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후천 새 시대를 여는 때
道紀 133년 4월 27일, 태모님 성탄치성,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말씀요약]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선천 상극시대를 종지부 찍고 후천 새 시대를 여는 때다. 상극相克이 사배四配한 봄, 여름 세상을 끝마치고 열매를 여무는 가을로 넘어가는 때다. 과거 인류역사라 하는 것은, 앞으로 만사지 문화를 조성하고 또 사람 씨종자를 거두기 위해 있어온 것이다. 천지를 대신해서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참 하나님이신 우리 증산 상제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선천의 이미 다한 수’를 닫아버리고 새로운 무궁한 오만 년 운수를 여셨건만, 그걸 아는 사람이 없다.
천하의 대병은 천하의 약을 쓰지 않고서는 고칠 수가 없다. 그 처방은 태을주太乙呪가 약이다. 대병에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주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형화 한 의통醫統이 있다. 의통은 상제님이 공사에서 대권으로 전해 주신 것이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다.
이번에는 혈통이 좋은 자손, 그 씨만 살게 되어져 있다. 이번에는 신명들도 쓸 자손 하나를 건져야 살 수가 있다. 증산도를 만난다는 것은 천지에서 선택된 것이다. 증산도는 신앙하기도 참 굉장히 어렵다. 척신이 달라붙어서 복마가 발동을 한다.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니까 증산도는 기복 신앙하듯 신앙을 해서는 안 된다. 신도의 사명, 인간이라는 사명에 의해 개벽하는 이때에 방법만 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상제님이 천지공사 본 내용 이념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것이 상제님을 신앙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지이법을 집행하신 분이다. 인류역사에서 창출된 원신과 역신을 총체적으로 매듭지어서 그 신명세계에서 앞 세상의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게 인간 세상에 현실역사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은 상제님 공사와 연결을 지어봐야 그 내막을 알 수 있고, 상제님 진리도 실감이 난다.
우리는 상제님의 신도로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이념을 가지고 남도 살리자. 공이라는 게 딴 거 없다.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우리 신도들은 성웅聖雄 바탕에 영웅英雄의 도략을 가지고서 유종의 미를 거둬라. 증산도가 성장을 하지 못하면 우주원리에 의해서도 그렇지만, 그걸 떠나서 대한민국은 민족혼까지도 영원히 말살을 당한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세상이다. 망기본忘其本, 제 조상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이번에는 도리가 없다.
천지일월의 존재이유
천지일월의 존재 이유가 뭐냐? 천지일월은 우주 만유를 생성시키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상제님의 말씀과 같이 천지가 일월이 없을 것 같으면 빈껍데기요, 일월도 사람이 없을 것 같으면 빈 그림자다. 만유의 대표가 사람이다.
천지일월이라 하는 것은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 사람농사를 짓기 위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라는 말이다.
천지는 말이 없고 다만 천지의 이법대로 둥글어 갈 뿐이다.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五行 정기精氣를 타고 나서, 천지를 대표해서 역사를 조성하고 또 인류문화의 종국적인 열매기 문화를 창출創出을 한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을 것 같으면 요 하추교차기夏秋交叉期에는 반드시 사람이 씨를 거두고 또 더불어 만사지萬事知 문화를 창출을 하는 것이다.
우주변화원리는 내가 눈만 뜨면 많은 교육을 시켰기 때문에 오늘은 생략하고. 일 년 지구년에서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다. 지구년의 초목농사는 우주년의 역사를 조성하는 사람이 먹고 살기 위해서 짓는 것이다.
일 년 지구년이 순환무궁하는 이법과 같이 우주년도 똑같은 이법으로 순환을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선천 상극시대를 종지부 찍고 후천 새 시대를 여는 때다. 다시 말하면 상극相克이 사배四配한 봄, 여름 세상을 끝마치고 열매를 여무는 가을로 넘어가는 때다.
천지에서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가을에 열매 하나 맺기 위한 것이다. 가을에 열매 하나 맺지 못한다고 할 것 같으면 봄, 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과거 인류역사라 하는 것은, 앞으로 만사지 문화를 조성하고 또 사람 씨종자를 거두기 위해 있어온 것이다.
