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천을 알아야 진리 윤곽을 안다
증산도에서 전하는, 우주의 인간농사 짓는 사계절 이야기, 이것이 우주 1년의 진리 소식이다.
우주에는 1년 사계절의 순환질서가 있다. 이것이 인간농사 짓는 우주 사계절 변화다. 이 우주 1년 시간이 지구년으로 129,600년이다. 우주는 봄여름과 가을겨울, 선천先天과 후천後天으로 구분이 된다. 이 선후천을 알아야 진리의 기본 틀, 진리 윤곽을 알 수 있다.
불교에 보면, 서양 사람들이 ‘Loard Budda’ 라고 하는 ‘주불主佛’, 주인 부처가 있다. 그동안 불자들은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셔왔다. 그런데 석가모니는 ‘삼천 년 후에 말법이 되면 내 진리로는 안 된다. 저 도솔천 하늘의 주인이 미륵님인데 내 법으로 세상 경영이 안 될 때, 그때 그분이 인간으로 오신다. 그러니 너희들도 기다렸다가 그분의 도법을 받아서 열반에 들라’고 유언을 남겼다. 이것이 석가모니 깨달음의 최종 명령이다. 또 <격암유록>에서 남사고는 미륵부처님을 ‘종불宗佛’이라 했다. 모든 부처 중에서 가장 으뜸 되는 부처라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미륵불의 정체를 제대로 밝힌 것이다.
지금은 큰 틀을 볼 줄 아는 사람이 길을 찾고 살아남는다. 우주의 봄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선천에서 후천으로 가는 대자연의 큰 틀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선천문화의 틀에 갇혀있기 때문에 이것을 보지 못한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같은 불신의 시대에서는 이런 진리를 전하면 ‘어디서 사이비 종교 하나 나왔구나’ 하고서 만다. 지금은 서로 등지고 불신하는 것이 체질화된 세상이다. 그러니 조상들이 어떤 기운을 내려줘야 그 기운을 타고서 진리 말씀이 들린다.
조상과 자손이 하나 되는 때
앞으로 열리는 천지 가을철은 신인이 합일을 하는 때다. 조상과 자손이 하나로 소통이 된다. 지금 세상 사람들이 조상 은혜에 대해서 망각하고 있다. 조상을 우습게 안다. 사실 생명은 뿌리를 등지면 한 순간도 살 수가 없다. 인간만이 뿌리를 배반하고서 혼자 잘난 척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뿌리를 배반하고는 누구도 살아남을 수가 없다. 자손만 죽이는 것이 아니다. 가을 개벽 때는 자손 잘 못 뒀다고 천지에서 조상의 명줄도 다 거두어 버린다.
지구촌 문화와 역사의 근원에 동방의 주인인 한민족이 있다. 그런데 이 한민족이 제 문화와 역사의 시원을 다 잃어버렸다. 그러니 어찌 보면 역사적으로 가장 큰 죄를 짓고 사는 민족이 한민족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종교를 가진 대부분 사람들이 제 역사와 뿌리를 부정한다. 유학자들은 공자에 매달려 제 뿌리 역사를 부정한다. 동북아 역사의 뿌리를 제거하고 상제 문화를 뿌리 뽑은 주동 인물이 공자, 맹자라 할 수 있다. 유교 성립 이전 시가들을 모아놓은 시경에만 해도 숱하게 상제님을 찾고 노래하고 있다. 그런데 공맹 이후의 유가 경전에는 상제님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한번 생각해보라.
인간농사를 거두는 우주의 가을이 오고 있다
상제님께서는 “도적 잡는 자를 포교捕校라 하나니 도를 전할 때 포교라 일컬으라.”고 하셨다. 포도청 나졸들을 포교라 한다. 이 세상 사람들이 저를 낳아 길러준 천지부모를 몰라본다. 때가 되어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거두려고 하는데 그것을 알지 못한다. 나를 낳아준 부모의 마음, 부모의 심정, 부모의 뜻을 전혀 모르고 사는 것이다. 그러니 세상 살면서 누구도 죄인으로 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박사, 성직자, 수행자라 자처해도 천지에서 보면 천지부모를 몰라보는 바보 멍청이에 불과하다.
