨姓氏의 뿌리, 민족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 인류 문화의 근원적 뿌리, 이것을 우리 역사에서는 대조신大祖神이라 한다. 모든 조상의 위대하신 신, 모든 조상의 크신 하나님을 대조신이라고 부른다.
동방 한민족은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이래로 9천 년 문화 역사에서 항상 하나님과 조상을 함께 받들어 왔다. 그런데 어떤 종교인은 자기 조상의 무덤에 가서 “잡귀신아 물러가라.”고 했다 한다. 종교가 다르다고, 제 조상이 잡귀신인가? 가을 우주의 문턱에서는 조상 박대, 뿌리 박대가 가장 큰 죄다. 이것이 이번 가을 천지 개벽기에 죽고 사는 진리 심판의 근본 과제다.
천하창생을 살리는 일꾼
*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道典 8:21:2~4)
이제는 가을개벽이다.
지구 1년에서 농부가 씨 뿌리고 기르면 그 수고로움의 마무리를 누가 하는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우주 1년에서도 그렇다. 이번 우주 1년이 열리고, 봄여름철 동안 이 지구에 살다간 조상들의 자손이 지금 70억 이상이 퍼져 있다. 이 사람들 가운데 우주의 절대자 하나님, 상제님이 인간 종자를 추수하시기 위해 인간으로 오셨다. 하나님 아버지가 9천년 역사 문화의 고향인 동방 땅으로 오신 것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이것을 전해야 한다. 상제님 진리를 만나는 것이 바로 가을 우주의 생명을 받아 마시는 근본이자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다. 다 죽고 너희만 살면 무슨 낙이 있겠느냐!
누가 살려주는가? 하늘에서 상제님이 오시나?
“혈심자血心者가 한 사람만 있어도 내 일은 성사되느니라.”(8:52:4)라고 하신 말씀의 뜻이 무엇이겠어요?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다. 가을개벽의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은 바로 인사, 사람의 손길이다. 일꾼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해주지 않으면, 그 지역에 도방과 도장이 없으면 그 지역은 절멸하는 수밖에 없다. 의통 구원조직이 타지역까지 이동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심법
* 천하사를 하는 자는 먼저 망한 뒤에야 흥하고, 죽음에 들어가야 살길을 얻게 되느니라. (道典 8:22:1)
사람은 망해 봐야 역사의 도리를 안다. 인생을 안다. 망해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인생의 그늘진 곳과 밝은 곳, 두 얼굴을 다 알 수 있겠는가.
죽음에 들어가야 살 길을 얻게 되느니라.
이것은 늘 죽음을 생각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바쳐서 최선을 다 할 때,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경계까지 가야 길을 찾고 성공을 한다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를 여는 과정에서 일심 정성을 다하다 보면 어려운 고비를 겪을 때가 있어요. 태을주 읽는 수행도, 기도도 그렇다. ‘정말로 힘들다.’ 하는 경계를 넘어서야 심법이 열리는 것이다.
* 대장부 일을 도모함에 마땅히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져, 내가 죽어도 한번 해 보리라 하고 목숨을 생각지 말아야 할지니 (道典 8:22:2)
이것은 천하사 일꾼의 살릴 생 자 공부의 정도正道, 살릴 생 자 공부의 대의大義, 큰 뜻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천지와 하나 된 일꾼의 심법, 그것이 바로 환국의 역사 개창 경영 이법인 홍익인간의 도이다. 천하창생을 널리 건진다는 뜻보다 천지의 꿈과 뜻을 이루는 인간, 그게 홍익인간의 진정한 의미이다. 홍익하는 인간.
상제님은 또 살릴 생 자 공부를 하는 일꾼에 대해 “작은 일에 연연하면 큰 뜻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일꾼이 일을 도모함에 무서워서 못하는 것은 의기義氣가 부족한 까닭이다.”(8:22:3~4)라고 하셨다.