천지의 목적, 사람 씨종자 건지는 것
세상 사람들이 모를 뿐이지 이번에는 하추가 교차하는,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다. 결론적으로 한마디로 묶어서 개벽이다, 개벽!
봄이라 하는 것은 천지에서 내는 정사政事만 하고 가을이라 하는 것은 죽이는 정사만 할 뿐이다. 우주원리, 천지이법이라 하는 것은 가을에 가서는 한 사람도 살리지 않고서 다 죽이는 것만 주장한다. 그러나 천무진살지리天無盡殺之理라, 하늘에는 다 죽이는 이치가 없는 것이다. 또 천지의 사명도 사람 씨종자를 건지는 것이다. 천지의 목적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를 대신해서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참 하나님이신 우리 증산 상제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 헌데 지나간 세상에 상극이 사배해서,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천지에 가득히 차서 앞 세상을 어떻게 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해서 참 하나님의 권위로써 역사적인 신명들을 총체적으로 묶어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해서, 거기서 앞 세상이 둥글어 갈 공사를 행하셨다. 지나간 상극 세상을 매듭짓고 사람 씨종자를 건져서 전쟁이 없는 세상, 즉 상생相生의 세계, 다시 말해서 지상선경, 조화선경, 현실선경을 창출을 하셨다. 했건만 이 세상 사람들은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선천의 이미 다한 수’를 닫아버리고 새로운 무궁한 오만 년 운수를 여셨건만, 그걸 아는 사람이 없다. 상제님을 신앙하는 도문에 들어왔어도 그걸 그저 기복신앙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
의통을 전수받아야 살 수 있다
이번에는 지구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상제님의 영향권에 들어와야만 살 수가 있다. 요새 전염병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지금 전염병이라 하는 것은 앞으로 닥쳐올, 천지에서 심판하는 대병大病의 전주곡이다. 지금 이건 어느 시점에 가면 과학적으로도 고칠 수 있는 병이다. 그런데 앞으로 오는 병은 천지신명이 더불고 가는 것이 돼서 약도 없는 것이다.
천하의 대병은 천하의 약을 쓰지 않고서는 고칠 수가 없다. 그 처방은 태을주太乙呪가 약이다.
그러나 대병에서 사람을 살리는 것은 주문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형화 한 의통醫統이 있다. 의통은 상제님이 공사에서 대권으로 전해 주신 것이다.
내가 언젠가 교육을 시키면서 이런 얘기를 한 번 한 사실이 있는데, 의통이라 하는 것은저 군주주의 세상에 암행어사의 마패馬牌와 같은 것이다. 상제님의 특명으로 받는 상제님의 신권, 신명계의 대권이다. 의통 대권을 가지면 괴질 신명들이 절대로 그 사람에게 침범을 하지 못한다.
거기다가 조금 덧붙여 얘기하면, 옛날 군주주의 때에 치자治者, 왕이 어떻게 하면 자기 영역권 내의 천하 창생이 벼슬아치들에게 착취당하지 않고 고루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한 나머지 암행어사 제도를 선택했다. 암행어사에게는 상감님 직권으로 마패라는 것을 주었다. 마패는 말을 그렸기 때문에 마패다.
암행어사가 되면 폐의파립敝衣破笠하고 각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주막에 가서 술도 마셔보고 어떤 시골집에 가서 방을 빌려 잠도 자 보고 해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남의 집 사는 사람, 가난한 사람 등 여러 사람을 접촉하면서 인심을 살핀다. 그 지방에서 발생하는 일을 전부 다 통찰을 해서 너무 억울한 일이 있으면 암행어사를 발동시킨다. 출두를 한다는 말이다.
그렇게 해서 나쁜 짓을 한 벼슬아치는 봉고파직을 시킨다. “어명이야!” 하고 마패를 들고 암행어사가 출두하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 거기에 조금이라도 불복종하면 역적으로 몰아서 삼족을 멸할 수도 있다. 상감님의 동생이라도,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이라도 암행어사가 출두하면 꼼짝없이 당해줘야만 되는 것이다.
