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좌 하느님의 서신사명, 가을 대개벽의 심판과 구원
1 이 때는 천지성공 시대라.
2 서신西神이 명命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3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4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壽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5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6 그러므로 혹 신위神威를 떨쳐 불의를 숙청肅淸하고
혹 인애仁愛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7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道典4:21:1∼7)
The West God’s Assumption of the Mandate
1 Now is the age of heaven and earth’s attainment of their purpose.
2 The West God assumes the mandate, governing all beings to gather
all enlightened knowledge for the greatest of all fulfillments ? such is
gaebyeok.
3“ When the autumn wind blows, some come to fruition while others wither
and fall.
4 The truthful will bear glorious fruit and gain life everlasting,
5 the false will wither and fall, suffering death eternal.
6 The spirits will wield their authority to purge unrighteousness and to serve
the righteous with benevolence and love,
7 and so those who seek life and blessings must always strive to be righteous.
1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라
성공에 대한 하나님의 정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물질적, 정신적인 자기만족의 경계에서 다양하게 정의할 수 있겠지만, 인간으로 오신 증산 상제님은 인생의 성공을 전혀 다르게 정의하고 계신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인간으로 오신 참 하나님이 선언하신 이 시대의 성공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천지성공이다!
천지가 성공을 하는 때
“이 때는 천지성공시대라”
이 말씀은 성공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할 수가 있다.
천지를 성공의 주체로 보면, 그것은 천지가 성공을 하는 때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가 지나온 선천의 봄여름 시간 속에서 무한의 공을 들여 인간을 낳고 길러왔는데 이제 그 공력을 성취하는, 완성하는 때에 이르렀다. 즉 이 때는 천지가 철든 인간, 성숙한 인간을 거두는 때라는 뜻이다.
인생 성공의 길
그런가 하면 성공의 주체가 나 개인일 때는‘천지의 뜻, 천지의 이법을 헤아릴수 있어야만 인생에 성공할 수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깨닫지 못한 어두운 중생의 삶에 불과하다. 천지의 근본을 깨치지 못하고서는 결코 성공하는 삶을 살 수가 없다.’는 뜻이다.
천지성공의 참 주제
하늘과 땅, 거룩하신 천지 부모님이 만물을 낳아 길렀다. 이제는 인간이 천지부모의 뜻을 받들어 하나님의 세상을 건설한다.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건설해서 성공하는 인생으로 사는 것, 이것이 천지성공 시대의 진정한 주제다.
2 서신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른바 개벽이라
가을의 하나님, 서신
서신西神이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서신이 무엇인지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고 한다. 문자로 보면 서녁 서西자, 신명이라는 신神자, 하나님 신神자다.‘ 서신이 명을 맡아 만유를 지배하여’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서신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다.‘ 지배하여’라는 말에서 서신이 우주를 다스리는 인격신임을 알 수 있다.
또 서녘 서西는 계절로 말할 때 가을이다. 그러니 서신은 가을의 신이다. 우주의 가을철에 인간의 역사 속에 당신을 드러내시는 가을 하나님! 이분이 바로 서신이다.
서신을 제대로 알려면 천지의 이법에 통해야 한다. 그래야 천지성공 시대의 암호를 풀 수 있다. 태모님께서도“성인도 때 아니면 될 수 있나?”고 하셨다. 때가 아니면 하나님도 인간 세상에 오실 수 없다는 말씀이시다.‘ 너희 아버지도 천지의 때가 되어 오셨다. 이제 천리의 때, 천지의 창조 이법을 이루는 거룩한 시간대가 이르렀다’는 말씀이시다.
인생성공의 비밀, 서신사명
천지 성공 시대의 실질적인 진리 주제가 서신사명西神司命이다. 곧 서신에 의해 천지성공 시대가 열린다. 천지부모의 만물창조의 뜻이 완성되는 손길, 그것이 가을철에 오시는 참 하나님, 서신이다. 서신에 의해 천지가 성공하고, 천지의 회심작품인 천지의 뜻을 이루는 인간이 궁극의 성공을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서신을 모른다면, 인간 세상에 오시는 서신의 뜻, 서신의 섭리를 모른다면, 인생으로서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 인생 성공의 열쇠, 인생으로 성공하는 진리의 비밀이 바로 이 서신사명에 있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대가 서신을 모른다면, 비록 신학자라 할지라도 진정한 신학자가 될 수 없고, 철학자라고 해도 진정한 철학자가 될 수 없다. 그대가 늘 기도하고 진리를 찾는 구도자라 하더라도 서신을 모른다면 그대는 참 구도자가 될 수 없다. 또 그대가 비록 부처요, 도통자요, 신선이라 할지라도 서신사명을 제대로 깨치지 못했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깨친 자가 아니다. 천지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다! 서신사명을 제대로 알아야 개벽에 대한 정의를 바르게 깨칠 수가 있다.