의기란 정의로운 기운이다. 올바름을 주장하는 것. 진리를 바탕으로 확고하게 바로 선 정신이 의기거든. 천지 사계절의 근본 덕성인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가을은 이利다. 시비를 끊는다는 것이다. 또 인도人道의 덕성인 인의예지仁義禮智에서도 가을은 의義를 주장한다.
상제님의 도법은 가을 천지개벽에서 사람을 살리는 살릴 생 자 공부다. 가을철이 되면 서릿발이 몰아쳐서 병란이 오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명줄이 갑자기 뚝뚝 떨어져 몰살당하는 변화가 온다. 최근 남극의 거대한 빙하가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녹아내린다는 국제뉴스가 있었는데, 지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우주의 여름철 말, 해빙기의 극이거든. 결빙기의 시초로 들어가는 간빙기間氷期. 학자들은 그 실제 뜻도 모른다.
지금 우주의 여름철에서 가을로 들어서고 있다. 상제님 일꾼은 득의지추, 천지의 꿈을 완성하는 자다. 그러니 그걸 위해서 청수 올리고 기도하고, 천지와 하나 되어 천지의 조화 기운과 성신을 체득하면서 태을주 조화에 눈을 떠야 한다. 여기서 심법이 열려 작전을 짜는 것이다. 살릴 생 자 공부 작전, 그 결론이 뭐냐? 인맥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우선 내 가족, 천륜을 살리는 게 근본 아닌가.
어떻게 내 가족이 상제님의 진리에 눈뜰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냐. 무신론자이고 현실주의자로서 영적 생활, 신앙, 이런 것은 전혀 불가능한 경우라 해도 우선 “우리 문화와 역사가 이렇게 왜곡되고 말살되고 희생됐다.”고 하면서 국통맥을 전하면, 역사의 정의, 불의에 대해서는 눈을 뜨게 된다.
천지 일심을 강조한 『천부경天符經』의 가르침
인류의 최초 국가인 환국 시대에 삼신상제님이 내려 주신 계시록이 『천부경』이고, 그 실천 강령으로 완성된 게 「염표문念標文」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살릴 생 자 공부의 길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천부경』을 보면, 진리 공부의 주제가 일시일종一始一終이다. 하나에서 비롯돼서 하나로 돌아간다, 그 하나에서 마무리된다. 이게 일심이다. 한마음이 되지 않으면 결국은 살다가 병들든지, 사고를 당하든지 영원한 영적 어둠에 빠지는 불행을 당하게 된다. 인간은 본래 온 우주와 하나 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우주조화가 일어나는 거야. 공부는 마음 닦는 공부보다 더 큰 공부가 없다. 바로 일심 공부!
* 만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나니 그러므로 무슨 일을 대하든지 일심 못함을 한할 것이요 (道典 8:52:2)
일심이란 뭐냐? 그건 우주론 공부를 하면 스스로 알게 된다. 집일함삼執一含三, 하나 속에 우주 조물주의 세 손길이 들어 있다. 아, 우주는 극미의 세계로부터 극대의 세계까지 세 손길이 있구나. 내 손가락 하나도 세 마디, 3수 법칙으로 돌아가는구나. 엄지는 둘이야. 이건 태극이기 때문에.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 하나에서 삼극이 열리는데 그 삼극은 바로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이다. 천일天一·지일地一·인일人一. 이 삼극은 동일하다는 거야. 하늘도 하나님, 땅도 하나님이다. 어머니 땅도 흙덩어리가 아니라 대우주 조물주의 신성, 그 생명, 그 힘과 우주 광명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지구야말로 우주의 중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영국의 물리학자 호킹이 ‘이 무수한 은하계에서 왜 우리 태양계만 인간이 있는 곳으로 관측되고 있느냐. 그것은 나머지는 다 실패한 우주이고 우리 은하계인 태양계만이 성공한 우주이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한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신명세계, 천상의 영적 세계를 모르는 것이다.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사람도 살아 있는 신이다.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생명과 신성, 우주조화 기운을 다 가지고 있다. 그런데 아직은 여름철, 성장 과정에 있다. 하나님의 신성이 발현된 가을 우주 인간으로 성숙하려는 삶의 목적을 가지고, 이 우주와 함께 매순간 창조적 전진을 하고 있다.
