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신도는 천지의 대역자
[말씀요약]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묶어서 말하면, 욕구충족欲求充足의 세상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채운다, 달성한다. 다시 말해서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서 이룬다는 것이다.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성취하는 일은 사람이 한다. 상제님이 이미 일이 되도록 틀을 다 짜셨으니 우리는 그 틀 짜놓은 것을 인사人事로 덧붙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진리대로 믿어야 된다. 그러면 진리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천지라 하는 것이 봄철에는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열매를 맺어 놓고 죽이는 정사만 한다. 지금은 대우주가 가을철로 들어서는 때다. 우리 신도들은 상제님이 원신과 역신을 해원하신 그 천지공사 속에서 상제님 진리를 인사로 집행을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열매를 맺고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려라.’ 하는 것이 바로 상제님 진리다. 장차 열리는 새 세상은 결국 개벽해서 의통醫統으로 인류를 건짐으로써 이루어진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다. 의통은 개벽기에 죽어 넘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상제님의 인류 구원의 법방이다.
사람은 5천 년, 6천 년, 만 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내 몸뚱이 하나가 그렇게 생겨났다. 그러니까 조상이 나의 뿌리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조상은 죽으면 몸뚱이는 죽어서 없어지지만 영신은 자손만 쫓아다닌다. 이번 개벽기에는 자기 조상을 배반하고 조상에게 잘못하는 사람은 다 죽는다. 조상들은 이번에 자기 자손 하나 살리려고 지금 비상이 걸렸다. 우리 신도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우리 신도들은 사람을 많이 살려야 된다. 각자가 독립을 해서 조직의 수장이 되어 앞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얼마고 수용할 수가 있어야 된다. 신앙을 할 것 같으면 누구도 다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되어야 한다. 여기 우리 신도들은 전 인류를 살려서 후천 새 세상을 건설하는 천지의 역군이다. 증산도는 세상 사람들을 살려서 다 성공을 시켜서 새 세상을 건설하는 그런 진리다. 우리 신도들은 그 일을 하는 하나님의 사역자다. 장차 자기 자신도 다 하나님이 된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다 틀을 짜셔서 ‘모사재천’이라 하더라도 성사는 재인이다. 우리가 일을 해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우리 일은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처음 만나는 일이다. 그러니 하늘이 주는 이런 좋은 기회, 요 시기를 놓치지 말라. 끝까지 다 함께 가서 모두 후천 오만 년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것을 내가 두 손 모아 축원을 한다.■
인사人事로 성취하는 상제님 천하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묶어서 말하면, 욕구충족欲求充足의 세상이다. 하고자 할 욕欲, 구할 구求, 채울 충充, 발 족足, 욕구충족. 지금까지의 역사가 그러했다. 족은 족하다는 뜻도 있다. 그리고 욕은 하고자 할 욕 밑에 마음 심을 한 욕심 욕慾 자로 해도 된다. 욕심을 내서 구하는 것이 욕구다. 욕구충족은 하고 싶은 것을 구해서 충족을 한다는 뜻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채운다, 달성한다. 다시 말해서 하고 싶은 것을 만들어서 이룬다는 것이다. 그것이 생물의 본능이자 사람의 본능이다.
선천 세상이라 하는 것이 욕구충족의 역사다. 이 세상 만사가 욕구충족에서 비롯한다.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성취하는 일은 사람이 한다. 상제님께서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성사成事는 재인在人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상제님이 이미 모사를 해 놓으셨다. 일이 되도록 틀을 다 짜셨다. 우리는 그 틀 짜놓은 것을 인사人事로 덧붙이면 되는 것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수레바퀴가 둥글어 갈 철로, 궤도를 놓으시고 거기다가 수레를 얹어 놓으셨다. 그러면 그저 밀기만 하면 그 궤도를 따라서 목적지까지 둥글어 간다. 그와 같이 모사는 상제님, 삼계 우주의 통치자께서 이미 해 놓으셨고, 거기다가 인사만 덧붙이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성사만 재인이다. 아무리 하느님이 다 짜 놓으신 일이라 하더라도 인사를 가해야 한다. 천리天理가 있어도 농부가 그 시기를 잘 적응해서 봄철에 파종하고 여름철에는 매고 가꾸고 길러서 가을철에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 주면, 수확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과 같이 우리는 상제님의 진리에 따라서 인사를 더해야 된다.