그 마패와 마찬가지로 의통은 상제님의 대권을 상징하는 실물이다. 이번에는 그것으로써만 살 수가 있다. 누구도 상제님의 영향권에 들어와야만 앞으로 오는 의통목, 상제님 진리대로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어서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 밀리듯 한다’는 때에 살 수가 있다.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이 의통이다. 의통을 전수받지 못하면, 지구상에서 사는 생명체를 가진 인간은 지위고하나 무슨 금력을 떠나서 절대 생존할 수가 없다.
누가 상제님 진리를 만나는가
“추지기秋之氣는 신神이라.”, 가을 기운이라 하는 것은 신이다. 그래서 신명으로써 심판을 한다.
그런데 내가 노냥 신도들에게 입버릇처럼 교육을 시키는 말이지만 이번에는 혈통이 좋은 자손, 그 씨만 살게 되어져 있다.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신도들 각자의 몸뚱이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은 것이 아니다. 5천 년, 6천 년 전에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자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 등 자자손손 계계승승해서 5천 년 후인 내 몸뚱이에까지 들어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후손들이 여러 천 년 내려오면서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남에게 억울하게 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고 좋게 세상을 위해 덕을 쌓은 적덕가積德家, 이번에는 그 자손들만 살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상제님 말씀이 삼생三生의 인연이 있어야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전생, 이생, 그리고 다음에 오는 후생이 삼생이다. 또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 할 것 같으면 신명들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이 자리에 못 있을 자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신명들도 쓸 자손 하나를 건져야 살 수가 있다. 자손이 없는 조상신이라 하는 것은 연기와 같이 사라져서 헛짓하고서 만다. 그래 그 조상신들이 천상공정에서 60년씩 공을 들였어도 쓸 자손 하나 살아날 길을 못 얻었다. 10년, 20년, 30년도 아니고 50년, 60년씩 자기 쓸 자손 하나를 살려내려고 천상공정에서 공을 들였어도 자손 살릴 길 하나를 못 얻어낸 것이다. 그래서 지금 신명들이 사람들보다 마음이 더 급하다.
그러니 증산도를 만난다는 것은 천지에서 선택된 것이다. 그 사람들만 이 자리에 앉게 되어져 있다.
증산도는 신앙하기도 참 굉장히 어렵다. 척신이 달라붙어서 복마가 발동을 한다. 상제님이 “나를 따르려면 복마가 우선 발동을 한다.”고 하셨잖은가.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 그러니까 증산도는 기복 신앙하듯 신앙을 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은 생사양로生死兩路, 죽는 길과 사는 길, 그 두 길밖에 없다. 이 생사양로 중에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어 보면, 누구도 사는 길을 선택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사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상제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어야
내가 조금 아까,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실 때에 수종 든 성도들의 후손들하고 같이 점심식사를 했다. 그분들이 참 고마웁게도 증산도 태모님 성탄치성에 참석해서 우리 증산도도 빛이 나고 또 그분들도 참 영광이 될 게다. 거기서 내가 ‘아무리 선천 성도들의 후손이라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증산도를 잘 믿고 쫓아다녀야 살 길이 열린다.’ 하는 얘기를 한 사실이 있다. 그분들은 어지간하면 다 같이 살 길로 더불고 나가야 한다.
상제님 성도들의 후손도 잘못하면 다 죽지 무슨 도리가 있나?
하나 예를 들면 이치복씨가 아들을 더불고 상제님을 뵈러 왔는데 상제님이 “저놈 쳐 죽여라.” 하신다. 아니 아버지가 자식을 더불고 상제님을 뵙는데, “저놈의 자식 쳐 죽여 버려라. 나쁜 놈이다 저놈.” 하시니 영문도 모를 일이잖은가.
헌데 종국적으로 이치복씨 아들이 왜놈들 헌병 보조원을 했다. 상제님이 그걸 아시고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상제님을 모시던 후손이라도 스스로 살 길을 찾아들지 않으면 무슨 수가 있나? 천지대세가 처넘어가는데!