일적십거무궤화삼一積十鉅無匱化三, 이 하나가 열까지 커져서 확 열린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상경上經인데, 우주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하늘과 땅과 인간의 위격을 정의한다. 인간은 살아 있는 신이다, 인간이 이토록 존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경中經에서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天二三 地二三 人二三은 실제 변화 생성하는 역사 속에서 하늘과 땅과 인간의 관계를 얘기한 것이다. 그 다음 대삼합육大三合六, 큰 세 가지가 한 덩어리가 돼서 6을 이룬다! 이 우주의 변화와 생성의 핵심 목적은 6이라는 것이다. 생칠팔구生七八九, 거기서 7, 8, 9가 생한다. 7은 칠성七星, 칠화七火와 관련이 있다.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이 계신 별, 칠성 기운을 받아가지고 오거든. 또 인간은 우주의 생명의 불덩어리를 가지고 있다. 이게 7화다.
8은 시간 공간의 구조를 뜻하고 영원한 생명, 신선의 불멸의 생명도 8로 상징한다.
9는 변화의 종수이면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그 다음 운삼사성환오칠運三四 成環五七, 우주의 운동은 3과 4의 구조로 하고, 순환은 5와 7수의 구조로 이뤄진다.일묘연만왕만래一玅衍萬往萬來, 우주는 하나에서 나왔다. 이 1은 현상세계에서 1태극수, 물이다. 이 우주의 1태극수가 오묘히 분열운동, 낳아서 기르는 운동을 한다. 그러면서 우주가 봄·여름·가을·겨울, 선천과 후천, 낮과 밤으로 끊임없이 오고 간다. 가고 오고 가고 오고.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 ‘용변’, 그 무궁한 변화 작용이 변해서. 이 변變은 가을 우주 개벽이라는 의미다. ‘용변’은 ‘가을개벽의 이치’로 번역해야 『천부경』의 뜻에 조화가 된다. 용변부동본, 선천의 우주 작용이 변해서 부동본, 부동의 진리의 근본세계, 본래의 무궁한 진리 조화세계, 10무극 세계로 바뀐다. 그게 ‘일적십거’에서 ‘십으로 크게 열린다’는 뜻이거든. 거는 클 거 자다.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 본심, 대우주의 진리의 주체는 바로 네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심법이 열리지 않으면, 내 마음에서 진리 공부를 거역하고 진리에 관심도 없이 세상 사는 작은 재미에 빠지면 우주의 깊은 어둠 속에서 영원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죽어서 자기가 지은 업장에 따라 벌도 받고.
본심본태양 앙명昻明하니. 마음은 태양에 근본을 두어서 한없이 밝으니. 인간의 마음이 우주광명이거든. 상제님은“사람 마음이 대어천지大於天地”(4:100:7)라고 하셨다. 사람 마음이 우주보다 크다는 말씀이다.
그 다음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사람이 인중천지가 돼야 대우주와 하나 된 사람, 일심을 가진 사람이 된다. 끝으로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이니라. 하나로써 끝마무리를 짓는다. 그 하나는 원 우주의 조화, 무극의 조화를 근본으로 하는 것이다.
「염표문念標文」의 가르침
「염표문」은 ‘항상 내 마음에 아로새기는 글’이라는 뜻이다. 단군조선 11세 도해단군이 환국, 배달, 조선, 인류의 창세 역사 시대에 국가를 경영한 근본 통치 이념을 밝히고 이상적인 인간상을 정의한 글이다.