거대한 지혜의 새 문명
‘뭇 이치를 모아 크게 이루나니’
이 말씀은 인류가 그동안 깨달았던 모든 이치를 크게 모은다는 것이다. 여기서 뭇 이치는 자연의 이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각 분야에서 깨달은 모든 이치를 말한다. 천문학, 물리학 같은 과학의 모든 분야, 생물학이 됐든, 유전공학이 됐든, 아니면 전자공학이 됐든, 자연과학 속에서 인류가 깨달은 모든 이치, 또 인류가 깨달은 모든 지혜들, 인간의 생명에 대해 깨달은 의학의 내용, 또는 수행 세계나 인간의 마음과 생리에 관한 깨달음의 내용, 이 모든 것이‘뭇 이치’의 참뜻이다.
상제님은 이렇듯 인류가 태고로부터 깨달아온 모든 지혜를 모아서 크게 이루신다.
그리하여 앞으로 인류가 한마음으로 살 수 있는 더없이 큰 지혜의 세상이 열린다. 상제님의 말씀으로 보면 그것이 무엇인가? 바로 만사지萬事知세상이다. 만사지! 모르는 것이 없는 궁극의 큰 지혜! 이제 그것을 모든 인간이 이룬다!
여기서‘성공의 도’가 구체적으로 보인다.
인간으로 오신 가을철의 하나님이 인류의 문명사, 천지의 문화사 차원에서 선천의 유불선 기독교와 태고로부터 있어온 동서 철인들의 지혜, 근대 자연 과학의 깨달음, 이 모든 것을 크게 모아 가을 천지의 거대한 지혜의 문명,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만사지 문명을 여신다는 것이다.
인류의 모든 지혜를 한데 모으신다! 하나님이 오셔서 하시는 첫 업적이 바로 이것이다.
선천 문화의 지혜의 보고,『 도전』
‘선천 봄여름철의 문화의 진액을 거두어 후천문명의 기틀을 삼는다.’는 말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성공을 하려면, 바로 선천문화의 지혜를 모은 상제님의 『도전』을 읽고 제대로 깨쳐야 한다.
그러나 선천 문화의 진액을 뽑을 만한 능력이 없고 관심이 없다면 그 사람은 서신의 도를 받을 수가 없다.『 도전』을 봐도 진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 가을의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만사지 문화권에 들어갈 수가 없다.
우리가 만들어 가는 문명 개벽
그 다음 마지막 어구가‘이른바 개벽이라’는 말씀이다.
가을철에 오시는 하나님께서 가을 천지의 이법을 선언하셨다. 곧“이제는 상생相生의 세상이다.”라고 하시며 천지 이법의 틀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바꿔 놓으셨다. 인간문명의 틀을 다 바꿔 놓으셨다. 이제는 하늘도 땅도 인간도 신명도 우주만유가 다 상생으로 살아간다.
‘이른바 개벽이라’이 말씀은 영어로‘Such is GaeByeok.’이다. 당신께서 그동안 숱하게 선언하신 이 개벽을 알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개벽은 천지의 이법이 바뀌는 자연개벽을 내포하면서 인류 문화의 틀을 총체적으로 바로잡는 문명개벽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는 자연개벽보다 인간의 역사개벽이 더 어렵다. 개벽사업은 단순히‘언제 지축이 벌렁 서느냐? 언제 상씨름이 뚝딱 넘어가느냐?’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 세상은 인간의 수억만의 원과 한이 얽혀있다. 때문에 이 세상을 바로 잡아 나가기 위해서는 인류의 원한과 갈등을 끌러내면서, 인류의 깨달음의 지혜를 다 한데 모아 세상의 문화 장벽을 모두 무너뜨려 나가야 한다. 그러면서 전 인류가 하나 되어 사는 가을철 꿈의 낙원을 향해 대 전진을 하는 것이다.
3-5 만물이 가을바람에 혹 말라서 떨어지기도 하고 혹 성숙하기도 함과 같이
참된 자는 큰 열매를 맺어 그 수가 길이 창성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 길이 멸망할지라
천지 성공의 관건, 참마음
상제님께서는 지금 참과 거짓, 즉 진위에 대해 말씀을 하신다. 천지 성공 시대의 성공의 관건이‘참’이다. 인간이 어떻게 가을철 생명의 열매로서 결실을 하느냐? 참된 마음을 가진 자라야 큰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참마음! 진실한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이다! 거짓된 자는 말라 떨어져서 길이 멸망을 한다.
믿음의 길을 열어주는 조상의 손길
그러면 나 혼자 가을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말면 그것으로 끝인가? 상제님 말씀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나를 낳아준 나의 부모와 조상이 함께 멸망을 당한다는 것이다.
뿌리, 줄기, 열매는 다 같은 하나의 생명체다.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는 나 홀로 생존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다 가정이 있고 조상이 있지 않은가. 지금도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조상의 손길이 작용을 하고 있다.
나와 하나님의 사이에서 하나님과 나를 연결하여 진리의 길, 믿음의 길, 신앙의 길을 터주시는 중심 존재가 바로 나의 조상이다. 나의 조상님이 하나님의 서신사명과 나의 구원의 문제를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시는 것이다.
