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손쉽게 캐내는‘유전자 혁명’시대 성큼
증가하는 유전자 정보 악용될 수도
◆UC버클리대, 신입생 대상 유전자 검사=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가 올 가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자율적인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성큼 다가온 개인 맞춤용 의료 시대에 UC버클리는 학생들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체험하고 그 결과를 생활개선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면봉을 이용해 DNA 샘플을 채취한 뒤 1개의 꼬리표를 붙여 학교에 제출하고, 나머지 1개의 꼬리표는 나중에 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 쓰게 된다. 이 유전자 검사는 학생들이 생활 개선에 당장 활용할 수 있도록 알코올 분해력과 엽산 흡수력 등 세 가지를 분석하며, 주요 질병에 대한 위험은 제시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침해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유전자 검사가 결혼도 입사도 좌우?=유전자를 통해 개인의 질병이나 신체적 특징 정보를 분석하는 ‘유전자 혁명’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유전자 분석기술의 발전으로 가격과 분석 기간이 급속도로 줄고있기 때문이다. 각종 의료시설은 이미 유전자 검사 대부분을 제공하고 있다.
인간은 DNA 내 30억쌍의 염기서열에 유전자를 담고 있는데, 2000년에는 수천억 원에 달했던 분석 비용이 최근 수천만 원대로 떨어졌다.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컴퓨터 성능이 크게 발전한 덕분이다. 이 비용은 빠른 속도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출산 전에 유전자 검사를 해보고 질병이나 장애 우려가 있으면 지레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전자 검사를 받은 입사지원생이나 직장인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스티븐 설즈버그 메릴랜드대 교수는“더 이상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늘어나는 유전자 정보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세계 각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유전자 검사를 어떨 때 허락해야 할지 경우의 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생명공학업체 마크로젠의 서정선 회장은“질병 치료라는 긍정적인 측면은 발전시키되 결혼·출산 등에 부정적으로 활용하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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