「염표문」에는 ‘하늘과 땅에 대한 정의와 천지의 꿈을 이루는 인간, 홍익인간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우리가 가을 개벽기에 사람을 많이 살려내는 이상적인 일꾼상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실천 강령’이 들어 있다.
천天은 이현묵위대以玄默爲大하니, 하늘은 말할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침묵을 하고 있고 장대하니 기도야보원其道也普圓이요, 그 도, 천도는 보원이요, ‘한없이 넓고 원융무애하여 적용이 안 되는 곳이 없다. 다 하늘 아버지 품안에서 산다’는 뜻이다. 기사야진일其事也眞一이니라, 그 하늘이 주장하는 것은 참됨이다.
하늘의 시공세계에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밤이 됐든 낮이 됐든, 깊은 어둠 속이 됐든, 땅속에 들어가 무슨 짓을 하든, 항상 하늘은 참을 주장한다. 하늘은 모든 걸 아는 것이다. 참되지 않은 것은 다 병들고 자동으로 소멸한다. 그것은 진리 정신에 의한 소멸이다. 그건 누구도 원망을 못 하는 거야. 기사야진일, 참됨과 하나 됨을 주장한다, 또는 참됨으로써 하나 됨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지地는 이축장위대以蓄藏爲大하니, 어머니 땅은 아버지가 내려주시는 하늘의 신성과 밝은 광명, 생명의 씨앗을 그대로 간직하고, 그것을 갈무리해서 한없이 크니. 축은 모은다는 거거든. 저축한다는 축 자. 그러니까 이 대우주의 생명 창조의 목적, 꿈, 하늘의 궁극 목적이 하늘이 아니고 우리가 사는 어머니 지구의 품, 대자연의 세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기도야효원其道也效圓이요, 효는 본받을 효 자다. 어머니의 도는 하늘의 도를 그대로 본받아 이루는 것으로 원만한 것이요. 기사야근일其事也勤一이니라. 어머니의 도, 지도가 주장하는 일은 생명을 낳아서 기르는 데 힘씀으로써 하나 되게 한다, 또는 한없는 정성스러움과 하나 됨을 주장한다는 것이다.
그럼 천지의 아들과 딸인 인간은 뭐냐?
인人은 이지능위대以知能爲大하니, 사람은 지혜와 능력으로 한없이 존대하고 위대하니. 기도야택원其道也擇圓이요, 택은 선택한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천지부모의 길을 갈 거냐 말 거냐. 도를 닦을 것이냐, 안 닦을 것이냐 하는 것은 강요가 아니라 인간의 의지, 주체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는 거야. 영원불멸의 진리적 존재로 가을개벽의 열매 인간이 될 것이냐, 가을 낙엽이 돼서 영원히 조상과 함께 소멸될 것이냐. 가을개벽을 앞두고 정성을 바쳐 상제님의 새 문화를 전수해 줘서 한 사람이라도 살리는 공부에 힘을 쏟을 거냐, 가만히 앉아서 개벽이나 기다릴 거냐.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야협일其事也協一이니라. 사람이 해야 하는 일, 인도의 일은 협일, 함께 하는 것이다. 협은 협력할 협 자다. 힘을 합치는 것!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대三大, 삼원三圓, 삼일三一, 하늘과 땅과 인간은 이렇게 각각 한없이 크고 원만하고 하나 됨, 일심의 경계에 머물러 있다! 이것이 우주 생명의 본성이다!
고故로 일신강충一神降衷하사, 그러므로 대우주에 꽉 들어차 있는 무형의 조물주 일신이 당신의 참마음을 내려 주셔서. 충은 참마음 충 자다, 속마음 충.