6 그러므로 혹 신위를 떨쳐 불의를 숙청하고 혹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나니
가을 천지 조화성령의 위엄
신위를 떨친다는 것은 신적인 위엄을 떨친다는 말씀이다.
우리가 진리를 전할 때도, 신위를 떨치면 진리의 생명이 상대의 묵은 기운을 결박을 한다. 그런데 신위가 발현 안 되면 오히려 내 자신이 주변의 환경이나 기운에 묶여 말소리도 제대로 안 나오고 진리가 체계적으로 전해지지 않는다.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난다.
그런데 이 신위를 떨친다는 말씀의 본래적인 의미는 서신, 즉 가을 천지 조화성령의 위엄을 떨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신명의 위엄을 떨친다고 하는 것은 작은 의미이고, 상제님이 본래 말씀하시려는 것은 가을철 서신의 위엄을 떨쳐 생사를 판가름 짓는다는 뜻이다.
천지성령의 위엄, 카리스마
가을철에는 정의에 충만한 신적 위엄을 떨쳐야 한다! 이 신위의 다른 말이 카리스마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카리스마 넘친 인물이 바로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이라고 한다. 독립전쟁 당시, 워싱턴은 총탄이 날아오는 속에서도 백마를 타고 제일 앞장서서 진격을 했다. 당시 미국 독립군은 제대로 훈련도 되지 않아 연전연패를 했지만 전쟁을 치르면서 점차 훈련이 되고, 거기에 워싱턴이 진두에서 워낙 용감하게 싸움으로써 병사들이 크게 용기를 얻어 전세를 호전시켰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막판에 영국군이 손을 들어 버렸다.
신위는 바로 이런 위엄을 말한다. 진리적인 위엄, 천지성령의 위엄, 카리스마, 즉 가을천지의 숙살기운으로 세상의 모든 불의와 어둠을 깨끗이 숙청해 버리는 것이다.
가을 천지의 숙청
숙청肅淸은, 엄숙하다는 숙肅, 물 맑을 청淸, 엄정하게 청소를 한다는 뜻이다. 숙청의 또 다른 의미는 이념적으로 다른 반대 파벌을 제거한다는 뜻이 있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흔히 어떤 파의 누구를 숙청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여기서 불의를 숙청한다는 말씀을 단순히‘의롭지 못한 자는 다 심판한다’는 뜻으로 알면 안 된다. 천지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천지의 뜻을 받들려고 하지 않는 자, 즉 천지의 뜻에 어긋나고 조화가 되지 않는 자는 다 죽인다는 말씀으로 이해해야 한다.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는다
인애란 무엇인가? 천지부모의 낳아주는 마음, 즉 봄여름철 천지부모의 성정, 그 이법을 말한다.
모든 성인의 도는 사랑[愛]과 인仁을 말한다. 동양의 불교는 자비를, 서양의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서양 사람들도 ‘compassion and love’라고 해서 자애慈愛를 말한다. 기독교 권내에서만 살아 갈 때는 사랑만 얘기했지만 불교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자비도 함께 말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데는 인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또 인이 없는 의義도 문제가 있다. 자비와 사랑, 인과 정의가 합덕이 되어야 한다.
인애를 베풀어 의로운 사람을 돕는다는 말씀처럼, 진리를 전해줄 때 세상에 대해 비판의식이 있고 의기를 품고 있는 사람에게는 천지의 뜻이 제대로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의롭지 못하고 문제의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진리를 말해줘도 그 진리가 들어가지 않는다.
7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복록도 성경신, 수명도 성경신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크게 힘쓸지어다’, 상제님의 이 말씀은 오주五呪3구에 있는‘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서 상제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크게 ‘복록’과‘수명’, 두 가지이지만, 구체적으로는 복과 녹, 수와 명, 네 가지 주제이다.
삶을 구하는 자와 복을 구하는 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느냐? 복록도 성경신이요 수명도 성경신이다! 즉 도체를 짜서 천지성공 시대의 주인, 후천 선경낙원의 주인공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칠성도수의 천지 별을 하나도 못 따서 후천 오만 년 끝나도록 하루 종일 절만 하러 다니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이것이 일꾼의 성경신에 달려 있다는 말씀이시다.
천지와 함께 하는 하나님 사업
우리 상제님 신앙은 단순한 개인 신앙이 아니다. 천지의 뜻을 이루고, 그 꿈을 성취하는, 말 그대로 천지사업이다. 그런데 이 천지사업의 성공이 우리 일꾼들의 성경신에 달려있다. 다시 말해 천지의 뜻과 상제님의 9년 천지공사의 모든 이상이 오직 상제님 일꾼의 손길에 의해 성사된다.
지금은 천지성공 시대라 정성만 있으면 천지에서 사람을 붙여준다. 포교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일꾼의 정성에 달려있다. 이것을 꼭 명심하고 하나님의 천지사업 살림살이를 하는 천지의 일꾼으로서, 상제님 도를 이 세상에 뿌리 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道紀138년 3월 16일, 23일 일요치성 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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