“우주의 가을철이 오고 있다.” 세상 사람들이 이 한마디를 모른다. 사람들에게 이 소식을 언제나 깨줘야 한다. 누구에게도 ‘우주의 가을철이 오고 있다’는 이 한소식을 전해줘야 한다. 선천의 문화, 종교,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그 어떤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도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이것을 진리 의식으로 무섭게 깨줘야 한다. 이것을 몰라서 이번에 다 거꾸러지는 것이다.
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왜 지진이 자주 터지느냐, 화산폭발이 심해지느냐? ‘신천지 가가장세’, 여기에 답이 있다. 새로운 세상을 맞기 위해 지금 지구가 요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세상 사는데 복록이 바탕이지만 지금은 생명을 건져주는 것이 더 절대적이다. 이번에는 죽으면 천지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인간의 생명 본질은 성령이기에 진리가 아니면 그 영을 깨울 수 없다. 그러니 진리를 사무치게 파고들어야 한다. 진리의 갈급증을 느껴서 깨달음을 추구하고 심법 여는 것을 바탕으로 신앙해야 늘 정신이 깨어있고 건강하다. 비록 힘이 들지만 의식이 더 강해진다.
신앙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일이 무엇인가? 묵은 기운이 되는 것이다. 묵은 기운을 떨쳐 내려면 오주를 제대로 읽으면서 진리에 크게 깨어나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것을 한순간에 정리하고 일어날 수 있다.
‘복록성경신福祿誠敬信 수명성경신壽命誠敬信’, 복록과 수명은 성경신으로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러니 밥을 먹어도 자기가 땀 흘리고 노력해서 먹어야 한다. 남의 것을 뺏는다든지, 사기를 친다든지 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 천지에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다. 자손만대를 내려가도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영원히 사는 길이 무엇인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가? 좋은 보약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돈만 많다고, 많이 배워서 지식이 많다고 영원히 살 수 있는가? 오직 성경신이다. 성경신에 의해서 인간은 육체의 죽음을 넘어 영혼의 영생을 보장할 수 있다. 성경신에 대한 진리다운 해석, 그런 생각들이 너무도 소중하다.
지금은 선천 팔자보다 가을 지기를 받아야
선천과 후천, 즉 선천 세상과 후천세상이 있다. 선천은 운運이 지배를 하고 후천은 기氣가 주장을 한다. 선천은 운을 잘 타고 나면, 즉 하늘의 생명을 잘 타고 나면 몸도 건강하고 머리도 잘 돌아가고 그 무엇도 빨리 극복하고 적응을 잘 한다. 그것이 선천 팔자라는 것이다. 타고난 연월일시가 중요하다. 그런데 후천으로 넘어가면서는 천지 틀이 바뀐다. 그러므로 가을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 아무리 운을 잘 타고 났어도 성숙하는 가을의 천지 기운을 크게 받아야 살 수가 있다.
선천 천지 운을 아무리 잘 타고 났어도 신천지가 열릴 때는 누구도 그 충격을 이겨낼 수 없다. 천지 틀이 바뀌어서 천지 부모의 몸뚱이가 정남북으로 벌떡 서기 때문에 그 누구도 다 넘어간다. 정신을 놓는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을 노래하는 것이다. 후천에는 천지에서 내려 받는 이 ‘지기’가 자신의 팔자다.
상제님께서 어린 호연에게 “앞을 똑바로 보고 정신이 깨져서 다녀라.”고 경계하셨다. 하늘에서 내가 옥단소를 불어 가을 신천지 개벽 문을 열 때는 너희들이 옥단소 피리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귀는 마음이 평화로워야 귓구멍이 열리는 것이다. 또 귀만 밝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눈도 밝아야 한다. 그러려면 기도를 많이 하고 주문도 많이 읽어 영안이 열려야 한다.
후천 시조를 내는 일
“공은 포덕보다 더 큰 공이 없다.” 하신 상제님 말씀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가.
이제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간다. 선천 오만 년이 끝나고 신천지 오만 년의 새 운수가 열린다. 그래서 지금 조상에서 천지와 하나 되는 그 자손 씨를 내는 것이다. 그러면 그 가문에 후천 시조, 인존 하나님이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포교해서 도를 전하면, 그 사람이 신앙을 하면 그 집안에 후천 시조가 나오는 것이다. 포교 행위는 이처럼 중요하고 절대적이다.
<주> 2010년 6월 6일 증산도대학교에서 종정님께서 내려주신 말씀입니다. Copyright ⓒ 증산도 http://www.js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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