세상 사람 살리는 상제님 일꾼
우리는 진리대로 믿어야 된다. 그러면 진리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천지라 하는 것이 봄철에는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다시 말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상제님 말씀에도 “천지의 대덕大德이라도 춘생추살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지느니라.”(『도전』 8:62)라고 하셨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가을철은 열매를 맺어 놓고 죽이는 것만 주장을 한다.
지금은 대우주가 가을철로 들어서는 때다. 가을철에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 주면 우리는 열매를 따야 할 것 아닌가? 우리도 열매를 맺고. 다행이건 불행이건 간에 우리는 대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 태어났다.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 놓고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요 시기에 우리는 태어났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짓는데 선천 봄여름 철에는 상극이 사배司配해서 만물을 다스린다. 이 시간대는 순리대로 되는 때가 아니다. 선천 봄여름 철에는 나무도 큰 나무 밑에서는 질쪄서 죽는다. 선천 역사가 그러했다. ‘인장지덕人長之德이라’, 사람은 윗사람의 혜택을 입는다고 했지만 그것은 다만 문구일 뿐이고, 약한 사람은 권력가, 집권자에게 지배 압박을 받았다. 타고날 때 동등한 위치에서 살라고 하는 고유의 권리를 다 빼앗겨 버렸다. 그들이 죽어서 다 원신이 되고 역신도 된 것이다.
우리 신도들은 상제님이 원신과 역신을 해원하신 그 천지공사 속에서 상제님 진리를 인사로 집행을 한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열매를 맺고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려라.’ 하는 것이 바로 상제님 진리다. 우리 신도들이 포교를 해야 그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 것 아닌가.
우리는 온혈동물, 사람인지라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내 가정도, 그리고 친지도, 인아족척姻婭族戚도 누구도 다 살려야 한다. 저 땅 끝까지 최후의 한 사람까지 능력이 허락하는 한 포교를 해서 진리로 그 사람들을 살려야 할 것 아닌가.
그동안에는 구역 조직을 만들어서 포감은 조장, 쉽게 말해서 반장이고 군대로 말하면 소대장이다. 헌데 명칭만 그렇게 붙여 놓고서 그 역할을 하지 않았다. 그들이 수호사, 포정들 협조를 받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 일급 간부가 될 수 있다.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을 한다. 또 큰 소가 나가면 작은 소가 큰 소 노릇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이 오셔야만 하는 이유
상제님 도는 세계일가世界一家 통일정권을 이루는 진리다. 다시 말하면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을 한다.도성덕립이 되면 그 세상은 군사부君師父 세상이 된다.
이 세상은 참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신 후로부터 상제님 천지공사 내용 그대로 둥글어 간다. 상제님은 우주의 통치자이시지 않은가?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 참 하나님이 오셔야 천고千古, 만고萬古의 신명들, 인류 역사 속에서 생겨난 원신과 역신의 모든 신명들을 통치할 수가 있다.
상제님이 세상에 사람들을 내려보내 인류 역사를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에 당신이 오셔야만 천지신명들을 통제할 수가 있다. 상제님이 아니시고는 누가 와도 통제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아버지와 어머니가 한 가정을 만들지 않았는가. 아버지 어머니를 바탕으로 해서 아들도 딸도 생겨났다. 그러니 부모님 명령을 듣지 않고는 안 되게 되어 있다. 자연섭리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잘 생기고 못 생기고 전혀 관계없이, 어떻든 우리 부모다. 어머니 아버지가 낳아서 젖 주고, 밥도 주고, 옷도 입히고 길러 주신 것이다.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여서 키우지 않았는가? 그러니 어머니 아버지 말은 누구도 듣게 되어 있다. 좋은 얘기도 듣고, 그른 얘기도 옳게 들을 수가 있다.
