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참 기도법3 -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안경전 종도사님 말씀으로 보는 참 기도법

 

 

 

이 우주에 일 년 사계절이 있다. 우주는 일 년, 12만9천6백 년을 한 주기로 봄여름 선천 세상에 인간을 내어 기르고, 가을이 되면 봄여름 문화의 진액을 거둬 새 문화, 우주적인 대통일 문화를 연다. 이를 이뤄주시기 위해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내려오신다.

 

이 우주관이 크게 깨져야 한다. 그래야 기도관도 확고히 정립된다.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기도를 못 한다.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할 수가 없다.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그러면 이 때는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가을개벽기에 기도의 일차적인 목적은 상제님을 만나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를 만남으로써 모든 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상제님을 만나 상제님 진리를 체험하고, 깨어진 의식으로 과감하게 실천하여 상제님 도를 성취하는 큰 일꾼이 되는 그 모든 것이 바로 기도에 달려 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가? 크게 가업과 도업을 위해 기도한다.

 

가정사를 헤아려 보면, 부모 문제, 자녀들 문제, 살림살이, 먹고사는 문제, 수없이 많은 문제가 있다. 세상 사는 데 있어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그렇지 않은가. 누가 아프다든지, 속썩인다든지, 하는 일이 뻐그러져서 밥 먹기 힘들어진다든지 하면, 상제님 도업도 못 한다. 따라서 가정사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상제님 도문에 들어와 도언을 듣고 정신이 깊어진다. 한꺼풀 한꺼풀 껄이 벗겨지면서, 진리 보는 눈도 트이고 세상 보는 안목도 열린다.

 

상제님 도업은 천하 사람의 생사와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에, 가업의 문턱을 넘어 천하사다. 진정 세상 만인을 위한 일이다.

 

그러니 먼저 도업을 위해 기도하고, 상제님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한 일꾼의 가정이나, 진리를 전해줄 사람의 척신 복마 발동이 잘 해소되어, 상제님 진리를 받들 수 있는 큰 일꾼이 되게 해 주십사. 그래서 앞으로 사람 많이 살리게 해 주십사."하고 기도한다.

 

공선사후(公先私後) 법칙에 따라, 천하사 도업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가정일을 위한 기도는 뒤에 한다. 그리고 맨 나중에 나, 개인을 위해 기도한다.

 

증산도 참기도법

계속)

 

출처: 증산도 공식 홈페이지(https://www.js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