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운산 증산도 종도사님께서는 해방후 1946년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려서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당시를 회고하며 하신 말씀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대로 포교를 하려면 우주변화원리라는 틀을 짜야 할 것 같다.
『주역』 생긴 지가 언제인가. 태호복희 씨가 시획팔괘始劃八卦를 하고 여러 천 년 역사가 흘러내려 왔는데 그 수많은 역사과정에서 『주역』 읽은 사람이 얼마나 많겠나. 『주역』 많이 읽은 사람보고 가서 물어봐라. 그건 점하는 책이다. 일건천一乾天 이태택二兌澤 삼이화三離火 사진뢰四震雷 오손풍五巽風 육감수六坎水 칠간산七艮山 팔곤지八坤地서부터 8·8은 64, 64괘라는 게 순전히 점괘다. 그걸 가지고 무슨 재주로 우주변화원리를 만드나?
그래서 우주년 12만9천6백 년을 바탕으로, 내가 아는 지식,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춘하추동, 동서남북, 여러 가지 다 붙여서, 분열 생장 과정 전반기 6만4천8백 년, 통일 수장 과정 후반기 추동 6만4천8백 년으로 나누어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만들었다. 지금 개벽책이나 『도전』에 우주변화원리를 도표로 그려놓은 것 있지 않은가. 그게 내가 스물다섯 살 먹어서 그린 것이다.
그걸 만든 데가 아산군 배방면 남리라고 하는 곳이다. 배방면 면 소재지가 모산이다. 모산에서 한 10분 내지 15분 올라가면 남리라는 데가 있다. 맹사성, 소 탄 정승 있잖은가. 그 정승이 자작일촌自作一村해서 살던 쇠길이라고 하는 곳이 바로 그 동네다. 거기서 부락 청년들을 모아놓고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려주며 포교를 했다." (월간개벽 도기131년 9월)
그렇게 저렇게 하고 다음해, 내가 스물다섯 먹어서 여기 아산군牙山郡 배방면排芳面 남리南里 반상철潘相喆의 집에 한 부락의 젊은이들을 모아놓고 지금의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렸다. 종이 한 짜배기 가져오라고 해서 우주변화법칙을 그리고, 그 틀에다가 상제님 진리를 짜 맞춰 얘기를 해서 상제님 사업을 했다. 하늘땅 생긴 이후로 그게 처음 나온 것이다.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이법의 결론이 정해져 있건만, 이걸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내가 '선천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가는 비결' , 그 이법의 결론을 밝히고자 이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된 이후 처음으로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렸다." (안운산 종도사님 지음, "천지의 도,춘생춘살 3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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