하듯이 상제님이 이 세상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에 상제님 명령이라고 하면 역사적인 신명들이 다 따르게끔 되어 있다. 그래서 상제님이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원신과 역신을 다 해원시키시고 앞 세상 틀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상제님은 역사 속에 실존했던 신명들을 모두 모아 신명정부를 건설하시고, 지나간 세상 옳고 그른 것을 공의公議에 붙여 심판하게 하셨다. 그것을 바탕으로 앞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그게 바로 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셔서 9년 동안 집행하신 천지공사다.
결실 진리를 들고 오시는 참 하나님
내가 상제님을 알기 쉽게 전할 테니 들어 봐라.
석가모니 부처가 3천 년 전에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장차 미륵 부처님이 온다.”고 했다. 부처라는 것은 불교 진리로는 곧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불자들은 부처가 곧 하나님이고, 아버지 어머니도 된다. 불제자들은 탈속해서 성을 안 쓰지 않는가. 다만 법명이 있다. 쉽게 말해서 ‘의상이다’, ‘원효다’ 하듯이 법명만 쓰지 성이 없다. 그래서 부처라고 하면 그들에게는 하나님도 되고, 아버지 어머니도 되고, 또 선생도 된다. 그래서 미륵 부처, 곧 미륵 하나님이 온다고 말한 것이다. 이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꿔져서 개벽을 할 때에 열매기 진리, 하나인 진리를 틀켜 쥐고 나오시는 분이 바로 미륵님이라는 말이다.
또 예수가 자기가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이 온다.”고 전했다. 자신이 재림한다는 게 아니다. 우리 상제님을 지칭해서 말한 것이다. 미륵 부처도, 아버지 하나님도 다 상제님을 지칭한다. 유가, 도가에서 찾은 옥황상제도 내내 상제님을 말한 것이다. 요 열매기 맺을 때, 우주의 추수자 하나님, 상제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가을에는 열매를 맺지 않는가. 봄에 물건 내서 여름에 기르는 것은 가을에 가서 결실하기 위함이다. 열매 하나 맺기 위해서 봄도 있었고 여름도 있었다. 가을철에 열매를 맺는 것이 천지자연의 목적이다. 봄도 여름도 다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때에 열매기 문화가 나온다. 이것이 원 우주의 결실, 통일 문화다. 상제님 진리로 말하면 천존, 지존 문화가 지나고 장차 인존문화가 나온다. 다시 또 말해서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인 진리 문화권에 합일이 된다. 유형문화, 즉 과학문명, 물질문명하고 무형문화, 형상이 없는 정신문화가 합일돼서 가을철 새 통일 문화권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라고 노래한 것이다. 하나님을 모시고서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잊지 못한다고 노래를 했다. 영세 만년은 후천 오만 년을 가리킨다. 이 하늘땅이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앞으로 오만 년이 남았다.
앞 세상의 문화가 상제님의 군사부 문화다. 군사부 문화의 세상은 조화선경, 현실선경, 현실낙원이다. 그런 좋은 세상을 열어 주시는 그 은총을 잊지 못 한다 하고 노래한 것이다. 이것은 상제님이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수운 최제우 대신사가 제창한 소리다. 『동경대전東經大全』을 보면 ‘상제님이 오셔서 이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신다.’ 하고 최수운이 말해 놓았다. 또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 개벽 아닐런가.’ 하는 구절도 있다. 장차 개벽을 거쳐서 좋은 세상이 열린다 하는 소리다.
지나간 성자들이 거기까지를 전했다. 석가모니는 미륵하나님이 온다고 했고, 예수는 아버지 하나님이 온다고 했다. 공자, 노자도 다 옥황상제 문화를 말했다. 성자들이 2천 년, 2천5백 년 후에 우주의 절대자가 오시는 사실을 이처럼 큰 틀로 묶어서 전한 것이다. 자세한 것은 그분이 와서 그 세상을 만드는 것이니 말할 수가 없다. 자세히 알 수도 없고 해서 큰 틀만 전한 것이다. 틀이 그렇게 짜져 있다.