성통광명性通光明하니. 우리의 본래 마음을 성이라 한다. 우리의 본래 마음, 참마음은 우주광명에 통해 있으니 재세이화在世理化하야, 이 세상에 머물러 살며 이화, 우주 삼신의 조화 법칙으로, 인류 뿌리 문화 원형문화, 신교 문화의 법도로 교화를 하여 홍익인간弘益人間하라. 천지의 꿈과 이상을 이루는 인간이 되어라. 홍익인간은 다른 말로 태일太一이고 그게 대한이다.
살릴 생 자 공부의 의의
오늘 말씀을 정리하면, 살릴 생 자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9천년 역사 문화가 이렇게 왜곡 말살되었다.’ 하고 국통맥을 간결하게 정리해 준다. 그것은 늘 도훈을 들으면서 지금 나와 있는 상제님 대학교 교육 자료를 받아 살을 좀 붙이면 된다. 그리고 『천부경』과 「염표문」을 함께 읽고, 그러고서 우주 1년으로 마무리해 준다. 이것은 문화 중산층, 지식인들에게 필요한 것이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우주 1년, 우주에서 인간농사 짓는 선후천 개벽 이치부터 전한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는 하나님이 오시는 거다. 그 하나님의 새 진리를 만나기 위해서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거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오직 이것이다. 이 새 진리의 참맛을 봐야, 이 세상 문제가 정리되고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우리 삶의 목적이 확고해진다.’고. 그러고서 태을주를 읽게 한다. 상제님 진리의 맥을 조금 잡아주고, 그리고 책을 읽게 하고 CD라든지, 상생방송을 보게 하면 웬만하면 다 된다. 외국에서도 인터넷에 들어가서 다시보기 누르면 얼마든지 볼 수 있잖아요.
살릴 생 자 공부처럼 큰 공부가 없다. 살릴 생 자 공부보다 더 숭고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공부는 있을 수가 없다. 우리가 어디 길을 가다가도 보면 갑자기 아파서 쓰러지는 사람, 악의 세력에 얻어맞는 사람, 가정을 잃고 나앉아서 구걸하는 사람, 별의별 불행한 사람이 많지 않은가.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베풀면 얼마나 보람 있고 즐거운 인생이 되겠는가.
가을 개벽기에는 우주의 법칙 춘생추살에 의해서 가을의 서릿발 기운으로 여름철 생성의 손길이 멈춘다. 수렴으로 들어간다. 이때 우주의 낙엽이 되느냐, 영원한 천지의 가을 열매가 되느냐. 그것을 가름하는 것이 상제님의 의통 조화권,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다. 이번에는 태을주와 의통 조화권을 둘 다 전수받아야 살아남는다. 살릴 생 자 공부로 육임 의통 조직을 완결해야 의통 조화권을 전수받는다. 그러니 살릴 생 자 공부는 이 우주 역사를 마무리 짓는 가장 큰 일이다. 『천부경』을 보면 중심수가 6이다. ‘수기를 잡아 돌린다.’고 하신 말씀 뜻도 한번 곁들여 생각해 봐라.
우리 일꾼들이 육임을 짜면서 ‘아, 참 지쳤다. 힘들다.’고 하는데, 살릴 생 자 공부, 진리 전하기는 원래 어려운 거다. 평생 정말로 맘에 드는 의통 구원조직, 육임조직을 완결했다면 성공한 것이다.
그래도 요새 포교를 하다 보면 과거 부모나 조상들이 시천주,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이런 주문을 읽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몰라서 그렇지 10명이면 3분의 2는 그런 후손들이다. 상생방송을 본 사람, 책을 읽은 사람도 많다. 청수 떠놓고 기도하는 걸 봤다든지, 들어가서 대화를 하다 보면 그 뿌리가 상제님과 인연이 닿아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낙망하지 말고 신앙 정서를 굳건하게 가져라. 산책하면서 또는 집에서 창문을 열어 놓고서, 또는 저녁에 자기 전에 좀 편한 마음을 가지고 ‘살릴 생 자 공부가 최종 결론인데 어떻게 살릴 것이냐?’,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우리 문화 역사로 서서히 자리 잡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최종 결론에 근대사의 출발점인 동학을 얘기한다. ‘상제님이 오신다고 선포한 게 동학이고, 그 동학혁명이 패망당하면서 하나님이 오셨다.’ 그리고 ‘참동학 증산도,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무극대도다. 가을의 생활 문화다.’ 이런 걸 정리해 준다. 이것을 늘 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이것은 진리의 열매를 따는 일이니 이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없어요.
