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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2:17]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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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2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3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4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 5 상극의 원한이 폭발하면 우주가 무너져 내리느니라. 
6 이에 천지신명이 이를 근심하고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고자 하였으되 아무 방책이 없으므로 
7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여 오매 내가 이를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이 세상에 내려오게 되었느니라.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큰 화를 작은 화로써 막아 다스리고 조화선경(造化仙境)을 열려 하노라.


태상종도사님 도훈 (도기132.7)

천지의 법도라 하는 것은 봄여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겨울에는 죽이는 것이다. 봄여름에는 낳고, 가을겨울에는 죽이고.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서, 낳고 죽이고 낳고 죽이고 이것만 되풀이한다. 천 년이면 낳고 죽이는 것을 천 번 되풀이하는 것이다. 일 년 초목개벽도 그렇고, 사람농사 짓는 우주년 또한 그렇다. 헌데 선천이라는 봄여름 생장하는 역사과정은 이미 지나갔다.

그 선천의 춘하 생장의 변화원리라는 게 어떻게 되어져 있느냐? 봄여름은 지축부터 23도 5분 기울어져 있다. 그렇다면 천체도 삐꾸러졌다고 봐야 된다.
해서 선천이라 하는 것은 우주원리 자체가 상극이 사배했다. 헌데 그건 분열을 위한 상극이다. 초목도 그렇거니와 사람농사를 짓는 데도 그러했다.

다시 말하면, 선천 인류역사란 상극이 사배해서, 다윈의 문자로 얘기하면, 우승열패하고 약육강식해서, 정의니 도덕률이라 하는 것은 저 뒤로 하고, 자기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 상대방을 해쳤다. 그래서 선천 역사는 원한의 역사다. 그건 자연섭리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주역』이라는 게 이렇게 지축이 삐꾸러진 선천 역사를 기록해놓은 비결이다. 주역을 보면, 선천 세상은 화수火水가 미제未濟해서, 삼양이음三陽二陰으로 양기가 음기보다 더 많다. 그래서 약자는 강자한테 먹혀버리는 수밖에 없다. 나무도 큰 나무 밑에 자라는 조그만 나무는 큰 나무에 짓눌려서 금세 죽어버리지 않는가. 사람도 권력층이나 힘센 놈 앞에서는 억눌려서 그 사람들의 부속품이 되는 수밖에 없고. 선천 인류역사란 그렇게 억음존양하고 상극이 사배해서 모든 가지가 잘못 이루어졌다.

 

종도사님 도훈 / 132.5.8 태모님 성탄치성 

선천세상은 상극의 운이기 때문에, 세세토록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사실 그 동안 동서양 전 인류의 삶을 보면, 하루도 싸우지 않은 날이 없고, 하루도 눈물 흘리지 않고 사는 날이 없었다. 우리 가정사나, 주변 사람들의 삶을 보아도 그렇다. 지금 지구촌 62억 가운데 8억이 밥을 굶고 산다고 한다. 미국에만도 천 몇백만 명이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

선천에는 우주 질서가 음양의 균형이 깨어진 즉, 양을 중심으로, 양도를 바탕으로 생명을 낳아 기르는 변화를 하기 때문에, 상극의 운이 지배한다. 해와 달을 보면, 양력이 음력보다 항상 한 달 빠르다. 사람도 남자가 여자를 극한다. 선천 문명의 전 과정이 그렇다. 하늘이 땅을 극해왔단 말이다.

회교도를 보면, 아직도 여자들이 차도르를 쓰고 다닌다. 내가 중동 지방에 가서 이집트 피라밋 안을 들어가 본 적이 있다. 그 때 요르단 공항에 내려 요르단에서 며칠 머물다가 이집트엘 갔는데, 그 곳이 지중해 바로 옆이라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여자들이 모래바람을 피하기 위해 차도르를 쓴다고 얘길 한다. 우리 나라로 말하면 여자들이 한복 입는 거하고 같다는 거다. 아, 그 얘기를 들으니, 처음에는 그럴 듯하게 들린다.

그런데 어느 날 BBC방송 인터뷰를 보니, 차도르를 쓴 아주 잘 생긴 중년 여인이 “나는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동자에서 경멸의 눈빛을 읽었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얼굴도 못 드러내놓고 다닌다고, ‘야! 너도 여자냐?’ 하는 듯한 모멸감을 느낀다면서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게 지금도 내 머릿속에 인상깊게 남아 있다.

선천문화는 음양의 균형이 깨져있다. 자연인 하늘과 땅도, 인간 문명의 동서의 균형도 긴장관계에 있고, 자연의 결과물인 남녀의 관계도, 인간의 의식과 무의식 세계의 경계도 그렇다. 그렇게 선천은 유형 무형, 자연과 만물의 삶이 전부 상극에 갇혀서 눈물과 한과 원 속에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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