현실 세상은 천지공사의 활무대
상제님이 앞 세상 틀을 짜신 천지공사를 보시고서 “이제 하늘도 뜯어 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린다.”(『도전』 5:416)라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은,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오셔서 신명세계에서 틀 짜놓으신 대로, 아주 머리털만큼도 틀림없이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이 세상은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이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지구상의 65억 인류가 전부 다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알기 쉽게 말해서 이 지구는 상제님의 천지공사가 집행되는 무대다. 배우들이 활극을 하는 무대처럼 동서양, 지구는 상제님 진리가 집행되는 활무대다. 살 활活 자, 활무대活舞臺.
다시 소급해서 말하면 천지공사라 하는 것은 신명해원 공사다. 상제님이 신명들에게 “너희는 이 행위를 하고, 무엇무엇을 해서 해원을 해라.” 하고 천지공사로써 다 정해 놓으셨다.
그래서 신도神道에서 신명이 선행先行을 하면 현실에서 사람 육신이 뒤따른다. 그게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 사람이 행위를 하는 것하고 똑같다. 오늘 우리 신도들이 여기 종도사 교육이 있다고 하니까, 마음으로 “어이쿠 오늘 도공도 내려 주시는데 내가 참석해야지.” 하고서 몸뚱이는 끌려왔다는 말이다. 그러니 무형인 심령心靈이 먼저다.
심령, 내 마음이 가자고 하니까 육신이 끌려온 것처럼 신명공사에서 신명이 행위를 하면 사람은 뒤쫓아 가게 된다.그러니 신명이 선행하고 사람은 신명공사 내용 그대로 끌려가는 것이다.
오선위기 도수 그대로 진행되는 육자회담
상제님 천지공사의 틀 짜진 대로 신명이 행위를 하면, 이 지구상의 65억 인류는 거기에 끌려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육자회담을 진행하는데 당사국들이 “핵실험 해서 무기를 개발하면 사람들이 다 죽으니 그건 안 된다.” 하고 북한에 압박을 가한다. 그것도 상제님 공사 내용 그대로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진리를 잘못 해석해서 “아이쿠, 거짓말 한다.” 하는 것이다. 잘 몰라서 잘못 따지고서 말하는 것일 뿐이지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세상 일이 상제님 공사로써 다 정해져 있다.
지금 육자회담이 국제문제이니 쉽게 해결이 안 된다.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가 서로 밀고 당기고 한 지가 얼마인가? 6.25 동란이 경인庚寅년에 발발해서 58년이 됐다.(2007년 기준) 지금은 머무를 정停 자 정전停戰, 쉴 휴休 자 휴전休戰 중이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그게 상제님 공사 내용으로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로 펼쳐진다. 상제님 말씀이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들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느니라.”(『도전』 5:6)라고 하셨다.
그러면 오선위기인데 왜 육자회담이 됐느냐? 그건 우리나라가 남북 두 쪽으로 갈라졌으니 주인이 둘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게 해서 육자가 됐다. 남쪽 대한민국에서도 대표가 나오고, 또 북쪽에서도 대표가 나오고 해서 육자회담이 되었다. 이게 국제문제이니 어렵게 밀고 닥치고, 밀고 닥치고 하지만 그러다가 기어코 터질 것 아닌가? 쉽게 넘어가지 않지만 그렇게 해서 언젠가는 남북문이 열린다.
사도 요한이 전한 인류 구원의 상황
내가 다시 또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다. 그러면서 장차 새 세상이 열린다. 그럼 어떻게 새 세상이 되느냐? 말하기도 미안한 소리지만 결국 개벽해서 의통醫統으로 인류를 건진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다. 의통은 개벽기에 죽어 넘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상제님의 인류 구원의 법방이다.