증산도 신도가 돼서 상제님 사업을 하려 할 것 같으면 우리 구호와 마찬가지로 ‘상제님의 혼이 되고 증산도의 수호신’이 돼야 한다. 신도의 사명, 인간이라는 사명에 의해 개벽하는 이때에 방법만 있다면 상제님의 법언, 계명에 따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상제님이 천지공사 본 내용 이념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이 세상 모든 일은 상제님 공사가 실현되는 것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 상제님을 신앙하는 것이다. 모든 문제라 하는 것은 생연후사生然後事, 살고 난 다음 일이다. 대통령을 하든지 천하의 갑부가 됐든지, 무슨 좋은 일을 하든지 간에, 살고 난 다음에 좋은 일이 있는 것이지 죽고 난 다음에 무슨 소용이 있나? 죽은 정승은 산 강아지 턱도 안 된다 하는 말도 있다. 이번에는 다시 강조하거니와 생사양로밖에 없다.
우리 성도들은 종도사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라. 내가 더 각박한 얘기를 하고 싶지만, 인류역사가 생긴 이후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보다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없다. 이런 좋은 세상에 다 죽는다고 하면 되겠는가.
다만, 이건 천지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고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기 때문에 내가 진리의 사도로서 전하는 것뿐이다.
상제님은 천지이법을 집행하신 분이다. 인류역사에서 창출된 원신과 역신을 총체적으로 매듭지어서 그 신명세계에서 앞 세상의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짜셨다. 그게 인간 세상에 현실역사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상제님의 공사 내용이 1차 대전, 2차 대전, 3차 대전으로 이 세계가 둥글어 간다. 6.25동란이라는 게 3차 대전이다. 3차 대전은 50여 년이 지났는데도 여태 매듭이 지어지들 않았다.
그게 상제님이 공사로써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세상의 크고 작은 일은 전부 상제님 공사에 의해서 표출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요새도 일본이 진주만 폭격하는 영화를 더러 틀어주는 줄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다 상제님 공사에서 결정된 것이다.
우선 상제님 공사를 실감하고 싶으면 내가 저 삼팔선을 가보라고 한다. 남조선, 북조선을 가르는 삼팔선은 누가 그어 놓았느냐?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라, 상제님의 공사에 의해 남조선, 북조선을 가르는 삼팔선이 그어진 것이다.
삼팔선이 어떻게 그어졌느냐?
상제님이 우리나라를 일본으로 넘기고서 2차 대전이 발발했고, 해방과 더불어 군정軍政 3년을 거쳐서 반쪽 정부가 수립됐고, 그러고서 남북전쟁이 발발했다. 그게 결국 상제님 공사다. 상제님이 다 그렇게 만들었다는 말이다.
이 세상 모든 일은 상제님 공사와 연결을 지어봐야 그 내막을 알 수 있고, 상제님 진리도 실감이 난다. 그냥 봐서는 모른다.
천하창생의 생사가 우리 신도들의 손에 매여 있다
의통목이라 하는 것도 날짜까지 정해져 있다.
‘이 세상의 큰 겁재는 다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전하여 주니 오직 비열한 듯한 의통을 알아두라. 괴병이 돌 때는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어서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 밀리듯 한다. 자식이 지중하나 손목을 잡을 겨를도 없을 게다.’
이게 상제님 말씀이다.
또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의 손에 매여 있다.”고 하셨다. 천하창생이라 할 것 같으면 60억 인류를 지칭한 말씀이다. ‘60억 인류의 죽고 사는 것은 다만 너희들 수중에 달려 있다. 60억 인류를 죽이고 살리는 게 다만 신도들의 활동 여하에 매여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니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제 몸뚱이만 살려고 급급할 게 아니다. 우리 성도들이 대인대의大人大義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서 신앙생활을 할 것 같으면 많이 살릴 수도 있지만, ‘어아於我에 하관何關이리오, 내게 무슨 상관이 있겠냐? 내 몸만 살면 되지.’ 하는 불의한 신앙을 할 것 같으면, 글쎄 제 몸뚱이는 살려나 모르지만 그게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이번에는 천지에서 죽이는 것이다. 상제님이 “천지에서 십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 하게 다 죽이는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쓰지 않겠냐?”고 하셨잖은가.
