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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종도사님 말씀/주제별 말씀

가죽으로 엮어 만든 책의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책을 읽음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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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를 신앙하는 것이다. 그 진리가 어디에 있느냐. 도전 속에다 들어있다. 하니까 도전을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천 번 만 번 봐야 한다.
 
옛날 고고학에 이런 말이 있다.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 가죽 위 자, 끈 편 자, 그게 엮는다는 편 자다. 석 삼 자, 끊어질 절 자.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진다. 옛날에는 종이가 없잖은가. 해서 대가치를 모두 짜개서 가운데를 훑어내고 거기다 글씨를 썼다. 그러고서 소가죽을 길게 끊어서 그 쪽수대로 아래 위를 엮었다. 그러면 책이 된다.
 
그 쇠가죽으로 엮은 책을 자꾸 넘겨가면서 읽는데, 백만 번 천만 번 자꾸 넘기다 보니까 책을 엮은 끈이 끊어져 버린다. 쇠가죽으로 엮은 책이 석 삼 자, 끊어질 절 자, 세번이나 끊어졌다. 세 번 끊어지도록 읽는다는 말이다.
 
지금이라고 해서 달리 무슨 수가 있나. 지금은 역사가 여러 천년 거듭하다 보니 문명이 극치로 발달됐을 뿐이지 다른 거 아무 것도 없잖은가. 그때나 지금이나 다 똑같은 사람이다. 하니까 옛날 사람들 모냥 도전을 그렇게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위편삼절 되도록 그렇게 봐야 한다. 도전 속에 전부가 다 들어있다.
 
너희들이 알아야 확신도 서지고 아는 것 만큼 또 포교를 해서 너희들보다 더 잘 신앙하는 신도, 성숙된 신도를 만들어라. 너희들부터 진리가 성숙돼서 확신 있는 신앙을 해야 확신 있는 신도도 만든다.
 
 
『사기(史記)』「공자세가(孔子世家)」
孔子晩而喜易(공자만이희역)하여 徐彖繫象說卦文言(서단계상설괘문언)하고
공자(孔子)가 만년에 역경을 좋아하여 단전, 계사전상, 계사전하, 대상, 소상,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 건괘 문언전, 곤괘 문언전. 이렇게 십익을 서술하고
 
讀易韋編三絶(독역위편삼절)이라.
역경을 여러 번 읽어 죽간을 묶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
 
曰(왈) ?我數年(가아수년)하여 若是(약시)면 我於易則彬彬矣(아어역즉빈빈의)리라.
말하기를,‘ 내가 몇 해를 빌어 이와 같이 하면, 나는 역경에 있어서 곧 빛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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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史記)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사마천(司馬遷)이 지은 역사책. 중국 상고시대의 황제(黃帝)로부터 사마천이 살았던 당시 한무제(漢武帝)에 이르는 근 3천년을 기록한 통사(通史)이다.
 
『사기』이전의 역사기록은 단편적인 사실을 기록하거나 간략한 연대기적 서술에 불과했다. 그런데 사마천은 수많은 문헌과 기행(紀行)을 통해 자신의 역사관을 투영한 인물중심의 새로운 역사기술 형태인 기전체(紀傳體)를 창조했으며, 이는 후세의 정통으로 굳어져 대대로 계승되었다. 『사기』는 모두 130편, 다섯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왕을 기록한 12본기(本記), 제후를 기록한 30세가(世家), 뛰어난 인물을 기록한 70열전(列傳), 그리고 각종 제도를 기록한 8서(書), 연대기에 해당하는 10표(表)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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