예수 12사도 중에 사도司徒 요한이라고 있지 않은가. 그가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을 썼다. 사도 요한이 일심으로 기도만 했다. 로마에서 그를 죽이려고 끓는 기름 가마에다 집어넣었는데도 신앙심이 두터우니까 죽지를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 하는 수가 있나. 밧모(Patmos)라는 섬으로 귀양을 보냈다. 거기 가서도 그가 기도만 한다. 한평생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하니까 하나님이 직접 불러서 계시를 내려 준 것이다.
그가 지은 요한계시록을 보면 “또 보매 …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나 해하지 말라 하더.”(요한계시록 7:2~3)라는 구절이 있다. 또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치더라.”(요한계시록 7:9)라는 구절도 나온다.
해 뜨는 나라 흰옷 입은 무리는 지구상에 동방의 조선 사람을 말한다. 예부터 조선 민족은 흰옷을 입어 왔다. 사도 요한이, 천지에서 개벽을 해서 다 죽이는데 흰옷 입은 무리들이 하나님의 명으로 죽은 사람의 이마에 도장을 쳐서 살리는 광경을 본 것이다. 거기에 보면 ‘인 맞은 사람의 수를 들으니 각 지파에 1만2천 명씩, 12지파 14만4천 명이더라’라고 기록해 놓았다.
두 눈썹 사이, 미간을 인당印堂이라고 한다. 여기가 인당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관상학에서 그 사람의 운을 볼 때 귀를 시작으로 해서 양쪽 각각 7년씩 잡는다. 남좌여우男左女右로 남자는 좌측부터, 여자는 우측부터 해서 일곱 살, 일곱 살 하면 열네 살까지 간다. 그리고 이마 위쪽으로 가서 천중天中을 본다. 얼굴에서 동서남북으로 체상體相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은 이처럼 천지를 상징해서 생겨난 존재이다. 머리 위쪽이 남쪽, 오방午方이다. 이 천중서부터 천정天庭, 사공司空, 중정中正, 인당印堂, 산근山根, 연상年上, 수상壽上, 준두準頭 이렇게 쭉 내려와서 인중人中, 수성水星, 승장承將 등으로 이름이 붙어 있다.
해서 인당印堂은 도장 인印 자, 집 당堂 자, 도장 맞는 집이다. 이처럼 개벽할 때 인당에 도장을 쳐서 살리도록 이미 정해져 있다.
자손에게 내려온 처음 조상 할아버지의 씨
사람은 5천 년, 6천 년, 만 년 전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지금은 과학문명이 발달해서 그것을 다 밝혀 놓았다. 정자라고 있지 않은가? 올챙이처럼 생긴 것이 꼬리를 이만큼 달고 훼훼 하고서 가는 것을 봤을 것이다. TV를 통해서 보기 싫어도 다 봤을 게다. 지금 세상에는 쑥스러울 것도 없고 이것을 알아야 된다. 그게 난자를 만나러 가려고 그러는 것이다. 정자는 난자를 만나야 성공한다. 그것이 사람 씨, 사람 종자다.
더 알아듣기 쉽게 말하면 5천 년, 6천 년 전 그 할아버지 씨를 다음 할아버지가 받아서 낳고, 또 받아서 낳고 해서 20대, 30대, 50대, 100대 내려와서 내 몸에 처음 조상 할아버지 유전인자가 전해져서 내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내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존재가 아니다.
그러면 나라고 하는 사람은 5천 년, 6천 년 전 그 할아버지 씨다. 그것이 바뀌면 성도 바뀌고 혈통도 바뀌어야 하는데 시조 할아버지 종자를 안 받았다고 하면 그건 있을 수가 없잖은가? 이것을 똑똑히 알아야 된다. 나는 5천 년, 6천 년 전 처음 할아버지의 씨가 전해져 생겨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할아버지가 내 몸뚱이에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나, 내 자식, 그리고 손자, 증손자, 현손자, 백 대를 내려가면서 처음 할아버지 씨가 가서 생겨난 것이다.
내 몸뚱이 하나가 그렇게 생겨났다. 그러니까 조상이 나의 뿌리다. 그러하거늘 이 세상은 자기 조상을 아무것도 아닌 걸로 안다. 막판 세상이 돼서 자기 뿌리, 자기 조상을 몰라본다. 그것은 배은망덕背恩忘德이라, 진리로 볼 때도 그 사람은 죽는 수밖에 없다.