사실이 지금은 천지에서 죽이는 정사만 하는 때다. 우주원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천지의 대덕大德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恩威로써 이루어진다.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리는 그런 은혜로움과 위엄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지의 대덕이라는 게 그렇잖은가.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사정없이 다 죽여 버린다. 문외한들이 들으면 협박 같은 소리지만 진리 차원에서 볼 때는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렇게! 우주변화원리라는 게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하니까 우리는 상제님의 신도로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이념을 가지고 남도 살리자.
상제님 말씀이 “우리 일은 남 죽는 세상에 살고 나 살고 남 산 그 뒤 세상에는 잘도 되자는 일이다.” “공功 중에는 천지에 쌓는 공보다 더 큰 공이 없다.” 하셨다.
공이라는 게 딴 거 없다.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상제님의 생명문화를 전해주는 것이다. 듣건 안 듣건! 세상 사람들은 몰라서 안 듣지만, 다 불쌍한 중생들이니 넘어오는 간 다 떼어내 버리고 알아듣기 좋게 해서 진리를 전해라.
상제님 말씀대로만 된다
상제님이 공사 보실 당시 성도들의 후손들은, 여기 불과 한 여남은 분밖에 안 오셨지만, 내가 이분들 보고 특히 다시 당부하거니와, 증산도를 자주 찾아다니면서 연락도 자주 하시기 바란다. 지금은 무슨 이론이 다 소용없다. 상제님 진리가 군사부 진리요 하나로 통합이 돼 버린다. 바로 그 장소가 여기 증산도니까 이 자리를 절대로 잊지 말고.
증산도를 내 살림으로 받아들여 다 한 집안 식구가 돼서, 가족도 살고 또 인아족척姻아族戚도 살고. 나는 상제님 천지공사 보실 때 기초 동량基礎棟梁, 그 밑받침이 됐던 성도들의 후손을 하나라도 좀 더 살려서 같이 나가고 싶어 이렇게 재지삼지 부탁을 하는 것이다. 해서 한 분도 낙오자가 없이 다 같이 한 집 식구가 돼서 나가기를 내가 백 번 천 번 기도를 올립니다.
상제님 말씀에 “천하분란지사天下紛亂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하종용지사天下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라, 천지가 분란해서 전쟁이 일어나고 하는 모든 것도 나로 말미암아서 그렇고 천지에서 조용한 것, 평화스러운 것도 나로 말미암아서 그런 것이다.” 상제님의 이 말씀 한 마디가 천지의 법이다.
내가 예를 하나 들면, 상제님이 성도들을 더불고서 어디를 가시는데 주사혈走蛇穴이 있어 “여기가 주사혈이다.” 하시니까 난데없이 어디서 배암이 한 마리 나와서 냅다 난동을 치고 다니거든.
또 어디를 지나시다가 “여기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다.” 했더니 산중에서 암탉 한 마리가 나와서 ‘꼬꼬꼬꼬’ 하고 다닌다. 하니까 “참 나는 당최 말도 할 수가 없구나.” 하신다.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와서 인간 탈을 쓰고 공사를 보시지만 참 하나님, 우주의 주재자이시다. 그래서 상제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역사적인 신명들이 받들어 전부 옹호를 하기 때문에 상제님 말씀대로만 되는 것이다.
상제님 사업을 하는 사람의 특수한 복
사람이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잠자는 것과 같이 봄, 여름 세상에는 인간이 주체가 되고 가을, 겨울세상은 신명이 주체가 된다. 그래서 다가오는 세상은 신명이 주체가 되기 때문에 절대로 마음을 속인다든지 거짓을 행한다든지 해서는 절대로 복을 못 받는다. 하니까 우리는 상제님 신도로서 상제님 진리가 가르치는 대로,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거짓을 행하지 마라.
