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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상종도사님 말씀/주제별 말씀

분함을 발하여 먹기를 잊는다

by 알라뷰 소녀시대 201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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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분망식 發憤忘食

 - 분함을 발하여 먹기를 잊는다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생(生) 연후사, 살고 난 다음 일이다. 일사(一死)면 도무사(都無事)라, 사람이 죽으면 아무것도 없다. 무엇이 있나.
 
 그러니 지금 꼭 해야 될 일이 있어도 의통목 지난 다음에 하면 안 되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무슨 일이 그렇게 큰일이 있나. 세상이 넘어가는데, 내 흥풀이를 하느라고 구경이나 하고, 나 살고 남 살려주는 일은 시간제 노동하듯 하루에 두 시간, 세 시간쯤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그러지 말아라. 개벽철에 증산도 신앙사업을 떠나서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이 사회 속에서 뭐 하나를 이루려 할 것 같으면 발분망식(發憤忘食)해서, 밥 먹는 것도 잊어버려 가면서 해야 한다. 자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에 한참 열중하다 보면 점심을 안 먹었다. 잊어버렸단 말이다. 배가 고파서 생각하니“아이구, 점심을 안 먹었구나!”하는 정열, 그런 열정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 이 생존경쟁이 극심한 세상에, 세상만사 그렇게 허름하게 되는 일이 있겠는가.
 
 그리고 사람이라 하는 것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서 진리에 살다가 진리에 죽어야 된다. 그건 누가 권장할 것도 없다. 사람이라면 다 그렇다. 인간인지라 그렇게 되어져 있다.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라면 가족도 살려줘야 될 게고 남도 살려줘야 한다. 짐승이라도 내 능력으로 도와줄 수 있다면, 도와줄 수도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천지가 개벽을 해서 사람이 쳐넘어 가는데 어떻게 오불관언(吾不關焉),‘ 나는 관계할 바 아니다.’하고 가만히 앉았을 수가 있나. 그건 몰인정하고 불의한 것이다.
 
 또 사람은 정성을 바탕으로 해서 살아야 된다. “성자(誠者)는 천지도야(天之道也)요 성지자(誠之者)는 인지도야(人之道也)라.”고, 정성스런 것은 하늘의 도요 정성스러우려고 하는것은 사람의 도다. 천지도 정성 성(誠) 자로 운행되는 것이다. 정성을 떠나면 아무것도 없다.
 
 상제님 진리도 복록(福祿)도 성경신(誠敬信)이요 수명(壽命)도 성경신(誠敬信)이다. 잘살고 못사는 것도 성경신에 있고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도 성경신에 있다. 사람은 성경신에 떠날 것 같으면 세상만사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200707_84


 『논어(論語)』「술이편(述而篇)」
 
 子曰發憤忘食(자왈발분망식)이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분함을 발하여 먹기를 잊는다. 
 
 子曰樂以忘憂(자왈낙이망우)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즐거움으로써 걱정을 잊는다. 
 
 子曰不知老之將至(자왈부지노지장지)니라.
 공자가 말하기를, 장차 늙음이 닥치는 것을 알지 못한다.
  
 子曰奢則不遜儉則固與其不孫也寧固(자왈사즉불손검즉고여기불손야영고)라.
 공자가 말하기를, 사치하면 거만해지고, 검약하면 고루해진다.
 거만하기보다는 차라리 고루한 것이 낫다.
 



 『논어』유교 사서(四書)의 하나로,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기도 하다.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孔子)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옛 문헌이다. 공자와 그 제자와의 문답을 주로 하고, 공자의 발언과 행적, 그리고 고제(高弟)의 발언 등 인생의 교훈이 되는 말들이 간결하고 함축성있게 기재되어『장자』와『춘추좌씨전』과 함께 3대 문장으로 한문학습의 필수 교재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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