자손만을 위하는 조상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조상은 죽으면 자기 자손만 쫓아다닌다. 사람은 백 살을 넘어 살아도 제 머리털만 한 것 하나를 누구에게 그냥 주려고 하지 않는 법이다. 죽으면서도 자기 돈을 감춰 놓으면 ‘저 사람이 내 돈을 떼먹었다. 내 돈 내 놔라.’ 한다. 아니 죽는 사람이 그걸로 뭘 하겠는가? 그게 자기 자손에게 주려고 그러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가 남긴 재산을 ‘유산遺産’이라고 한다. 유산의 유遺 자가 끼칠 유, 물려받을 유 자다. 조상에게 물려받은 재산이란 뜻이다. 유산은 아들이고 손자고, 외손이라도 자기 혈통, 핏줄 관계에 있는 사람만 받을 수 있고 줄 수가 있다. 혈통과 관계없는 사람은 받아갈 수 없고, 그 재산은 나라로 귀속하는 수밖에 없다. 이 법칙은 신성불가침이다.
유산이라고 하듯이 내 몸뚱이도 여러 천 년 조상에게 물려받았기 때문에 유체遺體라고 한다. 부모한테 물려받은 몸뚱이라는 뜻이다. 내 몸뚱이가 어디서 나왔는가? 여러 천 년 전 조상님에게 물려받은 몸뚱이다.
이번 개벽기에는 자기 조상을 배반하고 조상에게 잘못하는 사람은 다 죽는다. 박절한 말 같지만 제 뿌리를 배반하니 누구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근래 사람들은 제 정신 가진 사람이 많지 않다. 제 부모 돈을 다 뺏으면 애비, 에미를 내쫓아 버리는 경우도 있다. 지금은 그렇게 된 세상이다.
생로병사에 의해서 몸뚱이는 죽어서 없어지지만 영신은 자손을 쫓아다닌다. 영신은 만 년이라도 안 죽지 않는가. 자손만 보호하고 다니는 것이다. 자신이 육안으로 보지 못할 뿐이다. 상제님 말씀이 “각성의 선령신先靈神들이 60년 동안 공을 들여도 쓸 자손 하나 못 타내는 자도 많으니라.”(『도전』 2:119)라고 하셨다. 조상들은 이번에 자기 자손 하나 살리려고 지금 비상이 걸렸다. 우리 신도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 신앙을 해야 한다.
상제님 신도는 천지의 대역자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되어라
천지 이치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니라 먼저 세상도 그렇고, 열 번 먼저 세상도 그렇고,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법칙이 있다. 지구년으로 말하면 작년도, 그러께도, 십 년 전도, 천 년 전도 춘하추동 사시가 있었다. 늘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만 둥글어 가는 철칙이 있다. 우리가 사는 이번 우주년도 그렇게만 둥글어 간다. 학자들이 말하는 ‘빙하질대설氷河秩代說’로 말하더라도 춘하추동 사시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이번 우주년처럼 먼저 우주년도 그렇고, 다음 우주년도 또 그렇고, 그렇게 둥글어 가는 것은 천지의 법칙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점은 여름철이 끝나고 우주의 가을철로 접어드는 가을 개벽기다. 내가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천지의 법칙이 춘생추살이다. 봄철에는 내는 정사를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정사만 한다. 그래서 우주의 주재자 하나님, 상제님께서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살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우리 신도들은 사람을 많이 살려야 된다. 포감을 중심으로 해서 실제로 행동하는 신앙을 하라. 만날 수호사, 포정 밑에서 응석받이로 커서는 안 되지 않는가? 일반 신도까지라도, 모든 신도들이 다 독립을 해야 한다. 어른 집에서 분가를 해서 독립적으로 사는 것과 같이 우리 신도들은 독립을 해서 조직의 수장이 돼야 한다. 만천하가 상제님 세상이 되기 때문에 여기는 간부가 여러 백만이 필요하다. 이제 앞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얼마고 수용할 수가 있어야 된다.
