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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사님 말씀/주요말씀

진리 구성의 근본 틀 이신사(理神事)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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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구성의 근본 틀 이신사(理神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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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산도의 새로운 가르침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의 우리 인류가 처한 문화 위기 가운데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이것부터 정리해보기로 하겠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오늘의 인류는 진리가 무엇인지, 진리의 전체 구성 틀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원 핵심을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증산도에서는, 그리고 나는 그 진리의 근본 틀을 세 글자로 요약합니다. 즉, 모든 종교와 철학, 또 오늘의 눈부신 첨단 과학에서 풀고자 하는 진리의 핵심, 진리의 근본 틀을 세 글자로 정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핵심 주제 세 글자! 그게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습니까?
 
 ■ 이(理)
 그 첫 번째는, 진리를 체험하는 데 가장 근본이 되는 리(理), 곧 이법의 세계입니다. 이법이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 그리고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이 결코 거역할 수 없는 변화의 법칙을 말합니다. 서양에서 배운 사람들은 이것을 ‘리’로 알고 있습니다. 
 
 ‘리’는 우주의 근본이치이자 생명의 법칙입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법칙이며 영적 세계의 법칙이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의 근원적 법칙’입니다. 
 
 그렇다면 진리의 근본이자 출발점인 이 우주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누가 생각하더라도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근본 법칙이 아니겠습니까? 자연과 인간과 신들을 다스리는 법칙, 그것이 바로 우주의 1년 4계절 이야기입니다. 
 
 이 우주에는 인간이 태어나 살면서 완성되는 우주의 4계절이 있다! 이것을 인간으로 오신 아버지 하나님, 증산 상제님이 처음으로 밝혀주셨습니다. 이 문제는 조금 있다가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진리의 세계는 이법의 측면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아까 ‘모든 것은 두 얼굴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리의 세계도 두 얼굴이 있습니다. 이를 ‘진리의 두 얼굴(two faces of truth)’이라고 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말이지요.
 
 사람의 몸도 앞면이 있고 뒷면이 있잖아요. 또 좌측이 있고 우측이 있습니다. 또 우리 몸은 외면(outer side)과 내면(inner side), 곧 물리적인 몸(physical body)과 영적인 몸(spiritual body), 이렇게 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우주 만물은 두 얼굴이 있습니다. 이것을 동양에서는 음양의 법칙이라고 했습니다.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한번은 음 운동을 하고 한번은 양 운동을 하는 것을 일러 도라고 한다는 것이지요. 도란 진리의 근원, 한 근원(ultimate One)입니다. 진리의 근원인 도가 자기를 드러낼 때는 반드시 두 얼굴로, 즉 음과 양의 두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 신(神)
 ‘진리의 두 얼굴’로 볼 때 이법, 법칙의 측면뿐만 아니라 인간이 배워서 지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神), 신의 세계(神道)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지식으로 깨닫고 판단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이성적·합리적인 측면과, 우리가 아무리 많이 배우고 지식이 많아도, 아무리 사고·판단을 잘해도 그것만으로는 결코 알 수 없는 또 다른 얼굴, 신적인 측면이 진리의 두 얼굴입니다. 
 
 오래 전에 우리 종도사님이 TV에서 어린 아이들이 뛰어노는 걸 보시고 “저 녀석들이 앞으로 다 신(神)이 된다.”라고 말씀을 하셨지요. 
 
 이 말씀은 모든 인간은 각자의 몸속에 이 우주 근원의 신성을 그대로 다 갖고 태어났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신의 마음, 궁극의 하나님의 마음과 생명과 지혜를 다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결론적으로 진리란 이와 같이 합리적인 면과 비합리적인 면이 하나가 되어 구성됩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하나는 자기를 드러낼 때 반드시 셋으로 나타나며, 그 셋은 다시 하나가 됩니다. 즉, 하나가 드러날 때는 셋이 되는데 그 셋은 하나가 근본이 되어, 즉 둘이 하나를 근본으로 하여 작용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 인류 문제의 궁극의 해답, 증산도
 여기 도표를 보세요. 진리는 리(principles)와 신(spirit), 이 둘이 하나가 되어 여기에서 인사, 즉 사람의 일(human affairs)이 전개됩니다. 다시 말해서 이법과 신도를 바탕으로 인간 역사가 전개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생이란 뭐냐, 또 인간이란 뭐냐 하는 것입니다. 즉 인간은 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그 삶의 목적은 무엇이냐? 이 하늘 아래에 온 우주의 중심으로 태어난 인간의 삶의 궁극 목적, 보편적인 목적은 뭐냐 이겁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없어요. 태초 이래 지금까지 인간과 성자, 현인, 수행자들이 모두 고뇌하면서 수없이 해 온 질문이에요. 저 중동의 예수나 모하메드, 이곳 인도의 샤카모니 붓다 등 모든 성자들, 그리고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도, 모든 인간이 이 질문을 해 왔습니다. 
 
 또 다시 묻습니다. 과연 인간이란 뭐냐? 인간의 삶의 궁극 목적은 뭐냐? 인간은 왜 죽느냐?
 
 우리는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이 질문을 합니다. 어린 시절로부터 죽는 순간까지 오직 이 질문을 던지며 삽니다. 그리하여 종국적으로는 종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고, 자기의 생각에 맞는 신을 섬겨보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럼 우리가 찾고 있는, 모든 인간이 찾아온 진리란 무엇이냐?’ 하는 문제가 제기됩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궁극의 해답을 이 땅에 오신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분의 도를 통해 전해드리기 위해 이곳 인도에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듣기 위해 오늘 여러분은 이렇게 우리를 만났습니다. 참으로 기적적인 인연입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 하나님, 상제님의 진리를 구성하는 전체 틀이 바로 이법과 신도와 인사이며, 나는 이것을진리의 삼박자(a three rhythm of truth)라고 정의합니다. 
 
 앞서 하나는 셋이요 셋은 하나라고 했습니다. 이 진리의 삼박자를 일체로 볼 때 우리 개개인의 인생과 인간 역사가 왜 그 같은 과정을 거쳐서 여기까지 왔는지를 바르게 알게 됩니다. 인간의 역사와 삶은 진리의 삼박자, 곧 우주의 법칙과 신의 세계가 하나 되어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道紀 135년 양력 11월 25일, 인도 강연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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