내가 늘 이런 말을 하는데, 상제님 신앙을 제대로 하려 할 것 같으면 특수한 세 가지 복이 있어야 된다. 그건 여기 종도사를 바탕으로 해서 하는 말인데, 나는 이 세상에 특수한 복 세 가지를 가지고 있다. 고생복, 욕복, 일복.
상제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죽을 고생을 다해야 한다. 나는 상제님의 20년 말도 귀양살이 공사도 겪어봤다. 그 귀양살이의 어려움은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 20년 귀양살이 공사에서 죽지 않고 살아난 건 기적이다. 그 얘기는 열흘을 해도 못다 한다.
또 15진주 진주노름의 독조사 공사도 겪었다. 진주노름이라는 노름이 있는데, 밤새도록 남의 돈 한 푼 따보지 못하고 제 본전을 완전히 다 잃어서 거덜이 난 다음에 새벽물결에 가서 개평을 뜯어 본전을 찾는 수가 있다. 그런데 난 지금까지도 개평을 한 푼도 못 뜯어봤다.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성도들은 거저먹는 것이다. 태모님이 팔 짚고 헤엄이라는 말씀도 했는데, 팔 짚고 헤엄하는 것이다. 얕은 물에서 팔 짚고 헤엄하는데 빠져 죽을 염려가 없잖은가? 토대를 다 만들어 준 것이다.
침선파부증沈船破釜甑, 전부를 다 바쳐서 상제님 신앙을 하다가 참 말로써 표현할 수 없는 역경만첩을 사회 속에서 당해봐야 한다.
나는 그 역경을 배제하고 죽지 않고서 다시 60이 다 돼서 3변 추수도운을 일으켰다. 상제님 진리가 지구촌에 세계가족을 건설하는 것인데, 60이 다 돼가지고서 적수공권赤手空拳, 빈털터리가 스무 살 먹은 자식을 더불고 다시 마지막 굽이를 쳐 보자 했다.
나는 용기백배한 사람이다. 지금 내가 82살을 먹었지만 젊은 사람보다도 오히려 내 용기가 백배하지 않을까도 모른다. 내가 그렇게 기개가 좋은 사람이다. 하니까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신도들도 성웅聖雄의 바탕에 영웅英雄의 도략을 가지고서 유종의 미를 거두라는 말이다.
문화세일을 해라, 문화세일을! 그건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지금은 사회 속에서 증산도가 공인이 되어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에 생존하는 사람이 증산도를 모른다고 할 것 같으면 그건 어디 토굴 속에서 살다 나온 사람이다.
지금은 우리 민족의 혼을 찾아야 하는 때
증산도가 성장을 하지 못하면 우주원리에 의해서도 그렇지만, 그걸 떠나서 대한민국은 민족혼까지도 영원히 말살을 당한다. 상제님 성구 하나를 들면 “응수조종태호복應須祖宗太昊伏인댄 하사로 도인은 다불가何事道人多佛歌냐.” 하셨다. ‘응당히 모름지기 우리나라 대한 겨레의 종통과 조상은 태호복희씨인데 무슨 일로, 뭣 때문에, 왜, 도를 한다는 사람들이, 사상운동을 한다는 사람들이, 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부처노래만 많이 부르느냐? 왜 아멘을 찾느냐? 왜 나무아미타불을 찾느냐? 우리 조상의 역사적인 민족혼이 있는데 왜 내 조상의 혼은 내던지고 남의 나라 문화 에 빠져 허둥거리느냐?’ 하는 말씀이다.
우리 대한겨레 중에서 민족의 혼을 찾으려고 하는 데가 증산도밖에 없다. 또한 생각하는 데도 없고 알기조차도 못한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세상이다. 제 뿌리를 찾는 때. 가을철이라 하는 것은 초목도 제 뿌리로 진액을 돌려보내야 다음해에 다시 그 진액津液이 발아發芽를 시켜서 새싹이 나오게 되어져 있다. 망기본忘其本, 제 조상을 잃어버리는 사람은 이번에는 도리가 없다. 그만 한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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