신앙을 할 것 같으면 누구도 다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 이런 절대자가 돼라는 말이다. 후천 오만 년 동안 ‘우리 하나님이다.’라고 하면서 받들어 모신다. 자손뿐만 아니라, 개벽기에 은혜로 살아난 사람들이 다 우리 하나님이라고 받든다.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여기 우리 신도들은 전 인류를 살려서 후천 새 세상을 건설하는 천지의 역군이다. 천지의 사역자들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다 각기 천지의 대역자다. 천지에서 사람 농사를 지었는데 나도 여물고 세상 사람들을 거두어서 여물게 해야 할 것 아닌가. 증산도는 세상 사람들을 살려서 다 성공을 시켜서 새 세상을 건설하는 그런 진리다. 우리 신도들은 그 일을 하는 하나님의 사역자다. 장차 자기 자신도 다 하나님이 된다, 인간 하나님.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니라.” 하신 상제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이다. 그러니 우리 신도들은 장차 하나님이 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서 다 신앙을 해야 한다. 주체성, 주인정신을 가지고서 신앙을 해라.
“나는 증산 상제님의 신도로서 증산 상제님의 대역자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요, 자연섭리가 상제님의 진리가 되기 때문에 우리 신도들은 천지를 대신해서 일하는 천지의 대역자인 것이다. 내가 백 번, 천 번 말하는 것이지만 여기 모인 사람들은 다 천지의 대역자, 혈식천추가 될 사람들이다. 허니 그런 줄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부지런히 신앙을 해라.
하늘이 주는 다시 오지 않을 이 기회
내가 개구벽두開口劈頭에 왜 욕구충족이라고 말했느냐 하면, 내가 구해야 일이 충족이 된다는 것이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무엇도 채워지는 것이 없다. 음식을 가져다 줘도 ‘냠냠’ 하고서 먹어야 배도 부르고 에너지를 섭취해서 살 수가 있는 것이다. 음식을 차려 준다고 가만히 눈으로만 쳐다보면 그게 입으로 들어가는가 말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다 틀을 짜셔서 ‘모사재천’이라 하더라도 성사는 재인이다. 우리가 일을 해야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욕구충족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인간 세상을 사는 진리 정의다. 욕구를 해야 충족이 된다. 내가 일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 구하지 않고서 무엇이 되는가 말이다.
이 시기는 억만 년 가도 못 만나는 것 아닌가? 12만9천6백 년 만에 한 번 우주년이 지나가는데 오직 처음 만나는 일이다. 두 번도 못 만나는 기회다. 그러니 하늘이 주는 이런 좋은 기회, 요 시기를 놓치지 말라.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물질로써 환산할 수도 없고 가치관으로도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이다. 그러니 시간을 절대 그냥 보내지 마라.
임금님 자리를 줘도 임금님 노릇을 해야 임금이 되는 것이다. 황제 자리를 준들 황제 노릇을 안 하는데 그게 그냥 되는가 말이다. 이 일은 황제 자리보다도 더 중한 일이다. 아니 혈식천추가 될 텐가, 황제가 될 텐가 말이다. 천추에, 그 오만 년 동안 세상 사람들이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고 받든다. 또 자손만대 내려가면서 ‘아무 때 몇 대조 할아버지가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셨다.’ 하고 받들어 모신다.
내가 선창을 할 테니 같이 따라서 해 봐라.
진리의 혼이 되자!
진리의 혼이 되자!
진리의 혼이 되자!
다 같이 골인을 하자 말이다, 골인. 하면 반드시 되는 일이다. 상제님이 다 만들어 놓으신 것을 하면 골인이 되는 일이다. 그 얼마나 좋은 일인가. 우리는 조상의 음덕으로써 이렇게 신앙을 하는 것이다. 씨구씨구 좋을 씨구,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말이다. 끝까지 다 함께 가서 모두 후천 오만 년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될 것을 내가 두 손 모아 축원을 하면서 그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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