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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새 천지 역사의 운로, 상제님의 천지공사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6.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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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립동이가 모인다

새 천지 역사의 운로, 상제님의 천지공사


그러면 그 문화권을 들고 나오는 바로 그분은 누구시고, 그곳이 과연 어디이냐? 그 본적지가 바로 여기 증산도다. 가을 대개벽기에 상제님, 대우주 절대자가 이 땅에 오셔서 천지 우주를 주재하셨다. 주재主宰는 임금 주主, 주인 주主에 재상 재宰 자로, 재는 마르개질을 한다는 뜻이다. 그 지위에 있는,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이 부여된 사람, 그 주인이 자기 필요에 의해서 마르개질을 하는 것이다. 윗옷도 만들고 아랫도리도 마르개질을 하고, 별스런 것을 다 마르개질 할 수 있지 않은가. 

우주 통치자 상제님께서 이미 이 세상에 오셔서 기존 역사 문화권을 매듭짓고 가을철 후천後天 선경仙境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원한의 인류 역사


인류 역사라는 것은 원寃의 역사다. 인간 두겁을 쓰고 이 세상에 왔다 간 사람치고 원한을 맺지 않고 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나 예를 들어서, 역사상 정치적으로도 얼마나 고약한 악정惡政을 했는가? 근세 조선사를 보더라도 세금을 걷는데 상놈에게는 군정세軍旌稅를 물렸다. 군사 군軍 자, 기 정旌 자, 군정세. 그것은 상놈한테만 걷은 것이다. 군대 가는 것은 국민의 의무인데 당시 양반은 양반인지라 군대를 안 갔다. 양반은 국민 아닌가? 그런 불공평한 세상이었다. 상놈은 사회에서도 상놈 대접 받고 양반을 쳐다보지도 못한다. 서구에서

식민지를 개척하던 때 흑인종이 백인종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백인종이 흑인종을 시장에 더불고 가서 팔아도 먹고, 소·말처럼 부려먹고 그렇게 물건 취급을 했다. 그 문제를 다들 잘 알지 않는가. 우리나라도 똑같았다. 

상놈은 망건을 못 쓰고 수건이나 매고 다녔다. 사회에서도 그렇게 천대를 받으면서 군대를 또 가야 한다. 군대만 가도 좋은데 군정세까지 또 물어야 된다. 그것을 속칭 ‘불알세’라고 했다. 불알 달린 놈을 낳았으니까 “네 이놈, 군정세를 내야 한다.” 하고 세금을 물린 것이다. 그러니 가난한 자는 머슴애를 낳으면 엎어놓고 질식시켜 죽이는 경우도 많았다. 애는 생기는데 그 많은 세금을 낼 수 있는가? 그런 불공평한 세상, 한恨 많은 역사가 점철되어 왔다. 이런 부조리로 사회가 구성되었다. 역사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세상을 평화낙원을 만들기 위해서 상제님께서 형평을 기해서 모든 원신과 역신을 다 수용해서 신명세계를 조직하셨다.

인간은 유형과 무형, 둘로 대분이 된다. 육신만 있다고 해서 전체가 성립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다. 살다가 생로병사生老病死, 늙어서 병들어 죽으면 육신은 없어졌는데 영혼은 그대로 있다. 우리 일꾼들이 그것을 못 보니 그렇지 이 대자연 속에는 역사적인 신명들이 꽉 차 있다. 그 신명들 대부분이 원한의 신명이다. 

하나 예를 들면 여기 신단에 전명숙全明淑 장군의 위패를 모셨는데 고부 조병갑 사건은 학교에서 배워 다들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전명숙 장군은 공분심과 의분심이 충만한 분이다. 만석보 사건으로, 결국 조병갑이라는 놈은 도망가고 정치를 잘해 달라고 봉기를 한 것이다. 다른 뜻은 아무것도 없다. 전명숙 장군이 역적질 하려고 한 것이 아니잖은가? 그런데 역적 죄명을 쓰고 죽었다. 저분이 상제님 천지공사 만고역신의 주벽신主壁神이다. 

인류 역사가 그렇게 되어 있다. 서양 역사도 마찬가지이고 동양 역사도 마찬가지다. 서양 역사 하나만 예를 들어서 전할 테니 들어 봐라. 서양에 패권을 쥔 자가 좋은 돌로 3층, 4층 집을 지어 놓고 그 위에 앉아서 빨간 술, 새파란 술, 노란 술을 떡 하니 옥잔에 따라 놓고 마신다. 그 밑에 광장에는 사람들을 잡아다 힘겨루기를 시킨다. 그게 제 백성이다. 잡아다가 철권으로 냅다 때려죽이는 싸움을 시키는 것이다. 승리한 놈도 최종적으로는 맞아 죽는다. 죽어 넘어가면 좋다고 쾌재를 부르면서 한잔 마시고 기분 풀이를 한다. 그런 자가 무슨 백성을 다스리는 치자治者인가? 그런 동서양의 역사가 축적되어서 오늘날까지 온 것이다. 