성경신을 다해 사람을 살려라
우주 1년, 우주관을 전제로 해서 진리를 전해야 한다. 그리고 태을주를 읽어 조상과 직접 만나는 등 신도를 체험하게 해야 한다. 이 천지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 사람의 마음 세계도 천상의 신명기운이 응함으로써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태을주를 읽으면 천 층 만 층 구만 층인 인간 마음의 구조 속에 들어 있는 어두운 기운, 영혼의 상처 같은 것이 연출되어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내 의식 속에서 어둠을 몰아내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어둠이 소멸되면서 우주광명이 비쳐온다.
그러니까 하루 생활 속에서 부지런해야 한다. 삶과 죽음을 넘어, 천지와 더불어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천일 지일 태일, 이 일심은 우주의 수학 법칙이다. 인간의 마음과 영혼의 우주 법칙이기 때문에 이것을 거역할 수 없잖은가.
진리의 최종 결론은 단순하다. 『천부경』은 9천년 전에 우주의 조화주 삼신상제님이 내려 주신 것이다. 이것을 “나를 커발환으로 불러라. 대원일이다.” 하신 환웅천황이 도통을 하고서 가져오신 거다. 그리고 환웅천황이 전한 살아 있는 삼신, 하늘과 땅과 인간의 도에 대한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일심을 여는 심법 공부와 문화 헌장으로 내려주신 분이 11세 도해단군이다. 그렇게 해서 환국, 배달, 조선의 7천 년 시원 문화, 뿌리 문화, 원형문화의 역사 심법이 전수되었다.
이제는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진리명령, 역사의 행군명령, “이때는 원시로 반본하는 때라.” 하신 말씀 그대로 뿌리 문화를 알아야 산다. 뿌리 정신을 깨달아야 진리의 열매 맛을 볼 수 있다. 우리 역사 문화를 모르면 후천 5만 년 가을 문화의 원전 『도전』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
살릴 생 자 공부는 그 공력이 너무도 크다. 한 사람을 살려내면 그 조상들이 전부 구원 받고 자손만대가 5만 년 동안 내려가는 큰일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젊은이들의 생명을 생각해 보고,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왜 제때에 사람을 안 살렸느냐? 왜 살릴 수 있는 시간을 헛되이 보냈느냐? 그 책임을 영원히 묻는다.
병자정축을 외치시며 하나님이 북을 치신 이후로 가을 우주 역사를 향한 황금의 시간대가 열렸다. 성사재인, 일꾼의 손길에 의해 인류의 생사판단이 마무리된다. 운수를 믿지 말고, 앉아서 개벽 오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천지신명에게 의존하지 말고, ‘모든 것은 나의 일심, 정성에 의해 완결된다.’는 마음으로 임할 때, 우리는 좀 더 책임감 있게 사명을 다하는 성사재인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개벽의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을 좀 더 편히 먹고 깊이 있게 여유를 갖고, 그리고 무엇보다 개벽의 전조인 시두를 대비해야 한다. 또 우리나라는 근대화 과정에서 지은 교량이니 건물, 아파트가 노후화된 게 너무 많다. 대지진도 대비해야 하고 기상 등 여러 가지 큰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서, 국가나 사가나 우리 도판이나 똑같이 눈을 바로 뜨고 적극적인 방재 훈련을 해야 한다. 일사불란하게 한 사람도 희생되지 않도록! 이를 위해 성경신誠敬信, 깨어진 경敬공부가 필요하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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