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제님의 열매기 진리,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합일된,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하나인 문화가 나온다. 지구에 생존하는 전 인류를 통치하는 종주국이 여기서 나온다. 민족, 혈통이 다 각각이기 때문에 비록 나라는 다를지언정 우리나라가 상제님 진리로써 후천 오만 년 세상을 지도하는 절대적인 종주국이 된다. 이제 그 일을 집행함에 있어서 가짜는 다 떨어져 나간다. 가짜라 함은 공연스레 거짓 생각을 갖고서 꾀를 내서 어름어름 뒤에서 뒷줄이나 슬슬 잡아당기는 것을 말한다. 일을 하려면 앞에 나서서 큰줄을 잡아당겨야지 다른 사람은 두 팔로 줄을 잡아당기는데 뒤꽁무니에 서서 한 손으로 공연스레 공중 시늉만 한다는 말이다. 그런 건 실적이 증명을 한다. 또 여러 사람들이 보는 눈이 있다. 십수소지(十手所持)하고 십목소견(十目所見)이라, 열 손이 다 가리키고 열 사람의 눈이 다 보고 있다.
사람은 남의 일을 도와주고 봉사하면서 살아야지 장부로서 구복지계(口腹之計), 먹고 입는 것, 제 개인이 사는 것은 별스럽지도 않은것 아닌가. 이왕 하려면 벗어 붙이고 나서서 해야 한다.
여기 이 증산도 종도사는 칼을 물고 엎드려 죽을지언정 그런 수작은 못한다. 하지 않으면 모르거니와 만일 할 것 같으면 어떻게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 가면적인 행위를 할 수가 있는가. 또 상제님 말씀이‘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라.’고 하셨다. 참마음을 굳게 지킬 것 같으면 복이 먼저 이른다는 말씀이다. 사람은 참마음을 갖고서 세상을 살아야 한다. 바르게 살아라. 정도를 걸어라.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고 사람은 본질적으로 발라야 한다. 꼭 유교의 학문이라느니보다도“석불정(席不正)이면 불좌(不坐)하고”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를 않고, 자리를 귀퉁이로 삐뚤게 앉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할불정(割不正)이면 불식(不食)이라.”음식을 먹는 것도 베일할 자, 아닐 불 자, 바를 정 자, 자른 것이 삐뚤어지고 바르지 않으면 먹지를 않는다. 김치 한 조각이라도 반듯하게 네모난 것을 먹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그렇게 발라야 한다.
『논어(論語)』「향당편(鄕黨篇)」
孔子於鄕黨(공자어향당)에 恂恂如也(순순여야)하사
似不能言者(사불능언자)러시다
공자께서 고향 마을에 계실 때는 신실한 모습을 보이시어 말을 잘 못하는 사람 같으셨다.
其在宗廟朝廷(기재종묘조정)하사는 便便言(편편언)하시되
唯謹爾(유근이)러시다.
종묘나 조정에 계실 때는 말씀을 분명하고 유창하게 하시되 다만 삼가셨다.
食不厭精(식불염정)하시며 膾不厭細(회불염세)러시다
밥은 곱게 찧은 쌀로 한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고, 회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食?而?(식의이애)와 魚?而肉敗(어뇌이육패)를 不食(불식)하시며
밥이 쉬어 맛이 변하거나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했으면 드시지 않았으며
色惡不食(색악불식)하시며 臭惡不食(취악불식)하시며
색깔이 나쁘면 드시지 않았고 냄새가 안 좋으면 드시지 않았고
失?不食(실임불식)하시며 不時不食(불시불식)이러시다
알맞게 삶지 않았으면 드시지 않았고 제철 음식이 아니면 드시지 않았다.
割不正(할불정)이어든 不食(불식)하시며
不得其醬(불득기장)이어든 不食(불식)이러시다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드시지 않았고, 그 음식에 맞는 장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면 드시지 않았다.
肉雖多(육수다)나 不使勝食氣(불사승식기)하시며
唯酒無量(유주무량)하시되 不及亂(불급란)이러시다
고기가 많아도 밥보다 많이 드시지 않았고, 술은 정해진 주량이 없었지만 취해서 흐트러지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으셨다.
沽酒市脯(고주시포)를 不食(불식)하시며
不撤薑食(불철강식)하시며 不多食(불다식)이러시다.
사 온 술이나 포는 드시지 않았고, 생강 드시는 것을 거르지 않으셨고, 어떤 음식이든 많이 드시지는 않았다.
席不正(석불정)이어든 不坐(불좌)러시다.
자리가 바르지 아니하면 앉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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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유교 사서(四書)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고제(高弟)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 함축성있게 기재되어『장자』와『춘추좌씨전』과 함께 3대 문장으로 한문학습의 필수 교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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