세운과 도운으로 전개되는 천지공사


상제님 위치에서 그 원신과 역신을 전부 다 뭉쳐서 신명세계를 조직하시고 거기서 앞세상 둥글어 갈 틀, 프로그램을 짜셨다. 그것을 이름하여 천지공사天地公事라 한다. 그리고 그 신명세계를 조화정부造化政府라고 한다. 신명세계를 조직해서, 다시 말해서 조화정부를 짜서 거기서 이 세상 둥글어 갈 프로그램을 짜신 것이다. 이 세상은 상제님 9년 천지공사 보신 그 틀 속에서 둥글어 간다. 이런 진리를 알아야 확신을 가지고 신앙을 할 수가 있다. 

상제님이 집행하신 천지공사를 대분大分하면 세운世運과 도운道運이 있다. 크게 둘로 나눌 수가 있다. 외적으로 세상 운로 둥글어가는 것을 세운이라 하고, 내적으로 우리 상제님을 신앙하는 도판의 운로가 진전되는 것을 도운이라고 한다. 학술용어로 그렇게 명명할 수밖에 없다. 상제님이 신명 조화정부에서 세운과 도운이라는 그 프로그램을 짜셨다. 

세상 역사 운로, 세운의 변화 과정


그러면 지금 이 도운, 세운이 어디까지 왔느냐? 상제님이 천지 프로그램을 짜시면서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이루어진다.”라고 하셨다. 상제님 일이 삼변성도三變成道다. 세운도 삼변이고 도운도 삼변이다.

지금 세운을 봐라.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모두 끝나고, 세계 상씨름 초반 전쟁이 한반도에서 발발해서 지금 정전停戰 중이다. 제1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맹이 생기고, 제2차 대전이 끝나고 국제연합이 생겨났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제님 진리가 도성덕립道成德立 되면 ‘세계일가世界一家 통일정권統一政權’이 나온다. 상제님이 그런 공사를 보셨다.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됨과 동시에 세계 통일정부가 세워진다. 장차 세계를 하나인 정부에서 통치를 한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께서 “벼슬은 넘나들지라도 왕은 제 나라 사람이 하여야 호원呼冤이 없느니라.”(『도전道典』 5:322)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앞으로 상제님 진리권에서 통일정부가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세 번 굽이치는 도운의 전개 과정


도운은 태모님이 차경석 성도한테 “나는 낙종落種 물을 맡고 너는 이종移種 물을 맡아라. 추수할 사람은 따로 있다.” 하신 말씀 그대로 전개된다. 태모님이 도운의 씨를 뿌리고 차경석 성도가 보천교를 열어서 이종을 했다. 그리고 내가 스물네 살 때 8.15 광복과 더불어 추수판 도운의 포문을 열었다. 당시 사람들이 “저 사람 미쳤나 보다. 지구촌에 세계 가족을 건설한다네.”라며 비웃었다. 원은 상제님이 지구촌도 아니고 우주촌을

설하신 분이다. 하도 비웃고 알아듣지 못해서 오히려 입을 다물고 알아듣기 쉬운 말로 축소해서 전했다. 그런데 한 20여 년 지나 기자들이 지구촌 얘기를 도입하는 것을 들었다. 

이처럼 천지공사에는 마디가 있다. 그런데 한 마디 지나갈 때는 반드시 전쟁이 있다. 그렇게 해서 세운과 도운이 번갈아 전개된다. 내가 제2변 도운을 토대 놓고 보니까 6.25 전쟁이 발발해서 도판을 단절시켜 버린다. 당시 남북 200만 인구가 죽었다. 그 와중에 무얼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도전』의 상제님 말씀처럼 “내가 이제 말도末島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귀양 감이라.” 하신 대로 내가 2변 도운을 끝내고 은둔을 하게 됐다.

말도가 어디에 있느냐 하면 옥구군 내에 들어앉아 있다. 여기 태전은 대덕군 내에 들어앉았던 곳이다. 지금은 광역시가 되어서 대덕군을 다 흡수해 버렸지만 말이다. 옥구군 내에 쌀 미米 자, 미면米面이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는 섬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조그마한 섬이 숱하게 있다. 그 미면 내에 말도라는 섬이 있다. 끝 말 자, 말도인데 상제님이 당시 공사 보실 때에는 집이 2호가 있었다고 한다. 상제님이 말도로 귀양을 가시면서, “내가 스무날 만에 나온다.”라고 하셨다. 내가 ‘말도 스무날 귀양살이 도수’에 해당된 사람이다. 그게 자그마치 20년이다. 20년 동안 꼼짝도 못하게 상제님이 옭아 놓으셨다. 

