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가정에는 나를 낳아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아버지 홀로 나를 낳아서 기르지를 못한다. 부생모육, 아버지는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르신다. 아버지가 생명의 씨를 내려주시고 어머니는 그것을 받아서 아기집, 자궁에서 열 달 기른다. 피를 쏟고, 어머니의 그 고통과 비명 속에서 태어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하나 되어서 나를 낳으신 것이다.
모든 생명의 근원에는 이렇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 저런 짐승도, 곤충도 그렇고, 천지도 마찬가지다. 대자연도 하늘은 아버지, 땅은 어머니다. 천지天地부모. 인간으로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워야 될 사자성어, 그것은 바로 천지 부모다. 천지 부모님.
나를 낳아주신 것은 아버지 어머니인데, 모든 인간을 낳아주시는 큰 부모님은 천지부모다. 지구촌에 있는 70억 인류, 그리고 모든 동물, 하늘을 나는 새들, 그리고 저 들판에 멋지게 자라고 있는 초목, 바닷 속에 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양한 물고기들, 그리고 저 지구 밖에 있는 숱한 별들, 은하계까지 온 우주를 낳아서 기르는 참 부모, 하늘이 있고 땅이 있다. 천지부모, 천지부모를 알아야 된다. 상제님께서는 “천지를 너희 부모 알 듯 하라.”고 말씀하셨다. 바로 집에서 나를 낳아주시는 어머니 아버지처럼 천지부모를 그런 마음으로 섬기라는 말씀이다.
모든 생명의 뿌리가 천지부모다. 그런데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사람처럼 똑같이 생기신 천상의 조화주 아버지 어머니가 계신다. 진리의 아버지, 생명의 아버지, 그 아버지를 상제上帝님이라고 하고, 그 짝이 되는 분, 상제님의 아내요 반려자요, 또 상제님의 그 뜻을 이뤄주시는, 여자 신명으로 계시는 큰 어머니를 바로 태모太母님 또는 수부首婦님이라고 한다. 원래는 상제님과 수부님이라고 불러야 되는 것이다.
<주: 144(2014).1.19 어린이포교회 겨울수련회에서 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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