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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3) 가야 설화와 대외 교류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3) 가야 설화와 대외 교류김용호 / 역사 스토리텔러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 쓰는 세 번째 가야 이야기를 시작할까 합니다. 가야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들을 둘러보면 예상하지 못한 유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함안박물관 전시실에 들어서면 멋진 조명 아래 굽다리 등잔이 그중 하나입니다. 7개 등잔에 불을 붙인다면 7개의 불꽃이 어둠을 밝힐 것입니다. 고조선 시대 수많은 고인돌에 새겨진 북두칠성처럼 망자가 돌아갈 천상계 별자리로 인도하는 일곱 등잔이었을까요? 2천 년 전 가야인들의 속 시원한 설명이 없어 아쉬울 뿐입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를 제외하면 가야를 중심 주제로 다룬 기록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가야 사람들이 어떤 종교 철학 사상을 가졌는지 알.. 2018. 3. 1.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2) 강철의 가야사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2) 강철의 가야사김용호 / 역사 스토리텔러 지난여름에는 남도의 가야 박물관 몇 군데를 탐방했습니다. 밤늦게 함안에 도착해서 숙소를 잡고 아침 일찍부터 함안, 합천, 고령을 차례로 더듬어 수많은 가야 고분들과 많은 유물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5백 년 동안 지속했던 가야를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 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야 역사에서 중요하게 평가 받는 철기와 금속 기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록 역사 기록은 부족하지만, 가야 선조들께서 남겨 주신 유물은 적지 않습니다. 특히 ‘강철의 제국帝國’이라 불리었던 그 흔적들은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가야 사람들은 김해평야를 모른다 많은 .. 2018. 1. 21.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1) 가야금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가야사 복원을 기원하며(1) 가야금 김용호 / 역사 스토리텔러지난 6월 초 문재인 대통령은 ‘약간 뜬금없는 얘기일 수 있다’고 스스로 밝히며 영호남 지역 통합의 취지에서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갑작스럽게 부상한 ‘가야사 복원’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가까이에 있는 박물관의 여러 유물들을 통해서 “가야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가야의 역사는 여러 가지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먼저 가야인들 스스로 남겨놓은 가야 역사 기록이 하나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행히 가야는 백제와 신라에 흡수되어 신라와 고려의 관점에서 패배자 가야로 약간의 기록을 남겨 놓았습니다. 일제강점기 식민 사학자들은 “임나일본부”를 정당.. 2017. 11. 26.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한국이 발명한 인류 최고의 난방 온돌 박물관에서 본 우리 역사 | 한국이 발명한 인류 최고의 난방 온돌박찬화 / 종감, 본부도장 한국인의 방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난방 방식이다. 이것은 태양열을 이용한 복사 난방보다도 훌륭하다. 발을 따스하게 해 주는 방식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난방이다 - 미국의 유명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1867~1959) - 온돌은 한국 고유의 독특한 난방 방식이고 온돌 문화는 우리 겨레가 가진 삶의 예지와 숨결이 자리 잡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보물이자 훌륭한 자산입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던 시골 마을을 회상해 보면 솥을 걸고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불로 방은 뜨끈뜨끈했고 그 안에서의 잠은 정말 편안했던 꿀잠이었습니다. 지금도 어느 시골 마을에서는 전통 온돌방에 불을 .. 2017.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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