그렇게 20년 귀양살이 도수를 치르고 나니까 내 나이가 60이 잔뜩 되었다. 증산도를 해서 내 개인이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이건 해야 되는 일이니까 60 잔뜩 먹은 사람이 다시 이 일을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안 하면 전 인류가 멸망당하는 일이다. 그래서 ‘증산도’ 간판을 붙이고 상제님 사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로써 제3변 도운이 시작된 것이다. 제2변 도운을 일으킨 사람이라야 제3변 도운을 열게 되어져 있다. 

 

미륵의 제자는 초립동이


‘증산도’라는 기치를 내걸고서 다시 시작했는데, 처음에 대학가부터 파고들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역사는 젊은이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쟁도 젊은 사람이 하고, 자식도 젊은 사람들이 낳고 하는 것이지 늙은이는 아무래도 힘을 못 쓰지 않느냐. 또 상제님 진리가 ‘미륵의 제자는 초립동이다’ 하고 못 박아 두었다. 상제님이 바로 미륵불이다. 여러 천 년 전부터 미륵님 신도는 초립동이라고 전해져 왔다. 그래서 여기는 초립동이가 모인다. 스무 살 이쪽저쪽이 초립동이다. 너희들이 바로 초립동이다. 그런데 학생들만 모이고서 보니까 경제에 시달려서 안 되게 생겼다. 아무리 도덕사업이라고 해도 경제전쟁을 하는 세상인데 물질이 선행해야 어떻게 하지 물질이 없는데 무얼 어떻게 하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재산과 생명’이라 해서 돈, 물질을 먼저 친다. 이것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세계는 바야흐로 경제전쟁에 들어서 있다. 경제가 파산하면 국가도 멸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에게 진리 포교를 해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제 세상이 개벽한다


종교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홍보, 포교, 교육, 이것이 3대 요소다. 홍보를 해서 “이 세상에 증산도가 있다.” 하고 알려야 된다. 상제님 진리가, 알기 쉽게 영화 프로로 말하면 지금 제3막이 열려 있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이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세운공사도 3막이고 도운공사도 3막이다. 3막이 끝나야 상제님 진리가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그러니 이번이 마지막이다. 상제님 진리가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 이렇게 진행 중이다. 

상제님이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조선이요,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라’라는 시를 지어 주셨다. 내가 열 살 무렵에 이 글귀를 입춘서로 써서 상기둥 나무에 써 붙인 사실이 있다. 그때는 그냥 조선이지 남조선, 북조선이 어디 있는가? 그런데 나는 그게 그렇게 좋아서 입춘서로 써 붙였다. 


상제님이 남북 삼팔선을 갈라 놓으셨다. 세계 만국 재판을 삼팔선에 걸어 놓으신 것이다. 삼팔선이 곧 터질 것도 같은데 그게 저렇게 넘어가지 않고 있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께서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종이에 태극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도전』 5:7)라고 말씀하셨다. 애기판, 총각판이 지나고 지금은 상씨름이 넘어가려고 하는 때다. 상제님 진리권으로 보면 이 세상이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간다. 

밖에서도 ‘세상이 개벽한다’고 말한다. 식자층에서는 다 하는 소리다. ‘무엇인가 살 수 있는 길이 있을 텐데, 무슨 좋은 문화권도 있을 텐데’라고 지식이 극치에 다다른 사람은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이 있다. 

상제님 사업이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한 번 주어지는 기회다. 천리天理는 때가 있고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다. 지금 이때는 천리로도 바로 그때이고, 인사로도 바로 그 기회다. 너희 시기는 사람 접촉하기 좋은 때다. 좋은 시절 그냥 넘기지 말고, 지금 대학가에 증산도 문화를 다시 재건을 하자는 말이다. 이 시간에 그런 결심을 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자아를 위해서 국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너희들 때는 공분심公憤心과 의분심義憤心이 충만해 있을 때다. 짐승이 아닌 사람이라면 공분심과 의분심이 있어야 된다. 공분심과 의분심이 없으면 사람도 아니다. 

상제님 문화권, 이 단일문화권에서 전부 다 이루어지는데 뒷구멍에서 고리타분하게 남 하는 대로 앉아 있는다고 하는 것은 병신 쭉정이나 하는 짓이다. 혈기방장해서 피가 끓는 너희들이 이 일을 멋지게 한번 해보라는 것이다. 


월간개벽 2016년 4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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