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어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생각하니라
신앙을 하되 반드시 도장 중심으로 신앙을 해라, 자기 도장 중심으로. 도장을 벗어난 신앙이라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자기 소속도장은 자기 신앙의 집이다.
그리고 각자의 소속도장에서 절대로 화합해라. 화합부터 해야 된다. 모든 가지는 다 화합 연후사(和合然後事)다. 한 가정도 잘되려 할 것 같으면 화합부터 해야지 가정에서 화합이 깨질 것 같으면 그 가정은 만사가 이루어질 수가 없다. 부자 형제, 한 가족이 서로 의사가 맞지 않으면 거기서 뭐가 이루어지겠나?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다.
옛날 사람들도 “가빈(家貧)에 사현처(思賢妻)하고,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국난(國難)에 사현상(思賢相)이라, 나라가 어지러울 것 같으면 어진 정승을 생각한다.”고 했다. 사람은 두 내외간에도 돈 있고 부자 노릇하고 살 때는 남자가 자기 처되는 사람이 현처인지 악처인지를 모른다. 돈이 떨어져서 알거지가 돼 보고 궁핍한 생활을 할 때라야 서로 좋은 남편인지 나쁜 여자인지를 안다. 돈 있을 때는 두 내외간에도 구별을 못 하는 것이다.
또 나라가 어지러울 때라야 좋은 정승, 충신과 사악한 간신을 구별하는 것이다. 옛날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서, 그게 다 한 소리다. ‘가빈에 사현처하고 국난에 사현상이라.’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정승을 생각한다.
추구推句
妻賢夫禍少(처현부화소)요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子孝父心寬(자효부심관)이라
자식이 효도하면 부모의 마음은 너그러우니라.
子孝雙親樂(자효쌍친락)이요
자식이 효도하면 두 분 어버이가 기뻐하시고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이라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느니라.
思家淸宵立(사가청소립)이요
집 그리워 맑은 밤을 서성이고
憶弟白日眠(억제백일면)이라
아우 그리워하다 대낮에 자는구나.
家貧思賢妻(가빈사현처)요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國亂思良相(국란사양상)이라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생각하니라.
綠竹君子節(녹죽군자절)이요
푸른 대나무는 군자의 절개요
靑松丈夫心(청송장부심)이라
푸른 소나무는 장부의 마음이로다.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이요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이라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지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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